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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22:13:03

텐도 마코

<colcolor=#fff><colbgcolor=#000> 착정병동의 등장인물
텐도 마코
テンドウ=マコ | Mako Tendo

파일:착정병동 8.png

게임판 설정화
나이 24세 이상[1]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간호사 (이전)
소속 페시미즘 염세병원 (수간호사 / 이전)
1인칭 와타시 (ワタシ)
가족 텐도 미아 (여동생)
등장 작품 착정병동
착정병동 게임판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아오야마 유카리

1. 개요2. 작중 행적
2.1. 착정병동2.2. 게임판2.3. 전연령판2.4. 성인판 코믹스
3. 인간 관계4.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마코 수간호사.jpg
착정연구소의 작품 착정병동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작품의 최종 보스. 보유 속성은 사백안,[2] 시스터 콤플렉스, 복수귀, 이중인격. 1인칭은 와타시.

작품의 배경이 되는 페시미즘 염세병원의 최고 권력자이자 수간호사로, 원장조차 마코의 부하 노릇을 하고 있을 정도로 권력이 막강하다. 오죽하면 키리타니누마지리조차 마코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순종하며, 야마다는 그녀를 마주쳤을 때 다른 간호사들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아우라에 겁에 질렸다. 작중에서는 마코 안에 2가지의 인격이 존재하는 것으로 언급되기에, 이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2. 작중 행적

2.1. 착정병동

파일:착정병동마코.png파일:CG 리마스터.png
<rowcolor=#fff> 원작 리마스터판
오래 전, 낡은 단지에서 살던 마코와 미아. 마코는 늘 우울한 얼굴로 TV를 보고, 미아는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은 한 애니메이션에서 초록 피부에 사백안을 가진 여악당 마코(魔子)가 주인공과 싸우고, 마코는 자기와 이름이 같은 악당에 몰입해 지지 말라고 응원하지만 결국 패배하자 절망한다. 이때 아빠가 돌아오자 무서워서 떠는 미아. 언니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마코도 어린애라 아무 대책 없이, TV 속의 마코가 구해줄 거라고 망상에 빠질 뿐이었다.

이번에도 화가 난 채 들어오는 아빠. 자매가 겁에 질린 순간, 어른이 된 마코가 눈을 뜬다. 어린시절을 꿈에서 봐 심란할 틈도 없이, 신입 간호사로서 병원 일에 분주한[3] 마코. 이때 누마지리에게 괴롭힘당하는 미아[4]를 발견한다. 실수가 많은 탓에 동기인 자기들까지 혼난다고 잔소리를 퍼붓는 누마지리. 뒤이어 나타난 키리타니도 미아가 먹을 도시락을 구정물에 빠뜨리고는 원래 이랬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마코가 미아를 감싸지만 둘은 공과 사를 구분하라더니, 문득 미아의 도시락을 감싼 보자기에 마코가 그려진 걸 보고는 왠지 닮았다고 놀린다.[5] 이에 자기가 마코니까 당연하다며 도시락을 도로 뺏는 그녀. 키리타니가 얘도 좀 이상한 앤가 독백하는 사이, 누마지리는 마코의 까만색 장갑과 니 삭스를 지적하며 규정 위반이라고 벗으라고 강요한다. 그 순간, 갑자기 얼굴색이 달라지는 마코. 심상찮은 기운에 키리타니는 얼른 누마지리를 끌고 자리를 뜬다.

마코는 한 번만 더 자신과 미아를 괴롭히면 죽여버리겠다고 으르렁대며 미아를 옥상으로 데려간다. 배고픈 미아에게 미소지으며 자기 주먹밥을 선뜻 내주지만,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단 말에 다시 지옥같은 노예생활로 돌아갈 거냐고 혼낸다. 넋을 놓은 채, 요정들이 반겨주는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미아. 기껏 제대로 된 삶을 찾았더니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모습에, 마코는 동생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결심한다. 시간이 지나, 원장실에 들이닥치는 마코. 뒷돈을 세던 병원장은 더러운 현장을 전부 사진으로 찍어둔 마코에게 협박당해, 그대로 알몸이 되어 리넨실로 끌려간다.

