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토 레이코 高遠 玲子 | Reiko Takato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 29세 |
직업 | 초등학교 교사 |
배우 | 하소카와 세이카(細川 聖可) |
국내판 성우 | 오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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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혼곡: 사이렌의 등장인물. 하뉴다 마을 초등학교의 선생이다.사고로 딸 메구미를 잃었으며, 그 후 우울증으로 이혼까지 하였다. 이 때문에 제자인 요모다 하루미를 친딸처럼 여기며 무척 아낀다. 부모를 잃은 하루미와는 한 집에 살고 있는 듯하다.
2. 특징
일단 성인이라 전투가 가능하지만, 체력의 한계인지 전투가 가능한 캐릭터들 중 거의 최약체다.[1] 무기인 쇠지렛대가 위력은 꽤 좋지만 공격 속도가 너무 느려서 남성들 마냥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또한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전투 시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어어 하는 사이에 게임 오버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강공격의 타이밍과 리치를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레이코의 첫 미션인 학교 탈출은 초보자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최초의 난관으로 꼽힌다. 캐릭터 성능도 좋은 편이 아닌 데다가 동행자로 나오는 요모다 하루미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처음부터 무기가 주어지지 않아 적들을 피해 다녀야 하고, 무기를 얻기까지의 과정도 꽤 험난하다. 거기다 종료 조건 2까지 고려할 경우 키 아이템도 챙겨야 한다.
즉, 학교 탈출 미션을 완벽하게 클리어하려면 초반에 무기도 없는 상황에 하루미를 데리고 가야함 → 다음 미션의 종료 조건 2 키 아이템을 얻고 체크 포인트 → 체육관에서 종료 조건 2 해방과 무기 획득 → 교장과 시인들을 쓰러뜨리고 숨어 있는 하루미를 찾아 구출[2]이라는 참으로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게다가 사이렌의 시스템상 중간에 게임 오버가 되면 획득한 키 아이템이 모두 사라져버리니 플레이어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 때문에 1회차에서는 대부분 종료 조건 2를 포기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종료 조건 1만 달성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도 쉬운 건 아니다.
심지어 타몬 미션에서 시인화되어 적으로 등장할 때도 은근히 짜증을 선사한다. 해당 미션 자체가 맵이 워낙 어두워서 거리 잡기도 힘든데, 레이코는 개 시인 한 마리와 같이 덤벼오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근접 무기로 2:1의 전투를 해야 한다. 또한 레이코와의 전투 이전에 미하마 나오코와 먼저 싸우기 때문에 보스급 적을 연달아 두 번 상대해야 하는 부담까지 있다. 다만 이쯤 되면 플레이어도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인 시점이고 시인화된 레이코의 스펙이 그리 강하지는 않으므로 신경만 좀 쓰면 무리 없이 돌파할 수 있다.
이렇게 난이도는 어렵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약자인 하루미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보호자' 레이코의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하기에 좋았다. 또한 하루미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고, 시인이 되어서도 하루미를 지켜주는 레이코의 모습은 극에 비장미를 더함과 동시에 플레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3. 작중 행적
방과 후 요모다 하루미와 함께 학교에 남아 부활동으로 천체 관측을 하려던 중 사이렌 소리로 인해 시인화한 마을 주민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하루미와 함께 교실에 숨은 레이코는 시인들을 피해 학교를 탈출할 방법을 생각하다 교직원실의 나무 합판을 뜯어내 탈출로를 만들기로 한다.
레이코는 하루미를 교직원실에 숨게 하고 자신은 합판을 뜯어낼 도구를 찾아 나선다. 체육관의 지하실에서 쇠지렛대를 발견한 레이코는 하루미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하루미가 교내 방송으로 레이코에게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시인들에게 하루미의 위치가 발각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교장 나고시 에이지까지 시인이 되어 레이코의 앞을 가로막는다. 레이코는 쇠지렛대를 휘둘러 시인들과 필사적으로 싸우면서 하루미와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함께 학교를 탈출한다.
그러나 이미 마을은 시인화된 주민들로 가득해 위험한 상황이었다. 레이코는 두려움에 떠는 하루미를 자신이 지켜주겠다며 달래고, 하루미만이라도 무사히 탈출시키기고자 시인이 끌고 가던 손수레에 하루미를 숨긴다. 그러나 하필 타이밍 나쁘게 들린 사이렌 소리에 하루미가 반응해 숨소리를 내는 바람에 시인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이에 레이코는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유조차의 경적을 울려 시인들을 자신에게로 유인한 뒤, 유조차에 담겨 있던 가솔린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시인들과 함께 자폭한다. 폭발음 뒤로 레이코를 부르는 하루미의 안타까운 절규가 이어지고, 그렇게 레이코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제자를 구해낸다.
그러나 하루미의 마에다 집안 탈출 미션에서 시인이 되어 재등장한다. 하루미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지만, 기겁한 하루미는 도망친다. 이후 타케우치 타몬의 마지막 미션에서 낫을 든 모습으로 미하마 나오코와 함께 다시 등장. 시인화된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외양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형되었는데, 레이코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변형되었다.[3] 등장 컷신에서 또 하루미의 이름을 부르는데, 아마 정황상 하루미를 찾아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타몬에게 제압당하지만 시인인지라 다시 부활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하루미를 해치려던 교장 나고시 에이지를 저지하고, 그와 함께 구멍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한 번 하루미의 목숨을 구해준다. 결국 시인이 되어서도 제자와의 약속을 지킨 셈. 시인의 눈으로는 같은 시인이 정상인으로 보이고 시인이 아닌 사람이 괴물로 보이는데, 하루미만은 제대로 알아본 걸 보면 그녀의 비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