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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21:59:41

테이(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colbgcolor=#DCDCDC,#212127> 지역 페이룬 대륙 동부 지역
설립 922 DR
인구 4,924,800명 (1372 DR)[1]
종족 인간 62%, 놀 10%, 오크 10%, 드워프 8%, 고블린 5%, 하플링 4%
주 종교 베인, 가가우스, 켈렘보르, 코수스, 로비아타, 말라, , 탈로나, 움버리
지도자 스자스 탐

Thay

1. 개요2. 엔클레이브3. 사회 구조4. 주요 도시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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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할루아와 쌍벽을 이루는 포가튼 렐름 세팅의 마법국가. 922 DR 멀홀란드 제국으로부터 마법사들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하며 세워진, 비교적 역사가 짧은 나라다. 국명인 테이는 2천년 전 멀홀란드와 운서의 몰락을 예언하고 처형된 '이마스카르 최후의 도제' 테이드(Thayd)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사악한 마법사 결사인 레드 위저드에 의해 건국되어 지금껏 통치됐으며, 강력한 마법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행으로 막대한 국력을 보유했으나 지나치게 잦은 내분과 감당이 안되는 원대한 계획으로 그 국력을 모조리 까먹고 있는 중이다.

세계 정복을 목표로 하는 테이는 건국된 순간부터 끊임없이 외국을 침략해왔지만, 서쪽의 아글라론드, 북쪽의 라쉐멘, 남쪽의 멀홀란드 모두 레드 위저드의 마법에 대항할만한 매우 강력한 국방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다지 영토를 확장하지 못했다. 1157 DR 네크로맨서 학파의 학장이 된 스자스 탐이 권력을 잡은 이후로는, 세계 정복 목표에 더해 신이 되고 싶다는 스자스 탐의 개인적인 꿈이 추가됐다.

특히 1375 DR 스자스 탐이 본색을 드러내 내전으로 테이의 섭정이 된 뒤로는 국민들을 학살해 언데드로 만드는 등 막장이 됐다. 주문 역병 이후로는 학살을 통해 네크로맨서의 마력을 증가시켜 신이 되기 위한 구조물인 공포의 고리(Dread Ring)를 테이 바깥에까지 설치하며 어그로를 끌고 있다.

5판의 배경인 DR 1400년도 후반에도 세계 각지에 여러 영향력을 미치려고 시도하며 여러 공식 시나리오에 반동인물로 등장했으나, 결과적으로 스자스 탐을 비롯한 테이의 권력 전반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2. 엔클레이브

근래에 들어서는 레드 위저드가 만든 매직 아이템을 전세계에 수출해 경제적 침략을 노리고 있다. 사실상 포가튼 렐름에서 유일하게 국가 차원에서 매직 아이템을 수출하는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2]

레드 위저드는 매직 아이템의 10% 할인과 수익의 1% 상납을 대가로 각국의 지도층과 교섭해 거점(enclave)을 만들고 있다. 이 거점은 대사관처럼 치외법권이며, 해당 국가에서는 판매 품목에 대해 간섭할 수 없다. 테이와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많은 국가들은 레드 위저드가 사악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직 아이템의 할인된 가격에 저항하지 못하고 거점을 세우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

이 거점을 중심으로 레드 위저드들은 막대한 자금을 모을 뿐 아니라 타국의 정보를 모으고 여차할 때 내부 분열을 일으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3. 사회 구조

테이의 사회계급 최하층은 노예다. 대륙에서도 유명한 노예제 국가인 테이는 국가 생산의 상당 부분을 노예에 의존하고 있다. 노예는 머리카락을 깎는 것이 금지되어 삭발을 하고 대머리로 다니는 자유인들과 구별되고, 사람이 아닌 가축으로 분류되기에 노예를 죽여도 살인이 아닌 재산 손괴죄로 처벌된다. 노예의 가격은 50gp 정도로 평민에게는 비싸기에 평민에게 팔리면 아껴서 사용되지만, 귀족에게 팔릴 경우 언더다크의 광산에서 혹사당하다 죽을 수도 있다.

