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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4:22:21

폴댄스

1. 개요
1.1. 명칭 관련
2. 기계체조 / 예술로서의 봉춤3. 인식4. 한국 여성 가수(걸그룹)의 퍼포먼스 도입5. 기타6. 폴댄스가 등장하는 창작물
6.1. 폴댄스가 중심 소재인 작품6.2. 폴댄스가 일부 장면에서 등장하는 작품

1. 개요

종류 중 하나. 영어로는 pole dance.[1]

기둥을 돌아가며 춤을 추며 풍년을 기원하는 May pole 의식 등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개인이 무대에 설치된 길다란 을 붙잡거나 빙글빙글 메달려 춤을 추는 것이 구체화된 것은 1920년대 미국이다. 맨살 노출이 많은 의상[2]과 특유의 야릇한(?) 퍼포먼스 때문에 인식이 바닥을 기는 장르였으나, 최근에는 배울 수 있는 곳도 늘어나고 지상파 방송에도 소개되며 유명 연예인들도 하는 것을 보여주는 등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2000년대 이후 국제폴스포츠연맹(International Pole Sports Federation. IPSF;https://ipsfsports.org/en/)의 출범과 함께 폴댄스는 기계체조의 한 종목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공식적으로 '폴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이후 세계반도핑기구(World Anti Doping Agency. WADA)의 서명국 가입, 세계생활체육연맹(The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Sport for All. TAFISA)의 가입,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구 SportAccord)로부터 Observer 지위를 획득하는 등 빠르게 올림픽 정식 종목 진출을 위해 성장하고 있다.

2021년 기준 60개국의 연합 국가 연맹 및 협회가 속해 있는 가장 큰 폴댄스 및 폴스포츠 국제 단체로 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단법인 한국폴스포츠협회http://koreapsa.org/가 대한민국 대표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8년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된 한국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선수권뿐만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있다.

1.1. 명칭 관련

국내에서 과거 사교댄스로 불리던 커플 댄스 종목도 댄스스포츠로 명칭을 바꾸며 캬바레, 제비족 이미지를 떨어냈듯 폴댄스도 2020년 현재 일각에서 "폴 스포츠"로 바꾸어 부르며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역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해외에서도 많이 쓰이지는 않고 주로 폴 댄스로 부르고 있는 현실에서 크게 설득력은 없어서 많이 퍼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폴 스포츠를 영문으로 구글 검색하면 해외에서도 분명 쓰이는 표현이며, 여성에 한정되다시피 하였던 폴 댄스, 폴 댄서라는 의미에서 남성까지 포함하고 스포츠(기계체조) 로서의 의미가 강조된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2000년대에야 나오기 시작한 신조어이므로 폴댄스에 비해서는 아는 이가 매우 적다.[3] 그리고 pole dance 폴 댄스가 아닌 폴댄스라고 쓰는 것이 맞다.#

한국어로는 봉춤이라고도 하는데, 봉춤[4]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된 우리말인데, 국어 사전에 없어 아직 외래어도 아닌 폴댄스라는 영어 단어를 굳이 써야 하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차후 폴 스포츠라는 용어가 정착되면 뭐가 되든 해결될 가능성은 있다.

2. 기계체조 / 예술로서의 봉춤

작정하고 추면 이렇게 무섭다. 저 정도로 능숙하고 현란한 움직임을 취하려면 꽤나 상당한 근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봉춤이란 게 봉을 이용하고, 가장 중요한 건 발로 봉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팔과 손의 악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쯤되면 춤이라기보다는 기계체조같은 느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안 잡힌다면 운동장의 철봉에 매달려보자. 대부분 자신의 무게를 못 이겨 자유자재로 움직이기는 커녕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만 해도 벅찬 경우가 많다. 삽입곡은 Evanescence의 Bring Me To Life.


이것은 영상의 제목에 써있듯 말라캄부라고 하는 인도의 수행법.

