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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04

퍼시발 그레이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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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ACUSA_Insignia.png
퍼시발 그레이브스
Percival Graves
파일:PercivalGravesposter.jpg
<colbgcolor=#b8860b><colcolor=#fff> 학력 <colbgcolor=#ffffff,#000>일버르모니
경력 MACUSA 마법 안보부 장관
MACUSA 마법 사법부 장관
MACUSA 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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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성우 송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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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3. 기타

1. 개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등장인물. 오러이자 마법 안보부 장관 및 마법 사법부 장관이다. 요직이란 요직은 다 겸하고 있는 그야말로 미국 마법 세계내 핵심적인 인물이다. 조상이 MACUSA의 초기 설립 멤버라 그레이브스 가문은 명망이 높다. 원작자 J. K. 롤링이 그를 잘생기고 말쑥한 복장의 중년 남성으로 묘사했으며, 실제 영화에서도 제법 댄디하고 깔끔한 신사로 등장한다.

2. 행적

뉴트 스캐맨더가 반입금지인 신비한 동물이 가득 든 가방을 들고 무허가로 뉴욕에 들어왔단 걸 알게 되자 뉴트의 의도를 의심하고 미국 마법계의 가장 중요한 국제비밀법령을 위배하게 될까 우려한다. 어리고 힘이 없는 크레덴스 베어본을 보살피고 불쌍히 여기지만 이유는 알 수 없다.

영화에선 알 수 없는 검은 존재의 기습으로 완파된 건물을 관찰하면서 첫 등장한다. 노마지 기자들이 언급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듣고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더니 갑작스럽게 다시 등장한 그 의문의 존재가 도망치는 것을 직접 보게 된다. 의문의 존재를 본 이후 MACUSA의 마법 사법부 장관으로써 근래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조사하고, 세라피나 피쿼리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해당 사건들은 인간의 소행이 아니라고 단언하던 차에 마침 좌천당한 옛 부하 티나 골드스틴으로부터 노마지들이 있는 곳에서 신비한 동물을 놓친 뉴트 스캐맨더를 체포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때 티나가 더이상 오러가 아니라며 쫓아낸 피쿼리나 오러도 아니면서 여기저기 들쑤신다고 갈구던 지팡이 등록부 장관 애버나시와 달리 그레이브스는 티나의 주장을 믿어주는 듯 직접 지팡이 등록부까지 내려와 뉴트의 가방을 보자고 하는데 잠시 반박하려던 뉴트를 보고 성가시단 듯(...) 손짓으로 막으며 가방을 열지만 뉴트의 가방은 제이콥의 빵이 든 가방으로 바꿔치기당한 상황. 어이없어하던 그레이브스는 황망해하던 티나에게 실망한 어투로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다.

이후로도 양어머니에게 학대당한 크레덴스의 상처를 직접 치료해주고 마법사 사회에 들여보내주겠다며 격려하면서 그에게 모종의 부탁을 하는 한편, 뉴트의 가방에 신비한 동물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안 티나가 국제 마법사 사회의 사절단, 대사, 장관들 등이 모인 회의장까지 와서 보고하자 처음엔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뉴트가 가방에서 나오자 그제서야 티나를 믿는다. 이후 일련의 사건들에 옵스큐러스가 연루되었다는 말을 듣고 경악한 피쿼리의 지시로 지팡이 없이 손짓만으로 뉴트와 티나, 제이콥을 모두 제압하고 심문실로 호송한다.

심문실에서 티나는 그레이브스에게 항변하려 하나 마찬가지로 손짓 한 번만에 그녀를 조용히 시키고 뉴트에게 심문을 이어간다. 이때 알버스 덤블도어가 왜 굳이 퇴학당할 뻔한 뉴트 스캐맨더를 변호했는지, 그의 가방 깊숙한 곳에 숨겨진 옵스큐러스는 무엇인지 묻는다. 뉴트는 변명하듯 티나와 그레이브스에게 옵스큐러스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레이브스가 숙주가 없으면 쓸모가 없지 않냐며 속삭이자, 옵스큐러스의 숙주인 어린 소녀를 끝내 구하지 못해 죽는 것을 본 뉴트는 격앙하며 죄 없는 아이의 생명력을 빨아먹는 파괴적인 존재한테 쓸모를 어째서 따지는지 반문한다.

