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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5:39:37

트랙터 빔

Tractor Beam

1. 개요

원거리에서 간접적으로 다른 물체를 끌어당기는 이론상의 장비를 부르는 말.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견인 광선" 정도가 되겠다. SF물에서 UFO가 광선을 발사하자 그 속에 들어간 사람이 끌려 올라간다거나 하는 형태로 묘사되며, 캐틀 뮤틸레이션에서 지상의 동물들을 끌어올리는 그 묘사를 생각하면 쉽다.

끌어당기는 대상이 우주선과 같이 대형인 경우도 존재하며 이때는 우주선끼리의 도킹이 목적이거나 아니면 적 함선의 도주를 차단하고 나포하기 위함이다. 어느 쪽이건 간에 대상에 손상 입히지 않고 손에 넣는 것이 포인트. 실제로도 극미세 수준의 물체를 이렇게 끌어당기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나, 아직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정도의 활용은 무리... 이를 연구하는 국내 연구팀은 액체 내의 단세포동물 등을 레이저로 포획, 끌어당기기를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해 있다.

현실에서 트랙터 빔에 가장 가까운 것은 자성 물질(금속 등)을 강한 자기장으로 끌어당기는 전자석이며, 초저온으로 냉각한 초전도 전자석은 일반적인 전자석으로 끌어당길 수 없는 물질도 자화하여 끌어당길 수 있다.

2. 픽션에서의 사용례

2.1. 스타워즈 시리즈

견인 광선(스타워즈) 참고

2.2. 갤러그 시리즈

보스 갤러그가 기체인 갤럭시안을 잡아들일 때 쓰는 전파 병기의 이름이 이 '트랙터 빔'이다. 속편 '개플러스/갤러그 3'에서는 빨간 블래스터 헤드를 장착한 플레이어 기체가 이것을 써서 적들을 최대 6마리 까지 붙잡아 옵션기체로 활용할 수 있다.

2.3. 필드 컴뱃

플레이어의 기체가 사용할 수 있다. 적을 끌어들여 포로로 만들 수 있으며, 포로로 만든 적은 세뇌되어 아군이 된다.

2.4.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

4, 5 게임내에서 와일드 독와일드 팽이 사용하는 무장. 와일드 독은 자신의 의수에, 와일드 팽은 자신의 다리에 장착한 것이 특징.

중력을 이용해서 물체를 조종하는 기계로, 와일드 독과 와일드 팽은 이것을 이용해 물체를 끌고 와서 아군에게 마구 던져댄다. 출력을 높이면 전투기까지 들어올려 던질 수 있는 등 가히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하는 물건. 5에서도 역시나 사용되는데 이번 작에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로시설까지 여러 개(!)를 들어올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강해졌다. 결국 템빨

2.5. 테일즈 오브 시리즈

중상급 마법/정술로서 등장한다. 대개 無속성이거나 물리속성.

상대를 높이 들어올렸다가 땅으로 자유낙하시켜 중력의 힘으로 피해를 준다는 설정이라 원래 날아다니는 대상은 이 기술에 영향 받지 않는다.

모션과 원리가 비슷하지만 이름만 바꿔서 적이 사용하는 부상진(浮翔陣)이 있다.

2.6. 스포어

우주 단계에서 등장하는 우주선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스킬. 행성의 생물들이나 나무, 바위 등을 인양해서 인벤토리로 옮겨오는 것이 가능하다.

2.7. 스타트렉

견인 광선 참고.

2.8. 포탈 2

이동터널이라고 불리며, 주로 포탈건 실험목적으로 건설된 실험실에 설치해서 사용하지만, 실험실 밖에서 운송목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회전하는 나선형 광선형태를 띄고있으며 광선이 포탈을 통과하는게 가능해서 장치가 설치된 장소가 아닌 다른곳에 광선을 사용할 수 있다. 광선내부의 물체는 중력을 무시한채로 천천히 이동하며 광선이 푸른색일때는 밀어내고, 오렌지색일때는 끌어당긴다.[1]

소개 이미지를 보면 에퍼쳐 사이언스에서 피실험자가 액체석면으로된 터널 내부를 떠다니는상태에서 어떤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낼것인지 알아내기위해 만들어졌다고 되어있는것을 보면 광선 내부는 석면이 잔뜩 떠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2] 해결못했다고 한다

2.9.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하는 타노스의 부하 블랙 오더들이 타고 다니는 우주선들인 'Q-쉽(트레일러에서 나온 거대한 고리 모양 우주선)'에 트랙터 빔 장치가 달려 있다. 기절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빔이 내려와 납치하거나 위기에 몰린 콜버스와 프록시마가 Q-쉽으로 도망치는 도주 수단 등으로 쓰인다.

2.10.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키네시스 모듈이 작은 버전이고, USG 이시무라같은 플래닛 크랙선에는 중력 사슬이라는 초대형 버전이 수 조 톤에 달하는 지반을 들어낼 수 있다.


[1] 광선의 회전방향이 색상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이동방향을 시각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2] 이미지를 잘보면 생성된 이동터널 에다가 '터널' 이나 '광선'대신 대놓고 '석면'이라고 표시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