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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7:50

패트리어트 미사일/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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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MIM-104A3. MIM-104B4. MIM-104C5. MIMG-104D6. MIM-104F
6.1. PAC-3 MSE
7. PAAC-4

1. 개요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형식을 정리한 문서.

2. MIM-104A

1970년대에 도입된 기본형(Standard)이다. 사실상 탄도탄 요격능력은 없다. 이 기본탄은 1980년대에 대부분 개량되었다.

3. MIM-104B

흔히 PAC(Patriot Advanced Capability, 패트리어트 성능 개량)-1 이라고 부르는 물건으로 개량된 부분은 미사일보다 주로 지상의 유도용 레이더 쪽이다. 레이더의 탐지가능 각도를 상방 89도까지 늘려서 탄도탄 포착 및 요격 능력을 추가했다. MIM-104B의 또 다른 별칭으로 ASOJ(Anti Stand off Jammer, 대 장거리 전파교란기)이 있는데 적의 ECM 항공기가 포착되면 그 ECM용 전파를 역으로 추적하여 쫓아가는 능력을 추가하였기 때문이다.

4. MIM-104C

흔히 PAC-2라고 부르는 물건. 기존의 MIMG-104A, B 보다 탄도탄 대응능력을 더 높인 형식이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크게 알렸다. PAC-2의 레이더는 탄도탄의 조기 탐지 및 추적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량이 또 추가 되었다. 미사일의 탄두는 전체 중량은 기존것과 비슷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파편을 숫자를 줄이는 대신 하나하나의 중량을 2그램급에서 45그램급으로 늘렸다. 이는 일반 항공기보다 더 튼튼한 탄도탄의 구조물을 더 확실하게 파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탄도탄 같은 고속 비행체에 대응하기 위하여 근접신관의 반응속도 역시 개선하였다. 다만 탄도탄 대응시의 기본 교전교리는 Shoot-Shoot-Look으로 두 발을 먼저 쏜 다음 명중을 판정하는 것이다. 이는 PAC-2의 최대 비행속도가 마하 5급임에도 Shoot-Look-Shoot, 즉 1발 발사후 명중/비명중 판정후 비명중시 재공격 방식으로 교전 하기에는 첫 발이 탄두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차탄이 날아갈 때는 이미 늦었기 때문이다. 탄도미사일 탄두는 종말낙하 시 마하 20이 넘는 속도로 비행하고 있기에 차탄 재사격 시간이 없게 된다.

5. MIMG-104D

흔히 PAC-2 GEM(Guideance Enhanced Missile, 유도 성능 개량탄)이라 부르는 형식. 1990년부터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형식으로 주로 소프트웨어 부분이 개량된 버전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근접신관의 반응속도를 더 빨리하여 탄도탄 대응능력을 좀 더 향상시켰다. 미사일 전방의 탐색기 역시 개량하여 좀 더 레이더 반사 면적이 작은 표적도 탐지 가능하도록 개량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추가 개량이 진행되었는데 Plus를 붙여 GEM+으로 불린다. 미사일 종류로는 GEM/C와 GEM/T가 있는데 C는 Cruise, 즉 순항 미사일이며 T는 TBM(Tactical Ballistic Missile), 즉 전술탄도탄 대응용이다. GEM/T는 탄도탄 대응에 초점을 맞추어 근접신관을 조정하였으며, GEM/C는 순항미사일 같은 저고도로 비행하는 낮은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갖는 표적을 요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6. MIM-104F

흔히 PAC-3라 부르는 형식. 이건 아예 미사일을 전혀 새롭게 개발했다. 미사일의 이름은 ERINT(Extended Range Intercept Technology)[1]로서, 록히드 마틴이 개발했으며, 직경을 기존 버전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 이하로 줄였는데 덕분에 사거리는 짧아졌으나 미사일 자체의 비행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그래서 대 항공기용으로 사용시에는 PAC-2보다 사거리가 한참 짧지만, 대 탄도탄용으로 사용시에는 도리어 PAC-2보다 대응 가능 거리가 더 길다.

