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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08:04:31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원제목: L'ennemi public n°1
2008년 영화로 1, 2편으로 나누어 개봉했다.

할리우드의 갱스터 느와르와 다른 프랑스만의 독특한 액션 영화로 뱅상 카셀이 주연을 맡았다.[1]

1. 1편2. 2편3. 자크 메슬린은?

1. 1편



자크 메슬린 사살 직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에서 시작하는데 자크 메슬린은 알제리 전쟁에 참전한 군인으로 퇴역하고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갱스터가 되기로 한다. 그러다 감옥에 가는데 거기서 탈옥한다. 이후 연인과 함께 캐나다 백만장자를 납치하려다 실패하여 특수 교도소에 수감되어 10년형을 받는다.

하지만 거기서도 또 탈옥한다. 그리고 동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교도소를 습격하지만 실패한다. 이로써 공공의 적 넘버원이 됐으나 한편으로는 지지도 많이 받는데 동료를 구출하기 위한 교도소 습격이 의리있고 멋있는 차도남 이미지를 얻어서이다. 사실 교도소에 개기고 싶다는 욕망을 동료들이라는 대의명분으로 내세웠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숲속에서 사격 연습을 하다 그걸 듣고 출동한 관리인 두 명을 죽인다.

2. 2편



나이가 들어 뚱뚱해진 자크 메슬린[2]은 또 체포당해 법정에 서지만 미리 화장실에 권총을 숨겨놓아 판사를 인질로 삼아 탈출에 성공한다. 그 뒤 은행과 카지노를 턴다. 여기까지 보면 존 딜린저가 생각난다.

거액을 받아 어느 잡지사와 비밀 인터뷰를 하는데 어느 기자가 자기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고 납치해 살해한다. 비무장의 언론인을 죽여 나락으로 떨어진다.

결국 경찰의 미행 끝에 사살된다.

3. 자크 메슬린은?

자크 르네 메슬린(1936~1979)은 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기숙학교에 다니는 등 잘 먹고 잘 살았는데 비행 청소년이라 문제를 일으킨다. 1955~56년간 동거한 후 프랑스군에 자원 입대해 알제리 전쟁에 참전한다.

제대 후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살다 감옥에 간다. 하지만 탈옥하여 교도소를 습격한다. 이 이후로 교도관 가족들은 겁을 먹어 그 교도소는 폐쇄된다.

그러던 중 또 범죄를 저지르다 체포되어 판사를 인질삼아 탈출한다. 몇달 뒤에 포위되는데 무장해제하고 들어오면 항복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진짜 서장이 무장해제하고 들어갔고 위스키 한잔을 나눠 마신 후 체포된다.

종신형 복역중에 '죽음의 본능'[3]을 집필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탈옥한다. 이번에는 경찰 살해 뒤 언론에 선전포고하여 자신에게 종신형을 내린 판사를 납치, 살해한다. 이에 프랑스 정부공공의 적(퍼블릭 에너미)으로 취급한다. 자크 메슬린이 고위 관료, 경제인들을 납치, 살해하자 언론에서는 훌륭한 사람인양 떠받들어준다. 메슬린은 자기는 자비롭기에 헤드샷으로 깔끔하고 고통없이 죽인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자기가 총 39명을 죽였다고 한다.) 단, 자신을 비판한 신문 기자는 잔인하게 살해한다.

열받은 경찰청장은 보복 선언을 하여 집단 총기난사로 자크 메슬린을 죽였다.[4]


[1] 참고로 영화 퍼블릭 에너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하지만 둘 다 실화가 원작이고 원작이 된 주인공들이 (중범죄자인데도 불구하고) 대중의 지지를 받았으며 결국에 사살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2] 실제 뱅상 카셀도 나이가 들었다는걸 재현하기 위해 살을 20kg나 찌웠다.[3] 영화의 원작 제목.[4] 영화에는 안 나오지만, 중기관총도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