먼저 미아의 샌드백으로 이용해먹는 마코. 미아는 주저하지만, 아빠를 떠올리란 말에 진심으로 원장을 구타한다. 한편 복도를 걷던 누마지리와 키리타니가 이를 발견하고, 마코는 들킨 이상 그냥은 못 보낸다며 자기 편이 될지 적이 될지 선택을 강요한다. 안 그래도 마코의 살기에 겁먹었던 키리타니[6]는 거절했다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누마지리를 설득, 함께 휘하로 들어간다. 그렇게 병원장을 번갈아 가며 조교해 노예로 만드는 세 사람.

일주일이 지나, 마코는 아마미야를 찾기 시작한다. 새로 개발한 약을 실험도 없이 환자에게 투여하려 하고는, 병원에 먹칠을 한다고 지적받자 원래부터 악명높은 병원이었잖냐고 둘러대는 아마미야. 진찰도 땡땡이치는 탓에 결국 연구비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오오츠카와 함께 좌절하던 순간 누마지리와 키리타니에게 초대받는다. 간호사장실로 따라가자 원래 있던 간호사장 대신 자리에 앉아있는 마코. 아마미야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기가 원하는 약을 개발해준다면 연구비를 마음껏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새 간호사장이 된 마코는 병원의 최고 권력자로서 불법약물제조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로 돌아와, 아이자와는 야마다의 머리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기려고 또 섹스하는 연기를 한다.[7] 간호사장 일당을 잘 구슬려 증거가 있는 곳까지 닿아야 한다는 아이자와. 혹시 발각되더라도 즉시 구하러 간다는 말에, 야마다는 힘든 일이지만 해내보겠다고 다짐한다. 마음을 추스르며 환자실에 있자, 아마미야와 오오츠카가 나타나 그를 간호사장실로 데려간다. 가는 내내 시끄럽게 소리를 지른 탓에 모치즈키와 히라마츠에게 발견되지만, 그것도 모르고 도착한 아마미야는 비밀번호[8]까지 고래고래 외치며 문을 연다.

드디어 간호사장과 마주하는 야마다. 베테랑 간호사 셋이 같이 맞이하자 야마다는 위압감을 느끼면서도, 병을 연구하기 위해 계속 머무르는 댓가로 월 50만엔을 준다는 제안을 거절한다. 막장 계약서나 이상한 약 등, 아마미야에게 당했던 일을 들먹이며 못 믿겠다고 뻐기는 야마다. 한편 "예의 그것"을 언급하기도 했단 말에 마코는 아마미야에게 타박을 주지만, 의외로 강단있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며[9]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일단 친목을 다지자는 말과 함께 방 뒤의 숨겨진 공간으로 안내한다.

한편 타치바나는 미코시바를 따라 병원을 떠날지 고민하는데, 문득 야마구치가 다가와 야마다의 행방을 묻는다. 저번에 도망간 뒤로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했으나 안 보인다던 중, 모치즈키와 히라마츠가 자기들이 본 것을 말해준다. 일반 환자가 갈 일이 없는 간호사장실을, 그것도 미치광이로 유명한 아마미야와 함께 갔다는 게 석연찮은 야마구치. 이때 쿠로카와가 나타나 그가 병원을 바꾸겠다고 했던 말을 전해주고, 모든 얘기를 종합한 타치바나는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다.

원래 아마미야는 하도 이상한 약을 만들어대서 짤릴 예정이었는데 간호사장과 어울리더니 그냥 방치됐다며, 혹시 그동안 무언가에 이용되는 중이었고 이제 야마다까지 끌어들이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타치바나. 야마구치는 "걘 싸는 거밖에 못하잖아?" 라고 부정하지만, 타치바나는 확신이 생겼는지 모치즈키와 히라마츠에게 간호사장실 쪽을 주시해줄 것을 부탁한다. 어딘가에 있을 야마다에게, 쿠로카와는 뭘 하는지 몰라도 자기같은 쓰레기니까 소용없다고 투덜대지만 더이상 약병을 들고있지는 않다.