이후로도 그레이브스는 옛 부하 직원이었던 티나와 비록 용의자라지만 엄연히 타국 마법사 사회의 시민인 뉴트에게 즉각적인 사형 선고를 내리고 옵스큐러스의 습격에 휘말린 크레덴스에게 폭력적으로 옵스큐러스의 행적을 묻는 등 석연치 않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던 와중 결국 탈옥한 뉴트와 티나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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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큐러스의 정체가 사실은 크레덴스 베어본임이 드러나자 경탄에 찬 표정으로 그를 회유하려 든다. 그러나 내막을 알기 전, 크레덴스를 스큅으로 착각하여 경멸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그레이브스도 공격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때 그레이브스는 반격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순간이동으로 피하기만 하며 크레덴스를 설득하는 광기도 보인다.

이때 수상할 정도로 옵스큐러스에 관심을 보이는 그레이브스를 수상히 여기던 뉴트와 티나가 그레이브스와 격돌하는데 비범한 마법 실력을 보여준다. 두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티나와 달리 그레이브스는 귀찮게 여기며 한손으로 막다가 자동차를 던지고, 지하철에서 크레덴스를 도주시키려던 뉴트가 방해할 때 기차에 치일 뻔한 크레덴스를 구하면서 동시에 뉴트를 압도하고 마지막에는 일방적으로 고문하는 등 압도적으로 둘을 밀어붙인다.

종국에는 티나, 뉴트와 대치하면서 지친 크레덴스에게 자신은 그를 도와줄 수 있다고 재차 회유하려 하지만 지상에서 대기하라고 명을 내렸던 오러들이 내려와 크레덴스를 포위하고, 부하들에게 지팡이를 내리라 외쳤지만 이미 더 위에서 지시를 받았던 오러들은 크레덴스를 포격해 산산조각낸다.
그레이브스 : (산산조각난 옵스큐러스의 잔해를 보며) 크레덴스... 이 멍청한 것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는 하나?
피쿼리 : 옵스큐리얼을 죽이라 지시한 건 나였네, 그레이브스 국장.
그레이브스 : 네, 역사는 그걸 확실히 기록해 놓겠죠, 대통령 각하. 오늘 저지르신 짓은 옳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피쿼리 : 놈은 노마지를 살해하고 우리 사회를 노출시키려 했어. 우리의 가장 신성한 법을 어겼-
그레이브스 : 우리를 시궁창의 쥐 꼴로 만든 법입니다. 우리의 진실된 본성을 숨긴 채 살게 만든 법입니다. 발각되는 걸 막겠답시고 우리에게 두려움을 안겨준 법입니다! 대통령께 하나 여쭙죠. 이건 자네들 모두한테도 묻는 거야. 이 법은 대체 누굴 보호하는 건가? 우리인가? 저들인가? 나는 더 이상 굴복하지 않겠다.

그레이브스의 선언을 듣자 피쿼리는 오러들에게 당장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압수하고 호송할 것을 명한다. 지시와 동시에 결계가 그레이브스의 앞을 막자 분노한 그레이브스는 뒤돌아 피쿼리와 오러들에게 다가간다.[1] 오러들은 크레덴스를 박살냈던 엄청난 포격을 그레이브스에게 날리나 그레이브스는 방어막 주문으로 전부 다 막아내면서 오히려 틈틈이 반격해 오러들을 하나씩 제압하고 피쿼리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그레이브스가 오러들에게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뉴트가 기습적으로 그레이브스를 포박하고 티나가 소환 주문으로 그레이브스의 지팡이를 빼앗아 제압한다. 아무것도 못하는 그레이브스를 보며 뉴트는 무언가 직감하는 듯 그레이브스에게 숨겨진 것을 드러나게 하는 리벨리오 주문을 거는데...

그레이브스의 정체가 사실은 작중 전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던 겔러트 그린델왈드임이 드러난다.

작중에서 보이는 3가지 복선이 있다.

