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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08:22:53

풀리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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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リルラ / PuLiRuLa

1. 개요
1.1. 실상은 병맛게임
2. 캐릭터3. 마법(매직)4. 스테이지 및 보스5. 엔딩6. 이식7. 기타 및 여담
7.1. 팬들의 멜 편애

1. 개요

[1]
타이토에서 1991년에 제작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타이토 F2 시스템 기판을 사용했다.
시간의 흐름을 태엽으로 관리하는 래디쉬 랜드에 누군가 나타나 태엽을 훔쳐가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수꾼 할아버지가 주인공 잭과 멜에게 마법지팡이를 주고 ‘인간의 꿈을 현실화 시키는 마을’을 돌며 꿈의 주인을 깨어나게 하고 태엽을 찾아가는 모험 액션.
이라는 스토리라인을 보면 매우 동화적인 느낌의 게임이고, 실제로 2스테이지 보스 직전까지는 평범해 보이지만...

1.1. 실상은 병맛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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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이지 보스부터 이상한 느낌이 나기 시작하더니 3스테이지부터는 아예 시작부터 타이토 사원이 깃발로 펄럭거리고 실사 얼굴이 날아다니는 등 절대로 정상은 아닌 병맛 게임이다.

3스테이지는 실사가 꽤나 사용되었는데 타이토 직원 깃발이나 여자 같은 다리,[2] 혓바닥을 내미는 그림 등이 있고 이후에도 병맛 졸개들이나 5스테이지 보스의 원시부족 족장이 거시기 가리개용 뿔로 공격하는 모습 등 병맛을 이어가고 있다. 외수판에서는 여자 같은 다리가 삭제되었고 이에 따라 3 스테이지의 다리가 있던 구간의 난이도도 미미하게 하향되었다.[3]

3스테이지의 연출이 절정을 달려서 그렇지 주인공 쪽이 사용하는 마법도 별로 정상은 아니라서 동물들이 잔뜩 나와서 공격하는 평범한 마법부터 괴인이 나타나서 적을 랩으로 싼 다음 전자레인지로 돌려버리는 공격에 빅뱅이 일어나는 마법까지 다양하다.[4]

사실 신입사원 연수 때 그래픽팀에서 장난을 친 물건 가지고 낄낄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무슨 마약하셨길래 이런 게임을 만드셨어요?

게임 발매 당시인 1991년, 동화적인 파스텔 톤 그래픽에 낚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 내에서도 가동되는 오락실을 보기 힘들었다고.

다만 게임 자체는 못 만든 게 아니고, 꽤 건실하게 만들어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라는 평이다. 그런고로 쿠소게는 아닌 병맛 넘치는 바카게.

버블 심포니에서도 래디쉬 랜드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풀리룰라의 4번째 보스인 달팽이와 평범한 졸개인 오토바이 적도 졸개로 나오고, 최종 보스인 잭 O' 콜슨도 여기에 보스로 나온다.

게임의 BGM 역시 ZUNTATA의 작품이어서 따로 사운드 트랙이 존재할 만큼 평가가 좋다.

2. 캐릭터


잭이랑은 달리 멜은 여캐라서 어느 정도 주목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인지 풀리룰라 관련 팬아트를 보면 거의 멜 밖에 없다. 멜이 공격을 받고 당하는 모습이나 목소리를 듣기 위해[5] 코인을 소비한 사람이 있을 정도(...)

여담으로 잭과 멜, 둘의 생김새가 마치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그런데 멜은 이 쪽을 더 닮은 거 같다.

3. 마법(매직)

처음 시작할 때 총 3번 사용할 수 있으며, 스코어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마법 발동이 제각각이다. 시전시 10점 올라가므로 동일한 마법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딥 스위치 설정으로 초기 보유 마법 수를 2번에서 5번까지 설정할 수 있다.

4. 스테이지 및 보스

5. 엔딩

잭 O'콜슨을 물리친 후 드러난 사실은, 사건의 범인이 바로 시간 관리사였다는 것이다.

6.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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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초로 이식된 기종은 FM TOWNS이며, 이후 엑싱[12]의 아케이드 기어즈 시리즈[13]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양 기종으로 이식하기도 했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2용 타이토 메모리즈 상권에도 수록.

