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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02:17:08

시인(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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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혼곡: 사이렌
1.1. 일반시인1.2. 날개시인1.3. 개시인1.4. 거미시인1.5. 두뇌시인
2. 사혼곡 2: 사이렌3.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3.1. 일반시인3.2. 날개시인3.3. 거미시인3.4. 괴력시인3.5. 두뇌시인


사이렌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적들. 한자는 屍人(しびと).[1]

1. 사혼곡: 사이렌

사람의 몸 안에 붉은 물이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신인류 같은 존재. 일본어 독음을 영어로 쓴 "시비토"라고 읽는다. 멀쩡한 사람이 붉은 물을 마시거나 몸에 난 상처를 통해서 붉은 물이 체내에 들어간 후 다타츠시의 울음소리인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시인(屍人)으로 각성한다. 시체에 붉은 물이 들어가도 마찬가지.

시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몸 안에 들어간 붉은 물이 혈액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중 얻을 수 있는 아카이브에서 시인의 체내에 흐르는 액체에 적혈구는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식 설정에 의하면 시인은 다타츠시의 저주가 인간에 직접 미친 형태로, 신에 대한 추종자가 현실에 구현된 모습이라고 한다.

이들은 붉은 물의 힘으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죽어도 시간이 지나면 부활한다. 이러한 특징은 게임 시스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시인을 쓰러뜨려도 잠시 후(일반시인의 경우 약 33초) 다시 일어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상승시키는 주범이 된다.[2] 미야타 시로우의 연구일지에 따르면 손상된 신체부위도 급속도로 재생된다고 한다. 시인 퇴치용 무기인 우리염의 불꽃으로 불살라버리지 않는 이상은 완전히 죽이는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게임상에서 시인들을 처치하면 쓰러지고 나서 갑자기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취한다. 이는 후술할 진화형이나 두뇌시인도 마찬가지.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다.[3] 사이렌 2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방송된 니코니코 동화의 생방송에서 이것에 답하길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한다. 단지 그냥 널부러진 상태로 맵에 널려있으면 거슬리기 때문에 잘 웅크리면 걸어다니는데 걸리적거리지도 않겠지 생각한 정도라고 한다.

그들이 보는 세계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따뜻한 빛이 내려오고 하늘에는 아름다운 오오라가 수놓인 신이 손수 만든 낙원같은 곳으로 보이는듯 하다. 시인들의 눈에는 평범한 인간은 시인처럼 보이고, 자신과 같은 다른 시인들은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4][5] 허나 정신은 이미 다타츠시의 추종자인지라 괴물처럼 생긴 사람들을 보고도 괴물이야~!! 하는 게 아닌, 어서빨리 자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신이 만들어주신 낙원에서 같이 함께 살도록 도와주자 라는 오지랖 생각으로 멀쩡한 사람들을 죽이려는 것이다.

시인들은 다타츠시가 소멸한 이후에도 계속 이계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들은 극중 전개 상 각성한 스다 쿄야에 의하여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1.1. 일반시인

시인이 된 인간은 창백한 피부에 피눈물을 흘리며 묘하게 히히덕거리는 즐거운 표정[6]을 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보인다.
이들은 생전의 기억이 일부 남아있어 망치질을 한다거나 낫으로 잡초 제거를 하거나, 심지어는 시인이 된지 얼마 안된 경우에는 마치 일상생활을 보내는 인간처럼 밥을 먹고 TV를 보고 화장실도 들락거린다. 손전등을 들고 어기적거리며 마을 순찰을 돌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겉모습만 무섭지 그냥 평범한 시골마을 아저씨, 아줌마들처럼 보일 정도.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어디까지나 생전에 자신이 하던 행동을 일부 기억하고 따라하는 수준일 뿐이다. 환시를 통해 시인들을 관찰하다 보면 모든 행동을 그저 어설프게 흉내만 내며[7]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은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좀비다. 물론 이정도만 봐도 단순한 좀비랑은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이렇게 그냥 보면 묵묵히 자기들 할일만 하는 동네주민들로 보이지만, 그렇다면 당연히 게임의 주적으로 활약할 건덕지가 없다. 이들은 플레이어를 발견하거나 근처에 있다는 흔적을 눈치채면[8] 곧장 들고있는 무기를 가지고 위협하며 다가온다. 국내 정발판에서는 좀비로 번역되어 있긴 한데, 절대 그저그런 좀비를 생각하면 안된다. 어기적 거리는 움직임으로 거의 플레이어랑 엇비슷한 속도로 쫓아오는데, 굳이 쫓아오지 않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시인이 권총 및 저격총을 들고 있다. 특히 총을 든 시인에게 발각된 순간 잽싸게 도망치거나 숨지않는 이상은 그냥 죽었다고 봐야할 정도. AI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서 플레이어가 뛰는 소리를 듣고도 경계를 하는 수준이다.

시인들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익숙한 얼굴들이 종종 보인다. 스토리상 플레이어가 사망하여 나타나는 시인이나 몇몇 네임드를 제외하고도 "어라? 전에 본 그 시인 아닌가?"하는 시인도 몇몇 있다. 모델링을 많이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배경이 주민들도 많이 없는 작은 시골마을이라는 걸 생각하면 묘하게 그럴싸한 시스템이다.[9]

아래는 스토리상 감초역할을 하는 네임드 시인이다. 여기서는 일반시인으로서의 활약만을 소개한다.

1.2. 날개시인

시인들은 시간이 지나면 붉은 물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의식을 통해(바다 맞이) 생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념이나 원한의 질에 따라 다른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이들은 그들이 섬기는 다타츠시와 비슷하게 곤충 혹은 해양생물[28]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렇게 변하면 거의 인간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지능도 낮아져서 언어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5-Shibito_-_Fly.jpg
날개시인은 일반시인의 등에 곤충의 날개가 돋아나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개체다.[29] 이들이 근처에 있으면 벌레가 날개짓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날개시인의 얼굴을 관찰해보면 곤충이나 갑각류의 머리가 들러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최소 입을 덮어버리거나 심하면 눈 밑까지 차지한 경우도 있다.[30] 얼굴이 이렇게 되었으니 말을 못하는 건 당연지사. 그래도 모기가 앵앵거리는 듯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알아듣기는 어렵다.

날개시인의 첫등장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두뇌시인"의 존재를 눈치챈 타케우치 타몬의 미션에서 다른 진화형들과 더불어 등장하는데, 이동하는 중에 어딘가에서 앵앵거리는 소리를 듣게되고 누군가가 쏜 총에 맞으면 저격수인가? 하게 되지만, 사실 환시를 하다보면 놀랍게도 하늘에서 지켜보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총을 들고 다니는 날개시인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저걸 어떻게 잡아?"일 것이다.

사실 날개시인이 무서운 점은 상술하였듯 모든 개체가 총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총든 시인인 만큼, 날아다니면서 총까지 쏴제끼는 이녀석들이 굉장히 짜증나는 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총을 들었으니 지상으로 내려올 필요가 없어 근접공격이 허용이 안되고, 플레이어가 총을 들었다고 해도 권총류는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조준해야지 비로소 맞게 된다. 그런데 날개시인이야 날아다니면서 조준을 하니 상관없지만 플레이어는 땅에서 조준을 해야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가. 후술할 다른 진화체들과 비교하면 가장 강력한 적임에 분명하다.

아래는 날개시인 중 네임드 개체에 대한 설명이다. 모든 개체가 총을 들고 있는 만큼 네임드 개체도 당연히 총을 들고 있다.

1.3. 개시인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Inu_Shibito.jpg
진화체들 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하는 개체일 것이다. 타케우치 타몬 두번째 미션에서 다른 진화형들과 함께 등장하는데, 짐승처럼 네발로 기어다니는 꼴을 보고 일단 당황하게 된다. 정수리에 왠 달팽이 뿔마냥 촉각이 돋아나있으며 얼굴은 길게 풀어헤친 머리카락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려한다면 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눈이 돌아가 있다. 또한 다들 몸빼바지를 입고 있는데, 이것은 개시인이 오직 여성 시인들이 진화하는 개체이기 때문이다.

