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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9:46:35

푼착 자야

7대륙 최고봉
The Seven Summits, Messner'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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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순위 대륙 산 이름 높이
<colcolor=#fff><colbgcolor=#448888> 1 아시아 에베레스트 산 8,848m
2 남아메리카 아콩카과 산 6,962m
3 북아메리카 데날리 산 6,194m
4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산 5,892m
5 유럽 옐브루스 산 5,642m
6 남극 빈슨 산괴 4,892m
7 오세아니아 푼착 자야 4,884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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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1991년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
Borobudur
1991년

프람바난 힌두 사원군
Prambanan
1996년

산기란 초기 인류 유적
Situs manusia purba Sangiran
2012년

발리의 문화경관
: 트리 히타 카라나 철학의 표현으로서의 수박 체계
Lanskap kultur Provinsi Bali: Sistem subak sebagai perwujudan dari filosofi Tri Hita Karana
2019년

사와룬토의 옴빌린 광산 유적
Situs Tambang Batu Bara Ombilin
자연유산
1991년

코모도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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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우중쿨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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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로렌츠 국립공원
Taman Nasional Lorentz
2004년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지역
Warisan Hutan Hujan Tropis Sum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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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satunofficial.files.wordpress.com/muller-glacier-800-600.jpg
대자연이 벼려낸 검은 칼날, 푼착 자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로렌츠 국립공원
영어 Lorentz National Park
프랑스어 Parc national de Lorentz
국가·위치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1999년
등재기준 (viii)[1], (ix)[2], (x)[3]
지정번호 955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uncakjaya.jpg
[4]
명칭 영어: Puncak Jaya[5]
Carstensz Pyramid
(카르스텐츠 피라미드)
높이 4,884m[6]
지형학적
상대높이
4,884m(세계 9위)
모체 봉우리 없음
위치 인도네시아
뉴기니
산맥 수디르만 산맥
초등정 1962년
하인리히 하러
(Heinrich Harrer, 오스트리아)등
다국적 원정대 4명
[clearfix]
1. 소개2. 오세아니아 최고봉?3. 등반 및 트레킹

1. 소개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 위치한 고산이다. 7대륙 최고봉 중 두 번째로 적도에 가까운데 남위 4도에 위치한다.[7] 지구상에 몇없는 열대 빙하가 이곳 푼착 자야 정상 일대에 남아있으나 안데스산맥과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현재는 거의 사라질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 기후변화로 열대 빙하 사라질 위기"2025년이면 완전히 사라질 것"…녹아내리는 인니 최고봉 만년설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간주되는 산으로 뉴기니섬에 위치한다.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된 로렌츠 국립공원 내에 있다.

인도네시아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20세기 초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자세히 탐험했다. 그래서 17세기에 이 산을 발견한 네덜란드 탐험가 얀 카르스턴즈를 기리고자 명명한 이름인 카르스턴즈 피라미드(Carstensz Pyramid)라고도 불린다. 현재 통용되는 명칭인 푼착 자야(Puncak Jaya)인도네시아어로 Victorious Mountain, 즉 승리의 산, 또는 영광의 산이란 의미. 인도네시아수카르노 독재 정권이 들어섰을 당시에는 수카르노 산(Gung Soekarno)으로 강제 개명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역의 원주민 아뭉(Amung)족은 네망카위(Nemangkawi)라고 불렀다.

적도 근처에 있음에도 워낙 높기 때문에 빙하가 존재한다. 1623년에 카르스턴즈는 유럽인으로서 이 산의 빙하를 처음 보고는 적도에서 눈 덮인 산을 보았다고 말했으나 당시 유럽인들은 그를 믿지 못하고 조롱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빙하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마 안 가 사라진다고 추정한다. 물론 해발고도가 높아서 이와는 별개로 날씨가 아주 추우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적도 이미지와 완전히 다르다. 해발고도가 높아 고산기후가 만들어지는 건데 비슷한 예로 적도 근처에 있지만 날씨가 1년 내내 선선한 에콰도르 수도 키토가 있다.[8]

2. 오세아니아 최고봉?

다른 대륙의 최고봉 선정에는 이견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오세아니아는 구획 정의가 여럿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최고봉이 달라진다.

푼착 자야는 일단 뉴기니섬의 서쪽 서파푸아에 있다. 뉴기니섬은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 두 나라 영토가 동서로 걸쳐 있다. 자연지리적으로 뉴기니 섬 전체를 오세아니아에 포함시키면 푼착 자야가 오세아니아 최고봉이 되지만. 인문지리적 기준으로 따지면 푼착 자야가 있는 인도네시아아시아국가이기 때문에 파푸아뉴기니에 위치한 빌헬름 산(Wilhelm Mountain 4,509m)오세아니아 최고봉이 된다.

더하여 만약에 뉴기니 섬 전체를 동남아시아로 분류한다면 하와이마우나케아 산(4,207m)이 타이틀을 승계받게 된다. 하와이는 최협의(最狹意)의 오세아니아[9]폴리네시아에 속하기 때문이다. 뉴기니를 동남아로 빼고 하와이는 독립국이 아니랍시고 하와이까지 빼서(...) 뉴질랜드의 아오랑기 쿡 산(3,724m)을 오세아니아 최고봉이라고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푼착 자야를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분류하는 근거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연지리적으로 뉴기니섬과 오스트레일리아 본토는 해저를 통해 묶여 있기 때문에 [10] 오세아니아로 분류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유명 등반가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꼽은 오세아니아 최고봉이기 때문이다.

