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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1:00:51

타이마노 케하야(바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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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3. 전투력4. 기타

1. 개요

타이마가는 재도전을 수치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노미노스쿠네 대 타이마노 케하야, 과거 천람스모 이후 2000년 동안에도 쭉 무패전승입니다.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키도 2부 중반에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노미노스쿠네와 마찬가지로 케하야의 후예다.

바키도 2부에서 스모의 기원을 언급하며 케하야 이름 자체는 나왔지만, 초대가 노미노스쿠네와 싸워 패한 이상 케하야가 등장하리라 예측한 독자들이 거의 없었다.

2. 작중행적

바키도 2부 123화.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대면하고 있는 모습으로 갑작스럽게 첫 등장하였다. 토쿠가와의 언급으로 발차기로 단 일격의 나스의 살생석을 두동강 낸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토쿠가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도중 갑작스럽게 유지로가 난입한다.

그리고 케하야는 유유히 앞을 걷는 유지로를 바라보며 그 압도적인 기백의 놀란다. 유지로가 어떻게 보이냐는 토쿠가와의 질문에는 잠시 강렬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그 충격의 수준은 "초일류 해머던지기 선수가 금메달을 노리는 기세로 방에서 철구를 휘두르며 입실"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유지로는 케하야에게 얼마나 빠른 거냐며 질문한다. 이에 케하야는 "행복(幸)이라는 한자가 들어있는 사치코(幸子)씨에게 정말로 행복한가? 현명하다(賢)는 한자가 들어있는 켄(賢)씨에게 정말로 똑똑한가?"라고는 물을 수 없다며 케하야라고 해서 정말 발차기가 빠를 리는 없다는 식으로 말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케하야라고 해서ㅡ"까지만 말하고는 오른발로 재빠르게 유지로의 얼굴을 향해 발차기를 날린다. 하지만 유지로는 미소를 띄우며 케하야의 발차기를 유유히 바라보았고, 케하야도 굉장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덤으로 유지로에게 당신의 발차기를 못 보았다고 했다.

그렇게 도장을 빌린 유지로 케하야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초반에 케하야는 여유로운 유지로의 모습을 보고는 당황하면서도 그대로 유지로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싸움에 돌입한다. 잠시 케하야와 대치하던 유지로는 먼저 입에서 침을 뱉어 케하야의 눈을 맞추었고 그와 동시에 케하야가 반응도 못할 속도로 그의 사타구니 사이로 다리를 들어 올리며 두 쪽 다 으스러질 상황이었다며 케하야에게 300km라 해도 보인다면 무술적으로는 느린 것이고, 보이지 않는다면 달팽이가 기는 속도라도 무술적으로는 빠르다고 할 수 있다고 자신의 가치관을 줄줄이 말한다. 이에 케하야는 확실히 무술은 육상경기가 아니라며 어느 정도 수긍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에 유지로는 잠시 표정을 찡그리더니 거만한 표정으로 케하야를 부르고는 단번에 케하야의 얼굴 앞 허공을 걷어차버렸다. 케하야는 유지로의 속도를 보지 못하여 공격이 닿았는지 의아하나 이내 케하야의 코에서 쌍코피가 분수처럼 쏟아지게 된다. 이에 유지로는 특유의 웃음을 보이며 역시 빠른게 제일 멋지다고 일갈한다.

이후 터져나오는 코피를 지혈한 케하야는 다시 자세를 바로잡은 후 그제서야 자신의 앞에 있는 남자가 지상최강의 남자 한마 유지로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대로 싸움에 임하기 시작한다. 케하야는 여래갈래의 발차기의 잔상을 보이며 유지로와 힘겨루기를 요청하였고 유지로도 그것에 수긍하여 날아오는 케하야의 발차기를 자신의 다리로 엮어잡아 그대로 멈춰 또다시 케하야와 대치하게 된다. 그 후 케하야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기다리다 반격해오는 케하야의 의해 토쿠가와네 집의 지붕을 뚫고서는 저멀리 날아가 버리고 만다.

잠시후, 토쿠가와는 유지로가 날아갔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의 이름을 부르짖지만 당연하게도 유지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당당하게 문을 통해서 돌아온다. 당황한 케하야와 다시 싸움을 속행할것을 선언한 유지로는 곧바로 날아드는 케하야의 공격을 간단히 피해버리고는 그대로 뒤를 잡아, 반격하려는 케하야의 몸통을 들어 걷어차고는 그대로 케하야가 했던 지붕킥을 돌려준다.

그리고 잠시 토쿠가와가 유지로와 케하야가 뚫렸던 구멍을 바라보는 사이, 남은 둘은 케하야가 방금 집에 돌아갔다는 어이없는 소식을 듣게 되며 그렇게 싸움은 중단된다.