외형을 제외한다면 일반시인에서 모든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된 형태. 4족보행인 만큼 일반 시인들보다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속도도 빠르다. 또한 한방 한방의 대미지가 꽤나 아프게 들어가는 걸 한대 맞을때마다 뒷걸음질 치며 자지러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진화하면서 단점이 생겼는데, 일단 무기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맞서면 의외로 쉽게 상대할 수 있다는 건 배제하더라도 이것들... 문을 못연다. 손의 형태가 그래픽상 잘 확인은 안되지만 문을 열 수 없게끔 변해버린 모양. 상황에 따라서 이들이 쫓아오든 말든 무시하고 냅다 달려서 문만 닫아버려 해결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진화체들의 공통점이지만, 지능이 낮아져서 언어능력도 상실하고 시종일관 짐승처럼 괴성만 질러댄다.[38] 진화가 아니라 퇴화수준. 날개시인의 경우 똑같이 말은 못하지만 총을 사용하고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진화라고 볼 수 있지만 이쪽은 글쎄올시다. 후술할 다른 4족보행 진화체와 더불어 게임상에서도 상당히 무시당한다. 어떤 개체는 요모다 하루미에게 유인당해서 마치 루니툰 만화의 한 장면처럼 하루미를 쫓아가다가 낡은 다리가 부숴져서 물살에 휩쓸려가는 추태도 보인다. 심지어는 쓰레기를 주워먹는 개체도 있다. 그래도 후반부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날개시인이랑 비교하면, 후술할 다른 진화체와 더불어 후반부에서 어느 미션이건 떼거지로 등장하여 주적으로서 활약한다.

개시인의 네임드 개체는 하나 뿐이다. 이 캐릭터 때문에라도 개시인의 명예가 상당히 실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 거미시인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4-Shibito_-_Spider.jpg
개시인과 더불어 또다른 4족보행 진화체. 팔다리가 기괴하게 꺾이고 머리는 180도 돌아가서 뒤통수에 벌레머리가 생겨났다. 이동은 마치 용기병처럼 네 다리로 움직이는데 거미라는 명칭에 어울리게 벽이나 천장에도 달라붙어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청각이 매우 발달하여 작은 소리에도 눈치채고 달려들며, 앞서 말한대로 벽이나 천장 등 어디에든 붙어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는 사방을 주의해야 한다.[40][41]

그러나 불쌍함은 개시인에 못지 않은데, 일단 개시인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능력치가 일반시인에 비해서 상승했지만 생각보다 상대하는 게 어렵지 않고, 결정적으로 이녀석들도 문을 못연다. 개시인이나 이녀석이나 그냥 근접무기 들고있는 일반시인이랑 크게 다를게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공격속도가 빠르지만 이쯤되면 게임 전투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니 차이를 거의 못느낀다.

작중 첫등장은 타카토 레이코요모다 하루미가 도망쳐나온 이후의 하뉴다 초등학교.[42] 미하마 나오코가 어쩌다가 학교에 들어왔는데 이전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게 느껴진다. 곳곳에 거미줄이 쳐져있고[43] 창문은 죄다 못질이 되어 가려져있다. 일반시인들이 손전등 들고 돌아다니던 때와는 달리 온통 거미시인 투성이인지라[44]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인기척이 안느껴질 정도. 전체적으로 기괴하게 으스스한 분위기다.

이들도 역시 말은 못하는데, 그대신 개시인의 괴성만큼이나 특이한 특유의 고함소리를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후오오오~ 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데, 다른 음성들은 전부 날개시인 처럼 곤충이 끽끽거리는 소리지만 이 고함소리 만큼은 진짜 사람이 내는 목소리처럼 들린다. 정작 쓰러질때 지르는 단말마는 날개시인 보다 더 벌레같은데도.

거미시인만의 특징은 바로... 네임드가 없다는 것이다.[45] 게다가 그나마 중후반부 걸쳐서 곳곳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개시인들과 다르게 거미시인은 등장이 적다. 학교나 병원에서 자주 등장하기는 하는데, 그 미션의 특성상 이들을 적으로서 쓰러뜨려야 겠다는 필요성을 거의 못느끼는 정도.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도망가서 문을 닫아버린다. 심지어 극후반부 주요 스테이지인 시인 둥지에서는 아예 등장을 안하고 주구장창 개시인들만 등장. 그나마 마키노 케이[46] 마지막 미션에서 광산 지점에 출몰하긴 하지만 이때는 개시인들도 같이 등장한다.

1.5. 두뇌시인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Shibito_Brain_1.jpg
"두뇌시인"이라고 쓰고 "브레인"이라고 읽는다. 정확한 설정은 없지만 정황상 가장 강력한 사념을 가진 시인들이 진화하는 개체라고 추정된다. 이들은 다른 진화체들과 달리 외형이 뒤틀리거나 하지 않고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대신 얼굴에 촉수가 나오거나 따개비나 해삼 같은 것이 들러붙어 본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다. 잘 보면 이들의 신인 다타츠시와 같이, 다들 해양생물과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

다른 진화체들과 비교하여 두뇌시인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신의 근처에 다른 진화체 시인들을 통솔한다는 것이다. '브레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들은 지능저하가 없으며, 때로는 생전 이상의 지능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다른 이들과 접촉하여 자신의 사념을 전염시키는 능력도 가진 듯 하다.

진화체들을 통솔한다는 특성상 대부분의 미션에서 쓰러뜨려야 할 적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정신은 다른 진화체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두뇌시인을 쓰러뜨리면 그와 연결되어 있던 다른 진화체들도 덩달아 쓰러지게 된다. 미션 수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찾아서 쓰러뜨리거나, 아예 미션 목표가 두뇌시인을 제거하는 것인 경우가 대부분.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플레이어를 보면 때려잡으려고 달려들던 일반시인 때와는 다르게, 플레이어를 보면 냅다 도망친다는 것이다.[47] 게다가 이동속도도 어찌나 빠른지 앞을 가로막고 한대 치면 왠만해선 그 다음 타를 치지 못하고 놓치게 된다. 두뇌 시인을 처치하는 미션에서는 맵을 파악하고 두뇌시인의 이동경로도 예상하고 자리를 잘 잡는것이 관건이다.

첫 등장은 타케우치 타몬의 미션. 타케우치가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하여 시인들을 조종하는 우두머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상황이기에 미션 목표도 대놓고 "브레인을 처치하라"이다. 오오 타케우치 오오. 개시인들과 날개시인이 돌아다니고 있기에 상당히 귀찮지만 환시를 걸다보면 날아다니지도 않고 기어다니지도 않고 멀쩡히 서 있는 시인의 시야가 잡히는데 이게 두뇌시인이다. 이후 스다 쿄야의 미션과 최후반부 마키노 케이 미션에서도 두뇌시인이 하나씩 등장한다.[48]

두뇌시인은 특유의 울렁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의외로 찾기가 어렵지 않다. 다만 찾아서 잡는 건 다른 문제고 일반 개체는 모두 보통 시인의 모습에서 얼굴에 따개비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 무기를 들고 있더라도 공격은 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다른 시인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달아난다. 운이 좋으면 자리를 잘 잡아서 발견 즉시 해치울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두뇌시인 쫓다가 개시인들한테 두들겨맞고 날개시인한테 총맞고 사살당할 확률이 높다.

위의 미션에서 등장하는 놈들을 제외하면 다른 두뇌시인들은 모두 네임드 개체이며, 이들은 말이 두뇌시인이지 한 명을 제외하고는 매우 공격적이다.




2. 사혼곡 2: 사이렌

깜놀주의
전작의 그들과 비교하면 그냥 이름만 같은 다른 존재다. 편의상 "시인"이라고 부를 뿐 설정 자체가 다르다. 다타츠시를 섬기는 추종자들이라는 설정이 있던 전작의 시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그냥 오토시고가 뱉어낸 "시령"들이 시체의 몸에 빙의하여 움직이는.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시인(屍人)이라는 이름에 딱 맞는 존재들이다.

