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스 왕국의 초대 국왕이자 전설적인 마법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스의 국가명은 그녀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 작중에선 이미 사망한 캐릭터.2. 상세
200여년 전, 성마교단과 마인들 간에 벌어진 성마전쟁에서 성마교단이 궤멸한 이후 마법사들의 지위는 크게 추락하여 온갖 박해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와중 루드라사움 대륙 남부에서 대혼란이 발생하자 분연히 들고 일어난 마법사가 있었으니, 그 사람이 파슬리다.그녀는 버크스함의 사도 루시 줄리에타와 협력 체계를 갖춰 마침내 리자스, 헬만, 마인들을 몰아내 대륙 남부를 평정하고 마법사들을 모아 그들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는 제스 왕국을 건국하여 초대 국왕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리고 제스 건국에 협조했던 루시는 이후 제스의 영구 상담역이 된다.
제스의 초대 국왕이니만큼 제스 왕가에는 그녀의 피가 흐르고 있다. 즉, 라그나뢰크아크 슈퍼 간지와 매직 더 간지 등 현 제스 왕가의 조상.[1]
3. 작중 행적
나이 | 향년 불명 |
신장/체중 | 150cm/0kg |
직업 | 제스 초대 국왕 |
특기 | 과자 만들기 |
레벨 | 78/?? |
기능 | 마법 LV2 신마법 LV2 마법과학 LV1 탐색 LV1 |
메디우사 토벌 보통 루트에서 등장하며, 아버지의 죽음 이후 복수하기 위해 자카리테와 계약한 매직을 어떻게든 말려보려 하지만 영혼인데다 자카리테에게 붙잡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행히 란스 일행이 자카리테의 사기 계약을 간파해 그를 죽임으로써 해방되었고, 루시와 잠깐 재회하여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후 승천한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다시 내려오게 되는데, 자카리테에게 속박된 영혼이 지상계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길었던 데다 영혼 관리국의 일처리가 인류와 마군이 전쟁을 벌이는 현 시점에서 급격히 불어났고 그녀의 영혼은 A급 보호 대상이라 바로 윤회시키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성불이 뒤로 미루어졌기 때문. 그 이후 한동안 란스성에서 지내다가 매직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남긴 것이 후손에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진정된 영혼 관리국에 다시 찾아가 성불하려 하지만, 지상계에서 스시누를 돌봐주다가 미련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성불이 불가능해져 남은 미련이 없어질 때까지 그대로 지상계에 체류하게 된다.
메디우사 보통 루트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제스 2연전으로 메디우사를 격파한 뒤에 발생하는 ???칸의 랜덤 이벤트로 루시가 그녀의 영혼을 데리고 와 합류시킬 수 있다.
기본 카드인 영령 파슬리는 AP 1을 소모하여 남녀 짝에게 부스트를 걸어주며 사용 시 AP 소모량이 누적되는 커플링 스킬을, 전라 파슬리는 AP 1을 소모하여 2배율 마법 공격을 가하는 사폭 스킬을 가지고 있다. 둘 다 유령이라는 점을 반영해 공통으로 물리 레지스터 패시브를 소유. 단, 전라 파슬리의 경우 제스 세력에 한정해서 데미지 감소율이 더 증가한다. 성능은 애매하다. 기본 카드는 파티가 남녀 한쌍이 되는 것을 강제하기에 덱의 유연성이 경직되며 정작 파슬리 본인은 공격 스킬이 전무해서 이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나마 전라 버전이면 저코스트 딜러로 써먹을만 하지만 그럴 바엔 연전 루트를 진행해 간지 왕을 얻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2부 시점에서도 출현한다. 매직의 딸 스시누와 동행하며 평상시에는 스시누의 무기에 깃들어 있다. 아직까지 지상계에 머무르는 이유는 이른바 '신 이변'이라 불리는 사태로 신들이 지상계에서 자취를 감춰 더 이상 간섭하지 못하게 되어 영혼 관리국도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아직도 스시누와 동행 중인 걸 보면 스시누를 지켜보고 싶다는 미련 또한 전부 해소되지 않은 듯하다.
4. 여담
-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고통받으며 지내왔지만, 긍정적인 성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푼수끼마저 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고통을 받다못해 성격이 비틀어질 법도 한데 이 사람은 그냥 낙천적이다.
- 생전에는 남편을 7명이나 뒀었다. 특히 그녀가 낳은 2대 제스 국왕은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이 남편들은 서로 질시하기보단 사랑의 라이벌로서 경쟁했다고 하며 그녀 또한 남편들과 총 8명의 아이들을 편애 없이 다정하게 대했다고 한다.
- 전라 이벤트에선 임시 몸을 만들더니 그대로 란스의 침실로 기어들어가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이 때 자신도 과거에 많은 남편을 두었고 어느 한 쪽만을 선택하기 어려웠다며 란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인다. 여성 중에서 란스를 이해하는 몇 안되는 여성.[3]
- 루시와의 관계는 그야말로 절친. 제스 건국을 함께 했고, 악마가 소멸됨으로써 해방되었을 땐 루시를 어루만져주기도 했으며 다시 지상계에 머물러 일행과 합류하기 전에도 루시와 같이 있었다.
- 풀 카라와도 친분을 맺고 있었다. 당시 카라의 여왕으로서 대적할 자가 없는 풀과 여러번 충돌했다가 점차 마음을 열고 친해졌다고. 풀은 그녀가 악마에게 영혼을 뺏긴 것을 분해하며 그 악마에게 복수하고 영혼을 되찾을 방법을 계속 찾고 있었다고 한다.
- 스킬 중 하나의 이름이 대놓고 커플링이라고 나오듯이, 타인과 타인을 커플로 엮어주는 것을 즐긴다. 2부에서는 엘과 스시누를 엮어주려고 시도했다. 참고로 엘이 여자일 때도 이런다!
[1] 헌데, 어째서 성이 바뀌었는지는 불명이다.[2] 미스테리아에 의하면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고 한다.[3] 엄밀히 따지면 란스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성은 실 플라인 뿐이다. 수많은 여성 편력을 지녔지만 란스X 2부까지, 즉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진심으로 란스에게 좋아한다고 고백받은 여성은 실 이외엔 없다. 파슬리는 어느 한 쪽을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지만 란스는 애초에 결정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