숨겨진 통로 끝에 다다른 야마다. 웬 화려하게 꾸며진 방이 나오자 당황하던 중, 마코 일당이 야한 수영복을 입고 나타나 접대를 시작한다. 먼저 누마지리와 키리타니가 미약을 탄 술을 나누며, 미아가 폴댄스를 추는 사이 야마다는 자기 거라고 서로 경쟁한다.[10] 곧 둘이 화해, 합의를 보는 찰나 아마미야와 오오츠카가 끼어들고,[11] 다시 한 번 연구에 협력해달라며 야마다를 짜내는 아마미야. 그 뒤 마코의 주도 하에 다같이 야마다를 착정하면서, 너무 많은걸 알 필요 없이 그냥 연구에 협력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야마다는 여느 때처럼 널부러지는 지경이 되면서도 끝까지 굽히지 않고, 결국 모두가 지친 사이 마코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며 승낙한다. 아이자와는 이를 노트북으로 지켜보며 당황하면서도 대견해한다.

간호사들에겐 업무를, 아마미야에겐 "예의 그것" 개발을 지시한 마코는 야마다를 안쪽으로 데려간다. 약품의 개발과 제조가 진행되는 연구소에서, 야마다의 정액을 신종 불법약물의 재료로 쓰고 싶다 말하는 마코. 정액에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성분이 있으며,[12] 아마미야는 이를 가지고 엄청난 쾌감을 선사해주는 약물의 제조법을 만들어냈다고, 또 야마다의 정액이 그녀가 쓰는 촉매와 100% 적합해 가성비와 품질이 최고에 달하는 마약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그녀는 야마다의 병에 대한 진실도 말해주는데, 사실 그는 영양의 대부분이 고순도의 정액 생산에 쓰이는 특이체질이었던 것. 그 결과로 성인임에도 어린아이의 체형을 가진 야마다는 심각한 병이라고 경악하지만, 마코는 어쨌든 자신에겐 황금 젖이 나오는 소나 다름없다며 그를 남자임에도 특별히 취급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병원장을 불러오는 그녀. 지난 세월동안 완전히 가축으로 조교당해 돼지 소리나 내는 그를 보며,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겠냐고 압박을 준다.

연구소를 지난 두 사람은 커다란 금고 앞에 다다른다. 안에 있는 돈더미와 약물 그리고 약물의 조합서까지 다 드러나자 놀라는 야마다. 마침내 해냈다고 아이자와가 감탄하는 사이, 임무를 마친 그는 돈의 절반을 주겠다는 마코의 제안을 범죄 아니냐고 거절한다. 그러자 한 가지를 더 말해주는 마코. 금고 안의 컨베이어 벨트를 보여주며, 반사회 조직의 아지트로 연결돼 있어 약물을 보내면 돈이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사람의 장기를 넣어도 돈이 나온다며, 자기를 적으로 돌린 사람들은 모두 저 너머로 갔다고 미소짓는 그녀.

소스라친 야마다는 어서 아이자와가 와주기를 바라며 벌벌 떠는데, 그걸 보던 마코는 문득 겁을 좀 준 건 맞지만 마치 지금 당장 죽을지도 몰라 겁내는 것 같다며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순간 머리에 부착된 카메라를 발견한 마코. 상황을 파악한 마코는 즉시 베테랑 간호사들[13]에게 전화해 병원 내의 통신기능을 모두 억제하고, 전염병 사태를 꾸며 아무도 못 나가게 하라고 지시한다. 누구와 내통한 것인지 반드시 잡아내라는 명령에,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는 혼자 웃기만 하는 미아 대신 오오츠카를 데려간다.