전작의 그들처럼 도구를 다루고 말도 할줄 알지만 전작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색하고 모자라 보인다. 말은 어눌거리고 그냥 들으면 알아듣기도 힘들다. 걸음걸이는 진짜 좀비마냥 흐느적거리고 총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전작의 시인들이 권총이건 저격총이건 제대로 자세를 잡고 쏜 반면에 이것들은 한손으로 보지도 않고 대충 쏴제낀다. 그런데도 백발백중이다 뚜렷한 표정이 있어 얼핏보면 산 사람처럼 보이는 전작의 시인들과 비교해서 외모도 그냥 시체로 보이는 정도.[61]

2의 시인들은 실시간으로 육체가 썩어가고 있기 때문에 좀더 신선한 육체를 손에 넣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을 공격한다는 설정이다. 붉은 물의 축복으로 죽어도 되살아나언 불사신인 전작과는 달리 이들은 쓰러지면 그냥 부활하는 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시령이 하나 빙의해야만 움직일 수 있다. 야미섬의 주민들이 이 시인의 역할을 하는데, 주민들의 숫자보다 시령들의 숫자가 월등히 많아서인지 몰라도 몇몇 미션의 경우는 아예 시인이 없고 시령들만 바글바글 등장하기도 한다.

시령들은 빛에 굉장히 취약해서 손전등 불빛만 비추고 있어도 소멸해버린다. 반면 썩어가든 어쨌든 육체를 하나 건져 시인이 되면 불빛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후반부에 주적으로 등장하는 암령 및 암인들이 육체를 얻은 이후에도 빛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면 그나마 이들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설정 자체가 다른 존재가 빙의한 시체인 만큼 이들은 전작의 그들과 달리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관찰하는 재미가 없다. 그저 정해진 루트를 순찰하며 알아듣기 힘든 말을 웅얼거릴 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든 잘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투덜거리며 자신이 빙의한 껍데기를 빨리 바꿔야겠다거나, "그 여자 때문이야" 라는 말을 한다. 야미섬의 주민들이 본체인 만큼 이들이 말하는 그 여자는 아마...[62]

작품 설정상 무려 자위대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사정상 뭘 해보지도 못하고 대개 이미 죽은 상태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들이 총기를 비롯한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 전작에서도 총든 시인이 가장 무서운 만큼 이번작도 총든 시인들이 가장 위협적이다. 그런데 자위대 시인들이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왠만해선 플레이어도 마찬가지로 자위대 병사라서 적들과 거의 대등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시인들의 총기 사용에 따른 체감 난이도 상승은 별로 못느끼는 편이다. 이들 또한 껍데기에 대해서 불평하거나 군용 전문용어를 중얼거린다. 사실 이번작에서는 시인들이 뭐라 지껄이는지 거의 들리지를 않아서 신경쓰이지 않는다

이렇듯 설정이나 게임상의 난이도나 전작의 시인들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판인데. 설상가상으로 중후반부 들어서면 아예 게임의 주적 자리를 암인들 한테 내주게 된다. 기시다 유리의 공작이쓰키 마모루의 뻘짓으로 인해 게임 중반에 모태 및 그녀의 창조물인 암령들이 부활하는데, 약점인 빛에 저항하기 위한 육체를 손에 넣어야 하는 암령들은 우선적으로 사지 멀쩡해서 사냥하기 어려운 플레이어들 보다 둔하고 멍청해서 쉬운 상대인 시인들을 공격하여 잡아먹는다.[63]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주적의 포지션을 빼앗기고 이후로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그 새로운 적인 암인들은 전작의 시인들조차 능가하는 지능과 행동력을 보이니 이래저래 안타깝기만 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반 부터 아예 등장하지 않는만큼 진화형? 그딴 거 없다.[64]

2의 시인들도 전작의 그들처럼 자세히 살펴보면 엑스트라 중에서도 게임을 하다보면 익숙해지는 얼굴들이 종종 보인다.[65] 배경이 되는 야미섬 역시 주민들이 얼마 없는 작은 섬마을이며, 또한 자위대 시인들도 헬기 하나에서 추락한 만큼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66] 이런 얼굴들을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는 그나마 남아있는 듯 하다.

후반부에 들어서면 시인들의 자리를 암인들이 채우는 특성상 네임드 개체들 역시 처음에는 시인으로 등장하지만, 모태 부활 후 후반에는 전원 암인으로 재등장한다. 그냥 좀비였던 것들이 암인되면 똑똑해지고,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3.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1편의 리메이크이기 때문에 1편의 시인들과 설정상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타츠시를 섬기는 추종자에서 카이코로 건너뛰었을 뿐. 단 PS3로 나온 작품이니 만큼 시인들의 외형은 원작보다 훨씬 그로테스크하고 섬세하다.[70] 또한 원작에서는 시인들이 쓰러지고 나서 몸을 웅크리는 연출이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그런 것이 없고 오히려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서인지 우스꽝스럽게 널부러진 채 그냥 방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NT의 시인들은 대사가 많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공통적으로 원작의 시인들보다 종교 권유에 훨씬 더 적극적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인들이 대놓고 "동료가 되어라!"라는 대사를 한다.

3.1. 일반시인

외형은 훨씬 흉측해졌지만 원작의 시인들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행동을 한다. 밭일을 하다가 허리가 찌뿌둥한지 허리를 펴고 두드리면서 "내가 지금은 이래도 젊었을 때는..." 하며 중얼거리거나, 탄광에서 곡괭이질을 하다가 갑자기 불이 꺼지면 씩씩거리며 근처에 있는 시인에게 "당신이 불껐어!?" 하며 성질을 낸다거나,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혼자 힘으로 어쩌지 못할 거 같으면 근처에 다른 시인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상황에 따라서 시인들의 대사가 달라지고 자기네들끼리 대화를 하기도 한다! 외형을 제외하면 그냥 인간처럼 보이는 것은 원작보다 그 정도가 훨씬 높다.

원작의 시인들이 "마에다 일가"를 제외하면 크게 일상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뚜렷한 대사를 하지 않은 반면, 본작의 시인들은 어떤 장소에 등장하느냐에 따라서 대사가 달라지고 저마다 개성 넘치는 외형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가 병원에서 등장하는 간호사들은 선배와 후배가 나뉘어져 있는데, 각자 대사가 천차만별로 다르고 행동도 각자 정해져 있다. 선배 간호사는 막내가 영 구실을 못한다거나 사이가 원장은 병원 비워두고 어딜 갔느냐며 한탄하는가 하면, 후배 간호사는 열심히 하는데 선배가 맨날 구박한다며 투덜거리거나 사이가 선생님 냉정한 모습이 멋있다며 깔깔거린다(...).[71]

원작의 마에다 일가에 해당하는 "이토 일가"도 존재한다. 동선. 가족 구성원은 할아버지[72], 할머니[73], 아버지[74], 어머니[75], 딸[76]로 되어 있는데,[77] 하워드 라이트미야코를 데리고 탈출하는 미션에서는 딸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불법 침입한 외국인 놈들을 위협한다. 이후 2회차 벨라 먼로 미션에서는 딸도 등장하며, 원작의 요모다 하루미 미션에서 마에다 일가가 그랬던 것처럼 저마다 지극히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딸의 경우는 원작의 마에다 토모코처럼 TV를 보다가 방에 올라가 공부를 하는데, 이때 라디오로 음악을 틀어놓기도 하고, 아래층에 내려가 전화를 하며 히히덕거리기도 한다.[78] 원작보다 훨씬 일상 생활이 디테일하지만 노래는 안 부른다.

