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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07 18:45:54

파천문

破天門

1. 개요2. 상세
2.1. 과거2.2. 작중 시기 (부활 파천문)

1. 개요

무협 웹툰 고수에 등장하는 사파 문파. 파천신군 독고룡이 문주였으며 한때 전 무림의 7할을 지배하고 통일하기 직전까지 갔다. 내분으로 붕괴된 뒤 작중 시기에는 흑룡왕 혈비를 문주로 한 '부활 파천문'이라는 이름으로 재기한다.

2. 상세

2.1. 과거

남만 국경 지역 독고세가의 가주인 파천 독고룡은 대마교전 이후 출범한 신생 무림맹의 추악한 행태에 혐오를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 종적을 감춘 뒤 일대를 야인으로 떠돌아다니며 15년간의 수련끝에 독문 무공인 파천신공을 완성한다. 그 후, 작중 시기로부터 약 30년전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파천신군 독고룡을 문주로 파천문이 세워졌고, 팽창해 나가는 그들의 힘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 10년만에 장강 이남의 전 지역을 파천문의 깃발 아래 두었으며 중원 무림에 진출한지 3년이 채 안되는 시기에 전 무림의 7할을 지배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정파 무림맹대마교전에 참전 조차 하지 않았던 힘없는 군소문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단체였기 때문에 파천문의 힘을 막을수 없었고, 파천문이 구무림맹터에서 잠시 행보를 멈추었을때 오히려 무림맹 소속의 일부 중도성향 문파들이 앞다투어 파천문을 찾아가 충성을 맹세하기에 이른다.

파천신군이 해동검문의 강윤을 만나게 된 무렵을 이후로 파천문의 세력 팽창이 더뎌지고 조금씩 파천문에 반기를 드는 무림 여론이 퍼지자 제자인 파천문 사천왕들이 동요하기 시작한다. 사천왕들이 독단으로 해동검문을 괴멸시키고 강윤을 살해한 것을 계기로 스승과 제자들의 관계는 틀어지고 결국 사천왕의 배신으로 파천신군은 공격을 당해 협곡으로 떨어져 은거하게 된다.

문주가 살해됐다는 소문이 돌자 점령지역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천왕들중 한명인 귀영이 나머지 세명과 관계가 틀어진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반파천문 무림과의 싸움[1]을 이어가며 그들은 더이상 파천문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었고, 서로 문주가 되려고 다투다 모두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린채 은거에 들어간다. 붕괴된 파천문의 잔당들, 협력자들이 토벌되고 무림맹을 배신하고 파천문에 충성을 맹세했던 중도성향 문파들 역시 숙청된다.

2.2. 작중 시기 (부활 파천문)

작중에서는 '부활 파천문'이라고 불리지만, 당사자들이나 무림인들의 대사는 예전처럼 그냥 파천문으로 똑같다. 나레이션에서 파천문이 다시 공식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부활 파천문'이라 언급된 정도. 따라서 '부활'을 붙이지 않고 '파천문'이라고만 불러도 틀린 호명은 아니다. 신(新) 파천문이라고 임의대로 부르는 독자도 있다.

사실, 파천문 사천왕 세력들은[2] 은거 이후로 암암리에 썩은 무림맹과 공조를 해오고 있었으며 무림맹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소속 문파들을 처리해주는 더러운 일을 맡아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파천신군의 제자라는 강룡이 등장하며 여러 정치적인 책략 과정에서 무림맹이 그들과 멀어지자 사천왕중 첫째이며 공식적인 리더였던 흑룡왕 혈비를 문주로, 부활 파천문이 무림에 정식으로 진출한다. 부활 파천문의 행동대장격인 천곡칠살을 필두로 무림맹 소속 주요 문파들을 괴멸시켰고 무림맹 총단은 혈비에 의해 괴멸된다.

혈비가 무림을 지배하기 위한 필수 과제인 구무림 초고수들의 은거지 '신선림'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있다는 것을 아는 구휘용비는 파천문에 직접 찾아와 신선림으로 가는 길의 개방을 내걸고 '파천문 VS 반 파천문 무림인' 대결을 제안한다. 마교와 파천문의 연관성을 의심하고는 그 대결을 빌미로 더욱 깊게 파고 들어가 조사를 하려는 계획이었고, 타겟이 제발로 찾아온다는 말에 혈비는 제안을 승낙한다. 얼마 뒤 부활 파천문이 자리한 천곡산 일대에서 여러 싸움들이 벌어지며 그 과정에서 천곡산 깊숙이 잠입한 구휘, 용비, 일각대마교전 당시 마교의 교주였던 수라마제 옥천비의 생존을 확인하고 이후에 그동안 파천문 사천왕중 한명인 제령왕 환사가 옥천비와 공조하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과거 파천신군이 실각하기 이전부터 환사는 옥천비와 내통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곳에서의 싸움 끝에 무명할아범, 도겸의 숙부만 빼고 수뇌부가 전멸한다.

이후 할아범소진홍에게 사망하고, 부활 파천문의 총관 자리를 맡던 도겸의 숙부는 조카가 자신을 죽이러 올것이라는 두려움에 떨며 은거하여 폐인처럼 살아가는것으로 보아 파천문 관련 잔여 세력들이 더 이상 파천문의 이름을 내세우며 일어설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뿐만 아니라, 부활 파천문에 충성을 맹세했던 문파들이 부랴부랴 무고하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그 증거로 파천문 간부를 노리는 터라 도겸의 숙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무명도 노리겠지만 말이다.[3]


[1] 2부 144화를 보면 파천신군이 실각하고 은거하던 중 만삭인 강룡의 모친이 그를 찾아왔을 시기에도 그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2] 관계가 틀어진 귀영은 제외[3] 다만 현무림에서 강룡과 진가령, 도겸, 소진홍을 제외하고 무명을 상대할 수있는 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