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구 하쿠0089, 현 티파니의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이 논란들은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지만, 하쿠0089 ODDS&ENDS 모션 무단 사용 논란을 기점으로 재점화되었다.
2. 하쿠0089 시절
2.1. 상업 활동 논란
에펨코리아하쿠0089는 우왁굳 고정 멤버 2기 오디션에 하츠네 미쿠의 패러디 캐릭터로 합격하여 활동하였다. 초창기에는 일회성으로 우왁굳의 콘텐츠에 재미로 출연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정 멤버 시스템이 이세계아이돌, 고멤 가요제 이후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규모가 커졌고, 합방을 할 때에는 개인 시점을 남기는 목적으로 개인 방송을 켜야 했기 때문에, 단순 시참 콘텐츠를 하는 고정 멤버가 아닌 버츄얼 유튜버로서의 영역에도 들어갔다고 볼 수 있어서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의 2차 창작을 허가 없이 버튜버로서 활동하는 것은 기존 캐릭터 팬덤에게 불쾌할 수도 있는 결례이며, 심할 경우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때까지 하쿠0089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하쿠0089가 왁타버스 팬덤에게 하츠네 미쿠로부터 독립된 세계관의 독자적인 캐릭터로 여겨졌기 때문이며, 하츠네 미쿠 캐릭터 자체가 2차 창작에 대해 굉장히 너그럽기 때문이다.[1]
하쿠0089는 이러한 저작권 관련 문제가 제기되자 이름을 미츠네 하쿠에서 하쿠0089로 바꾸었다. 하쿠0089 측에서는 아바타 자체는 BOOTH에서 사온 아바타이기 때문에 저작권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지만, 해당 아바타의 머리 색상이 하츠네 미쿠와 비슷했고, 자신은 미쿠의 팬이며 곡을 커버한다는 명목으로 하츠네 미쿠의 곡들을 오토튠으로 계속해서 커버했기 때문에 보컬로이드 팬덤 측에서는 하쿠0089에게 여전히 근본적으로 하츠네 미쿠의 패러디적인 요소가 남아있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 네이버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영리 행사인 이세계 페스티벌에 출연하여 무대공연을 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게시글, 하쿠0089가 등장한 하나은행 광고,
왁물원 등지에서는 하츠네 미쿠 마이너 갤러리에서 하츠네 미쿠의 저작권을 가진 크립톤 퓨처 미디어로부터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아 놓고 불리하니 삭제했다는 설이 돌았지만, 사실 이는 영상 내에서 나온 "하츠네 미쿠 컨셉 저작권을 허가받았다."라는 말은 "기존 아바타의 저작권을 아바타 원제작자에게 허락받았다"라는 사실로부터 와전되어 전파된 것이다.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가 직접 문의한 결과, 문제 없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법무팀으로 이관되었으며 검토를 예정하고 있다는 답변을 2022년 11월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2. 캐릭터 디자인 표절 논란
하츠네 미쿠의 디자인의 표절 의혹은 기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지만,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에네의 얼굴 장식 디자인, 시유의 의상 등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뉴 아바타 얼굴 디자인의 경우 9호의 작품이며,[3] 전체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 미슈(보노) #, 얼굴 장식의 경우 권민의 아이디어[4]였기에 당사자들의 해명을 요구하는 의견도 일부 있다.
이후 9호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
9월 25일, 사과와 함께 이름 및 아바타 외형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2.3. ODDS&ENDS 모션 무단 사용 논란
[1] 예시로 소나, 에네와 같은 유명 캐릭터들이 있듯, 하츠네 미쿠는 2차 창작에 대해서 굉장히 자유롭다. 소나는 머리색이 미쿠를 닮았을 뿐 벙어리 현악기 연주자라는 본인만의 특색이 있고, 에네는 태생부터 보컬로이드계 활동에 기반하였다는 점이 널리 알려진 카게로우 프로젝트의 출연 인물이라 미쿠를 닮았다는 점은 오히려 보컬로이드 팬들에게 용인되는 요소였다. 반면 하쿠0089의 경우는 보컬로이드 기반의 작품이 아님에도 컨셉과 활동 영역이 미쿠와 너무 겹친데다 왁타버스 팬덤이 보컬로이드 팬덤과 교집합이 크지도 않았기 때문에 하츠네 미쿠 팬덤 입장에서는 미쿠의 좋은 요소만 체리피킹한 것처럼 보일 여지가 충분했다.[2] 현재는 판매중지되었다.[3] 기존에는 디자인 전체가 9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본인의 입장문을 통해 아바타 제작을 위한 3면도, 얼굴 디자인, 디자인 다듬기 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4] 이전에 권민이 밝히길, 하쿠가 안드로이드 컨셉을 가진 것 치곤 너무 인간처럼 보였기에 심심해서 직접 모델링하여 부착해주었다고 한다. 다만 얼굴 장식의 경우 뉴 아바타가 기획되기도 이전부터 있었기에 위의 뉴 아바타 디자인과는 별개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