원작에서는 네임드를 제외하면 일반 시인은 웅얼거리며 말을 하는지 안하는지도 몰랐지만, 본작에서는 네임드를 포함해서 전원이 뚜렷하게 들리는 편. 또한 성별에 따라 여러 개의 패턴이 준비되어 있다.[79]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재미는 원작 이상이다. 아무래도 PS3로 리메이크하였으니 이전 기종에서는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미처 표현하지 못한 디테일함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 달리 등장인물의 수가 대폭 줄었기에 플레이어블 캐릭터 대부분이 네임드 시인으로 등장한다. 원작을 해본 사람은 시인이 된 네임드 캐릭터들을 보고 그들이 어떤 인물의 포지션을 가져왔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2. 날개시인

원작처럼 본작의 시인들도 시간이 흐르면 진화형으로 등장한다. 다만 지능 저하가 없기에 진화형도 말을 할 수 있다. 또한 성별에 따라서 진화형이 다르던 원작과 달리 그런 요소가 사라졌으며, 개 시인과 거미 시인이 거미 시인 하나로 통합되는 대신 새로운 진화형이 생겼다. 원작에서는 진화형들이 벌레나 해양 생물의 형태를 갖추었지만, 본작에서는 카이코가 순수하게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진화형들의 외형이 벌레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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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날개가 생겨나 하늘을 날 수 있는 진화형. 외형은 상당히 달라졌는데, 우선 큼지막한 날개가 머리에 달렸다. 또한 얼굴에 곤충이나 갑각류의 머리가 들러붙던 원작과 달리 얼굴은 멀쩡한데 눈알에 자그마한 날개가 돋아났다. 그리고 왠지 혓바닥이 길어졌다. 외형만으로는 원작보다 훨씬 징그러워진 편.

다행인 점은 한놈도 빠짐없이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던 원작과는 달리 총을 소지한 날개시인은 네임드 개체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저걸 어떻게 잡냐 싶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으나 본작에서는 다들 근접 무기를 들고 있어서 일단은 상대하는데 무리는 없다.[96] 허나 날아다니는 건 여전하니 쉬운 상대는 아니다.

남자들만 보이던 원작과는 달리 여성 날개시인도 보인다. 대신 여성 날개시인은 뽀글머리 아주머니 하나 뿐. 그나마도 카루와리 계곡에서만 등장한다. 그 외에는 전부 남성 날개시인.

진화형들도 모두 대사가 있는 본작 특성상 날개시인도 대사가 있는데, 다른 진화형들에 비해서 정말 알아듣기가 힘들다. 목소리가 굉장히 하이톤인데다 길게 늘어뜨리고 마치 벌레가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가 음성에 뒤섞여 있다. 게다가 날개 소리와 더불어 근처에 있으면 엄청 거슬리는 목소리로 "히히히히히~" 하고 웃어댄다. 사이가 세이고 미션에서는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항상 등장하는데 날개 소리가 들리자마자 당장에 조준부터 하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다.[97] 다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모든 음성이 굉장히 경쾌하고 당장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분위기다.[98]

네임드는 한 명 뿐이다. 원작에서 날개 시인이 된 이시다 경관과 시무라 아키라의 역할을 본작에서는 시마다 경관과 사이가 세이고가 맡았는데, 사이가 선생은 진화하기도 전에 시간이 되돌아갔기 때문에 원작처럼 날개 시인으로 진화하는 건 시마다 경관 뿐이다.

3.3. 거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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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남성만 진화했으나 본작에서는 여성들도 거미 시인으로 진화한다. 여성들만 진화하는 개 시인이 아예 같은 4족보행인 이쪽과 통합되었기 때문. 작중 처음 등장하는 거미 시인도 간호사가 진화한 시인이다.

원작에 비해서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게 리메이크되었다. 목이 180도 돌아가고 팔다리가 꺾여서 기어다니는 건 동일하지만, 배가 부풀어올라 마치 곤충의 등처럼 변이하여 곱등이를 연상케 하고, 뒤통수에 벌레 머리가 생겨나 그게 본래 얼굴이 된 원작과 달리 그냥 거꾸로 돌아간 머리가 얼굴 역할을 한다.[103] 머리에 뭐가 난 정도인 개 시인은 비교할 거리가 못 되고, 나름 으시시했던 원작의 거미 시인과 비교해봐도 차원이 다른 흉측함을 자랑한다.

지능이 하락하여 시종일관 벌레처럼 끽끽거리거나 괴성만 질러대던 원작과는 달리 성별에 따라 제대로 대사를 갖추고 있다. 날개 시인의 대사는 벌레가 윙윙대는 소리가 섞였다면 이쪽은 무슨 물속에서 말하는 것 마냥 뽀글거리는 소리가 섞여있다. 날개 시인 만큼은 아니지만 남자든 여자든 상당히 하이톤.[104] 날아다녀서 기분이 좋은(...) 날개 시인처럼 이쪽도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아예 고개가 거꾸로 돌아간 만큼 이건 이거대로 좋다면서 시종일관 낄낄거린다.[105]

원작처럼 천장이나 벽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동 속도나 공격 속도가 일반 시인에 비해 월등이 높다.[106] 또한 원작에서는 개 시인과 역할이 나뉘어져 많이 등장해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은 반면, 본작에서는 첫 등장 이후 어느 미션이든 떼거지로 등장하기 때문에 존재감도 크다. 전체적으로 원작에 비하면 본작에서는 그야말로 환골탈태. 단 원작과 마찬가지로 문은 못 연다.

작중 첫 등장은 벨라 먼로가 탈출하고 나서 멜리사 게일이 뒤늦게 딸의 흔적을 찾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솔 잭슨이 병원에 침입한 경로를 이용해서 2층으로 들어가 병실 문을 여는 순간 데모 무비를 통해 등장한다.[107] 문을 열고 나가려는 멜리사가 멈칫하는데, 천장에서 웬 벌레가 뚝 떨어진다. 이 녀석이 바로 간호사 시인이 진화한 거미 시인.[108] 이전에 봤을 때는 그나마 사람의 형태였던 간호사가 에피소드 하나 지나니까 괴물처럼 변해 있으니, 등장하면서 흘러나오는 특유의 BGM과 맞물려 분위기가 굉장히 기괴하다. 거미시인을 보고 기가막혀 하는 멜리사의 표정이 곧 플레이어의 표정이다[109]

원작에서 네임드가 하나도 없었지만 본작에서는 네임드가 둘이나 있다. 사실상 개 시인과 통합되었으니 큰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 원작에서는 개 시인도 네임드가 하나 뿐이었다.

3.4. 괴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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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 새롭게 등장한 진화형. 처음 발견하는 순간 원작을 해본 플레이어든 아니든 눈이 휘둥그레지는 파격적인 외형을 하고 있다. 배는 불러서 비계처럼 축 늘어지고 팔은 길고 가늘어졌으며, 무엇보다 목 부분이 어마어마하게 부풀어 올라 거대해져 마치 구더기처럼 보인다.[114]

목소리 톤이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날개 시인과는 다른 의미로 귀에 거슬린다. 마치 아기가 옹알이하는 듯한 음성. 작중 등장하는 개체는 여성형 2체, 남성형 1체가 있는데 남성형은 그나마 헬륨 가스 먹은 남자 목소리로 비교적 얌전하지만 다른 여성형 두 아줌마들은 임팩트 넘치는 등장과 더불어 그 목소리를 한번 들으면 도저히 잊을 수가 없을 정도다.