첫째는 작품 시작과 함께 유럽을 습격하던 그린델왈드의 뒷모습을 보여주는데, 작중 시점으로 돌아오고 옵스큐러스의 습격으로 민가가 피해를 입자 그레이브스가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등장할 때 그린델왈드와 똑같은 헤어스타일(뒷머리를 삭발에 가깝게 짧게 깎은)에 똑같이 뒷모습을 보여주며 나온다.

두번째로 옵스큐러스의 숙주를 알아내기 위해 크레덴스에게 자신의 심복의 표식이라며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그를 꼬드긴다. 이 때 목걸이 펜던트의 문양이 죽음의 성물의 표식. 그린델왈드가 자신을 나타나는 문장으로 그 표식을 사용했기에 세계관에 관심있던 관객들은 여기서 눈치를 채기 쉽다.

세번째는 뉴트를 심문할때 "왜 덤블도어가 너를 아끼는거지?" 라며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데,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알버스 덤블도어는 한때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알버스의 동생 아리아나와 얽힌 사건 때문에 척을 지게 된 사이다. 비록 서로 원수 관계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둘은 서로가 서로를 굉장히 신경쓰거나 견제하는 편이다.

이후의 행적은 겔러트 그린델왈드 항목 참조.

비록 그린델왈드의 변장으로 드러났지만 작중 묘사되는 진짜 퍼시발 그레이브스의 능력도 그린델왈드가 연기했던 모습으로써 보였던 능력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브스는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 드물게도 주문을 외우기는 커녕 지팡이 없이 마법을 부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2] MACUSA의 모든 직원들은 물론 국제 마법 사회의 정치인들 앞에서 거리낌없이 부렸는데도 사람들이 의심을 전혀 안 한 것을 보면 평소 그레이브스도 무언 마법과 지팡이 없는 마법을 부리는데 능통했던 걸로 추측된다.
그렇지만 그런 그도 머글식 도어 브리치는 당해내지 못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보면 남들보다 수배는 뛰어난 마법 실력을 가진 그린델왈드가 실생활에서 남들과 다른 비범한 마법을 부리면서 의심을 사지 않을 만한 인물로 위장하기에 퍼시발 그레이브스가 제격인 셈이다. 만일 평범한 마법사로 위장하면서 습관대로 무언 주문과 지팡이 없는 주문을 부리다가 걸리면 의심을 받기 딱 좋을테니 말이다. 거기에 마법 안보국의 국장직과 법률 집행부장직을 겸직했기에 기밀 정보를 읽는데도 용이했을테니 그린델왈드로써도 탐날 만한 위장신분이다.

3. 기타


[1] 이때 결계를 보며 잠시 빡쳤다가 결심한 듯 이내 고개 한 번 끄덕이며 평정심을 되찾는 콜린 파렐의 연기가 압권이다.[2] 주문과 지팡이는 마법을 쉽게 부리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주문을 외우지 않고 무음으로 마법을 부리면 엉뚱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롤링이 이후 공개한 설정에 따르면 지팡이도 마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지팡이 없이 마법을 얼마나 잘 부리는 지 여부도 해당 인물이 마법에 얼마나 통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묘사 중 하나라고 한다.[3] 다만 영화 소품 중 그레이브스의 폴리주스 플라스크가 있는 걸 보면 원래는 폴리주스를 마시고 변장하도록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4] 다만 죽였다고 확답하기엔 어려운 게, 자신에게 거역하면 무조건 죽여대는 볼드모트와는 달리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우월주의자라 마법사의 살생은 어느 정도 자제한다. 물론 필요하면 죽이기는 하지만 퍼시벌은 미국 최고 명문가 그레이브스 가문의 장손이자 마쿠사 내에서 많은 고위직을 중임하고 있는 미국 마법계 역사상 희대의 천재 중 하나인지라 순수혈통 우월주의자에 능력있는 마법사를 높이 사는 그린델왈드의 성격 에 살려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5] 이 외에 다른 가설로는 퍼시발 본인이 자진해서 신분을 빌려줬을 경우가 있다. 2편에서 그린델왈드가 각지의 정부에 추종자를 거느렸음이 드러나면서, 이쪽도 아주 불가능은 아니게 되었다. 실제로 그린델왈드 역을 맡은 배우 조니 뎁이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되면서 콜린 파렐의 퍼시벌 그레이브스의 복귀를 원하는 팬들의 여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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