야마다를 폐쇄된 방으로 끌고가는 마코. 그대로 눕혀 발기약과 정력제, 그리고 혼자서는 사정할 수 없도록 억제제까지 투여해 성고문을 시작한다. 누가 시킨 일인지 어서 말하라고 하자, 그랬다간 쓸모없어져 죽을지도 몰라 모른척하는 야마다. 시간을 벌려는 그를 마코는 쉴 새 없이 쥐어짜내며, 이러다 죽는다고 절규하는 모습에 다시 추궁한다. 한편 연구소에서 마침내 예의 그것, '스페르마 오버드라이브'를 완성한 아마미야. 최고의 예술작품이자 극락정토라는 약의 첫 시험대상은 다름아닌 미아였다. 사실 지금까지 아마미야가 만드는 마약의 첫 피험자로 자원해온 미아. 언니에겐 비밀로 해달라며, 사치는 허용해주면서 약은 못하게 한다고 투덜댄 그녀는 돈은 필요없으니 어서 요정의 나라로 가고 싶다고 약을 삼킨다. 반응이 없나 싶더니, 곧 온 세상이 뽀얗게 물들며 드디어 그곳에 왔다고 환희에 가득 차서 소리지른다.

마코는 야마다를 계속 쥐어짠다. 실토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간파하고는, 어쨌든 쓸모있으니 안 죽인다고 안심하라면서도, 다시 배신하지 않게 가축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엄포한다. 자기에게 섹스는 오로지 조교하기 위한 수단이며, 그걸로 남자를 몇 명이고 돼지로 만들었다는 마코. 그 순간 미아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연구소로 돌아온 마코는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듯한 얼굴을 마주한다. 그동안 약을 시험한 걸 털어놓는 아마미야. 미아가 먼저 요청해온 일이라 제대로 합의했다고 동의서를 내놓지만, 역시 야마다의 것처럼 무슨 일이 생기면 다 피험자가 책임진다는 내용이다.

이론상 완벽하니 문제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자, 마코는 분노가 폭발해 몽둥이로 구타한다. 정신적으로 어린 미아 대신 보호자를 자처해온 마코는 그녀의 모든 일은 자기가 결정한다며, 목숨보다 소중한 동생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해왔는데 잘도 이렇게 만들었다고 울부짖는다. 비명을 질러대자 닥치라고 일갈하면서, 돈을 벌어줘도 더이상 용서 못한다고 계속 두들겨 패는 순간 미아가 막아선다. 아마미야에겐 잘못이 없다고, 지금 너무나 기쁘다며 누군가와 놀고 싶다는 미아. 아마미야와 놀겠다며 그녀를 묶어 버리고는 마코를 돌려보낸다.

부들부들 떨며 다가온 마코. 야마다의 목을 밧줄로 감고, 잡아당기며 성고문을 계속한다. 지금까지 자매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사람들을 욕하고, 이어서 아마미야한테도 이를 갈자 자기한테 화풀이 말라고 호소하는 야마다. 그러나 마코는 되려 얼굴을 깔아뭉개고 다시 심문한다. 한편 약에 취한 미아는 어서 풀어달라는 아마미야를 자기처럼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그동안 복용했던 마약을 한 움큼 먹여 버린다. 삼킨 것만으로도 절정하는 그녀를 요정의 나라로 데려가겠다고 계속 자극하는 미아. 그러나 기쁘다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숨겨진 방에서 눈가리개를 씌인 야마다. 눈앞이 어두컴컴한 상황에서 성고문과 구타가 무작위로 반복되고, 무서워서 떠는 야마다에게 마코는 어서 돼지로 전락해 자기를 신으로 섬기라고 세뇌한다. 아마미야도 더이상 필요없다며, 미아를 위해 성을 쌓아 밖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마코. 같은 시각 아마미야는 페니스밴드를 낀 미아에게 강간당하며 정신차리라고 애원한다. 그런데 자기는 제정신이라며, 이상해진 건 언니라고 말하는 미아. 상냥했던 마코가 간호사장이 되니 악마로 변했다며 지난일을 떠올린다.