덩치가 커진 만큼 힘도 어마어마하게 쎄졌는지 소화전이나 교통 표지판을 뽑아들고 무기로 사용하며, 식당 간판을 휙휙 내던지거나 한다. 완력 자체도 어마어마해서 붙잡히면 그냥 즉사나 다름없으며, 남성 괴력 시인의 경우 주먹질 한방에 성인 남성을 졸도하게 만든다. 맷집은 강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적에 가깝다. 통솔하는 두뇌 시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쓰러뜨릴 방법 자체가 없다.[115]

그러나 의외로 공략법을 알고 나면 별 거 없는 녀석들. 일단 덩치가 크기 때문에 움직임이 느려서 피해서 도망치는 건 쉬운 편이다. 어차피 모든 개체가 그냥은 쓰러뜨릴 방법이 없으니 정면 대결을 안해서 자연스레 피해다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덩치값을 못하는 녀석임을 알 수 있다.[116]

본작에서 디자인 자체가 확 달라진 두뇌 시인조차 발매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밝혀진 반면, 이쪽은 본편을 직접 플레이해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 완전 신선한 존재라서 첫 등장시 플레이어들의 충격이 상당히 크다. 벨라 먼로가 반시인 상태로 교회로 가는 미션에서 처음 등장하긴 하지만 여기서는 숨겨진 요소로서의 성질이 강해서 넘어가게 된다 치더라도[117] 하워드 라이트 미션에서 사다리를 오르자마자 눈앞에 떡하니 어마어마한 떡대가 서 있는데다 어떻게 잘 피해서 진행하려니 괴상한 소리를 내며 소화전을 홱 던지는 모습을 보면 그 이후 거미 시인으로 등장하는 샘 먼로가 그냥 묻히는 수준.

2회차에서는 딸을 데리고 도망치는 멜리사 게일 앞에 등장. 2편에서 트럭에 치이면 정면 공격 무효고 뭐고 꼴까닥하던 암인갑형과는 달리 길 가다가 자동차에 치었는데 본인은 "아 뭐야!?" 수준이고 자동차가 날아간다. 그 직후 자동차를 흔들며 성질내는 모습이 압권. 그 후 미션 막바지에 마나도표 모양으로 깎인 표지판을 들고 나타나 벨라를 위협한다. 그냥은 절대로 쓰러뜨릴 수 없고, 벨라에게 다가가면 게임 오버니 외치기를 해서 멜리사 쪽으로 시선을 끌어야 한다. 그리고 멜리사가 함께 자폭하여 산채로 불타버린다. 물론 이런다고 죽지는 않았겠지만 이후 여성형 괴력시인은 등장하지 않기는 한다.

우리염을 찾으려는 사이가 세이고 앞에 남성형 괴력 시인이 하나 등장한다. 새하얀 얼굴에 턱수염을 멋지게 기른 녀석인데 탄광 지하 가장 깊은 곳에서 혼자 어슬렁거리며 풍작을 기원하고 있다.[118] 이 녀석이 지키고 서 있는 곳에 우리염이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면 주먹 한방에 사이가 선생을 끝장내버린다. 해당 미션에서 등장하는 두뇌 시인을 처치해야지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다. 사실상 플레이어는 여기서 괴력 시인이 쓰러진 모습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으니 실컷 구경하자. 눈을 헤까닥 뒤집고 입을 헤 벌린채 널부러져 있다.

여러모로 강력한 진화형이다 보니 네임드 개체는 딱 하나 있다. 원작에도 존재했다면 원작에서 해당 인물의 역할이었던 인물도 이것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그야말로 "괴력"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다.

3.5. 두뇌시인

에피소드 9-4의 두뇌 시인을 제외한 모든 두뇌 시인 등장 영상[121]
9-4의 두뇌 시인 11분 17초부터.

원작과 마찬가지로 "브레인"으로 읽으며, 진화체 시인들을 통솔하며 이 녀석을 쓰러뜨리면 해당 미션의 다른 진화체들이 모두 쓰러진다. 원작에서는 네임드를 제외한 일반 개체는 셋 뿐이었고 개성도 없었으나 본작에서는 오히려 네임드 캐릭터가 묻힐 정도로 일반 개체들의 개성이 철철 넘친다. 숫자도 아주 많은 편.

원작에 비해 "브레인"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생김새와 행동 양식을 보인다. 대부분 전투 능력이 전무하기에 구석진 곳에 꽁꽁 숨어서 다른 시인들의 보호를 받거나, 일반 시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이동 속도로 플레이어를 약올리며 달아나는 식. 또한 진화형의 강함과 비중이 원작보다 훨씬 월등한 만큼 등장하는 미션에서는 반드시 처치해야 할 대상으로 등장한다.

본작의 두뇌 시인은 전원 생김새도 다르고 공략법도 다르다. 이 문단에서 만큼은 예외로 네임드를 포함하여 모든 두뇌 시인을 소개한다.


