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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8:53:54

페이브웨이

파일:1920px-Paveway_II_p1230135.jpg
날개가 펼쳐진 GBU-12 페이브웨이의 모습[1]

1. 개요2. 개발3. 바리에이션4. 기타

1. 개요

미국 레이시온이 개발한 레이저 유도 폭탄 시리즈.

레이저 유도 폭탄의 대명사처럼 쓰일 정도로 유명한 유도 폭탄이다.

2. 개발

파일:1920px-Bolt_117_HAFB_Museum.jpg
페이브웨이의 전신인 BOLT-117 유도폭탄
첫 프로젝트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의해 1964년에 시작되어 성공적으로 레이저 유도 파트를 개발하였다. 이 때는 구식 750파운드 M117 폭탄을 기반으로 했으며, 완성품은 BOLT-117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또한 1967년, BOLT-117에 사용된 레이저 유도 기술을 Mk 84 2,000파운드 항공 폭탄에 적용한 프로토타입 페이브웨이가 등장했으며 바로 제8전투비행단에 배치되어 테스트를 겸해 베트남전에 바로 투입되었다. 베트남전에서 프로토타입 페이브웨이는 6.1m(20피트)의 공산오차를 보여주었으며, 1/4 꼴로 표적에 직격하는 놀라운 정확도를 보여주었다.[2]

이후 1970년대 초에 다방면에서 개선된 페이브웨이 II가 등장했다. 개발사는 로크웰 인터내셔널. 페이브웨이 II부터는 매체에서 흔히 보이는 그 페이브웨이의 모습으로, 단순화되고 더 안정적인 시커와 활공 성능 향상을 위해 대형화된 후면 날개를 갖추고 있었다. 프로토타입 페이브웨이 대비 정확도도 더 향상되었으나, 그만큼 가격도 많이 비싸졌다고. 4,000발 이상이 생산되었고 500여발이 투하되었다.

페이브웨이 III은 레이시온이 개발했으며 1986년에 등장했다. 시커의 시야가 넓어졌고 훨씬 정확한 비례항법을 사용하도록 개량되어 사거리와 정확도 모두가 향상되었으나 가격도 대폭 상승하여 고가치 표적 위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페이브웨이 IV는 2008년에 등장하여 한동안 영국 공군만이 사용했다. 그러다가 2017년, CBU-103 집속탄의 퇴역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GBU-49라는 이름으로 미군도 배치를 시작했으며, F-35에 탑재하고 있다.

3. 바리에이션

4. 기타

페이브웨이 III 버전은 레이시온만이 생산 및 납품하고 있으나, 페이브웨이 II와 IV 형식은 록히드 마틴레이시온 모두가 생산하고 있기에 매년 미군/해외 납품 건을 두고 입찰 경쟁을 벌인다고 한다.

같은 폭탄을 다른 두 회사에서 만드니 상표권 분쟁도 있었는데, 록히드는 '페이브웨이'는 LGB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라고 주장했고 레이시온은 자신들의 독점 사용권을 주장했다. 결국 레이시온이 록히드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고소하기까지 했는데, 이래저래 해서 2014년에 두 회사는 레이시온이 '싱글 모드 레이저 유도 폭탄'에 대한 Paveway™ 상표의 독점 소유자라고 합의했다.

다만 굳이 '싱글 모드'를 강조한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듯, GPS 유도도 가능한 듀얼 모드 레이저 유도 폭탄에는 록히드 마틴도 페이브웨이라는 이름의 사용권이 있다. 그러나 2017년 록히드가 자사의 듀얼모드 페이브웨이의 이름을 '파라곤(Paragon)'으로 바꾸고 JDAM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면서 상표권 분쟁은 완전히 사그라졌다.


[1] 위쪽은 폭탄 전방에 장착되는 유도 파트, 하단의 얇은 폭탄은 레이저 유도 훈련용 탄이다.[2] BOLT-117은 23m(75피트)의 공산오차를 기록했는데, 이를 통해 폭탄 후미에 제어 날개를 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명되었다. 이후 BOLT-117은 제한적인 수만 생산되고 곧바로 페이브웨이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3] 관통형 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