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사콜라급 중순양함의 네임쉽. 동생 솔트레이크 시티에 비해 후반해역인 6해역부터 드랍되지만, 드랍이나 건조로 잘 나오므로 입수가 어렵지는 않다. 다른 중순양함들에 비해 화력과 대공 강화 경험치도 많이 줘서 강화 재료로 잘 쓰인다.
2017년 12월 7일 3.5.0 업데이트에서 개조가 추가되었고, 구형함선 주제에 험악한 전장들을 구르며 종전까지 살아남은 함생을 반영한 스킬을 부여받았다. 화력형 중순양함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미국 중순양함들과 비슷하지만, 이 쪽은 장갑 및 방뢰 쪽에도 보너스가 있다. 스킬 이름인 '회색 유령'은 일본에서 연합군을 상대로 내보낸 라디오 방송에서 펜사콜라에게 붙여준 별명인데, 모항 대사에서 툭하면 언급하는 '장미' 역시 이 라디오 방송 아나운서들, 즉 '도쿄 로즈'를 뜻한다.
캐릭터 모티브는 암만 봐도 《마크로스 Δ》의 미쿠모 기느메르이다. 그래서 팬아트에서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하며, 개조형 대사에서는 아예 제독에게 노래 불러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설정을 대폭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