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母胎 | Mother | |
[clearfix]
1. 개요
사혼곡 2: 사이렌에 등장하는 존재. 미카미 야요이의 얼굴에 긴 목을 하고 있으며, 온몸이 연분홍색 비늘로 덮여 있다.[1]2. 작중 행적
수억 년 전, 세상에 빛이 생기자 지구에 살던 옛 주민들은 빛을 피해 땅속이나 바닷속으로 도망쳤다. 이때 땅속으로 달아난 주민들은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하며 암령이 되었고, 이들이 모여서 모태가 되었다. 기나긴 세월에 걸쳐 암령들이 하나가 된 존재이기 때문에 엄청난 영력을 지녔으며, 이 영력으로 지상을 흉내내어 만든 허무의 세계인 복제 야미섬을 만들었다. 목적은 복제 야미섬을 전진 기지로 삼아 원래 자신들이 살던 지상으로 돌아가는 것.[2]
모태는 오래 전부터 지상으로의 강림을 꿈꾸며 지상에서 발생한 익사체를 허무의 세계에서 거둔 뒤 시체에 생명과 인격을 부여해 비둘기를 만들고 야미섬에 있는 봉인을 푸는 임무를 맡겨 보냈다. 하지만 야미섬을 지키는 오타 가문에 의해 비둘기들은 매번 발각되어 퇴치되기 일쑤였다.[3]
그런데 1960년대에 야미섬에 자원 조사단이 파견되고 그 결과 금광이 발견되면서 민간 채굴업자들이 몰려와 야미섬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게 된다. 오타 가문은 봉인이 풀릴 것을 우려해 강력히 반대하였으나, 사람들이 금광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포기할 리가 없었다. 결국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대대로 봉인되어 오던 성역까지 파헤쳐진다.
1970년 6월 4일, 금광 개발단은 채굴량이 줄어들자 채산성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탄광과 항구 시설을 폐쇄하고 나몰라라 떠나버린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모태는 봉인이 약해진 이때를 기점으로 모태가 있던 이세계로 우연히 흘러들어온 미카미 야요이의 익사체를 바탕으로 비둘기를 만든다.
1976년, 비둘기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프로토 타입인 가나에가 야미섬에 파견된다. 그리고 미카미 부자가 해변에 쓰러져 있던 가나에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오타 가문과 섬 사람들은 가나에가 비둘기임을 눈치채고 미카미 가를 습격했으며, 가나에는 슈와 함께 도망치던 중 바다에 떨어지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그대로 녹아 사라진다. 섬 사람들은 안심하지만 그때 오토시고가 해저 케이블을 절단해 섬의 전기를 전부 끊어버린다. 빛이 사라지자 힘이 대폭 상승한 모태는 붉은 해일을 일으켜 섬 사람들을 전부 복제 야미섬으로 보내버린다. 한편 이 날 기요타 아키코의 어머니가 야미섬 근처의 바다에 빠졌는데, 이때 녹아버린 가나에의 인자가 뱃속의 아키코에게 스며들게 된다.
1986년 8월 2일, 모태는 두 비둘기를 지상에 파견한다. 비둘기들은 익사체로 오인되어 브라이트 윈 호에 인양되었는데, 그때 오토시고가 비둘기 중 하나를 폭주시켜 배에 있는 사람들을 몰살하고 시인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야구라 이치코가 멀쩡한 비둘기와 손을 잡고 폭주한 비둘기를 소멸시켰으며, 멀쩡한 비둘기는 이치코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루프를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날에 브라이트 윈 호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진 기후네 노리코에게 비둘기 인자가 스며들어 그녀의 뱃속에 있던 기후네 이쿠코와 다가와 유코에게 깃들게 된다.