병원을 틀어쥐고는 이제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던 마코. 미아는 기뻐하며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하지만, 마코는 더러운 바깥 세상에서 바보같이 남자들한테 헌팅당하면 어쩌냐고 다그친다. 병원 내 숙청과 복수에만 바쁜 마코에게 겁먹고 혼자 방황하는 미아.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외톨이가 된 채 울다가, 마침 아마미야가 새로운 항우울약을 개발해 소리지르는 것을 듣는다. 행복해지는 약이란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몰래 먹는 미아. 그렇게 강제로 환희를 느끼며 약물중독에 빠지고 말았다.[14]

미아는 자기가 알던 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며,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으니 이제 약을 먹고 요정의 나라로 갈 뿐이라고 절규한다. 한편 이 소리가 벽을 타고 울려퍼지자 다시 혼잣말을 시작한 마코는 자기를 탓하는 마코와 다투며 괴로워한다. 그녀가 이중인격임을 눈치채 달려드는 야마다.[15] 목을 물려다 실패해 장갑만 뜯어냈으나, 어쨌든 덮치는 데까지 성공한 순간 갑자기 얌전해진 마코에게 놀란다. 이때 눈가리개가 벗겨지고, 장갑 속에 숨겨져 있던 담배빵 상처 여럿을 발견한 야마다에게 마코가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운다.
나는... 마코가 아니야.. 나는.. 마코..
한편 아마미야는 약효의 2단계인 호전반응이 시작된 미아에게 빈사에 이를 만큼 범해진다. 게다가 이제는 그녀가 개조했던 제세동기를 들고 아예 죽이겠다고 다가오는 상황. 죽기 싫다며 힘을 쥐어짜낸 아마미야는 자체제작한 영양제를 먹고 회복해 미아를 진정시키려 한다. 사실 스페르마 오버드라이브는 마약이라기보단 마음을 정화하는 약이며, 대신 그동안 쌓여왔던 독과 트라우마가 몰려오니 견뎌내라고 하지만 미아는 요정들이 사라졌다며 이성을 잃고, 결국 아마미야류 격투술로 제압하려다 역으로 제압당하고 만다.

요정을 보여주겠다고 제세동기를 켜는 미아. 그냥 제세동기도 멀쩡한 사람에게 쓰면 위험한데 심지어 이건 아마미야가 개조한 특제품이다. 아마미야가 전기 충격을 받는 동안, 마코는 야마다에게 마코를 멈춰달라고 부탁한다. TV에서 나와 구해줄 거라는 망상 끝에 악당 마코의 인격이 형성되고, 강하면서도 상냥한 모습에게 의지한 마코였으나 병원을 지배하고서부터는 진짜 악마가 되고 말았다고. 다시 마코가 튀어나오기 전에 장갑과 니삭스를 벗겨달라 하지만 야마다가 어찌할 새도 없이 마코가 그를 걷어찬다.