PS1판은 아케이드버전과는 달리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 게임 자체를 한번 올 클리어 하면 캐릭터 셀렉트가 가능한 치트가 존재한다. 즉 2P로만 플레이할 수밖에 없는 멜을 1P의 자리로 플레이 하는게 가능. 그 외에 캐릭터 사이즈 조절, 공격판정 표시 등의 치트가 있다.

타이토의 복각 게임기 이그렛 투 미니에서는 원래 수록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3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직원들의 초상권 문제로 불발되었다. 하지만 이후 해결되었는지 추가 타이틀 제1탄 팩에 수록되었다.

7. 기타 및 여담

7.1. 팬들의 멜 편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는 딱히 해당되지 않는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멜(2P)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성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여캐인데다 능력치 또한 잭보다도 상위인 점이 있기 때문. 결정적으로 상술했듯이 멜 혼자서만 쇼크의 파를 쓰는 버그까지 존재해, 안 그래도 선호도가 낮은 잭은 제대로 버림받았다.

특히나 원코인으로 클리어 하는 유저들은 높은 확률로 멜을 사용한다. 심한 경우엔 풀리룰라를 처음 할 때 당시부터 항상 2P만 골라 플레이한다는 유저도 존재한다. 두 명이서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성능이 평범한 잭을 고를 이유가 없는 듯. 그러다 보니 풀리룰라를 접한 이용자들 중 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반면 잭은 그런 거 없다.

게다가 멜을 주로 고르는 유저들은 2P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1P인 잭으로 플레이시엔 멜보다 조작이 힘들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17] 하지만 게임의 진행과 원코인하기는 멜이 더 쉬울 뿐, 잭이라고 원코인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유튜브에서도 잭 싱글 플레이로 원코인 클리어를 해내는 동영상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팬덤에서는 너무 멜만 좋아해주고 있어 잭으로 원코인 클리어 방법을 계속 연구하려는 시도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게이머들이 멜을 하도 좋아하다 보니 그 중 경솔한 사람들이 잭을 무시하는 발언까지 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났다. 모 유명한 원코인 게이머의 경우에도 멜의 사기성에 심취하는 바람에 아무 생각 없이 잭을 비하하는 문구를 띄어놓기까지 했다.

일본에서의 멜 편향이 얼마나 심하냐면, 구글에서 풀리룰라를 일어로 검색해보면 자동 검색어에 '풀리룰라 멜'이 뜨고 몇몇 일본어 위키나 블로그에서조차 멜 편애를 더 강조하고 있다. 멜을 고르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 또한 편애의 산물이다. 니코니코 무겐 위키나, 개인 블로그 등 기타 위키에서는 아예 멜 개인 항목도 있는데 작성자가 잭을 너무 들러리 보듯이 대한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너무 멜만 우월하게 극적으로 찬양하다보니 1P 쪽인 잭을 멜 미만잡으로 여기고 있는 것. 불행하게도 풀리룰라 출시년도인 90년대부터 멜 편향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있다.

팬들이 멜만을 편애하는 현상이 지금도 매우 심각한 편인데, 안타깝게도 풀리룰라는 메이저가 아닌 이미 오래 전에 나왔던 마이너 게임이라서 멜 편애에 불만을 갖거나 비판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있더라도 너무 극소수의 목소리라 씨알도 안 먹힌다. 보통 풀리룰라 하면 세번째 스테이지의 기괴한 그래픽과 연출만을 떠올릴 뿐, 멜이 혼자서만 게이머들에게 편애 받고 있는 문제엔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만일 풀리룰라가 타 인기 게임들처럼 메이저 게임이었더라면 멜 편애에 불만을 갖거나 비판을 하는 목소리가 컸을테고, 멜을 싫어하는 안티팬들이 대량으로 속출했을 것이다. 너무 한쪽 캐릭터만 지나치게 편애하는 건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니다.

