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매사에 덤덤한 성격이던 그 친구는 무슨 일인지 울면서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떠나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아.” 전화를 끊은 후, 나는 한참을 울었다. 그 친구를 달래느라 하지 못했던 말을 한참 생각했다. 그리곤 이 노래를 편지처럼 썼다. 나는 삶을 살아갈 때에 ’내가’ 사랑하는 것, 혹은 ’나를’ 사랑해 주는 것 그 중 단 하나만 있어도 삶을 계속 살아가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곡을 쓸 수 있게 한 나의 오랜 친구와 노래를 부르며 떠오른 나를 살아가게 한 나의 소중한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이런 나의 곁에 있어주어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 -위수 씀.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모두 떠난대도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이 들 것 같아 너의 우는 목소릴 달래고 전화를 끊고선 나 혼자 말없이 한참을 울었던 적이 있어 그렇게 늘 담담하던 네가 얼마나 힘들었길래 하고 말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무슨 일 있어도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 아직도 그 마음 변치 않았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기쁜 일이 있다던 너의 전화를 받고선 나 혼자 말없이 한참을 행복해하곤 했어 그렇게 날 웃게 하던 네게 행복이 늘 함께 하길 바랬으니까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무슨 일 있어도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 아직도 그 마음 변치 않았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모두 떠난대도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