찢겨진 장갑을 악당 마코가 그려진 보자기[16]로 묶고, 마코에게 바깥은 위험하니 들어가 있으라는 그녀. 상처를 드러내게 한 야마다에게 분노하며, 마코를 울게 했으니 용서치 않는다고 으르렁댄다. 야마다는 마코를 울게 한 건 너라고 진실을 들먹이며 어서 풀어주라고 요구하나, 마코는 어디까지나 자매를 지켜주려는 것뿐이며 그게 마코가 원하던 거라고 변명한다. 결국 격돌하는 두 사람. 그러나 결과는 야마다만 실컷 얻어터지고 만다.
돼지! 돼지! 돼지 주제에 기르는 주인에게 말대답하지 마라!
마코를 풀어달라고? 웃기지 마! 돼지인 네놈이 뭘 알아!
부모에게 학대당한 자매의 고통을 아느냐!? 시설에서도 사회에서도 괴롭혀진 자매의 아픔을!
나는 이 애들을 지옥에서 구했다고! 이 병원은 우리들의 성역이야아아아!!
울부짖으며 마구 두들겨 패는 마코. 야마다는 널부러진 채 몸이 말을 안 듣고, 아이자와도 지금쯤 당했으리라 짐작하며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고 절망한다. 결국 자기로서는 이 병원을 바꿀 수 없는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고통받을 간호사들을 생각하던 중 쿠로카와에게 했던 약속을 떠올린 야마다. 만신창이가 되어 울면서도 다시 일어서자 당황한 마코는, 병원을 바꾸겠다고 다가오는 그를 이제 그만 죽으라며 목을 조른다. 아버지도 자기가 죽였음을 암시하며 어차피 남자들은 다 악마라고 오열하는 마코. 야마다는 골절이 악화될 것을 각오하고 손을 뻗어, 장갑 끝을 필사적으로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연구소에 들어와 놀라는 간호사들을 두고 미아를 찾는 마코. 오오츠카가 집어던진 탓에 기절한 걸 보고 격분하더니, 혐의를 인정하라는 말에 병원장을 내세운다. 모두 자기가 벌였다고 총알받이를 자처하는 병원장. 쿠로카와는 그가 조교당했음을 눈치채고, 아이자와는 오오츠카와 아마미야가 증인이 될 거라고 하지만 다른 증거라도 있냐고 묻자 말문이 막힌다. 설상가상으로 누마지리와 키리타니가 가세해 자기들이 누명을 썼다고 울어댄다.

마코는 증거도 없이 이런 짓을 벌였으니 역고소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그 순간 "증거라면 있어!!"라고 외치며 나타나는 야마다. 타치바나 일행이 깜짝 놀라고, 야마다는 빠져 있으라는 간호사장 일당 앞에서 손에 감긴 붕대를 푼다. 그러자 붕대에 감긴 손 안에서 녹음기가 나타난다. 지난날 쿠로카와와 야마다가 키리타니에게 복수하려다 역관광당했을 때 처벌이 끝난 뒤 키리타니가 버리고 간 녹음기였고, 그걸로 마코가 했던 모든 말을 담아둔 것이다.[17] 혹독한 나날 속에 성장한 야마다를 보고, 마코는 괜찮으니 다 인정하자는 마코의 설득에도 억지를 부리나 그때 미아가 눈을 뜬다.

괜찮냐고 달려온 마코에게 꿈을 꿨다는 미아. 미아는 요정으로, 마코는 마코가 되어 역할놀이를 하던 어린시절을 봤다며, 그때처럼 언니와 함께 웃으며 놀고 싶을 뿐이었다고 털어놓는다. 서로 끌어안고 우는 자매. 마코는 애정을 쏟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곧 장갑이 풀리며 마코 또한 동생을 감싸안고 울부짖는다.

그렇게 상황이 종료되자 연행되는 간호사장 일당.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는 야마다를 마저 조교하지 못한게 분하다며, 반드시 돌아와 그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감옥에서 반성하겠다는 오오츠카. 아마미야는 그의 사정을 억제하는 약을 개발했다며, 약국에서 재료를 구할 수 있다고 조합서를 남긴다. 다시 만나서 병을 마저 연구하겠다고 작별하는 두 사람. 마코는 야마다 덕분에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달았다며, 마코도 기뻐한다고 감사한다. 미아도 순수하던 모습으로 돌아와 미소짓고, 다음엔 악의없이 만나자고 인사하는 마코. 그렇게 자매는 함께 병원을 떠난다. 어린 미아와 마코가 밝게 웃는 얼굴로 함께 놀자고 말하고, 마코는 그런 자매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행복할 것을 빌어준다.
파일:착정병동최종화2.jpg
미아! 같이 놀자!
응! 언니!

2.2. 게임판

파일:텐도마코게임판.png
파일:마코 설정화.jpg
게임판 게임판 설정화
니삭스와 장갑에 거미줄 문양이 추가되었다. 평소엔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눈색은 동생 미아와 같은 분홍색이다.

