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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부터 발매되고 있는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원래는 영국의 에이도스 인터랙티브가 발매하는 게임 시리즈였으나 2009년 에이도스 인터랙티브를 스퀘어 에닉스가 인수하여 스퀘어 에닉스 소유 IP가 되었다가, 2022년 스퀘어 에닉스가 관련 개발사와 판권을 모두 엠브레이서 그룹에 매각하면서 2022년 현재는 엠브레이서 그룹 소유의 IP이다.초기에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비슷한 컨셉을 잡은 아류작 정도로 만들어졌으나 나름대로 툼 레이더만의 개성을 살려서 팬층 확보에 성공했다. 거기다가 당시 수준으로는 대단히 뛰어난 3D 그래픽으로 제작되었다.[1] 당시 나온 대다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들보다 우수했고, 심지어 3D로 만들어진 인디아나 존스 공식 게임판보다도 그래픽이 좋았다. 우습게도 인디아나 존스 게임 쪽이 아류격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 특징
현재의 3인칭 슈팅 게임을 포함한 현존하는 모든 3D 액션 어드벤쳐 게임은 툼 레이더가 만든 공식을 하나 이상 반드시 참조한다. 특히 발판과 발판을 뛰어다니는 액션이라거나 하는 것들은 갓 오브 워 시리즈, 언차티드 시리즈 등도 따라하고 있다. 사실상 툼 레이더에서 그런 부분을 완성시켜놔서 그런 것으로, 게임 역사상으로도 여러 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특히 액션 어드벤쳐 장르 중, 보물 도굴 및 던전 탐색 테마라면 그냥 툼 레이더 속편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모든 공식들이 이 게임에서 탄생되었다.대강 강력한 힘을 지닌 숨겨진 보물을 찾아다니는 모험가 라라 크로프트가 주인공으로, 스토리 플롯 자체는 인디아나 존스의 그것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단지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이 엄청난 호평을 받아냈다.
영화화, 만화화도 되었으며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영국의 사이버 홍보대사로도 임명되었던 경력이 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데다가 컨셉으로 라라 크로프트 본인이 만든 음반까지 나왔으며 이뿐 아니라 자동차나 음료수 광고등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거의 유명 모델 취급이었다. 팬들의 지지도 은근히 장난이 아닌 수준이라, 20주년 기념 서적인 20 Years of Tomb Raider에선 팬사이트뿐 아니라, 유명 코스플레이어[2], 팬 아트, 팬 픽션, 팬 무비, 팬이 제작한 레벨 에디터, 콜렉션에다가 문신 등을 거의 100여 페이지에 걸쳐 소개할 정도다. 책의 분량은 대략 360 페이지 정도다.
일본 콘솔발매판의 경우 퍼블리셔가 뒤죽박죽인데 1편은 빅터 재팬, 3편은 에닉스, 4편은 캡콤에서 발매되는 식이었다.[3]
그리고 로열메일에서 20세기 영국 비디오게임을 주제로 콜라보레이션 우표를 내놓았는데, 당연히 이 시리즈도 포함되어있다.
2021년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하여 2월부터 장기간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는 차기 후속작부터 클래식 시리즈와 리부트 시리즈의 스토리 타임라인을 합칠것이라고 밝혔으며 12월 31일, 무려 툼 레이더 리부트 시리즈 3부작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전부 무료배포 되었다!
2022년 4월 6일, 언리얼 엔진 5 정식 출시를 맞아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에서 툼 레이더 신작 개발 소식을 발표하였고 차기작의 로고도 공개되었는데, 이 로고가 코어 디자인에서 만든 클래식 시리즈의 로고와 상당히 비슷해서 1996년에 출시된 툼 레이더 1 리메이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4]
3. 시리즈 일람
3.1. 코어 디자인 개발 시리즈
- 툼 레이더 (1996)
- 툼 레이더 II (1997)
- 툼 레이더 III: 어드벤처러스 오브 라라 크로프트 (1998)
- 툼 레이더: 더 라스트 레버레이션 (1999)
주 배경은 이집트. 전작과 큰 차이점은 없으나 16세의 어린 트윈테일 라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다. 5백만 장의 준수한 판매량을 냈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나 1년마다 계속 비슷비슷한 후속작이 나오는 데 비판적인 시각도 꽤 있었다. 사실 막판에 라라가 죽게된 것도 제작자들이 매년마다 비슷한 후속작이 나오는데 질려서 아예 끝내려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The Final Hours of Tomb Raider[5]에서 나온다. 4편까지 쌍용에서 정발됐다.
