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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0:41:50

투포환

파일:육상 픽토그램.svg 올림픽 육상의 세부 종목
트랙 필드 복합 도로
달리기
(100m)
멀리뛰기 투포환 10종/7종 경보
허들
(110m/100m · 400m)
세단뛰기 원반던지기
높이뛰기 창던지기 마라톤
계주 장대높이뛰기 해머던지기

파일:external/101qs-media.s3.amazonaws.com/379-shot-put.jpg
포환던지기, 投砲丸 / Shot Put

1. 개요2. 역사
2.1. 한국에서
3. 국제 경기4. 동작5. 기술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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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간의 힘으로 포환을 얼마나 멀리 던지느냐를 경쟁하는 종목이다. 육상에서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등과 함께 던지기 종목에 속한다.

포환던지기의 한자어인 투포환의 던질 투(投)는 던진다는 뜻이므로 '투포환 던지기', '투포환을 던진다'와 같은 표현은 겹말에 해당한다. 각각 '포환 던지기', '포환을 던진다'라고 써야 한다.[1]

지름 2.135m의 콘크리트로 다진 원 안에서 포환을 던진다. 포환은 표면이 매끈한 구형이고, 철·황동보다 유연하지 않은 것, 또는 이들 금속의 내부에 납 등을 채운 것으로서 남자용은 무게 7.257kg 이상, 지름 110∼130mm, 여자용은 무게 4kg 이상, 지름 95∼110mm이다.

육상 던지기 종목 중 가장 무겁고 해머던지기와 달리 회전력의 도움 없이[2] 팔 힘만으로 던져야 하다 보니 기록도 가장 안 나온다. 때문에 회전력을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투척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좁은 공간 안에서 큰 동작을 취하다 보니 다른 투척 종목보다 파울 비율도 높은 편이고, 손목과 허리 부상도 많아서 손목과 척추의 부상을 낮추도록 손목 보호대나 허리 벨트를 착용할 수 있다.

2. 역사

포환던지기 경기는 원시적인 의미에서의 무거운 물건을 멀리 던지는 경쟁으로부터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호메로스가 기술한 트로이 전쟁의 역사에서 돌을 멀리 던지기를 경쟁적으로 했다는 기록이 처음 나타나는데, 그러나 실제로 그리스시대의 올림픽에서 이러한 경기가 있었다는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투포환과 유사한 멀리 던지기가 경기로서 공식적인 기록으로 다시 나타나는 건 1세기의 스코틀랜드 지역에서였다. 이후 16세기에는 영국헨리 왕이 해머 던지기 등 무거운 물건을 멀리 던지는 경기를 주관했다는 기록이 종종 나타나고 있어서 투포환의 원시적인 형태인 무거운 물건 멀리 던지기 경기는 유럽권에서는 상당히 일상적인 경기 형태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이러한 양식이 공식적인 운동 종목으로 발전한 건 1800년대경의 스코틀랜드와 1850년경 영국 대학 육상 대회에서부터였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포환던지기 경기는 단순한 무거운 물건을 던지는 경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포츠 종목으로서 기본적인 양식과 틀을 갖추게 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포환던지기는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아테네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시행되었으며 여자 경기는 1948년 런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육상경기의 한 형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2.1. 한국에서

모든 투척 종목이 그렇듯이, 투포환 역시 한국의 최고 기록은 세계 수준과 격차가 매우 크다. 투포환의 경우, 세계 최고 기록과는 남녀 부문 각각 3~4미터 격차를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포환던지기 선수로는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 선수가 있다. 1970 방콕 아시안 게임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여, 아시안 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게다가 1970년에는 원반던지기에도 참가하여 동메달을 따내기도 하였다. 관련 기사. 참고로, 백옥자 선수의 딸인 농구의 김계령 선수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농구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따내면서 모녀가 나란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3. 국제 경기

다른 경기와 달리 투척 방법에 제약이 있다. 즉, 선수는 포환을 어깨로부터 한쪽 팔을 밀어 뻗듯이 던져야 한다. 3회씩 시기 후, 상위 8명이 각각 3회의 기회를 갖는다. 경기자가 8명 미만일 경우에는 각각 6회의 기회가 주어진다. 결승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해당 선수들이 각각 3회의 추가 기회를 가진다. 투척 자세로 들어갔을 때에는 포환을 쥔 손이 어깨선보다 뒤로 움직이거나 아래로 내리면 안된다. 포환이 완전히 바닥에 떨어져 멈추기 전까지 서클 밖이나 고리 위에 신체 어느 부분이라도 닿거나, 서클 원심으로부터 65°의 각도선 밖으로 떨어졌을 때는 무효가 된다.

세계 기록은 남성 2023년 미국의 라이언 크라우저(Ryan Crouser)가 세운 23.56미터, 여성 1987년 소련의 나탈리야 리소프스카야(Natalya Lisovskaya)가 세운 22.63미터다. 남자 기록은 1990년 5월 21일에 미국의 랜디 반스(Randy Barnes)가 23.12m를 던진 이래 무려 31년이 넘어서야 깨졌다.

4. 동작




5. 기술

6. 기타



[1] 실제로는 몸 전체로 포환을 멀리 밀어내는 동작이다.[2] 한바퀴 반을 회전하며 던지는 선수도 있긴 하다#[3] 오히려 45도보다 42도로 던질 때 더 멀리 날아간다.[4] 일례로 2019년 기준 한국 투포환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는 박시훈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체중이 90kg을 넘었다.[5] 알라모 전투때 사용하던 대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