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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9:54:21

파이롯트 S20

1. 개요2. 외관3. 필기감4. 단점5. 볼펜6. S20 스탠다드


파일:파이롯트 S20.jpg

파이롯트 S20
HPS-2SK
BPPS-2SK
파일:파이롯트 S20 다크브라운.jpg
다크브라운
파일:파이롯트 S20 딥레드.jpg
딥레드
파일:파이롯트 S20 블랙.jpg
블랙
파일:파이롯트 S20 브라운.jpg
브라운
파일:파이롯트 S20 마호가니.jpg
마호가니
PILOT S20 HPS-2SK
BPPS-2SK[1]
출시년도 2004년
출시 심경 0.5, 0.3

1. 개요

일본 파이롯트 사(社)에서 생산하는 샤프, 볼펜.

색상으로는 기존에는 다크브라운, 딥레드 두가지 색상만 있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 블랙, 마호가니, 브라운 색상이 추가되었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진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2]

무게는 18g 이며, 길이는 약 14.7cm 이다.

본체 가격만 2000엔으로 다른 샤프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며, 포장용 케이스를 포함하면 2100엔이다. 대한민국에서 구매하면 플라스틱 케이스는 같이 주는 경우가 많으나 지금은 종이 케이스를 준다.[3] 조금만 검색하면 22000원 정도도 널렸으니 거기서 사면 된다.

2. 외관

파일:s20.jpg
유선형의 나무재질 바디를 가지고 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원목이 아닌 컴프라이트라고 불리는 적층 강화나무를 사용하고 있고, 이 소재는 플라스틱(수지)와 목재판을 혼합시켜 잘 썩지 않으며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색을 도색했다기보다는 잉크가 소재 안에 스며들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색이 벗겨질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되며, 묻어나오지도 않는다.

마감이 깔끔해 거칠지 않고 부드럽다. 바디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서 굴곡을 이뤄, 쥐었을 때 편안히 손에 잡힌다. 나머지 부분은 금속재질이며, 노브[4]에 위치한 심경도 표시계와 노브 끝부분의 심 굵기가 적힌 곳은 나무 색과 일치하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디에 별도의 프린팅은 없으며, 중간 금속 부분에 앞뒤로 S20과 JAPAN 이 프린팅 되어 있다.

3. 필기감

샤프펜슬에 비해 약간 무게감이 있으나,[5] 잡았을 때 그립감이 좋다고 평가되는 샤프이다. 무게중심이 앞에 위치해서 필기시 안정된 느낌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S20이 땀을 흡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무그립이 땀 증발을 돕는 것이다. 금속재질 같이 겨울에 잡아도 차갑지 않으며, 여름이라고 딱히 따뜻한건 당연히 아니다.

10회 노크시 심 배출량은 약 6mm 정도이며, 노크감은 퍽퍽함 때문인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나,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노크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4. 단점

장점은 위에서 설명하였으므로 단점을 살펴보자.

S20의 몇안되는 단점 중 샤덕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촉이 매우 부실하다는 것이다. 무게중심이 앞에 쏠려서 짜증나게 앞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땅에 떨어졌다 하면 높은 확률로 촉이 휜다. 휘어진 촉을 다시 바르게 해 주면 사용할 수 있으나, 조금만 어긋나도 샤프심이 계속 부러지거나 갈리면서 나온다. S3~S20은 촉이 전부 호환되기 때문에 부러지면 싼 S3를 사서 끼우면 된다. 다만 유광인 S3의 촉에 반해 S20은 무광이기 때문에 완전함을 추구하려면 S20을 하나 더 사거나 S3과 S5는 유광, S10과 S20은 무광이니 S10을 사서 촉을 바꿔끼우면 된다. 그렇게 버려진 S10은 아까우니 S3의 촉을 끼워주면 된다. 촉이 이렇게 약하다 보니 샤덕들 사이에서는 촉을 보호하고자 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냈는데, 대표적으로는 하이테크 뚜껑을 앞에 끼워 넣는 방법이 있다. 신기하게 딱 끼워진다. 싸게 하고 싶다면 국산펜인 파인테크도 가능하다.

촉의 부품은 펜레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6]

새 상품은 며칠간 접착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는 나무를 접착제로 붙여 고정시켜 두었기 때문이며, 며칠 지나면 사라진다. 실제로 나무파트를 돌려서 분해하면 접착제가 묻어있다. 가끔 민감한 사람이 불평하지만 냄새를 맡을 용도는 아니라 크게 신경쓰이지 않으며 나무 냄새도 난다.

중간 금속부의 S20로고 프린팅은 시간이 지나면 지워진다. 음각으로 처리되지 않고 그 위에 그냥 프린팅 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금속 표면에서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 보일 정도이다. 돌출되어 있으니 마찰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 닳아서 글이 지워진다. 대안으로는 작게 테이프를 잘라 붙여두거나, 본드 코팅,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 지워짐을 막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할수록 광택이 나면서 미끄러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s20의 단점을 보완한 레그노라는 샤프가 출시되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일본 정가로는 S20이 2000엔 레그노가 2500엔이지만 한화로 평균치는 S20이 2만원대 초중반, 레그노는 3만원대 중후반 정도 된다.

딱딱한 나무 재질에 무게도 좀 나가는 편이라서 책상 같은 곳에 툭 놓거나 잘못 떨어뜨리면 소리가 다른 샤프와 비교해서 꽤 크게 난다. 독서실이나 조용한 교실 등에서는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하자.

5. 볼펜

S20도 볼펜 버전이 있다. 모델명은 BPPS-2SK이고, 색상은 다크브라운과 딥레드만 나온다. 리필심은 저점도 아크로잉크를 적용한 BRFN-10F-C[7] 0.7mm를 사용한다.

6. S20 스탠다드

모델명은 HPSN-2SK로 2009년에 단종되었다. 선단의 내구성이 약한 S20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4mm 슬리브를 삭제하고 원뿔형 선단을 채택했다. 그러나 HPS-2SK보다 필기감이 떨어지는 탓에 수요가 없었다.

[1] 볼펜[2] 모니터에 따라 다를 수 있다.[3] 애초에 S10,S20,레그노는 벌크상품이 10개가 지상자에 넣어져서 출고되기 때문에 케이스의 형태는 상바상이다.[4] 뚜껑[5] 그래프기어 1000, 로트링 800, 오토 ms01 등 비슷하거나 더 무거운 샤프도 많다.[6] 이 AS는 초창기에만 공홈에서 했고, 지금은 펜레터에 넘긴 상태다.[7] C=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