[1] 주검 시(屍)와 사람 인(人)을 써서 시체인간. 즉 좀비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설정상 여타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좀비와는 조금 다르다.[2] 흔한 RPG 게임처럼 몬스터가 리젠 된다고 보면 된다.[3] 그런데 게임상이 아닌 데모 무비에서 보면 웅크리지 않고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하지만 컷신에서는 쓰러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을 웅크린다.[4] 게임상에는 반영이 안되어있다. 환시로 보는 시인들의 시야로 보는 다른 시인들은 그냥 시인처럼 보인다.[5] 데모 무비에서는 잘 반영되어 있다. 그 예시로 시인화가 진행되어 반시인 상태인 마에다 토모코는 그녀의 마지막 미션을 시작하기 전 데모 무비에서 시인의 시점에서 비추어진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고(단, 아직 완전한 시인은 아니기에 미하마 나오코는 괴물 형상으로 인식했다.), 후반부에 붉은 물의 영향을 받은 타케우치 타몬은 이미 시인이 된 부모를 평범한 사람으로 보거나 멀쩡한 사람인 안노 요리코의 얼굴을 뭔가 이상한 것으로 인식했다. 절대로 요리코의 쌩얼이 무서워서가 아니다[6] 사실은 계속해서 표정이 바뀌는걸 반복하고 있다. [7] 요리를 한답시고 텅 빈 도마에 대고 칼질을 한다거나 신호가 끊겨 지직거리는 티비화면을 보며 낄낄대며 웃는다던가[8] 시인이 보고있지 않다고 해서 그 뒤를 뛰어서 이동하면 무조건 들킨다. 심지어 평소에는 닫혀있는 문이 열려있는 걸 발견함으로서 스스로 이동경로를 바꾸기까지 한다![9] 특히나 저격총을 든 파란 점퍼의 남자 시인은 어디서든 그차림 그대로 저격총을 들고 있다. 생전에도 전문 사냥꾼이었던 모양. 또 노란 셔츠에 풀어헤친 머리를 한 여자 시인이 있는데, 약간 모자란듯 히히덕거리는 인상에 혼자서 유난히 음성이 유별나서 다른 시인들과 확실히 구별된다.[10] 아카이브 No.004를 보면 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언뜻 시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이렌 소리가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명중률도 일반 권총 시인에 비해 상당히 낮다. 다시 만날 때는 평범한 권총 시인과 궤를 달리하는 엄청난 사격속도를 보여주는데, 역시 경찰은 썩어도 경찰임을 실감할 수 있다.[11] 정황상 이때 먹는 것이 그 충격과 공포의 하뉴다 소바인 것으로 추정된다.[12] 환시로 보면 손가락에 양념을 묻혀 가면서 맨손으로 게걸스럽게 집어먹는다. 내용물은 상한 것 같지만..[13] 대사만 봐도 유추할 수 있는데,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십시오", "얌전히 나오십시오", "라져. 사살하겠습니다" 등. 어찌보면 개성없는 그냥 경찰의 대사일지도 모르지만 시인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그만큼 평소에 자신의 의무에 충실했고 잡생각을 잘 안했다는 뜻이기도 하다.[14] 초반에 맨 왼쪽 테츠오 경관 코스프레를 한 사람.[15] 학교가 체육관까지 포함된 2층짜리 건물에 1, 2학년 3, 4학년 5, 6학년이 교실을 하나씩 사용한다. 더군다나 직원실의 소풍 단체사진을 보면 한 교실의 학생이 다섯명이 채 안된다.[16] 다른 학교 같았으면 학교 행사에 참석자가 달랑 한명 뿐인데도 그냥 실행해줄 확률이 적다. 시골 학교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하루미를 위한 행사였기 때문에 제자를 아끼는 마음에서 수락해준 것일수도 있다.[17] 정황상 위에 설명한 별보기 모임 때문에 밤늦게 까지 둘이서 학교에 남아있던 것으로 추정된다.[18] 국내 정발판에서는 다른 대사로 수정되었다.[19] 즉사한 것으로 보이나 다리 아래에 흐르던 마나천에 빠진 덕에 일단은 제정신을 유지한 채로 되살아난 상태. 그러나 미션 도중에 날개시인이나 저격수를 끌고 오면 확인사살 당할 수도 있다.[20] 시인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산채로 해부한다. 아카이브를 찾아보면 그의 연구일지를 볼 수 있는데, 주요기능을 하는 내장을 모조리 적출했는데도 죽지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자 그 부분이 재생했다.[21] 사이렌 TV 광고의 주역이기도 하다. 광고가 취소된 이유가 무섭기도 무섭지만, 대놓고 게임 내의 인물이 시인이 되어 등장한다는 스포일러를 담고 있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22] 시인 문자로, 해석을 하면 GOD IS COMING이라는 문장이 나온다.[23] 정발판에는 이 노래도 더빙되었다.[24] 시인의 설정상 본인은 위협하는 게 아니라 하루미를 자신이 있는 낙원으로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겠지만. 하루미 입장에서는 그냥 괴물이다.[25] 국내 정발판에서는 엄상현 성우 특유의 간사한 목소리 덕분에 매우 짜증나게 들린다.[26] 물론 조작감이 끔찍한 관계로 화끈한 컨트롤은 힘들다.[27] 마이크에 대고 육성으로 하악하악 거리는 수준이다.[28] 다타츠시의 모습을 보면 날개가 달린 곤충의 모습과 함께 바다생물인 해마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아카이브를 보면 다타츠시를 하늘에서 떨어진 물고기라고 표현한다.[29] 이 날개가 상당히 커서 흡사 잠자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30] 이시다 테츠오의 경우 입 부분에 자리잡은 이 곤충 머리를 그냥 입처럼 위아래로 벌릴 수 있는데, 이때 잘 보면 빨간 마스크 처럼 양옆으로 쭉 찢어져있고 안이 새빨갛다.[31] 여담으로 이 컷신에서 등장하는 이시다의 모습이 의외로 멋있었는지 팬아트로 자주 보인다.[32] 우습게도 이 미션의 목표가 "권총을 입수하라"인데, 보란듯이 권총을 가진 이시다가 등장한다. 전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보스전이었던 셈.[33] 시작하자마자 소목표에 저격수를 쓰러뜨리라고 나오지만 이건 방화탑에 있는 두뇌시인을 지키는 녀석을 말하는 거지 시무라를 가리키는 게 아니다.[34] 워낙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탓에 미션을 진행하는데 방해되는 건 사실이다. 총알을 아끼겠다는 마음으로 피해다니려 하면 못피하는 수준은 아니지만.[35] 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날아오르는 게 아니라 앉은 자세 그대로 매우 빠르게 사격한다. 총을 겨눈채 한참을 멍때리는 일반 날개시인과는 반응속도가 차원이 다르다.[36] 그 외에도 환시를 걸어보면 가끔 호탕하게 웃을 때가 있다. 진화하고 나서 대사는 사라졌어도 이 웃음소리는 그대로 남아있기에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아! 하고 눈치챌 수도 있다.[37] 몇번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인 둥지 스테이지에서는 아예 날개시인이 등장하지 않는다.[38] 개시인이 쓰러질때 내지르는 단말마도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인데 엌엌거리다가 끝에 "후쿠라하기~" 하면서 쓰러진다. 참고로 일본어로 "후쿠라하기"는 "종아리"라는 뜻.[39] 물론 무시하고 그냥 가려면 꽤 귀찮다. 어차피 무기도 쥐고 있으니 복날 개패듯 두들겨 패는 것이 상책. 그래도 네임드랍시고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쇠파이프 강공격을 4대나 맞아야 쓰러질 정도로 맷집이 쎄니 주의가 필요하다.[40] 근데 정작 추격할 때는 땅으로 툭 내려와 쫓아온다. 이는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 아마 근접무기도 조준하고 후려쳐야 하는 게임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41] 아래 서술할 미하마 나오코 미션 한정으로 벽에 붙은 채로 공격하기도 한다. 이때는 철사로 만든 거미줄을 타고 다니기 때문. 단 이것도 처음 체육관에서의 전투 한정이다.[42] 이때쯤 시나리오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첫등장이라는 말의 의미가 없긴하다. 실제로도 온다 리사 시나리오를 먼저 플레이 하면 온다 미나 등장과 함께 병원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것이 된다.[43] 정확히는 철사를 엮어서 거미줄처럼 벽이나 천장에 묶어놨다. 정황상 거미시인들의 작품인 거 같은데, 문은 못열면서 이런 세심한 작업은 어떻게 하는건지 신기할 따름.[44] 정황상 학교에 있던 일반시인들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역시 학교에 있었던 나고시 교장은...[45] 거미시인은 일단 남성 시인이 진화하는 것인데, 총을 쏜다는 특징을 가진 이시다 경관과 시무라 옹은 특징에 맞게 날개시인이 되고, 그 외에 네임드라고 할만한 남성 시인은 의외로 나고시 교장 뿐이다. 그런데 교장은 다른 진화체로 등장하고, 남은 네임드는 모두 여성. 개시인 쪽으로 한명이 가서 그나마 그쪽은 건졌지만 거미시인으로 진화할만한 네임드는 정말로 없었던 상황이다. 