이전까지의 시리즈들과 미묘한 차이점을 두고 있다. 트레이닝 스테이지인 라라의 저택을 삭제하고 어린 라라를 플레이 해서 트레이닝을 시킨다는 점, 인벤토리 화면과 게임시작 옵션이 대폭 수정되었다는 점.[6]
치트키 사용법 또한 바뀌어서 이전작들까지는 비슷한 방법으로 쉽게 치트키를 사용했지만 본작부터는 치트 방식이 까다로워졌다. 물론 나침반 방향을 북쪽으로 잘 맞출수 있으면[7] 오히려 이 방식이 쉬울수 있다.
그래픽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데,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라라의 몸에서 물기가 떨어지는 정도..?[8]
본작부터 매달린 상태로 모퉁이 돌기가 추가되었다. 근데 동작이 굼떠서 답답하다...
얼핏보면 스테이지가 기존작들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에 게임분량이 늘어난거 같이 보이지만 각 스테이지 볼륨이 그만큼 짧기 때문에[9] 실제 플레이 시간은 비슷한 수준이다.
- 툼 레이더: 크로니클스 (2000)
제목인 크로니클답게 오프닝에서 라라가 유적이 무너지는 바람에 깔려 죽고(...)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모여 라라의 다양한 과거 이야기들을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물론 당연히 엔딩에서는 사실은 안 죽었고 살아있는 걸으로 밝혀진다(...).[10] 레벨 에디터가 생겨서 2014년에도 게임을 이걸 통해 마개조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시스템적으로는 여전히 전작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에 5년째 우려먹기라는 비판이 작렬했고, 코어 디자인은 좀 더 시간을 들여 개선된 후속작을 만들기로 했는데...그게 엔젤 오브 다크니스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의 회상을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연결이 되지않는다. 그러므로 아이템을 아끼지 말고 열심히 써줘야 덜 아깝다. 판매량은 정식 시리즈중 거의 바닥에 가까운 수치다.
- 툼 레이더: 디 엔젤 오브 다크니스 (2003)
툼 레이더 시리즈 중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와 더불어 완전 한글화가 되었던 작품. 앞서 언급했듯이 대폭적인 개선을 약속했으나, 그 결과는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욕을 먹은 작품이 되었다. 어둠의 천사라는 제목답게 스토리상으로도 라라가 살인 누명을 쓰고 수배범이 되는 어두운 분위기가 되었다. 남주인공이 생겨서 로맨스도 나누는데다 유적도 별로 등장하지 않고, 잠입 액션이나 스테미너, 능력치 성장 등의 게임을 도입하는 등 많은 변화 시도를 했다. 그러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끔찍한 조작감을 비롯한 낮은 게임완성도 및 최적화 문제로 수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켠김에 왕까지에서도 일부 방송한 적이 있는데 이게 아주 쪽박을 찼다. 다만 OST는 좋았다. 메인 테마. 2003년작품 치고는 기본적으로 와이드 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다 자체 안티앨리어싱, 각종 그래픽 필터옵션에 기초적이지만 적절한 물리효과[11] 까지 당시로서는 상당한 기술력을 보여준다.
덧붙여 라라가 사망할때 지르는 비명소리가 전체 시리즈중에서 가장 처절한 게임.
많은 사람들이 꼽은 단점 중 굼떠진 모션이 있다. 전작의 점프력과 달리기 등 능력이 낮아져서 실망한 사람이 많다. 겨우 3에서 동작이 빠릿해지나 했더니 6에서 또 세월아 네월아 아이템을 줍게 된 것이다.
결국 충분히 오래 되었다는 말과 함께 AVGN 리뷰 대상이 되는 위업을 달성 했다.