2.3. 전연령판

파일:간호사장.jpg
"노크 정도는 하라고... 매너가 없구나..."
전연령판 1화에서는 음영 처리된 얼굴과 살벌한 눈빛으로 타치바나에게 야마다의 관리를 맡기는 모습으로만 나왔다. 원판의 마코가 악마를 자처하는 인간이라면 전연령판의 마코는 진작에 이중인격에게 먹혀버린 듯 인간의 탈을 쓴 악마 그 자체로 묘사되었다. 표정 변화가 풍부했던 원작과 달리 표정 변화가 거의 없으며 최소한 타치바나를 쓸모있다고 평가한 원작과 달리 타치바나를 걸림돌 취급하는 등, 원작보다 더욱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수 화에 걸쳐 마코는 치밀하고 집요하게 타치바나 일행을 방해한다. 우선 노인 환자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산젠을 시켜 감시하도록 하였으며, 모치즈키가 약물이 실린 수레를 실수를 빙자하여 밀쳐내 약물이 바닥에 나동그라지자 분노하여 모치즈키를 발로 걷어차 무력화시키고, 이를 보호하려던 히라마츠까지 제압하였다. 마지막으로 야마구치의 친구들이 트럭을 몰고 노인 환자들을 대피시킬 것을 미리 예상하고 바리케이드를 세워두어 트럭이 더 이상 가지 못하게 방해했다.

이렇게 타치바나 일행의 퇴로를 모두 막아놓은 상태로 마코는 오피오이드 용액이 잔뜩 들어간 마취총을 모치즈키와 히라마츠에게 겨누며 이 이상 날뛰면 쏘겠다고 위협한다. 타치바나는 탈을 벗고 투항하는가 싶더니 마코에게 달려들어 관절기를 걸었고, 마코가 들고 있던 스위치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다. 분노한 마코는 오피오이드 마취총을 타치바나에게 쏘지만, 총소리를 들은 산젠이 또 PTSD가 도진 채 마코를 공격하고, 마코는 오오츠카를 시켜 산젠을 진압하느라 더 이상 타치바나 일행에게 손을 대지 못한다. 그 틈을 타 타치바나 일행은 미리 히라마츠가 판 탈출로를 통해 도망갔으며, 노인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래도 오피오이드 용액을 영거리에서 맞았으니 지금쯤이면 생명이 위독할 것이라는 마코의 예상과는 달리, 타치바나는 멀쩡한 상태로 린넨실에서 벌을 서고 있었다. 마코는 이번만은 한방 먹었다는 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타치바나의 기백과 능력을 아깝게 여겨서 더 이상 추궁하지 않고 넘어간다. 그리고 누마지리에게 노인들이 축제를 열 때, 자신이 상한 닭고기를 몰래 냄비에 넣었다는 것을 밝힌다. 23화에서는 착정팀을 구병동으로 좌천시킨다. 마코가 댄 이유는 '열악한 구병동에서 산전수전을 겪게 하면서 타치바나를 나 같은 현실주의자로 만들겠다'였다.

2.4. 성인판 코믹스

파일:텐도마코성인판.png
히라마츠편 후편에 등장. 같은 사람이 맞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화가 바뀌었는데 무섭다. 특유의 사백안은 여전하다. 또한 묘하게 입술이 강조되었다. 인정사정없이 히라마츠의 머리를 잡아 끌고간다.

3. 인간 관계


* 미아
소중한 동생. 의존적인 미아를 언니로서 항상 챙겼다. 마코가 이렇게나 부라퀴처럼 병원 내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근본적인 목적도 결국은 미아와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작 미아가 바랐던 것은 언니와 함께 평안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었고, 복수와 악행에만 정신이 팔린 마코는 그런 미아의 진심을 외면하여 미아는 언니에게마저 기댈 수 없는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결국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미아는 아마미야가 만든 마약을 먹고 광인이 되어버렸다. 후일 모든 악행이 드러났을 때 미아는 마코에게 진심을 전하고, 자매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화해한다. 후일담에선 비록 죄수 신분이지만 자립심을 찾아가는 미아를 마코가 대견스럽게 바라보는 중.