그나마 네임드라고 할만한 남성 시인은 마에다 토모코의 아버지가 있는데, 이쪽은 정황상 진화체로 등장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진화한다 하더라도 거미시인의 주요 출몰장소인 초등학교나 병원이랑은 거리가 멀다.[46] 실상은 미야타 시로우.[47] 물론 예외도 있다. 상대가 만만하거나 걱정되는 사람이 있어 찾으려고 눈에 뵈는게 없다던가 오히려 잡아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상대라면 도망치기는 커녕 달려든다.[48] 마에다 토모코 마지막 미션에서도 등장하는데, 미션 특성상 쓰러뜨려야 할 적이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두뇌시인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차분히 구경할 수 있다.[49] 일반 개체들도 입은 드러나지만 그 위로는 죄다 따개비로 덮혀져있다.[50] 마침 이 미션에서 미하마가 권총을 들고 있기에 그걸 보고 도망치는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두뇌시인의 특징이었다.[51] 아예 얼굴이 안보이는 수준이다. 그나마 코만 살짝 보이는 정도. 데모 무비에서 보면 그래도 입을 벌릴 수는 있는 모양.[52] 상황에 따라서 미나를 쓰러뜨려야 하는데, 우산으로 아무리 두들겨도 경직이 전혀없다. 강공격 4방으로 겨우 잡을 수 있지만 경직이 없으니 정공법은 절대 무리고, 소화기를 사용해야지 비로소 수월하게 처치할 수 있다.[53] 시인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해부실험[54] 두뇌시인 중에서도 특출나다는 걸 증명하는지 그녀가 조종하는 거미시인 중 한녀석은 광차 뒤에 대기하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광차를 밀어버리는 지능적인 행동을 보인다. 거미시인이나 개시인들이 진화형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되려 퇴화한 모습만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행동이다. 물론 진화 안해도 이런 행동쯤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넘어가자[55] 버그를 이용하면 광산 안에서 처치하지 않아도 된다. 그 방법이란 광산 밖에 있는 도조선 건물 안으로 미나를 유인하면 미나는 건물 입구까지만 오고 무슨 프로그래밍이 걸려있는지 그냥 뒤돌아가버리는데, 이때 타이밍좋게 공격을 가해 건물 안 쪽으로 쓰러뜨리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밖을 돌아다니면 미나가 플레이어를 발견할 때 내는 소리만 들릴뿐, 미나는 다시 부활하지 않고 계속 쓰러져있다.유체이탈? 이 상태에서 미션을 클리어해도 종료조건이 달성된다![56] 이 미션은 거미시인과 개시인이 함께 등장하는 유일한 미션이기도 하다.[57] 언니와 마찬가지로 리사도 이 미션에서는 경직을 받지 않는다.[58] 이 상태에서도 멀쩡하게 대사를 치는 걸 보면 아예 얼굴 자체가 부풀어서 이렇게 된 모양이다.[59] 사실 하루미의 목소리는 들어서 안다. 미션 중에 하루미가 학교 방송실에서 소리치는 목소리를 멀리서 들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그게 하루미인지, 그녀가 부르던 선생님이 눈앞의 타카토였는지도 그가 알리가 없다.[60] 이때 타카토 선생 뿐만 아니라 뒤에서 개시인 하나가 또 달려오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2:1 매치가 된다. 그나마 온다 자매마냥 경직이 없지는 않으니 좁은 길목으로 유인해서 처치하자.[61] 모델링을 보면 하나같이 눈동자가 없고 피를 묻히고 있어서 누가봐도 그냥 좀비다..[62] 또한 이런 대사를 통해서 시령이 빙의한 껍데기라 하더라도 생전의 기억을 일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63] 사실상 동맹일 터인 오토시고와 모태가 서로 대적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이다. 플레이 시점에서의 상황만 보면 오토시고가 깔아놓은 판에 나중에 부활한 모태가 눌러앉은 것...처럼 보인다만. 아카이브를 모아서 전체적인 정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둘은 그냥 처음부터 뭔가 손발이 안맞았다. 사실 거의 오토시고가 바보짓 한 탓이다[64] 굳이 있다고 친다면, 암인들이 나름 진화형이라고 할 수도 있다...지만, 껍데기만 똑같고 들어가있는 내용물은 아예 다르니..[65] 특히 "급식 아줌마" 라고 불리는 뽀글머리 할머니는 데모 무비에서도 활약하며 이후 학교나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66] 자위대 시인의 경우 오키타 히로시를 제외하면 5명 정도가 있다. 근데 자위대 암인들은 어째 얼굴 종류가 세가지 정도 뿐.[67] 사이렌 2에서는 무기를 최대 2개까지 소지할 수 있는데, 시인이나 암인을 쓰러뜨리고 그들이 가진 무기도 주워갈 수 있다. 난이도 하락의 요인 중 하나.[68] 또한 후반에 이치코의 정체를 생각하면 이 괴물 발언은 의외로 소름끼치는 복선이었다. 해당미션 종료조건2 클리어 영상에서도 이치코를 쫓아와 공격하려 했으나 그녀가 각성하려는 징조를 드러내자 쫄아서(...) 도망치는 추태를 보인다. 괴물 잡겠다고 쫓아와놓고는 앞에 나타나니까 도망치다니[69] 물론 가정에 소흘하고 뻘짓을 하나 하긴 했지만.[70] 원작은 실제 인물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서 모델링에 갖다 붙였으나 본작은 그냥 비슷하게 만든 그래픽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덜 무섭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71] 이 간호사는 벨라 먼로 미션에서 간호 일지를 쓰는데, "어떻게 쓸까~?" 하다가 "오늘도 아무일 없었습니다~"라고 쓰고는 깔깔거린다. 이러니까 구박받지[72] 이토 후미히로. 하워드 라이트 미션에서는 자기 방에서 권총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2회차 벨라 먼로 미션에서는 2층 방에 누워서 골골거리는데 인기척을 느끼면 "밥이냐?" 하면서 벌떡 일어난다. 하필 이 방은 벨라가 탈출하기 위해서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73] 이토 후미. 하워드 미션에서는 손녀딸 방에서 리코더를 들고 책상 앞에 앉아 있다. 2회차에서는 어째선지 등장이 없다. 할아버지의 "으응? 할멈...이야? 살아 있어?"라는 대사를 보아 어째 사망 처리된 듯.[74] 이토 히로키. 원작의 마에다 씨처럼 화장실에 가거나 담배를 핀다. 하워드 미션에서는 핏물로 가득한 욕탕 안에 옷을 입은 채로 들어가 누워 있는 모습도 보인다.[75] 이토 사치코. 원작의 마에다 부인처럼 TV를 보며 웃다가 부엌에 가서 식사 준비를 한다. 대사를 들어보면 할아버지의 간병이나 전화기 오래 붙들고 있는 딸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또한 가끔 "도쿄로 돌아가고파~"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아 도쿄 출신이었던 모양이다.[76] 이토 후미코. 원작의 마에다 토모코 포지션. 중2였던 마에다 보다는 나이가 많은 고2다. 혼자서 중얼거리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의 대사를 보면 처녀자리이며, 같은 학급의 츠토무군에게 연심을 품고 있다. 또한 도시로 나간 오빠를 부러워하며 도시 생활을 꿈꾸는 듯.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 종종 "아빠... 엄마... 빨리... 주무셨으면 좋겠는데..." 같은 불효막심한 대사도 한다.[77] 아카이브나 딸의 대사 및 집앞의 팻말을 보면 아들도 있는 듯. 이름은 이토 히로시. 단 혼자서 도쿄에서 살고 있는 모양이다. 고향에 가족들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알면 가슴이 찢어지겠지 이토 가 창고에서 히로시의 이름이 적힌 곤충잡이세트를 아카이브로 획득할 수도 있다. 벨라는 이 다급한 와중에 그걸 이용해서 하뉴다 풍뎅이를 득템했다.[78] 당연하지만 받는 사람은 없다. 그저 생전의 기억을 토대로 수화기를 들고 통화하는 걸 흉내내는 것 뿐이다.[79] 남성의 경우 농부, 광부, 중년, 노인. 여성의 경우 시어머니, 며느리. 간호사의 경우도 앞서 설명했듯 선배와 후배가 나뉘어져 있다. 이는 원작에선 대사가 아예 없었던 진화형도 마찬가지다.[80] 원작과 동일하게 이때는 아직 완전한 시인이 아니다.[81] 올라가기 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술병을 집을 수 있는데, 이걸로 시마다를 후려치면 그의 수첩을 아카이브로 얻을 수 있다. 술병은 바로 깨져버리기 때문에 이걸로는 시마다를 쓰러뜨릴 수 없으니 이후는 공략대로 행동한다.[82] 짐 창문을 열고 들여다보는 장면까지 시마다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이후 게임 내내 자주 사용하게 될 환시 활용의 예고편인 셈.[83] 창문으로 들어갈 때 주변의 물건을 건드려서 소리를 내면 시마다가 "컴백하라고! 컴백!", "스톱!! 스톱이라고 말하잖아!!" 라며 빠르게 돌아온다. 그래도 바로 옷장으로 들어가면 들킬 일은 없다.[84] 욕실이나 방 안에 버젓이 죽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시체가 있다. 