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11:56:21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일대에 위치한 타월 전문 특화 골목으로 타월(수건) 제작 업체, 상점들이 국채보상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타월"을, "타올"이라고도 하기에 타올골목 이라고도 한다.
예전 대구시 주요 산업이 섬유였던 시절, 서문시장과 섬유회관 근처 거리는 "대구섬유거리"라고 불리면서 수건, 양말 등 각종 섬유 제품들을 파는 상가들이 번성했다. 타월골목도 그 중 하나였으며 "대신타월골목", "수건골목" 등으로 불리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1980년대만 답례품 1위가 수건이라,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을 기념하기 위해 답례품으로 타월을 제작해서 주는 문화가 널리 성행했기에 타월골목은 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물론 아직도 타월을 주는 문화는 성행하고 있고 이 근처 타월업체들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중국산 타월의 유통과 답례품 문화의 점진적인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고 일부 타월업체들은 높은 지가를 바탕으로 주거단지화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