이후 도쿠가와와 식사를 한다. 술도 요리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1], 자신들 케하야 일족은 2,000년 간 무패라고 주장한다. 이에 도쿠가와가 그럼 저번엔 왜 튄 거냐고 따지자 케하야 일족은 재도전을 수치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어이없어하면서도 일단 이해한 도쿠가와가 이번에는 고대의 스쿠네 이야기를 꺼냈고, 케하야는 그것을 "그 한 번의 패배로 약자라고 여겨진다."라고 답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돗포와 만나서 그를 시퍼렇게 날이 선 커다란 도끼 같다고 평하고 그와 매치가 잡힌다.

돗포를 일본 무술가 중 타격계에서는 정점에 군림한 인물이라고 하면서, 마찬가지로 타격을 중점으로 한 고류 스모의 후계자인 자신이 언젠가 꺾어야 할 대상이라고 하면서 시합에 나선다. 이 때 드러난 바로는 20년 넘게 의자에 앉은 적이 없다. 거의 앉은 것에 가깝게 엉덩이와 등과 의자의 틈새를 좁힌 채로 하체를 단련하는 생활을 20년을 해왔다고 한다.

도쿠가와의 중개로 마침내 돗포와 매치가 붙는다.

돗포와의 시합이 시작된 후, 곧바로 돗포와 특기인 발과 주먹으로 일격을 주고 받았으나 돗포의 주먹의 발뒷꿈치를 그대로 가격당하여 그대로 뒷꿈치 뼈가 으깨지듯 골절되어버린다. 이에 돗포는 케하야의 부상을 지적하지만 케하야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투기장의 벽을 뒷꿈치로 걷어차며 투기를 내비치고는 결투를 이어나간다.

그렇게 한 번 더 일격을 주고 받으나 아무런 유효타를 주지 못하였고, 갈비뼈에 까지 금이 가는 중상까지 입고 만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돗포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어 그의 목을 조이나, 이내 돗포에게 양쪽 귀가 찢겨나가며 양 옆구리를 가격 당하고는 패배하고 만다. 패인은 앞전에 일격으로 당한 뒷꿈치 골절이었다.

지하격투기 시합 후 양쪽 귀가 찢긴 상태에서 돗포에서 리벤지 매치를 걸었지만 또다시 패배하고 완전히 리타이어했다.

노미노스쿠네와 비키의 시합이 끝난 후 도쿠가와 집에 창코나베를 준비해서 갖고 온다.

3. 전투력

노미노 스쿠네와 역사에 남은 전설적인 대결을 벌인 케하야의 후손이기에 약할래야 약할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필 작중 첫상대가 지상최강의 사나이 한마 유지로인지라 비스켓 올리버를 압살한 2대 스쿠네와 같은 강함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지로와의 대결에서 유지로를 천장 위로 들어올려 그대로 지붕을 뚫고 날려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후 엄청난 강함을 보여주었던 스쿠네와 다르게 작중에서 이전까지 전적이 안 좋았던 돗포에게 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앞전에 돗포와 주고 받은 일격으로 인한 부상이 컸다고는 하나 그동안 바키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 중 한 명으로 불리우던 올리버를 압도적으로 이긴 스쿠네보다는 약해보이는 감이 없지 않다.

4. 기타



독자들은 다른 스모 캐릭터에 비해 그나마 나은 외모라고 평한다. 사실 지금까지 나왔던 스모도의 새로운 인물들이 훈도시 하나만 달랑 걸친채 두터운 살을 다 드러내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런 면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기도 한다. 적어도 케하야는 꽤나 정갈한 정장도 차려입고 순둥한 인상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유지로와 한대씩 주고받은 후 슬쩍 집에 가버리고도 전혀 패했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상술한대로 케하야류에서는 재도전을 당연한 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데, 유일하게 고대 스쿠네에게 패배한 일만큼은 2천 년도 더 지난 일로 여전히 케하야가 패배한 자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고 이를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한 번 진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재도전해서 승리하면 무패라는 생각인 것 같다는 추측이 있는데, 정작 그러는 본인은 돗포에게 리벤지 매치에서도 져버린지라 아무리 봐도 져놓고 정신승리로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한다.

결국 바키 팬덤에서는 일종의 개그 캐릭터로 인식 중이다. 그래도 개떡같은 전개와 뚱뚱한 작화로 가득한 스모도에서 웃음은 주지 않았냐며 몇 안되는 장점으로 거론 중.
[1] 작은 스푼이나 젓가락으로 하나씩 주워먹는 요리를 손으로 두세 개씩 한 번에 씹거나, 큰 수저로 퍼먹고, 고량주로 병나발을 분다. 이에 도쿠가와가 놀라자 먹는 것은 곧 힘이며 식단조절이나 고행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