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색(脫色)
- [명사] 섬유 제품 따위에 들어 있는 색깔을 뺌.
- [명사] 빛이 바램.
2. 탈색(奪色)
- [명사] 빛을 빼앗는다는 뜻으로, 같은 종류 가운데에서 어느 하나가 특별히 뛰어나 다른 것들을 압도함을 이르는 말.
3. 머리 탈색
<colbgcolor=#00a495><colcolor=#fff>머리 색 | |
천연색 | [[머리카락/검은색| 검은색 ]] [[머리카락/갈색|갈색 ]] [[머리카락/빨간색|빨간색 ]] [[머리카락/주황색|주황색 ]] [[머리카락/금색|금색/노란색 ]] [[머리카락/흰색|무채색/은색 ]] |
인공색 | [[머리카락/파란색| 파란색 ]] [[머리카락/녹색|녹색 ]] [[머리카락/보라색|보라색 ]] [[머리카락/분홍색|분홍색 ]] [[머리카락/여러 색|여러 색 ]] |
기타 |
배우 한예슬 |
미용실에서 말하는 탈색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주는 과정을 말한다. 원래 모발 상태에서 염색을 하면 자신의 모발 색깔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탈색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진 모발의 색을 제거하여 염색 색깔이 모발에 잘 물들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탈색을 해서 색이 빠지면 하얀색이 아닌 노란색 모발이 된다. 그 이유는 탈색과정에서 갈색과 검은색으로 보이게 하는 유멜라민 성분이 많이 파괴되고,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보이게 하는 페오멜라민 성분은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 모발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탈색하는 당일에는 두피 보호를 위해 절대로 머리를 감지 말자. 떡져 있어서 미용사에게 민폐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용사들은 이해해 준다. 숏컷의 경우 머리를 감지 않으면 새집이 되어 밖에 나가기 곤란할 수 있는데 정 머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모자를 쓰고 미용실에 방문하자. 탈색 이후에도 두피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머리를 안 감는 것이 좋다.
처음 탈색을 접할 땐 개인차가 있겠지만 머리에서 그야말로 불이 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따갑다. 특히 두피에 닿으면 많이 따갑다. 셀프로 하는 경우에는 탈색약이 두피에 묻을 수밖에 없어서 가능하면 미용실에서 탈색을 하는 것이 좋다.[1] 셀프로 해서 두피에 약이 묻는다면 시작 전에 두피 보호제를 발라주면 덜 따갑다. 그리고 본인의 두피 상태가 좋지 않으면(모낭염 등) 두피가 나을 때까지는 탈색을 자제하는 게 좋다.
탈색을 하면 펌을 사실상 못한다. 모발 영양성분의 분해와 재결합을 이용하는 것이 펌인데, 탈색으로 이 성분이 죄다 날아간 상태이기 때문에 펌을 해도 드라이로 만든 머리 마냥 쉽게 풀려버린다. 반대로 이미 펌이 돼있는 머리에 탈색을 해도 펌이 다 풀려버린다. 밝은 색을 내기 위해 두세차례 탈색을 한 머리에 펌을 할 경우 심지어 그냥 그것만으로 머리가 끊어져버린다. 머리카락이 문자 그대로 녹아버리는 것. 복구펌이니 뭐니 하면서 탈색머리에도 펌을 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는 곳도 있지만 맨머리에 펌한 것처럼 나오지는 절대로 않으며, 그나마 나온 결과물도 전에 설명한 것처럼 십중팔구 컬이 금방 늘어지고 개털된다. 잘 생각해 보고 하자. 물론 새치가 있는 경우는 진짜 방법이 없다. 1~2가닥 정도는 뽑지만 일반적으로 새치라는 게 한 번 생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새치가 생기면 결국 어느 시점에 가면 염색을 안 할 수가 없다. 새치 수가 더더욱 많아지면 어두운 새치커버 염색보다는 탈색이 더 쉬울 수도 있다. 따라서 염색 후에는 '극손상 모발용' 이나 '염색한 모발용' 등의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 주고 샴푸할때 린스는 물론이고, 트리트먼트나 헤어팩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보라나 녹색, 청색 등의 염색을 할 생각이라면 그 이전에 검은 염색, 붉은 염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가 녹을 때까지 탈색약을 쏟아부어도 색이 완전히 안빠지는 색들이기 때문.
마약 투약을 의심받는 용의자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피하기 위해 머리 탈색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탈색을 한다 해도 모근에서 마약 성분이 나올 수 있고 이 외에도 다른 체모나 손톱이나 발톱은 물론이고 땀이나 침 등 여러 체액을 통해 검사하면 되기 때문에 큰 효과는 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