3.2. 게임보이 시리즈
후술할 라라 크로프트 시리즈처럼 스핀오프에 위치하지만 그렇다고 본편과 평행 세계 관계인 것은 아니며, 넘버링 시리즈 사이에 이런 모험도 있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게임보이 성능 상 본편처럼 풀3D는 아니다.- 툼 레이더 (2000)
게임보이 컬러용. 툼레이더를 횡스크롤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페르시아의 왕자 초기작에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도 보인다.
- 툼 레이더 Curse of the Sword (2001)
게임보이 컬러용. 시스템이나 그래픽 컨셉은 전작과 동일하다.
- 툼 레이더 The Prophecy (2002)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셋 중 유일하게 유비 소프트가 만든 작품이며, 쿼터뷰이긴 하지만 기존 툼레이더와 유사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실 게임 화면에선 클래식 라라와 동일한 복장이지만, 표지나 게임내 일부 아트워크에선 후에 발매될 툼레이더 레전드와 유사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3.3.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개발 시리즈
전작과 구분해두고 있긴 하지만 리부트까지는 아니고, 기존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나누어 표기하는 이유는 단순히 코어 디자인에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로 제작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 만들어진 작품을 레전드 3부작, 애니버서리 3부작, 리메이크 3부작[12]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매너리즘에 빠진 기존 6부작의 흐름에서 한번 끊고 가자는 의미도 있었을 것이고, 너무 많은 시리즈로 입문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려는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툼 레이더: 레전드 (2006)
6편이 폭삭 망하고 나자 에이도스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코어 디자인을 내치고 레거시 오브 케인으로 유명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에게 개발을 맡겼다. 원래 코어 디자인이 툼 레이더 10주년 기념으로 1편 리메이크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고, 이런 예고편이 나올 수준까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지만 그냥 날려버렸다. 단 음악은 7편의 음악을 나중에 편집해 넣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툼 레이더를 망쳐 놓았다고 아는 사람들이 아는데. 그 반대다. 아예 조작이나 시스템 등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전작들에서는 액션보다는 점프와 퍼즐에 굉장히 치중하는 고전적인 방식이었으나, 그런 골치아픈 건 싫어하는(...) 변화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조류에 걸맞게 퍼즐 난이도는 내리는 한편 흥미로운 퍼즐을 만들고[13] 각종 스타일리쉬한 액션[14]에 화려한 연출을 가미해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조작방식도 변경되었다. 전작까지는 앞뒤 방향키로 전후진에다, 좌우 방향키는 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좌우회전하는 전차 조작 방식을 사용했는데 조작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드디어 '레전드'에서는 이런 조작 방식을 버리고 그냥 방향키 누르는 쪽으로 움직이게 바뀌었다. 여러 모로 툼 레이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은 완성도를 가진 작품 중 하나로 평가도 판매량도 상당히 좋았다.
라라의 외모도 많이 바뀌어 동양쪽에서도 호감을 얻었다. 반면 스토리 진행하며 끼어드는 라라의 동료라든가, 라라가 최신식 기계에 의존하는 모습은 "여자 제임스 본드냐 뭐냐", "나의 라라는 이렇지 않다능" 하는 평도 있었다. 한편으론 동료들과 만담하는 것도 다른 시리즈와 달리 정말로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예를 들자면 후반부에 아더 왕 박물관 레벨에서 동료중 한명인 아더 왕 덕후 알레스터가 박물관에 나와있는 잘못된 정보[15]를 보면서 괴로워하거나, 저택에서 라라가 동료인 집(Zip)한테 또 전여친을 온라인 스토킹하냐고 놀리자 자신은 수호천사라고 변명하는 집등 유머러스한 대사도 많았다. 여러모로 시리즈 전체에서 1편, 2편과 함께 상위권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설정이 꽤 바뀌어서 리부트인가 아닌가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있는데, 제작진 말로는 아니라고 한다. 단지 기존 시리즈를 재구성한 버전이라고 한다. 미국 코믹스에서 볼수 있는 오래된 시리즈 설정 업데이트 같은 경우로 보면 된다.
