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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4 23:47:47

펠로페이아

미케네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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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뤼타임네스트라 헤르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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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네의 역대 왕비
아에로페 펠로페이아 클뤼타임네스트라

1. 개요2. 일대기
2.1. 튀에스테스의 복수2.2. 조카와 결혼한 삼촌2.3. 아이기스토스2.4. 신탁의 완성
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Πελόπεια / Pelopia

아트레이드 가문의 일원으로 튀에스테스의 딸. 강간당하고 임신하여 아이기스토스를 낳았으며, 후일 자신을 강간해 아들을 낳게 한 자가 바로 친부인 튀에스티스라는 것을 알고 자살했다. 크리시포스와 함께 아트레이드 가문의 막장 행각의 최대 피해자[1]

2. 일대기

2.1. 튀에스테스의 복수

펠로페이아의 아버지 튀에스테스는 자신의 형 아트레우스의 아내인 아에로페와 간통한 후, 형수를 꾀어 형의 왕위를 빼앗을 음모까지 꾸몄다. 이를 안 아트레우스는 분노하여 튀에스테스의 세 아들들을 죽이고, 그 시신을 요리해 튀에스테스에게 먹였다. 한편으론 부정을 저지른 아내 아에로페도 죽였다고 한다.

아들들이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그들의 시신을 먹기까지 했다는 걸 알고, 튀에스테스는 먹은 고기를 토해낸 뒤 아트레우스의 자손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델포이 신전에 가서 아트레우스에게 복수할 방법을 물었다. 이에 신탁이 내려오기를, 튀에스테스 자신의 딸인 펠로페이아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이 복수를 할 것이라 했다. 아들들의 죽음으로 실성하기라도 했는지, 튀에스티스는 펠로페이아가 어느 강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을 때 정말로 딸을 강간하였다. 펠로페이아는 자신을 겁탈한 자가 아버지인 줄은 몰랐고, 단지 훗날이라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그의 칼을 몰래 훔쳐 가지고 있었다.

한편, 아트레우스는 어느 날 자신의 악행 때문에 미케네에 흉년이 들었고 가뭄을 끝내려면 튀에스테스에게 왕위를 넘겨야 한다는 신탁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동생을 찾기 위해 그가 사는 시키온을 찾아갔지만, 튀에스테스를 만나지 못했다.[2]

2.2. 조카와 결혼한 삼촌

시키온 근처를 둘러보던 아트레우스는 펠로페이아를 만나고 그 미모에 반했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조카인 줄은 몰랐고(펠로페이아 또한 아트레우스가 자신의 백부인 줄을 알지 못했다.), 튀에스테스의 아이를 임신 중인 줄은 더더욱 모른 채, 아름다운 펠로페이아가 시키온의 공주인 줄 알고 시키온의 왕 테스프로테스를 찾아가 혼인을 청했다. 테스프로테스는 이를 허락했고(...) 남의 딸을 이렇게 막 팔아넘기다니 펠로페이아는 아버지의 아들을 임신한 채 백부와 결혼해 미케네의 왕비가 되었다.

2.3. 아이기스토스

9개월이 지나 펠로페이아는 자신의 조부 펠롭스와 닮은 아들을 낳았지만, 수치스러운 마음에 낳은 아이를 곧바로 내다 버렸다. 하지만 이 아이는 어느 목동에게 구조되었고, 아트레우스는 펠로페이아가 갓 낳은 아들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이 사내아이를 데려다가 아이기스토스라는 이름을 붙여 길렀다.

세월이 흘러, 아트레우스는 아에로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인 아가멤논메넬라오스에게 튀에스테스를 잡아오라 명했다. 그들은 튀에스테스가 사는 곳을 알아낸 뒤 그를 미케네로 잡아와 감옥에 가두고, 아트레우스는 아이기스토스에게 튀에스테스를 처형할 것을 명했다. 아이기스토스는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칼, 즉 펠로페이아가 과거 자신을 겁탈한 사내에게서 훔쳐 지니고 있던 칼을 가지고 튀에스테스를 죽이러 갔다. 그러나 튀에스테스는 아이기스토스를 역으로 제압하고, 그가 가진 칼이 과거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임을 알아보고는 어디서 난 것이냐고 물었다. 아이기스토스는 어머니가 갖고 있던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티에스테스는 아이기스토스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궁금하여 그에게 어머니를 데려오라 말했고, 아이기스토스는 펠로페이아를 데려왔다. 나타난 딸을 본 튀에스테스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하고, 그제서야 자신을 강간해 아이를 배게 한 사내가 다름아닌 친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펠로페이아는 충격을 받아 아이기스토스가 들고 있던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살했다.

2.4. 신탁의 완성

아이기스토스가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가운데, 복수에 미친 튀에스테스는 펠로페이아의 가슴에서 피 묻은 칼을 뽑아내 아이기스토스에게 주며 아트레우스에게 가서 나를 죽였다고 거짓으로 전하라 말했다. 아이기스토스는 그 말을 따라 튀에스테스를 죽였다고 보고하고, 아트레우스는 진상을 모른 채 기뻐하며 신들께 감사하는 제물을 바치려고 했다. 이 때 아이기스토스가 뒤에서 그를 찔러서 단번에 아트레우스를 죽였다.

이후, 아이기스토스는 친부이자 외조부 튀에스테스를 왕위에 앉히고 아트레우스의 두 아들,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를 미케네에서 추방했다. 이렇게 튀에스테스의 복수극은 성공으로 끝을 맺었으나, 아트레이드 가문의 패륜과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 대중매체에서



[1] 이 집안 이야기가 한국의 막장 드라마 저리 가라 수준으로 정말 상막장이기 때문에 편집되어 등장도 못 한 인물이 더 많다.[2] 일설에 따르면 튀에스테스는 아트레우스를 피해 자신의 조부 탄탈로스의 고향인 리디아로 달아났다고 한다.[3]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만화책에선 아동용 이야기였기 때문에 수위 때문에 등장하지 못한 것이다.[4] 튀에스테스와 펠로페이아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