멜이 이렇게까지 크게 편애를 받은 원인은 제작사인 타이토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데 이들 역시 멜을 잭과는 달리 매우 귀엽게 묘사해 놓은 등, 팬들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편애를 했기 때문이다.[18] 성능도 잭보다 더 상위로 만들어 놓고, 본래 둘이서 써야 발동되는 필살기인 '쇼크의 파' 역시 버그 체크를 하지 않는 바람에 지금과 같이 멜을 과하게 편애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모양이다. 허나, 타이토에서는 이 작품에 특별한 애정이 없었는지 팬덤에 대한 잭의 대우를 바꿔줄 만한 후속작을 내놓지도 못 할 망정 고작 2~3개의 이식작만 내 놓고 더 이상의 터치가 없다. 이것도 게임 자체가 히트를 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팬들은 이렇게까지 풀리룰라 관련 자료가 멜 위주로 편향된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있지만, 정작 멜 입장에서는 본의 아니게 잭한테 크게 민폐를 준 셈이고, 이로 인해서 잭 역시 무시와 멸시만 당하고 정작 팬층이 생겨나지 않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즉, 풀리룰라 팬들의 지나치게 그릇된 태도가 캐릭터들을 죽인 셈이다.

[1] 해당 유튜버는 또 다른 플레이 영상에서, 게임 시작 전에 1P측 캐릭터인 잭을 비하하는 메세지를 담은 문구를 띄운 적이 있다.[2] 게다가 그 사이의 문을 공격하면 나오는 것이 코끼리. 이게 뭘 뜻하는지는...몇몇 타이토 게임 참여경력이 있던 파파라 카이토의 트윗에 의하면, 당시 스프라이터 중 1명이었던 '키쿠치'라는 성씨의 스탭이 스스로를 스캔한 거라 한다. 참고로 남자다.[3] 다리에 공격판정이 있어서 플레이어가 닿으면 피해를 입으며 뒤로 밀려난다.[4] 이는 점수 중 10 자리의 숫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마법의 효과가 제각각이다.[5] 풀리룰라에서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음성은 피격당할 때 나오는 비명 소리 뿐이다.[6] 그런데, 목소리는 아줌마 목소리다.[7] 정식 명칭은 'ショック'のパー이지만 어째서인지 일본 사이트에서는 음성을 히라가나로 표기한다.[8] 이때 전체 맵이 보여지며 플레이어가 있는 월드에 대 폭발 이펙트가 생겨난다.[9] 이걸 치트라고 설명하는 사이트도 있는데, 엄연히 버그다. 이게 정말 치트였으면 1P 쪽인 잭도 같은 방법을 통해 홀로 사용이 가능했을 것이다. 2P인 멜로 원코인 클리어 하는 영상에서 이 버그를 이용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10] 유일하게 있는 데모 플레이는 1 스테이지에서 잭과 멜이 함께 나오는 걸로 시작된다. 이 데모 플레이가 시작되면 뭔가가 꼬여서 단독 쇼크의 파의 사용 여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11] 일단, 효과가 불발일 뿐이고 이것 역시 마법을 사용한 것으로 취급되므로 불발 후에 재차 시도하면 쇼크의 파가 발동된다. 회피 방법은 2P의 C 버튼만 눌러서 마법을 평범하게 사용하는 것. 어려워하는 구간에서 마법을 미리 써준 뒤 보스와 조우했을 때 해당 버그를 쓰면 불발을 쉽게 피할 수 있다.[12] JOYSOUND 등의 가라오케 기기로 유명한 기업. 한때는 게임 사업도 한 적이 있었다.[13] 완성도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 아케이드 게임을 이식한 작품들로, 이 시리즈로 이식된 작품 중 한국에서 유명한 게임이라면 3 원더스가 있다. 다만 이식도 면에선 시리즈 전체적으로 악평이 많다.[14] 정확히는 극심한 편애 때문이다.[15] 스킬 능력만 보면 하드 모드나 랭킹 모드에선 쓸만한 효과를 보인다. 문제는, 잭의 상위 호환 스킬을 가진 캐릭터인 뉴질랜드 스토리의 키위새 티키가 너무나도 빨리 풀린다.(..) 즉, 티키가 본의 아니게 잭을 쓸 이유를 아예 없애버렸다고 봐도 무방한 셈. 잭: 키위새, 너마저….[16] 원래 고양이가 아닌 목마라고 한다.[17] 기본공격이 두 가지인데 통상공격의 성능은 동일하지만 특수공격의 모션이 달라서 잭의 피격 판정이 멜보다 앞쪽으로 더 나와 있다.[18] 한 예시로 코인을 넣었을 때 나오는 장면에서 잭은 지팡이만 없는 기본 자세로 서있다가 1P가 시작할 때 표정만 다른 마법 시전 자세를 취하는 반면 멜은 앉아서 대기하다가 2P가 시작할 때 일어나서 환호하는 전용 자세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