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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4:03:50

파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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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 / Pad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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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국가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베네토
시간대 UTC+1
시장 세르조 조르다니(Sergio Giordani)

[[무소속(정치)|
무소속
]]
인문 환경
인구 211,210명[1]
인구 밀도 2,300명/km²
면적 92.85 km²

1. 개요2. 역사3. 관광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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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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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에 위치한 도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축에 드는 도시이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부유한 도시였는데, 서로마 제국이 쇠퇴하는 와중에 같이 쇠락하였다가 중세 후반기(12-14세기)에 다시 번영하였다. 13세기에 세운 라조네 긍전과 산 안토니오 성당이 관광명소이다. 또한, 1222년에 건립된 파도바 대학교는 16-17세기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학생으로 지냈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교수로 있었던 명문대이다. 현재 인구는 21만 5천 명이다. 가톨릭의 존경받는 성인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1195-1231)가 파도바에서 활동했기에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삼아, 축일인 6월 13일이면 퍼레이드를 연다.

2. 역사

기원전 1세기 로마 역사가 리비우스가 기록한 전설에 따르면,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의 조언가였던 안테노르(Antenor)가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기원전 1183년 유민들과 정착하여 파도바를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켈트족의 일파인 웨네티(Veneti)족이 처음 세운 듯하고, 꽤 오랫동안 웨네티족의 중심지로 노릇 하였다. 기원전 301년에는 스파르타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성공적으로 방어하였다. 기원전 174년에는 로마 영토로 복속되었지만 도시의 자치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리비우스 또한 기원전 59년 로마 시민권을 얻은 파도바의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로마에 복속된 뒤로도 교통의 중심지라 상당히 번영하였는데, 특히나 모직산업이 발달하였다. 로마 시절 라틴어 명칭은 명확한 표준이 없어서 파타위움(Patavium), 파타움(Patavum), 파타와(Patava), 파파위움(Papavium), 안테노리아(Antenoria) 등등 여러 가지가 통용되었다.

1세기 초 지리학자 스트라보는 당시 로마 제국의 기사 계급이 1만여 명 이상이었는데 가데스(오늘날 스페인의 카디스)나 파타위움(오늘날의 파도바)는 기사가 각각 500여 명에 달한다는 기록을 남겼다. 452년에 아틸라의 훈족에게 약탈을 당하고 10세기에는 마자르 족의 공격을 받아 쇠락하였다. 다만 평화가 회복된 12세기부터 번영하기 시작, 베네토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다. 1266년에는 인근 도시 비첸차를 합병하였다. 하지만 14세기 말에 밀라노 공국 비스콘티 가문에게 공격을 받아 전성기가 끝났고, 이웃나라 베네치아 공화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네치아-제노바 전쟁 때 제노바와 동맹하여 참전하였다가 그 보복으로 독립을 상실하고 1405년부터 베네치아 공화국에게 지배를 받았으며, 18세기 말 베네치아 멸망 후에는 오스트리아에게 지배를 받았다. 산토 광장에는 도나텔로가 제작한 가타멜라타 기마상이 유명하다.

3. 관광

원래 베네치아 시에서 살다가 관광객 등쌀에 떠밀려서 가까운 파도바 시로 옮겨온 사람들이 많다. 현재 파도바 시민의 상당수는 부모, 조부모 중의 한 쪽이 베네치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라고... 베네치아의 오버투어리즘을 반대하는 행사나 집회가 종종 파도바시에서 열리기도 한다.

파도바 구시가지의 도로는 구시가지 건물들의 회랑들이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이 되어주는 덕택에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한 여름 베네치아에서 비싼 물가와 관광객들로 우글거리는 도로와 하수구 꼬린내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힐링 장소이다. 만약에 베네치아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면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 파도바를 여행하는 일정을 넣는 게 좋다. 바로 옆 도시기도 하고, 여기도 나름 볼거리가 있다. 조토 디 본도네의 벽화로 유명한 스크로베니 경당(Cappella degli Scrovegni) 등.

4. 여담



[1] 2015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