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검. 그 이름대로 한 번 휘둘러 산을 부술 수 있는 위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런 파산검의 힘은 단 한 번 뿐으로, 일단 사용한 파산검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
1. 설명
《태평광기》의 〈광이기〉(廣異記)에는 파산검에 얽힌 이야기가 나온다.이 이야기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우연히 파산검을 발견했는데, 서역인이 이 검을 100만 관을 주고 사려고 했다. 하지만 부주의하게 마당의 돌에다 검을 겨눈 바람에 이 돌이 쪼개져버렸다. 서역인은 아쉬워하면서도 힘을 잃은 파산검을 10관에 사갔다.
이에 따르면 파산검을 사용하더라도 파괴되는 등 파산검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힘만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2. 대중문화 속의 파산검
- 《둥지 짓는 드래곤》의 히로인 중 한 명인 페이 루란젤 헬톤은 위력은 좀 떨어지지만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 파산검을 가보로 가지고 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로봇 용호왕의 필살기 용왕파산검.
- Fate/stay night에서 에미야 시로에게 토오사카 린이 보구를 설명할 때 언급된다.[1]
- 무협소설 중 조철산 작가가 쓴 파산검이라는 무협소설이 있다.
- 이터널 리턴의 영웅 등급의 단검 무기 중 하나다.
3. 관련 문서
[1] "그래, 원칙적으로, 영령 한 명이 가질 수 있는 건 보구 하나뿐이라고 해. 대개는 검이라던가 창이지. 왜, 중국에 파산검이라고 있잖아. 한 번 밖에 휘두르지 못하지만, 그 일격으로 산도 가른다는 마술품. 그것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돼." - 토오사카 린의 대사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