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아키라 志村 晃 | Akira Shimura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 70세 |
직업 | 사냥꾼 |
가족 | 형 시무라 타카후미 아들 시무라 코우이치 |
배우 | 카토 타다오(加藤 忠男) |
국내판 성우 | 이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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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혼곡: 사이렌의 등장인물.2. 특징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 최고령이지만, 사냥꾼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시인을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저격총을 소유하고 있다.[1] 이 때문에 조작에 익숙해지면 원 샷 원 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저격총에 맞은 시인은 무조건 한 방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시무라로 플레이하는 미션은 전반적으로 어렵다. 똑같이 저격총을 들고 나오는 시인이 꼭 있으며,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세 명 정도가 저격총을 들고 주요 장소에 매복해있다. 이쪽에서 상대 저격수가 어디 있는지 먼저 파악한 다음 빈 틈을 노려 선제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
첫 미션부터 시작 지점인 갱도를 빠져나가다 보면 저격이 날아와서 순삭당하게 된다. 환시를 이용해서 시인 저격수가 딴 곳을 볼 때 갱도를 빠져나온 다음 저격할 수도 있지만, 탄광차를 이용하여 싸우지 않고 저격수를 처리하는 것이 정석.
원래 사이렌 1편이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지만, 입문자들에게 가장 큰 좌절을 안겨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1편은 처음에 시나리오 셀렉트 없이 시스템 상에서 정해주는 시나리오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시무라의 첫 시나리오는 갱도에서 나오자마자 저격당하는 등 저격수가 미치듯이 많이 나오는 미션이고, 안노 요리코 구출 시나리오에는 타임 리미트가 있다.
타임 리미트 미션은 탑 위에서 시작되는데, 요리코를 쫓는 시인들을 저격으로 잡을 때 한 번 놓쳐서 리로드를 하는 상황이 오면 시간이 부족해진다. 탑에서 내려오는 시간도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빠르게 요리코와 합류하고 탈출을 해야 하는데 종료 조건 1은 익숙해지면 무난하지만, 종료 조건 2는 타임 리미트가 있으니 탑에서 내려오는 구간도 시간을 아껴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2]
만약 초반부 스테이지에서 여러 가지 놓치고 다녔으면 스테이지 셀렉트가 이 시기에는 안 열렸을 거고, 이 스테이지를 깨기 전까지는 다른 스테이지도 못하는 악순환에 들어가게 된다. 이전에는 자동적으로 다른 시나리오로 이동이 되고 셀렉트가 불가능하고 평범하게 플레이했다면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셀렉트가 가능해진다.
3. 작중 행적
하뉴다 마을의 사냥꾼으로 원래 사촌형인 시무라 타카후미(志村貴文), 아내인 시무라 요코(志村陽子)[4] 와 아들인 시무라 코우이치(志村晃一)가 있었으나 사촌형 타카후미는 마을의 진실을 알아버려 미야타가에 의해 납치되고, 27년 전 재해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뒤부터는 마을을 등지고 진실을 외면한 채 산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5] 그러다 의식이 실패하면서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이계에 말려든다.
스테이지 시작부터 카리스마가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부터 하뉴다 마을에 내려지는 저주와 시인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도중에 시인들에게 둘러싸인 안노 요리코를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 모두 시인으로 변해서 붉은 물로 이루어진 바다로 들어가는 광경을 보고 절망하여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시무라는 괴물이 되기 전에 도망치겠다며 총으로 자결하지만, 약 6시간 30분 뒤에 사이렌 소리를 듣고 시인으로 부활하게 된다. 이때 시인이 된 자신을 보고 결국 도망치지 못했다며 허탈함과 절망감에 실성해 웃기 시작하는데, 서서히 시인으로 변해감에 따라 변조되는 웃음소리가 공포감을 더한다.
하뉴다 마을이 고향인 타케우치 타몬과 아는 사이로 보인다. 안노 요리코가 총을 맞는 시나리오에서 시무라를 쓰러트리면 "타케우치냐?"라고 부르는데 조건 1에서는 타몬이 시무라를 기억해내지 못하지만, 조건 2에서는 타케우치 가와 시무라 가가 함께 찍힌 사진을 요리코에게 건네받고 시무라를 기억해낸다. 최후에는 날개 시인이 되어 저격총을 들고 등장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도 마을의 많은 비밀을 알고 있고,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로 파악하여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행동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 도망칠 곳이 없는 현실에 좌절하여 자살했다가 시인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아이러니함을 자아낸다.
[1] 사용하는 저격총은 22년식 무라타 소총. 아리사카 이전에 사용되었던 연발소총으로, 청일전쟁 때나 사용되던 구식 총기이다.[2] 다만 진짜 초고수 반열에 올라가면 요리코를 따라오는 시인 중 한 명만 잡고 탑에서 내려오다 반쯤에서 낙하한 다음 부르기로 요리코를 부르고 남은 시인을 처리해 요리코를 바로 합류시키고 탈출에 방해되는 저격수 둘(지붕 위 시인과 탈출로의 시인)을 환시 후 남는 빨간 십자가 위치로 바로 처리한 뒤 우회하지 않고 다리를 건너 탈출해버린다. 이렇게 클리어하면 40~50초가 걸린다.[3] -불후의 명대사- 원어는 空気が騒がしいな. 영문판 번역대사는 Something in the air. 일본어에서 空気(공기)라는 단어가 '분위기'라는 뜻도 포함되는데 공교롭게도 일본어 공기의 뜻과 한국어의 공기의 뜻이 서로 같다. 하지만 영문판에서는 영어로 로컬라이징되는 과정에서 언어상의 한계로 해당 느낌을 완전히 살리지 못한 게 오히려 뭔가 범상치 않은 듯한 느낌을 주면서 더 큰 인상을 남기는 결과가 되었다.[4] 오오아자아라토와 하라야도리에 등장하는 반시인 중 후드를 뒤집어 쓰고 부엌칼을 들고 배회하는 단발 여성 시인이 있는데 코믹스에 따르면 이 여성이 시무라 요코다.[5] 아키라도 타카후미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비하면 민감한 인물이었고, 이 때문에 야오 히사코의 이상함을 눈치채고 있었으나, 타카후미가 제거된 것을 보며 그 사실을 묻어버린 채 속세를 등지는 선택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