2003년 8월 10일, 모태는 다시 비둘기를 만들어 지상에 파견한다. 비둘기는 진짜 기시다 유리를 산즈항에 감금하고 그녀의 행세를 한다. 2005년 8월 1일, 가짜 유리는 모태를 배신한 유코를 찾아가 죽인다. 그리고 8월 2일, 에도 신지를 유혹해 야미섬으로 데려와 봉인을 풀려고 시도하지만 그가 사망하고 시인으로 부활해 곤경에 처한다. 다행히 다음 날 섬에 온 이쓰키 마모루를 만났고, 마침내 그를 꾀어내 7개의 봉인을 풀고 명부의 문을 여는데 성공한다.
철탑 지하에 도착한 가짜 유리는 이쓰키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봐달라며 옷을 풀어헤친다. 유리의 가슴과 배에 모태의 얼굴이 생겨나고, 뒤에서 목이 없는 몸뚱이가 다가와 그녀를 흡수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쓰키는 모체에게 홀려 제물이 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기후네 이쿠코가 나타나 감응시로 모태를 제어한 덕에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카미 슈가 모체를 보고 가나에로 착각해 다가갔다가 삼켜지고 만다.
미카미 슈를 제물로 먹어치운 모태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암령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현세로 강림할 준비를 한다. 철탑[4]이 있는 자리는 오타 가문이 봉인하고 있던 옛 사람의 땅들 중 하나였는데, 모태는 이 철탑을 현세를 오갈 수 있는 통로로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철탑이 황당한 이유로 파괴되면서 현세로 가는 길이 막히게 되고, 기요타 아키코를 통해 나타난 가나에가 슈를 제물로 쓴 것에 분노해 깽판을 친 탓에 결국 이쓰키 마모루 일행에 의해 소멸되고 만다.
모태의 유일한 실수는 가나에의 모체가 된 미카미 야요이의 기억을 봉하지 못한 것과 야미섬을 너무나 완벽하게 복제한 것이다.[스포일러]
3. 공략
우선 모태가 생성하는 주변의 암령들을 처치하면서 이쓰키 마모루로 절벽의 맨 꼭대기까지 올라간 후 바로 기후네 이쿠코로 캐릭터를 전환해 환시로 모태의 행동을 관찰하다 모태가 하늘에서 튀어나왔을 때 감응시로 붙잡는다. 그러면 바로 이쓰키로 전환되는데 이때 9mm탄을 모태에게 박아 주면 된다.[6]붙잡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모태만 신경쓰다 보면 모태가 생성하는 암령들에게 공격당해 이쓰키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공격을 반복하다 보면 이벤트 영상이 발생하면서 가나에가 등장하는데 이때 나타난 가나에를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고 나면 이쓰키가 주웠던 안나키 조각이 검으로 변한다.
위에서 서술한 같은 방법으로 감응시로 모태를 붙잡고 안나키 검으로 몇 번 치다 보면 모태가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그때 재빨리 내려와서 안나키 검을 모태에게 꽂아야 한다. 이쓰키로 한 번 꽂고, 이쿠코로 한 번 꽂는 행동을 총 2번 반복하면 된다.
[1] 이쓰키 마모루가 유원지 정문에서 주운 연분홍색 비늘이 바로 모태의 비늘이다. 아카이브 52번에 의하면 비늘의 크기로 환산했을 때 10미터가 넘는 거대 생물이라고 한다.[2] 나가이의 엔딩을 보면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3] 외지인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와 섬이라는 좁은 사회의 정보망에 걸려든 것이 한몫했다.[4] 작중에서는 거미줄로 불리운다. 모티브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소설 "거미줄"이며 거미줄 위는 천국(현세), 아래(가짜 야미섬)는 지옥을 의미한다라는 설정인 듯하다.[스포일러] 야미섬이 말 그대로 완벽하게 복제가 된 터라 결국 그녀의 목을 조르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온갖 멸효수나 아카이브들이 복제가 된건 둘째치더라도 변소의 메탄가스까지 완벽하게 복사하는 바람에 아베 소지의 설사+담배 꽁초 콤보로 철탑이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6] 참고로 이 스테이지에서는 탄환이 무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