종말 단계에서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탐색기는 Ka 밴드 파장을 사용하는데다가 액티브 방식, 즉 미사일 스스로가 레이더 전파를 발신하고 이를 수신하여 적을 쫓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미사일과 지상 레이더가 양방향으로 통신하면서 미사일이 표적을 포착했는지를 지상포대에 알려주며 지상 통제소는 이를 토대로 다음 탄을 준비해야 할지, 이대로 명중시까지 기다릴지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PAC-3는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미사일 앞부분에 독특한 측추력기(Side Jet Thruster)를 달고 있다. 이것은 소형 로켓모터 수 십개를 미사일 옆면에다 박아 넣은 것으로 높은 고도에서 공기밀도가 낮아 꼬리날개만으로는 원하는 반응속도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충해준다. 필요한 방향에 맞춰 측추력기를 터트리는 방식.[2]

PAC-3의 탄두는 중량이 매우 작아졌는데, 이는 PAC-3의 기본 명중방식이 근접신관을 이용한 파편/폭풍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격 방식(HTK, Hit to Kill)이기 때문이다. 이 탄두는 소량의 폭약이 들어 있긴 한데, 폭풍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명중 직전 탄두에 들어있는 텅스텐 막대들이 일정거리 만큼 퍼지게 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신기술을 접목했다고는 하더라도 상대속도가 마하 10이 넘어가는 탄도탄에 미사일을 100% 명중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나온 방식. 즉 미사일 자체 탐색기가 표적에 명중하는 것이 확실하게 된다고 판단하면 탄두 내의 소량의 폭약을 터트린다. 그러면 텅스텐 막대들이 일정 영역만큼 퍼지지만, 이미 관성이 붙은 상태이므로 그대로 표적을 향해 돌진한다. 그래서 마치 명중직전에 '직격'할 수 있는 영역자체를 넓히는 것같은 효과를 볼수 있으며 특히 탄도탄의 취약 지점(탄두 부분 같은 곳)에 명중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이 탄두를 전과확대(L.E, Lethality Enhance) 탄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6.1. PAC-3 MSE

파일:external/navaltoday.com/Lockheed-Martin-Pens-Contract-for-First-Production-order-of-PAC-3-MSE.jpg
PAC-3 MSE
기존 ERINT탄을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란 명칭으로 개량하였다. MSE탄은 유효 사정거리와 고도가 ERINT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돼 탄도탄에 대한 대응 기회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고체 로켓 모터의 직경을 늘리고[3] 엔진부를 개량해 추력을 높이고 이중 다단 연소 체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 미사일은 독일MEADS에도 사용된다.
파일:DnRzf5AX4AAMDXp.jpg
레이더 역시 레이시온에서 개발한 LTAMDS로 교체되었으며, 또한 IBCS 네트워크로 통합되어 원격 사격을 가능하게 해주는 LOR/EOR 능력도 부여되었다.

7. PAAC-4

파일:DmMDIfZXgAAkBgS.jpg
Patriot Advanced Affordable Capability-4
이스라엘의 방위산업체인 라파엘과 미국 레이시온이 공동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다비즈 슬링[4]을 패트리어트 시스템에 통합하는 프로젝트로 차기 4세대 패트리어트 시스템의 미사일로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파일:external/www.rafael.co.il/1022.gif
다비즈 슬링 미사일은 세계 최초로 CCD/적외선 광학 시커와 MMW AESA 레이더 시커를 동시에 갈아 넣은 이중 유도 조합을 채택했으며[5], 부스터 로켓으로 최대 300km의 긴 사정거리를 자랑한다.

PAAC-4에 통합되는 다비즈 슬링 미사일은 '스카이셉터'로 불리며 2026년 첫 발사를 목표로 레이시온과 공동제조되고 있다.


[1] 본래 ERINT는 80년대 스타워즈 계획에 포함된 저층방어용 미사일 요격 시스템으로서 개발되던 프로젝트였다. 스타워즈가 흐지부지된 뒤에도 여전히 실용성이 있었다고 판단되어 PAC-3의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로 계속 개발된 것이다.[2] 우리나라의 천궁 미사일도 이 방식을 쓴다. 근데 천궁의 측추력기 기술원천은 미국이 아니라 다른 방식을 사용중인 러시아 것인 것이 좀 독특하다.[3] MSE의 미사일 동체 직경은 290mm로, ERINT의 직경인 255mm에 비해 상당히 커졌다. ERINT는 기존 MIM-104 발사관 하나에 쿼드팩 형식으로 탑재 가능하나, MSE는 발사관 크기도 커져서 쿼드팩으로는 탑재되지 않는다.[4] 미국명 '스터너(stunner)'[5] 이 때문에 끝부분이 돌고래 코와 같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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