그러나 시마다 경관은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처음 시마다 경관이 차를 타고 산길을 통해서 내려온 걸 생각하면, 저주의 영향을 받아 미쳐버린 시마다 경관이 살해했을 확률이 높다.[85] 이 장면 이후 방안을 한번 더 둘러보는 것까지 다시 시마다 경관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86] 사이렌 2에서 오타 토모에의 사망씬의 오마주인 듯.[87] 이때 술병을 들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원작의 이시다 경관의 오마주.[88] 아카이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마을이 홍수로 난리가 났을 때 어떤 어린아이의 애완돼지(...)를 구출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드는 등, 생전에는 성실한 경찰관이었던 모양이다.[89] 이 루트는 후에 멜리사 게일이 병원에 들어올 때 그대로 사용한다.[90] 아카이브를 통해 사진을 보면 생전에도 미모가 출중했다.[91] 난이도가 쉬우면 처음 한 번만 소목표대로 하고 그 이후에는 무기를 얻고 바로 때려잡을 수도 있다.[92] 분명히 선로 위에 있었는데, 하워드가 수레를 미는 순간 선로를 벗어나 있다. 수레가 오건 말건 그 자리에 가만히 있다가 뺑소니 당하는 다른 저격수 시인들에 비해 영리하다.[93]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자마자 덫에 걸리고 사이가의 저격 한 방에 다시 밑으로 떨어지거나 즉사한다.[94] 이때 소목표를 따르지 않은 채 그냥 사이렌을 울리면 거미 시인들까지 우르르 딸려나와서 사이가를 쓰러뜨리기가 힘들어진다.[95] 이 저격수를 뒤에서 치고 나서 사이가 선생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96] 단 시인을 쓰러뜨리고 들고 있던 무기를 빼앗을 수 있는 게임 특성상, 플레이어가 들고 있던 총을 날개시인이 들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을 할 일은 일부러가 아니고서야 절대 없다.[97] 더군다나 이 미션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다.[98] 노인 날개 시인의 경우 종종 기모찌이이이이이이이~ 하며 엄한 대사를 엄청나게 늘어놓는다.[99] 사이가 세이고가 보초를 서고 있는 33엔 샵 옆에 있다. 따라서 들어가려면 사이가 선생 몰래 들어가야 한다.[100] 손에 묻은 붉은 것이 하뉴다 면에 들어가는 딸기잼일 수도 있다.[101] 번개 소리에 맞춰서 문을 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마다 경관에게 들키는 것. 1회차에서는 근처 건물 지붕에 있던 저격수 시인이 이 역할을 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문 부수기 전에 지붕으로 올라가서 처리하면 되지만 시마다는 그게 불가능하다.[102] 다른 날개 시인의 경우 땅에 내려앉거나 문을 여닫지 않는다. 그런 모션 자체가 없는 것. 단 매미마냥 벽에 붙어있는 날개 시인은 종종 보인다.[103] 대사 중에 "머리에 피가 쏠려" 같은 대사도 있다.[104] 거미 시인이 근처에 있으면 특유의 "빼애애애액"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날개 시인의 웃음소리와는 달리 짜증나면서도 무섭다.[105] 남성의 경우 "거꾸로~ 히히~ 거꾸우로오~~~ 히히히히~" 여성의 경우 "아하하~ 거꾸로 되어 있어~ 하하~ 하하하~"[106] 일반 시인의 경우 맨손으로 컨트롤이 좀 되면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있으나 거미 시인은 거의 불가능하다.[107] 진화체 시인들 중 두뇌 시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용 등장씬이 있다.[108] 참고로 이 간호사 거미 시인은 작중 등장하는 내내 등 위에 브래지어를 걸고 다닌다.[109] 사실 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미션 시작 직후나 아니면 병원에 잠입하고 나서 바로 환시로 시인들의 숫자를 살펴보는데, 이때 시인 3명의 시야가 천장에 붙어서 거꾸로 매달린 듯한 모양새라서 원작을 아는 경우는 미리 짐작하고, 모르는 경우는 거미 시인을 보기도 전부터 당황한다.[110] 제대로 나온 사진이 정말 하나도 없다. 현재 있는 사진도 영상의 스크린샷이며, 딸 벨라가 두뇌 시인이 되어 등장하는 미션 끝 영상에서 등장하는 모습이다.[111] 뜬금없이 이게 무슨 대사냐면, 게임 초반부에 시인을 발견하고 벙쪄있다가 재채기를 했는데, 마침 시인이 먼 곳에 간 덕분에 들키지 않아서 타이밍 좋다고 중얼거린 적이 있다. 시인이 되고 나서 그때의 말을 의미 없이 따라한 것.[112] 본작의 시인들은 진화하면 목소리 톤이 확 바뀌어 버리는데, 어째선지 사이가 선생을 비롯한 플레이어들의 경우는 시인이 되어도 목소리에 변화가 없다.[113] 분명 그가 사랑하는 대상은 멜리사일 텐데 작중 내내 벨라에 의해 운명이 바뀐다.[114] 영문 번역명은 "maggot shibito". 외형 그대로 구더기 시인이다. 공식 설정상 구더기가 아니라 누에 유충이긴 하지만.[115] 사실 완전 무적은 아니다. 산탄총으로 죽어라 쏘다보면 언젠가는 "게븍!" 하면서 죽긴 죽는다. 그러나 거의 즉시 꿈틀거리며 되살아나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116] 일례로 이 녀석들은 사이렌 2의 암인갑형처럼 커다란 몸뚱이가 걸려서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다만 시도하다가 안되면 그냥 돌아가는 암인과는 달리 이쪽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팔을 안으로 집어넣으며 어떻게든 잡으려고 한다. 막다른 곳에 갇히면 그냥 게임 끝이라고 봐야 한다.[117] 물론 어쩌다 발견하게 되면 말문이 막힌다.[118] 사이가 선생을 발견하면 발끈하며 나무토막을 집어던지며 쫓아오긴 하는데 덩치가 커서 그 밑에서 나오지 못한다. 영영 갇혀 있는 꼴.[119] 높은 곳에 올라가서 벨라를 찾아보려던 모양. 또는 1회차의 기억이 되살아나 이를 토대로 행동한 것일 수도 있다. 1회차에 벨라는 두뇌 시인이 되어 굴뚝 너머에 창고 건물에 있었기 때문.[120] 버스를 통과해서 시인 소굴에 진입한 후 진행하지 않고 뜸을 들이다 보면 멜리사가 벽을 부수고 쳐들어온다. 이때 이벤트 영상이 뜨는데, 어딘가에 숨어있던 벨라가 멜리사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달아난다. 멜리사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분노 폭발.[121] 묘하게도 인지도나 쇼킹함에 비해 9-4의 두뇌 시인은 영미권에서는 두뇌 시인으로 취급이 안되는 모양이다.[122] 본작이 사이렌 1의 리메이크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마키노 케이가 아닌가 하는 루머가 있었다.[123] 원작의 두뇌 시인은 적어도 인간의 형태는 갖추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고기만두 혹은 감자로 통한다.[124] 그 전에 거미시인을 목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는 표정이 굉장히 생생해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125] 그런데 원작을 아는 사람은 그렇다치고, 대놓고 영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이게 두뇌 시인인 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126] 영상이 끝나고 멜리사가 직접 "이 녀석이 죽으면..다른 녀석들도 죽는구나." 라고 독백하며 정황을 알려준다.[127] 유키에의 이름의 한자를 잘못 발음한 것일 수도 있다.[128] 참고로 이 녀석은 공식 사이트에서 두뇌 시인 대표 이미지로 선행 공개되었다.[129] 문제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소목표를 무시하다 보니 이 녀석을 발견못하고 거미 시인들까지 상대하며 어거지로 미션을 클리어한다.[130] 천장에 매달려 있는 듯한 시야인데 거미 시인처럼 거꾸로가 아니라서 웬만하면 눈치챈다.[131] 두뇌 시인을 격파하라는 게 최종 목표인지라 몇몇 플레이어들은 소목표를 신경 못쓰고 괴력 시인만 보고 "저게 두뇌 시인인가?" 하고 뭣모르고 달려든다. 당연히 괴력 시인은 두뇌 시인이 아닐 뿐더러 아예 쓰러뜨리지도 못한다.[132] 게임 초반부 아마나를 따라 도망치던 하워드 라이트가 지붕을 건너다가 철판이 부서져 떨어진 바로 그 집이다. 사이가 선생도 여기서 똑같은 지점에서 추락한다.[133] 잘 들어보면 머리가 무겁다며 투덜거리고 있다.[134] 국내, 해외, 일본 본토 할 것 없이 실황 영상을 보면 여기서 십중팔구 놀라서 비명을 지르거나 혹은 벙쪄서 WTF를 외친다.[135] 이 다리는 두뇌 시인이 쓰러진 후에도 종종 꼼지락거린다.[136] 모에화도 있다. 단 위의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다른 캐릭터다.[137] 본작에서 진화형들의 대사는 가타가나로 표현될 정도로 알아듣기 힘든데, 유키에만 예외적으로 모든 대사의 자막이 히라가나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