* 아마미야
괴짜스러운 연구를 진행하면서 정작 의사로서의 업무에 뒷전이라 상관들에게 외면당하던 아마미야를 거두었고, 불법 약물의 제조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아마미야가 만든 불법 약물을 먹고 미아가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알자 격노하여 아마미야를 흠씬 두들겨 팬다.

* 타치바나
직접적인 대화는 별로 오가지 않았지만 평소에 타치바나의 유능함을 인정하고 있음이 드러나는데, 간호사 회의를 타치바나가 주도하도록 놔두고, 그러다 히라마츠 일로 인해 실망했다고 쓴소리를 하는 점, 특히 맹목적으로 감싸주는 미아에게까지 타치바나는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를 준 걸 보면 나름대로 신임하고 있는 모양. 전연령판에서는 자기 자신을 그렇게 방해했음에도, 능력을 아깝게 여겨서 자기 직속 부하로 들이겠다는 욕심을 드러내었다.

반면 타치바나는 1편부터 간호사장을 가장 위험한 인물로 언급하고, 이후 수상한 정황을 느끼자마자 간호사장이 무언가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짐작하는걸 보면 관계가 영 좋지는 않다. 전연령판에서는 더 나아가 원리원칙을 준수하고 간호사로서의 본분을 중시하는 타치바나와 오직 이득만을 위해 환자들에게 위해도 꺼리지 않는 마코가 상극으로 묘사되었으며, 게다가 타치바나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근무환경이 열악한 직장을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린 원흉인 마코를 더욱 증오하고 있으며 마코 역시 타치바나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다.

4. 여담



[1] 누마지리, 키리타니와 동기이다.[2]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가면 사백안이 풀려 평범한 눈으로 돌아간다.[3] 풀근무에 잠은 3시간밖에 못 자고, 휴일도 없는데다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무작정 받는다고 한다.[4] 이때는 지금과 달리 모치즈키처럼 얌전하고 소심한 모습이었다.[5] 이때 누마지리도 그 애니를 어릴때 봤다고 말한다. 야마다를 괴롭히며 언급한 악역이 바로 마코였던 것.[6] 자기가 말리지 않았으면 누마지리를 어떻게 했을거라고 식은땀을 흘리던 중이었다.[7] 이때 의심받지 않으려고 자기가 격하게 흔들면서 애꿎은 야마다에게 가만 있으라고 하거나, 야마다가 싸니까 다시 한 번 사정하는 연기는 됐다는 등 엉뚱한 면모를 보인다.[8] 5963. 고로아와세로 고쿠로상(수고하셨습니다).[9]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도 저러니까 재밌다고 옆에서 부추긴다.[10] 그와중에 누마지리는 또 노래 하나를 지어서 들려주는데, 대략 화장실이든 직장이든 어디든 따라다니며, 유골함까지 같이 담길 만큼 평생 함께라는 집착송.[11] 여담으로 이 둘은 각각 성조기 패션 전신수영복과 경기용 수영복을 입어서 야마다에게 접대하려는거 맞냐고 지적받는다.[12] 물론 작중 설정일뿐 실제로는 없다.[13] 야마다를 어떤 식으로 짜낼지 온갖 악질적인 망상을 공유하고 있었다.[14] 10화의 회상을 보면 마코가 아마미야를 부른 시점에서 미아가 현재 모습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길어도 일주일 사이에 지금처럼 망가지고 만 것.[15] 마코일 때에는 삼백안~사백안 사이를 넘나들던 눈이, 마코일 때에는 평범한 눈으로 돌아온다.[16] 예전에 미아의 도시락을 감싸던 그것[17] 게다가 이는 아이자와도 모르고 있었다. 야마다 스스로 마코를 몰아넣은 것.[18] 당장 리비도 클로스 살포 등 여러 범죄를 부패형사인 하이바라가 주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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