- 툼 레이더: 애니버서리 (2007)
코어 디자인을 대신해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툼 레이더 1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1편의 리메이크로 레전드의 엔진을 가져왔다. 새로운 시스템이라면 아드레날린 킬로, 적에게 일정량 데미지를 입히면 분노 상태로 들어가서 돌격하는데, 적이 접근할때 구르기 회피를 한뒤 타이밍에 맞춰 공격하면 헤드샷을 먹이면서 즉사시킨다. 전투의 손맛을 살려준 일등공신. 플레이스테이션 2,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과 Wii용이 나왔다. 1편의 완성도가 원래 좋았기 때문에 스테이지 구성 등에서 크게 바꾸거나 한 점은 없으며, 오히려 1편의 좋았던 구성에다 일신된 그래픽과 레전드부터 새롭게 추가된 액션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다. 1편과 애니버서리에서의 레벨 디자인 변화를 비교하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 단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툼 레이더 팬에게 나름의 의미를 선사해준 수작. 다만 판매량은 역대 시리즈중 바닥에 가깝다.
- 툼 레이더: 언더월드 (2008)
애니버서리와 레전드 둘 다의 이야기를 이어서 결말을 짓는데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3부작의 결말이라고 할 수도 있다. 동료들이 너무 주절댄다는 레전드에서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처음부터 화끈하게 동료 한 명을 죽여버리고 저택을 폭파시켜서 아예 간섭할 거리를 없애버렸다. PSP를 제외한 전기종에 발매되었다. (PSP 지못미) 게임 자체는 꽤 괜찮게 나왔고 도플갱어 역시 신규 캐릭터로 인기를 많이 끌었으나 판매량은 낮은 편이었다.[16] 사실 언더월드 관련해서 DLC 문제로 많이 까였는데 엔딩도 다운받아야 된다거나, 인터뷰에서 용량 부족으로 게임의 일부분을 DLC로 넣었다고 했다. 하지만 엑박판 전용 DLC인 라라의 그림자는 액션이 강화돼서 호평받았다. 어쨌건 초기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에 에이도스는 경영난에 시달렸고, 이는 2009년 4월 스퀘어 에닉스에 합병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제작자들은 발매 초기에 종합 평점이 80점에 못미쳐서 사장에게 호출받는 등 꽤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The Final Hour of Tomb Raider에서 언급된다. 한마디로 퀄리티는 좋았지만 필요한 만큼 빨리 흥행하지 못한게 불운이었던 작품이며 이로 인해 라라 크로프트의 이미지를 완전 변화시킬 정도의 시도가 시작된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제작한 툼 레이더 3부작은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언더 월드는 DLC 관련 논란으로 평가가 많이 깎였다. 전작 애니버서리와의 차이점이라면 애니버서리는 3부작 중 가장 높은 평을 받았지만 판매률이 매우 안좋았다면 이쪽은 반대로 판매률에서 본전은 건졌지만 게임성은 전작보다 좋지 못했다는 것.
3.4. 리부트 3부작
- 툼 레이더 (2013)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두 번째 툼 레이더 대격변 작품이자 본격적인 리부트. 원래는 Ascension이란 제목으로 언더월드를 개량해 오픈월드 개념 등이 도입된 게임을 만들 예정이었으며 서바이벌 호러 컨셉이었다. 그런데 개발 초기에 한 조사에서 기존의 섹시한 라라의 이미지가 현대 팬들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자 아예 캐릭터까지 리부트하기로 결정되었다.[17] 서바이벌 호러 컨셉도 그렇고 여러모로 리부트의 전신격인 기획이었다. 덕분에 개발에 6년이나 걸렸다. 그러나 여기에 이것저것 넣은 컨셉들이 안좋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으며 제작팀들마저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토리상으로도 라라가 모험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다루고 있다. 레전드에서도 어느 정도 그랬지만, 현대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퍼즐이나 탐험 같은 원래 시리즈의 요소들을 대폭적으로 약화시키고 언차티드와 유사한 액션 어드벤쳐로 변화했다. 물론 언차티드가 원래는 툼 레이더 쪽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 이런 변화와 툼 레이더 시리즈만 죽자사자 만들어온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48시간만에 100만 장을 팔아서 시리즈상 가장 빠른 100만 장 달성을 기록했다. 다만 스퀘어 에닉스는 발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7백만 장 정도는 팔릴 거라 기대했으므로 이에 많은 불만을 가졌고, 이는 아래 항목의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의 엑박원 독점 사태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시리즈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2015)