사실상 이 정도의 난이도들이라면 아래쪽에서 설명하는, 일상 생활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봉춤에서 기대할만한 야릇한 느낌이나 에로티시즘이 쏵 빠져 있어서 둘 다 봉을 사용한다는 점 빼고는 완벽히 다른, 거의 별개의 종류라고 봐야 한다. 일단 보이는 모습은 둘째치고, 애초에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는 그런거 없고 일단 봉춤 하면 뭔가 퇴폐적인 느낌이 폴폴 풍기는 단어로 인식된다. 사실 다 싸잡아서 인식이 안 좋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폴 댄스 복장들이 노출도가 높아서 더 그런 인식을 강화하기도 하는데 여성용 폴복의 경우 숏팬츠에 브라탑 정도로만 구성될 정도다. 다만 이는 성적 어필을 위한 건 아니고 운동 기능성을 염두에 둔 복장이다. 폴 댄스용 봉은 잡고 빙글빙글 돌거나 하기 위해 매우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 있으며 봉을 잡고 자세를 취할 때도 다리의 오금 등 접히는 부위로 봉을 잡고 지지하거나 하는 터라 맨살 노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기술 난도가 올라갈수록 거의 전신을 이용해 봉을 붙잡는다고 봐도 되기 때문.

맨살로 봉 잡고 어찌 저렇게 잘 도나 궁금할 텐데, 봉이 통짜가 아니라 중간에 끊어진 부분이 있고 내부에 베어링이 있어서 겉만 돌아가는 것이라 붙들고 돌 수 있는 것이다. 핀을 끼우면 고정이 되므로 고정된 상태에서 하는 동작 연습을 할 때엔 고정한다. 위쪽이 떨어진 봉이 있고 천장과 바닥 양쪽에 고정하는 봉이 있는데, 양쪽을 지지하는 봉이 힘들 잘 받는다. 다만 모든 폴댄스가 이런 봉으로 하는 건 아니고 회전 동작을 위한 전용 봉만 이렇다.


Cutting Crue의 1986년 히트곡 I Just died in your arms를 폴란드[5] 프로젝트 그룹 Komodo가 2018년에 리메이크 하면서 뮤직비디오에 폴 댄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원작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 7천만여 회보다 한참 높은 1억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원작보다 리메이크가 먼저 검색 결과에 나온다) 여성 댄서의 체격과 동작을 보면 대단하고, 한 팔로 봉을 걸고 지면과 수평으로 버티며 회전하는 동작 같은 것은 일반인은 물론 기계체조 선수라고 해도 고난도로 보이는 동작이다.

3. 인식

한때 고고바에서 이 춤을 추며 매춘을 하는 스트리퍼들과 특유의 노출이 심한 의상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6] 2000년대 들어서는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난이도와 예술성 때문에 피트니스, 혹은 하나의 퍼포먼스 아트로 인정받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7]. 해외에서는 폴댄스를 올림픽 종목에 추가하자는 서명 운동이 진행될 정도. 단체 또한 생겨, 2005년부터 매년 전국적인 대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에도 교습소가 생겨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의외로 굉장한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한 동시에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운동으로, 남녀노소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특히 2010년 중후반 들어 한국에서도 여러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선보이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운동효과가 매우 큰 뉴스포츠'로 많이 바뀌었으며[8], 운동이나 무용의 한 분야로 대우받으며 전문 강사와 교습소도 늘고 있다.

운동의 일환으로 보자면 봉을 사용하는 다른 종목과 다를 게 없다. 장대 높이뛰기, 체조의 철봉 종목과는 다르게 금속으로 되어있어 매우 미끄럽다는 점만 다르다. 중국의 기예단에서도 자주 차용하며, 피트니스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야하다는 생각보다는 경이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폴댄스가 인식이 좋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노출이 심한 차림으로 하기 때문이다. 해외 일부 클럽, 유흥업소에서는 아예 스트립쇼와 결합하여 관객들이 지폐를 던져 주면 하나식 옷을 벗어던져 마지막엔 올 누드로 하는 곳도 있고, 영화 등 매체에서도 눈요기거리로 그런 장면을 등장시킨다. 아래에 나오는 "우리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하는 어린이 그림을 보며 하는 오해가 실제 전형적인 폴 댄스의 세간 인식이다. 어깨와 겨드랑이가 드러나야 하며, 다리 전체가 맨살이어야 한다. 허리도 드러내는 편이 낫고, 운동화나 구두는 신을 수 있지만 스타킹을 신어도 안 된다. 그리고 가리는 부분 옷들은 몸에 딱 붙어야지 펄럭거리거나 늘어지는 부분이 있으면 안 된다. 맨살이어야 마찰력이 생겨 기술을 선보이거나 안정적으로 봉에 매달려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9] 이렇게 복장에 선정적인 요소가 다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인식이 좋지 못한 편.

