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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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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어형3. 특징4. 관련 사이트5. 기타

1. 개요

cherry picking

어떤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가운데 비용 대비 효율이 뛰어나거나 인기가 있는 특정 요소만을 케이크 위 체리 뽑듯이 골라 자신에게 유리하게 소비하려는 현상을 가리키는 경제 용어.

금융계에서는 '가치에 비하여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이나 상품을 골라 투자하거나 특정 펀드에 우량 자산만 골라서 편입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1] 논리학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근거만을 취사선택하고 불리한 근거를 은닉함으로서 주장을 고수하려는 오류(아전인수식 해석)'를 의미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불완전한 증거의 오류(fallacy of incomplete evidence)'라고 한다.

2. 어형

영어로는 'cherrypicking', 'cherry-picking', 'cherry picking*'의 형태로 모두 표현할 수 있다. 동명사 형태로는 cherry picking이 많이 쓰이고 동사 형태로는 cherry-pick*이 많이 쓰인다. "체리 피킹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는 체리피커(cherry picker*)가 많이 쓰인다.[2]

그 유래는 '나무에 열린 체리 가운데 가장 소담한 열매만 따서 먹는 행위' 또는 '케이크 위에 얹어져 있는 체리만 집어먹는 행위'라는 뜻에서 비유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본 의미가 확장되어 '감당하기 어렵거나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부분은 버리고, 자신이 정확하게 원하는 부분만 취하는 행위'까지 두루 일컫는 말이 되었다. 이 경우에는 주로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사성어 감탄고토와 한국어의 관용구인 '단물만 빨아 먹다'와도 일맥상통하는데 역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속어 '꿀(을) 빨다'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등도 비슷한 뜻을 가진다.

3. 특징

카드사들이 "우리 카드 좀 많이 써주세요~"하고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무실적으로 제공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체리피커들이 이 틈새를 파고들어 공짜로 영화보기[3], 반값으로 에버랜드 가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반값으로 밥먹기 같은 스킬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체리피킹이 계속되면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 카드사에서는 드디어 전월실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처음엔 전월 10만원/3개월 30만원으로 시작해서 전월 30, 전월 50, 전월 70[4]만원의 실적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전월실적에도 불구하고 체리피커들의 혜택 빼먹기가 계속되자 나온 것이 바로 통합할인한도. 신한카드Love 시리즈를 필두로 현재 신청 가능한 상품들 중 통합할인한도가 없는 상품은 거의 없다.

2012년부터 정부가 카드사를 수수료 인하로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카드사들의 혜택 줄이기 꼼수는 극에 달했다. 통합할인한도에 이어 가장 늦게 등장한 꼼수는 "할인받은 항목은 전월실적 산정에서 제외"라는 문구다. 주로 신용카드에 이 조건이 들어가고 있는데 이것 하나만 들어가도 전월 결제금액 대비 실제로 혜택받는 금액의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적제외 조건이 들어가면서 망해버린 대표적인 카드로 꼽히는 것이 국민 굿데이씨티 신세계콰트로. 통합할인한도도 억울한데 실적제외 조건이 끼는 바람에 수많은 체리피커들이 눈물을 머금고 카드를 잘라야만 했다.

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혜택이 적용되는 건당 최소 결제 금액 제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제한을 체크카드 상품에 과도하게 못박다 보니 창렬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CGV 1만원 이상 결제시에만 혜택을 주는데 영화 티켓 가격 인상으로 무시해도 될 수준이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CGV 2만원 결제시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찍어내기 시작했다.[5] 모든 카드사들이 스타벅스 할인 혜택이 적용될 때 건당 1만원 이상을 결제할 것을 상품 약관에 명문화하기 시작했다.[6] 소액결제가 많은 편의점 업종에서도 혜택을 보려면 1만원 이상 긁어야만 한다. 카드사가 자신들의 이윤 보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연회비는 비싸지만 혜택이 좋은 카드들도 체리피커들의 먹잇감이 되곤 한다. 예전에는 현대 M3, 신한 플래티넘샵 · 레이디베스트, 외환 크로스마일 SE 같은 것들이 크게 각광받았다. 프리미엄급 카드들인 데다 연회비가 비싼 만큼 포인트 적립이나 각종 플래티늄/시그니처급 부가혜택이 빵빵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 M3 같은 경우 아예 카드 상품 자체가 사라졌고 나머지도 몇 번 서비스가 변경되면서 인기는 시들한 편. 물론 신한 플샵의 인기는 여전하다.

2020년대부터는 상테크가 반짝 뜨긴 했지만 티몬 사태로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제 신용카드 상품 구조의 발전은 체리피킹과 그 궤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월실적부터, 상품권/선불충전 적립 제한, 적립한도 등은 다 체리피킹으로부터 생긴 것들이다.

체리피커의 주요 업적은 굴비라는 은어를 발굴하여 체리 피킹의 경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굴비라는 용어는 디시인사이드 신용카드 갤러리의 리즈시절에 나타난 것이다.

4. 관련 사이트

5. 기타



[1] 국립국어원 우리말샘.[2] 다만, 체리 피커는 '고소작업용 크레인(스카이차)'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구분이 필요하다.[3] 특히 CGV는 2012년 1월까지 분할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에 영화 정액할인 카드들을 여러 개 가져다가 분할결제하여 영화를 공짜로 보는 스킬도 가능했다. 결국 CGV도 막혔는데 그 이유가 카드사 측의 요청이라는 것 때문에 카드 수십 개로 분할결제한 뒤 영수증을 뽐뿌에 인증한 뽐거지를 카드사에서 모니터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4] 하다못해 노리체크의 국민은행 수수료 면제조건이 전월 70이다. 물론 다들 스타트나 락스타 쓰니 문제는 없지만.[5] 신한 Hey Young 체크카드가 대표적인 경우다.[6] 카드 충전이 아니라 음료값으로 1만원 이상을 채워야 하는데 혼자서 몇 천원을 쓸지언정 한번에 저정도를 결제하는 것은 부담이다.[7] 운영자가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8] 한국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 관련 압박으로 혜택이 좋은 카드를 잘 내지 않으며, 신용카드 상품권 구입에는 100만원 제한이 있다.[9] 그러나 이때도 잘 지켜지지는 않는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