툼 레이더 시리즈 중 두번째로 완전 한글화가 된 작품 2013년 툼 레이더를 그대로 잇는 게임이지만, 엑스박스원 독점작으로 발표가 나자 기존 팬들 차별하는 거냐고 말이 아주 많았다. 라라라는 캐릭터 자체의 역사에, 20년 가까이 된 시리즈라서 열성팬이 좀 많았을 뿐더러 본디 멀티플랫폼 게임이 특정 콘솔 독점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나중에 기간 독점으로 밝혀지고 안정을 되찾았는데, 첫 번째 리부트 흥행 이후 높은 개발비 때문에 적자를 기록해서 사내에 불화가 생겼을 때나 여러모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엑스박스 원으로 기간독점이 되었다고 밝혀졌다. 데누보 락이 걸려 한동안 정품유저들의 희망의 근거였으나 2016년 8월, 스팀 연계로 1차 락이 뚫린데이어 스팀이 패치로 이를 막자 2차로 CPY에 의해 통째로 락이 뚫려버렸다. 데누보 락 몰락의 시초라 할만한 게임.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2018)
2018년 9월에 출시되었다. 배경은 남미이다.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아닌 에이도스 몬트리올에서 개발했다. 리부트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지만, 안타깝게도 전작들에 비해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서이지, 전체 퀄리티 자체는 준수한 편이다. 주인공 라라크로프트를 너무 무쌍으로 만든게 문제라면 문제.
3.5. 신 시리즈
- 툼 레이더 (202?)
3.6. 스핀오프
-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 (2010)
문서 참고. 에이도스가 스퀘어 에닉스에 합병된 후로 발매된 첫 툼 레이더. 외전격 작품으로 쿼터뷰 고정시점에 별 스토리나 연출 없이 퍼즐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툼 레이더 초창기 시리즈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캐릭터 디자인은 언더월드에서 가져왔다. 퍼즐이나 각종 기믹이 상당히 잘 짜여져 있어서 간단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인과 2인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며 퍼즐도 이 경우 혼자서도 풀 수 있거나 둘이서 협동해야 풀 수 있는 식으로 바뀐다.
이후부터 리부트에는 "툼 레이더"가 제목으로 붙지만 클래식 라라가 등장하는 작품들은 제목에 툼 레이더 대신 "라라 크로프트"가 붙게 된다.
- 라라 크로프트: 리플렉션스 (2014)
호주/뉴질랜드에 출시된 iOS용 카드 게임. 하는 사람이 워낙 없었던 탓에 2월에 발매되어서 6월에 조용히 문을 닫았다.
- 라라 크로프트와 오시리스의 사원 (2014)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의 후속작. 2013년 툼 레이더로 라라 크로프트의 이미지가 재설정된 후지만, 여기서는 언더월드 시절의 라라에 새로운 라라의 이미지를 미묘하게 섞어서 나온다. 빛의 수호자에 비해서는 스테이지 구성이나 여러 면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인 코옵까지 지원했던 전작에 비해 4인 코옵까지 가능하도록 되었고 인원수에 따라 퍼즐이 바뀌는 시스템도 건재. 덤으로 이후 렐릭 런을 포함한 "라라 크로프트" 시리즈는 모두 이 작품의 후속작이란 설정이다. 본작에서 나온 라라의 동료 카터 벨은 렐릭 런, 소설판, 코믹스판에서 라라의 파트너로 고정출연한다.
- 라라 크로프트: 렐릭 런 (2015)
클래식스타일의 라라 크로프트가 유적지를 달리며 유물을 모으는 모바일 F2P 게임으로 템플런과 유사한 러닝게임이다. iOS/안드로이드/윈도우폰[18]으로 4월 26일 전세계 스토어에 동시 발매되었다. 무지막지한 과금을 요구하니 주의 요망.
- 라라 크로프트 GO (2015)
호평받았던 히트맨 GO의 후속작 격으로 히트맨 GO와는 달리 단순히 말을 움직이는 보드게임컨셉이 아닌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며 툼 레이더의 액션을 턴제로 즐기는데 집중하고 있다.
