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구역 서울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 아포칼립스 |
쪽수 | 299 |
저자 | 정명섭 |
출판사 | 네오픽션 |
ISBN | 9788954427135 |
최초 발행 | 2012년 0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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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명섭의 장편소설.핵공격을 받아 버려진 서울에서 살아가는 트레저 헌터들을 다룬다.
2. 줄거리
2016년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열차에서 급사하고, 이어 김정은이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북한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은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식량난이 발생하고, 이를 버티다 못한 이들에 의해 결국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다. 쿠데타 세력은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중국 인민해방군이 압록강을 넘어 북한으로 진입을 시작, 아직 김정은에 충성하는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간의 4자회담이 개최되지만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다. 그러던 중 김정은을 주축으로 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국 군사 위원회"가 중국에서 결성되고, 구국 군사 위원회는 서울에 핵미사일을 발사한다. 핵미사일은 청와대 상공에서 폭발해버린다. 이 공격으로 인하여 서울 시민 180만명이 사망하고 430만명이 부상을 입고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사망한다.[1][2] 마찬가지로 북한도 미 해군과 미 공군의 핵 공격에 의해 사실상 멸망한다.[3]
하지만 더 끔찍한 일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핵폭탄으로 인하여 대규모 EMP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는 극심해져가고, 수십만명의 서울시민이 사망하고 서울은 초토화 된다. 그리고 핵폭탄에 의해 사망한 사람들은 몇 시간 후 눈을 뜬다.[4] 좀비들은 삽시간에 퍼저나가고 "아직 살아남은"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서울을 거대한 방벽으로 봉쇄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다.[5] 핵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사람들은 급하게 빠져 나오느라 아무 것도 가져오지 못했고 이들의 부탁을 듣고 서울에 들어가 물건을 가져오는 일을 하는 "트레저 헌터"라는 직업이 생긴다.[6] 주인공의 직업 역시 트레저 헌터이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서울에서 좀비가 아닌 살아있는 여자아이를 보게 된다.
여자아이의 존재를 파헤치던 그는 서울에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고, 재앙 직후 쿠데타가 발생했었고,[7] 살아남은 잔당들은 바로 자기가 속한 조직의 우두머리라는 것을 알게 되며, 한때는 동료였던 킬러들의 끈질긴 추격을 받으면서 "여자아이"를 구출한다.
3. 여담
핵공격을 받은 서울은 수도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핵이 청와대 상공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내각과 정부 요인은 전멸했다. 서울을 잃은 대한민국은 수도 재건을 단념하고 수도를 세종시로 천도하였다.[8]작중에서 "방벽 관리하는 데만 드는 예산이 얼마인데."라는 언급이 있으며, 방벽에 있는 각종 감시 장비(접근해오는 생물체를 자동으로 사살하는 로봇을 포함해)를 교체하는데 짧으면 1년이 들고 이 교체 사업에서도 비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치안은 개판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 출신들도 한국의 조직폭력배와 범죄집단에 속해있으며 일단 주인공 현준이 속한 보물 사냥꾼 그룹만 봐도 K3 경기관총에다가 K5 권총, K1A 기관단총, K2 소총은 기본에 야간 투시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K-131과 험비를 타고 다닌다. 북한에서 내려온 인민군 출신 세력도 많은 탓인지 88식 보총, 7호 발사관,[9] 78식 저격보총도 돌아다닌다. 또한 레토나가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다가 테러로 폭발하며, 다른 적대 조직들까지도 다수의 험비를 운영하는 것을 보아 막대한 수량의 화기와 차량이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도 포기한 우범 지대가 생겼으며, 버려진 서울은 범죄집단의 소굴이 되며 한강에서는 버젓이 해적방송이 행해지고 있다.
핵폭발 이후 시국이 혼란스러울 때 쿠데타가 일어났었으며, 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을 거점으로 삼는다.[10]
서울만 박살났지 세종시로 천도하는 등 나머지 도시들은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포와 일산신도시는 핵폭발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4. 등장하는 장비
- AK-47 자동소총
[1] 사태가 워낙 급작스럽게 전개되고 대통령은 미처 벙커로 대피하지 못하였다.[2] 이 사건은 후일 4.4 사태로 명명된다.[3] 후대에 이르러 이 4.4 사태를 두고 한반도 통일에 반대하는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이 배후에 있다는 설이 심심찮게 제기되는 장면이 묘사된다.[4] 작중에서 정확하게 언급되지는 않지만 핵폭발 이후 고양시에 위치하던 군의 생화학무기가 유출되면서 좀비 바이러스가 생긴 듯하다.[5] 최소 15년이 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6] 이들은 지하철 터널을 통하여 서울로 들어간다.[7] 정부에 불만을 품은 국정원과 기무사 일부가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진압당하고 몇몇 생존자들은 서울로 도망쳐 살아남았다.[8] 작중에서 전직 특전사 요원에 따르면 서울이 박살난 후에는 다시 서울을 수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2년에서 3년 정도가 지나면 좀비들이 알아서 사멸될 거라는 의견이 주류였다고.[9] 작중 'RPG-7'과 '7호 발사관'이 혼용되어 불린다. 북한 인민군 출신 트레져 헌터들이 많다는 것.[10] 서울에 있는 잔류자들을 구출하지 말라는 군 수뇌부의 명령, 일명 '무덤 작전'이 이 이유 때문이다. 즉 서울에 남아있는 자들이 쿠데타군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서울 시민들의 구조를 막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