그리고 수영이나 기계체조처럼 운동 특성 때문에 노출 심한 옷을 입는 종목과는 사정이 다르다. 유흥 업소에서 눈요기용, 돈벌이용으로 100여 년째 활용하고 있다는 전력과 현실, 앞으로 스포츠화 된다고 해도, 혹시 올림픽 종목이 되더라도 유흥 업소에서 돈벌이가 되는 외설적인 폴댄스 공연을 전혀 안 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 현실 때문에 앞으로도 인식이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4. 한국 여성 가수(걸그룹)의 퍼포먼스 도입

2010년 이후로는 한국의 걸그룹을 포함하는 여성 가수들도 추기 시작했다. 봉춤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 때문에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보기는 어렵지만, 공연과 시상식 무대 등,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무대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레퍼토리, 아래는 대표적인 예시.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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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폴댄스가 등장하는 창작물

6.1. 폴댄스가 중심 소재인 작품

6.2. 폴댄스가 일부 장면에서 등장하는 작품



[1] 이걸 직역하면 '폴란드 춤'이란 뜻도 된다. 이걸 이용한 폴란드공 개그도 있다.[2] 사실 맨살 노출이 많은 이유도 맨살이어야 봉과의 마찰력을 통해 기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3] 봉을 이용하는 기계체조 종목인 철봉, 평행봉까지 아우르는 용어로 오해하기 딱 좋다는 것도 문제이다.[4] 여자친구의 멤버 예린은 폴댄스를 배우고 싶어하는 유주의 소원을 맞추는 문제에서 "봉댄스"배우고 싶어 한다고 썼다. 봉댄스란 말은 뜻은 통하지만 거의 쓰지 않으며 국어 사전에도 없다. 0개국어 구사자의 예린어.[5] 상기한대로 폴 댄스가 "폴란드 춤"이라는 농담에 대응하려고 폴 댄서를 뮤비 주인공으로 선정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6] 봉의 이미지를 남성의 성기로 인식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 있다.[7] 사실 전문 폴 댄서와 밤업소에서 대충 봉잡고 부비적거리는 퍼포먼스는 엄청나게 다르다. 지금의 폴댄스는 캐나다의 피트니스코치 포니아 먼데이가 체계를 정립시킨 것.[8] 실제로 운동강도가 상상 이상을 초월하며, 악력이나 코어근육, 근력 등이 상당해야 잘 할수있다.[9] 대회에서는 대회 성격에 따라 하늘거리는 복장이나 컨셉에 맞는 옷을 입기도 한다. 앞굽 10cm짜리 미친듯한 킬힐을 신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옷을 입고 구두 신는 건 퍼포먼스 때 상급자 얘기이고, 몸이 많이 가려질수록 대고 버틸 수 있는 부분이 적어져 힘이 들기 때문에 초급자일수록 연습 때에 딱 붙게 입고 많이 벗어야 한다.[10] 위에도 언급돼있지만 뮤직비디오나 광고를 통해 지상파에 나온 건 그전에도 있었다. 다만 발을 땅에 다 딛은 상태에서 말 그대로 '봉을 잡고 춤을 추는' 수준이 아니라, 봉 위에서 다리와 손아귀로만 체중을 지탱하며 퍼포먼스를 하는 제대로 된 폴댄스를 선보인 것은 애프터스쿨이 최초.[11] 유주가 19년 말 취미로 폴댄스를 하고자 소성진 대표에게 허락을 구했을 때 처음에는 피부 마칠 때문에 다친다며 반대했다. 그러다 겨우 허락을 받아 배웠고, 20년 여름엔 방송 (비디오 스타)에도 나왔다.[12] 촬영을 위해 연습해야 하니 소속사 연습실에 봉을 장치해 두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보면 여자친구 멤버들이 번갈아 가며 통닭처럼 매달려 있었다거 한다.[13] 이 제목은 실재로 존재하는 일본의 유행어에서 따온 것이다. 픽시브 백과사전[14] 둘 다 무기가 봉이 달린 대낫이라서 무기를 이용해 사용한다.[15] 몬스터 중 1명의 복장을 입는 컨셉의 복장이다. 릴리는 래피드 플레임의 포이즌.[16] 아닐수가 없는게 개죽이의 해외 별명이 봉춤추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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