평민들은 라쉐멘 민족으로, 라쉐멘의 동포들과는 인종만 같을 뿐 문화적으로는 테이에 동화되어있다. 이들의 경우 노예와 달리 인권 비슷한 것은 갖고 있으므로 레드 위저드가 이들을 죽일 때는 조금은 변명거리를 준비해 둔다는 차이점이 있다.[3] 이들은 노예보다는 나은 일자리를 얻고, 드물지만 부유한 상인이나 모험가가 되어 귀족같은 삶을 누리기도 한다.

귀족들은 멀홀란드에서 내려온 뮬란인들이며 테이의 땅을 소유하고 레드 위저드들과 권력을 나누고 있다. 땅을 가진 귀족들은 소작을 주며 돈을 쥐고, 땅이 없는 귀족들은 군대, 관료, 성직에 들어간다. 물론 이런 직위는 평민들도 얻을 수 있지만 테이의 귀족들은 뇌물을 주고 고위 직책부터 시작한다. 보통 테이의 군대 계급은 땅을 소유한 귀족 장군 > 땅이 없는 귀족 장교 > 평민 베테랑 부관 > 평민 병사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테이의 권력의 정점은 레드 위저드로, 마법의 재능이 있는 귀족 아이들은 모두 혹독하게 마법을 배워 도제로 승급하고 거기에 선택 받은 소수만이 레드 위저드가 된다.

오직 멀홀란드 인종만이 레드 위저드가 될수 있으며 [4] 귀족 출신일수록 가문의 뒷받침을 받아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레드 위저드들은 여덟 학파 각각을 대표하는 학장인 줄키르(Zulkir)들이 통솔한다.

줄킬들은 테이의 11지방을 다스리는 태수인 타키온(Tharchion)을 임명하고, 사치온들은 더 작은 행정 단위를 다스리는 관료인 아우터크(Autharch)를 임명한다. 그리고 엔클레이브를 관리하는 레드 위저드는 카자크(Khazark)라고 불리며, 이들은 오사치와 같은 계급이지만 레드 위저드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반 계급 위로 대우받는다.

사실상 테이의 모든 권력은 줄키르에게 집중되며, 문제는 이런 절대권력을 가진 사람이 8명인데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싸워대기 때문에, 밑의 태수들은 누구의 말을 듣고 누구의 눈치를 봐야 할지 갈팡질팡한다. 태수 밑의 관료들은 무능한 관료는 제거당하지만 유능한 관료 역시 자리를 뺏길까봐 경계하는 태수에게 제거당한다.(...) 전형적인 악 성향 과두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자스 탐이 내전을 일으킨 뒤로는 다른 일곱 줄키르가 죽거나 추방되어 스자스 탐에 충성하는 리치들로 대체되고 스자스 탐 1명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됐다. 단 권력이 스자스 탐에게 집중된 것이지 8인의 줄키르 체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고 5판 시점에서는 시대를 거치며 나름 변화가 있던 것인지 리치가 아닌 인물에게도 줄키르 인선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

테이의 이러한 사회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테이인들은 외국에서 테이 탈환을 위해 활동하는데, 대부분의 테이인들로 이루어진 테이 반군 세력과 레드 위저드 출신이지만 스자스 탐의 권력 체제에 반대하는 레드 위저드 반군의 두 조직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테이 반군은 어떤 이유로든 테이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으로 스자스 탐과 레드 위저드를 척결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레드 위저드 반군은 스자스 탐의 권력을 대신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두 조직은 미묘한 오월동주 관계로 활동하고 있으나 레드 위저드 반군에는 나름 상식인들이 많이 있는 편이고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어서 인지 일단은 큰 문제 없이 함께 활동하는 편.

4. 주요 도시

5. 기타



[1] 다만 이 직후 내전이 벌어지고 주문 역병으로 화산이 폭발해 나라가 쑥대밭이 됐기에 5판 기준으로는 꽤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 할루아라쉐멘같은 마법 국가들은 자신들이 만든 매직 아이템을 외국에 유출하는 걸 꺼린다. 샤마스는 대국인 테이에 비하면 훨씬 규모가 작은 도시라 언더다크에선 유명해도 지상에는 영향력이 없다.[3] 가령 레드 위저드 외는 붉은 로브를 입어선 안된다는 법을 악용해, 시체에 붉은 로브를 던져놓고 즉결 처형했다고 변명한다.[4] 일부 예외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5] 사실, 이 유적 깊숙한 곳에는 스자스 탐이 쿠데타를 위해 준비한 비밀 언데드 군대 생산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