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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튀르키예에서 농구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가 좋으며 일부 튀르키예 선수도 NBA에 진출해서 활약하고 있다.국제농구협회(FIBA)랭킹은 2014년 8월 기준 7위다.
2. 상세
농구에서 튀르키예는 꽤 강호이다. 2000년대 와서도 유럽 청소년 농구대회 준우승이라든지 4강같은 성적을 곧잘내고 있다. 2013,2014년 2년 연속으로 유로바스켓 U-18 챔피언십을 우승했으며 2014년 U-20 유로챔피언십도 우승했다.[1] 유로바스켓은 2001년 자국대회 준우승이 최고성적.2010년부터는 농구 챔피언스리그 격인 유로바스켓 리그 스폰서를 터키항공이 맡으면서 대회이름도 터키 항공 유로바스켓리그가 되었다.
농구에서도 당근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베식타스 JK는 라이벌[2]. 하지만 농구에선 튀르키예 최대 맥주회사이자 대기업인 에페스 필센(Efes Plsen)[3] 계열인 아나돌루 에페스 SK와 라이벌 맥주회사인 튀보르그 필세네르(Tuborg Pilsener)농구팀이 워낙에 라이벌로 알아주기에 이스탄불 더비 못지않은 비라(터키어로 맥주)더비로도 알아주기도 했지만 튀보르그 맥주가 기업 여러 문제로 2006년 프로농구팀을 해산하면서 비라 더비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튀르키예 프로농구리그는 아나돌루 에페스가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0년대 와서 페네르바흐체 SK 농구팀이랑 아나돌루 에페스는 2000년대 와서 같이 5번 우승을 차지했다. 그밖에 축구 이스탄불 2대 연고지팀인 갈라타사라이 SK 농구팀이나 베식타스 JK 농구팀도 농구에서 화려한 강호이다.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흐체가 벌이는 이스탄불 더비는 축구 말고도 농구에서도 여전한데 한번 보자. 농구장 실내임에도 폭죽을 엄청 터뜨리고 뜨거운 열기이다.
유로바스켓 리그에선 1999~00, 2000~01 시즌에 에페스 필센이 3위를 거둔게 최고 성적이었다가 투자를 강화하면서 성적이 크게 오른 페네르바흐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는 2014~15시즌에서 대회 3위를 차지하더니 15~16시즌은 튀르키예 클럽 역사상 첫 결승진출을 이뤄내 준우승(우승은 CSKA 모스크바)하더니 다음 시즌인 2016~17 유로바스켓 리그에서 역사적 라이벌인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농구팀을 제치고 튀르키예 클럽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6–17시즌에 처음으로 열린 유로 바스켓 챔피언스리그에선 그동안 듣보잡이었던 튀르키예 클럽 반비트 (Banvit B.K.)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90년대에 창설되어 관중석이 3,000석에 그다지 내세울 게 없던 반비트는 2016~17 튀르키예 리그 농구컵 대회를 우승하며(말 그대로 리그 우승이 아니라 FA컵같은 컵대회다) 이 대회 진출권을 따내 준우승까지 차지한 것.
오메르 아식, 히도 터콜루, 메멧 오쿠어와 같이 NBA 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 외에도 에르산 일야소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고 있는 에네스 칸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고 있는 퍼칸 코르크마즈 등 많은 NBA 리거가 있다. [4]
그리고 2010년 튀르키예에서 열린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연승을 달리며 결승까지 처음으로 올라갔다. 비록 미국에게 져서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경기마다 2만명 가까운 평균 관중이 오는 대박을 거둬들였기에 국제 농구연맹 FIBA에서도 대단히 만족해했다고 한다.
2014 FIBA 농구 월드컵 스페인에서는 같은 조에 들어가 초반부터 재대결을 벌인 미국에게 77-98로 대패했지만 그래도 조 2위로 16강에 진출, 호주와 피말리는 경기 끝에 버저비터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65-64, 1점차로 극적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피바 랭킹 4위인 리투아니아에게 패해 8강(8위)을 기록했다.
확실히 농구 강호급 팀이지만 부침이 심한 점도 있다. 유로바스켓에선 2001년 자국대회 준우승과 2009년 폴란드 대회 8강을 빼면 2000년대 와서 2차 토너먼트를 넘기지 못했다. 물론 그만큼 유럽에서 농구강호가 많다는 점도 있긴 하다. 2000년대 와서 최악인 공동 17위를 기록한 2013년 대회에서 농구로 강호이던 20위를 차지한 러시아나 이스라엘이 못한 21위를 기록한만큼 유럽 대회에서 부침은 다른 나라들도 꽤 있는 편이긴 하다.
2019년 U-18 유로 챔피언십에서는 스페인에게 53-57로 분패해 준우승했다.
이와 반대로 농구 월드컵 성적은 2002년에 처음 나와 9위,2006년 6위,2010년 2위,2014년 8위를 거둔만큼 4번 모두 16강 토너먼트를 넘겼으며 3회 연속 8강을 넘었기에 피바 랭킹은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성적을 계속 내고 있다.
[1] 참고로 튀르키예랑 원수지간이며 농구로는 피바 랭킹 5위로 역시 세계적인 강호인 그리스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리스는 4위로 마무리하고 튀르키예는 스페인을 65-57로 이기고 첫 우승을 거뒀다. 다만, 2015년에 그리스에서 열린 U-18 유로 챔피언십에서는 그리스가 64-61로 튀르키예를 누르고 우승했다.[2] 이들 3구단 모두 축구 말고도 농구나 핸드볼, 배구,수구,크리켓같이 다양한 스포츠팀을 거닐고 있다.[3] 우리나라에선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으며 다국적 맥주 할인 이벤트(4캔에 만원)에 종종 팔리기도 한다.[4] 다만 귈렌파인 칸터는 에르도안의 탄압에 실질적인 망명을 선택했기 때문이 더는 국가대표에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