- 툼 레이더 아케이드 (2018)
2018년 3월에 개봉된 동명의 영화 공개 기념으로 나온 건슈팅 게임이며, 데이브 앤 버스터즈 전용 게임으로 첫 발매되었다. 개발사는 아드레날린 어뮤즈먼트. 최대 4명까지 즐길 수 있다. - 툼 레이더 리로디드 (2023)
2023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궁수의 전설 툼 레이더 스킨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외에 수많은 휴대용 전화기용 게임이나 심지어는 보드게임, DVD용 게임 등등이 있다. 사실 툼 레이더 하면 PC나 콘솔로 나온 게임만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창 잘 나갈 땐 그야말로 툼 레이더 이름이 붙은 게임이 웬만한 매체로는 다 나왔다. 게임보이나 DS 등 휴대용 기기에 온갖 캐릭터 상품이 나오는 등 알면 알수록 규모가 장난이 아닌 시리즈다.
덤으로 작품의 제목 작명이 시기에 따라 특정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편까지는 전통의 넘버링 시스템이지만, 4~6, 7~9편은 툼 레이더란 제목 뒤에 추가적으로 단어가 붙는다. 그리고 리부트 판은 툼 레이더란 제목 앞에 추가 단어가 붙으며, 스퀘어 에닉스 인수 이후 외전격으로 클래식 라라가 나오는 작품은 제목에 "라라 크로프트"가 들어간다. 그러던 것이 리로디드에선 오랜만에 클래식 라라가 툼 레이더란 제목의 작품에 등장하게 된...줄 알았는데, 시열대 통합 소식과 함께 제작자중 한명이 리로디드에 나온 쌍권총은 리부트 라라의 스승인 로스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리로디드의 라라는 리부트 라라인게 아니냐는 가설이 생겼다. 하지만 스토리는 툼 레이더1을 따르는 듯하고, 라라의 외모나 말투는 그냥 클래식 시리즈의 라라이기 때문에...
3.7. 이모저모
레전드부터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의 제작사인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맡아오다 보니, 해당 시리즈와 관련된 요소들이 일부 있다.- 레전드에서 라라의 저택에 있는 귀족의 초상화는 레거시 오브 케인: 디파이언스에서 나온 주인공 케인의 인간 시절 초상화다.
- 레전드에서 고쓰 복장일 때 라라의 신발과 목덜미 등에 흡혈귀 일족의 문양들이 그려져 있다.
- 레전드에서 치트로 얻을 수 있는 무기 중에 소울 리버가 있다.
- 라라 크로프트와 빛의 수호자의 DLC로 라지엘과 케인의 스킨이 나왔다.
4. 영화화
4.1. 안젤리나 졸리
4.2. 리부트
- 자세한 정보는 툼 레이더(2018) 문서 참고.
5. 드라마
아마존이 배급, 제작가진다.#6. 애니메이션
- 툼 레이더: 라라 크로프트의 전설
리부트판의 타임라인을 이어가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캐슬바니아, 블러드 오브 제우스, 스컬 아일랜드를 제작한 파워하우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Powerhouse Animation Studios)가 제작했다.