메스너보다 한 발 앞서서 7대륙 최고봉을 세계 최초로 모두 정복한 리처드 배스(Richard Bass)[11]는 아예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 있는 호주 최고봉 코지어스코 산(Mount Kosciuszko)을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꼽았지만 2,228m밖에 안되고, 산의 형태 또한 전문 등반가들에겐 난이도라 할 것도 존재하지 않는 언덕배기에 불과해[12] 조금 묻힌 감이 있다.[13] 게다가 위에 언급한 빌헬름 산이나 하와이 마우나케아 등을 제외해도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에 코지어스코 산보다 더 높은 산들이 여럿 있다. 일단 앞에 언급한 지역들[14]을 전부 빼놓고 봐도 솔로몬 제도의 최고봉인 포포마나세우(Popomanaseu)산의 해발고도도 2,355m로 코지어스코 산보다 높다.

여담으로 정작 호주령 전체로 봤을 때의 최고봉은 엉뚱하게도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위치한 해발 2,745m의 활화산인 모슨 봉(Mawson peak)이다. 하지만 이 섬은 남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는 무인도로, 호주 본토와는 무려 4,000km(!)나 떨어져 있고 경도상으로는 되려 아프리카 대륙과 더 가까우며 남극 대륙과는 1,8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라서 오세아니아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본 문서에서는 위에 언급한 여러 기준에 따라 푼착 자야를 최고봉으로 하되, 중립성 유지를 위해 다른 리스트들의 선정 배경을 언급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서술하고 있다.

3. 등반 및 트레킹

첫 등정 시도는 1936년에 있었고, 네덜란드 등반대가 산의 꼭대기까지 가긴 갔지만 정작 가장 높은 지점은 찍지 못하고 어설프게 정복하고 와서(...) 기록은 남았으나 정상등정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15] 제대로 된 등정 성공 기록은 1962년에 오스트리아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가 이끄는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의 다국적 원정대가 남겼다.

7대륙 최고봉 중에 해발고도는 가장 낮긴 하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7대륙 최고봉들 중 특출나게 난해하게 생긴 연유로 하켄, 자일, 볼트, 등자 등을 이용한 암벽등반 기술을 완전히 숙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단 근처에 있는 티미카에는 포장된 활주로가 있는 공항이 있으므로 티미카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버스나 차를 타고 푼착 자야 바로 옆에 있는 마을까지 갈 수 있다. 티미카에서 푼착 자야까지는 60km 정도 된다. 푼착 자야 바로 옆에는 거대 노천 광산이 존재하고 광산까지 도로도 정비되어 있으며 광산 바로 아래 있는 마을에는 버스터미널도 있다. 이 마을에서 산 정상까지는 10km 정도 되는데 노천광산 바로 밑에 있는 베이스캠프(조그만한 호수 옆에 건물 몇채 서 있는 정도. 여기까지 차가 들어간다.)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7km만 가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파푸아 지역, 또는 이리얀자야는 인니 내에서도 상당한 오지로 이리얀자야까지 접근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우선 감안해야 한다. 생각보다 탐험이 적었던 까닭에는 오지에 위치했다는 것도 한 몫 했다. 에베레스트가 위치한 네팔도 저개발국가지만 히말라야산맥은 그 자체가 관광지라서 관광객을 위해 이것저것 개발된 편이진만 이곳은 유명세가 덜하다보니 크게 개발되지 못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노천광산이 있어 도로가 정비되고, 버스편도 마련되어 있다.


[1]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2]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3]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4] 크게 보기[5] 인도네시아어는 무기성이 강하기 때문에 '뿐짝 자야'가 더 가깝다.[6] 한국에서 제작된 백과사전이나 지도에서는 5,030m라고 표기되어 있다.[7] 7대륙 최고봉 중 가장 적도에 가까운 산은 남위 3도에 위치한 킬리만자로 산이다.[8] 에콰도르는 나라 이름이 스페인어적도를 뜻한다.[9] 위키백과에 의하면, 군소 도서 지역만을 포함한 폴리네시아,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만 아우르는 지역이다. 호주는 물론이고 뉴질랜드와 파푸아 섬도 제외한다.[10] 이를 사훌(Sahul) 대륙 또는 메가네시아(Meganesia) 대륙이라고 한다.[11] 에베레스트 최고령 등정을 한 분이다.[12] 오죽 쉬웠으면 정상까지 구글 스트리트뷰가 지원된다(...) 등반 경로 전체가 한국의 근린공원처럼 산책로로 포장되어있다.[13] 물론 대한민국 영토 중 남한 쪽에는 이 산보다 높은 산이 없는 만큼, 이 산도 그렇게 낮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 산악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높이인데다, 경사가 심한 산도 아니다. 대충 한라산을 걸어 올라가는 것보다 좀 더 길다고 보면 된다. 한반도 전체를 놓고 보면 백두산이 코지어스코 산보다 더 높고 산세도 험하다.[14] 파푸아뉴기니, 하와이, 호주, 뉴질랜드[15] 보다시피 정상 비슷한게 일렬로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