7. 기타
이 시리즈에서 따온 것으로는 네이버의 "툰레이더"가 있다.2024년 2월 14일에 클래식 첫 세 게임의 합본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었다. 각 시리즈의 확장팩(끝나지 않은 일, 황금 가면, 잃어버린 유물)도 포함되어 있다. 게임 시작 직후 한 문구가 나오는데 인종차별적인 내용에 대한 경고문으로 게임 자체에 대한 검열은 시행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Pierre DuPont의 자켓은 검열 되었다.## 일단 라라의 몸매는 원본 못지않고, 검열된 부분은 여성의 상반신이 완전히 드러나는 그림에 대해, 포즈 변경 없이 수영복을 입힌 최소한의 조치만 이루어진 만큼, 소위 PC적인 관점의 수정까진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국 거짓말을 했다는 건 변함이 없으며, 한편으론 선정성은 중요한 사안이라 고쳤고, 인종 차별은 그보단 덜 중요한 사안이라 유지된 것으로 비칠 수도 있는 만큼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 이 3D 그래픽은 본작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컨셉인데, 원래부터가 울티마 언더월드 같은 던전 모험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해낸다는 기획이었으며, 주인공도 3D 그래픽의 우수성을 뽐내야 되기에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2] 단순히 에이도스의 홍보용 모델이 아니라 DeviantArt 등에서 활동하는 팬들.[3] 상술하듯 에닉스는 후에 스퀘어 에닉스로 사명이 꾸고 에이도스를 인수해 시리즈 전체를 유통했었다.[4] 다만 툼 레이더 1편은 지난 2007년에 툼 레이더: 애니버서리로 리메이크가 되었었고 클래식 시리즈와 리메이크 시리즈의 스토리 타임라인 통합을 언급한것으로 보아 툼 레이더: 언더월드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5] 스팀에서 리부트 툼 레이더를 구입하면 함께 오는 특전.[6] 1~3편까지는 여권 혹은 서적을 사용해서 게임을 열고 닫는 식이었다.[7] 매달릴수 있는 모서리에서 한번 매달렸다가 다시 기어오르면 북쪽으로 맞춰진다. 버그인지 안그런 곳도 있으니 주의.[8] 툼레이더 시리즈는 크로니클스까지 PS1버전도 함께 발매됐다. 사실상 1만 해도 PS1의 사양에선 상당한 그래픽이었기에 이후 발전이 미미했고, 5년간 PC업계의 사양이 아무리 좋아져도 툼레이더 시리즈의 그래픽적인 베이스는 PS1에서도 돌아갈 정도에 PC판은 약간 +a를 한 게임이었던 것. 물론 계속 PS1판도 내기 위해 무리하게 제약을 한건지, 그냥 같은 엔진을 우려먹다보니 PS1판도 낸 건지는 알 수 없다.[9] 왔던 곳을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같은 스테이지지만 전에 안왔던 장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지루하진 않다.[10] 소설 The Amulet of Power에서 자세한 얘기가 나온다. 유적에 깔려서 죽어가던 라라였지만 근처에 있던 고고학자가 구조해줬다. 구조된뒤 병원에서 라라가 본 자신의 얼굴은 눈 양쪽이 다 검은 멍이 생긴데다가 퉁퉁 부어서 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았고, 코가 내려앉지 않게 솜을 집어넣은데다가 입술에도 상처가 난 상황이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라라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만 말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사건에 연루돼서 도주하게 된다.[11] 본작부터 캐릭터에 직접 물리효과가 적용돼서 캐릭터가 사망시 마치 오징어처럼 흐느적 거리면서 죽는다.[12] 단, 3부작 중 실제로 리메이크인 작품은 하나 뿐이다.[13] 단순히 박스를 발판위에 놓는 수준이 아니라 터렛의 기관총을 거대한 조형물로 막아가며 전진하거나 시소같은 장치를 이용해 박스를 던져넣는등[14] 예로 적을 향해 구르기를 하면 적을 공중으로 띄워버릴수 있다.[15] 대중매체 및 동화등으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보통 정보들이다.[16]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와 맞물려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도 많다. 실제로 언더월드가 출시된 08년에는 150만 장 판매되었지만, 09년에 집계한 누적판매량은 260만 장으로 절대 나쁜 성적이 아니며, 발매 2년차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될 만큼 꾸준한 인기도 있었다. 다만 이 수치도 에이도스의 목표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17] 이때부터 라라의 이미지를 확 바꿔버리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20 Years of Tomb Raider에 따르면 라라가 불타는 구조물에서 탈출할때 뒷머리가 끼어버려서, 라라의 트레이크마크와도 같은 포니테일을 자르지 않으면 불타 죽는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극단적인 부분을 고려할 정도로 라라의 컨셉을 바꿔버리려는 의지가 확고했다.[18] 엑스박스 라이브 지원. 이례적으로 윈도우폰버전도 다른 기종과 함께 동시 발매되었다. 히트맨 GO가 윈도우버전으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게임까지 동시발매된 것을 보면 스퀘어 에닉스가 디즈니나 게임로프트처럼 윈도우 플랫폼을 메인으로 끌고 갈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