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비오르니스 Presbyornis | |
학명 | Presbyornis Wetmore, 1926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강(Aves) |
하강 | 신악하강(Neognathae) |
상목 | 닭기러기상목(Galloanserae) |
목 | 기러기목(Anseriformes)[1] |
과 | †프레스비오르니스과(Presbyornithidae) |
속 | †프레스비오르니스속(Presbyornis) |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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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팔레오세 후반부부터 에오세 초반부까지 서식한 기러기목의 멸종한 조류. 속명은 '늙은 새'라는 뜻이며, 유효한 종들은 북아메리카에서만 발견되었다.2. 연구사
골격도 |
미국 유타주의 에오세 전기에 형성된 지층인 그린리버층(Green River Formation)에서 여러 개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골격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4] 모식종이 1926년에 처음으로 학계에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경추와 다리뼈 정도만이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에는 길쭉한 목과 다리를 가졌고 상완골과 부척골, 경족근골 등의 형태가 현생 물떼새들과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물떼새목(Charadriiformes)의 일원으로 분류되었으며, 현생 기러기나 플라밍고 등의 조상뻘 되는 원시 조류의 일종으로 여겨졌다. 프레스비오르니스에게 오리를 닮은 주둥이가 달려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로부터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았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된 1991년의 일이었다.
가장 오래 전에 등장한 분기 단계의 기러기목 조류 중 하나로 여러 현생 물새류를 뒤섞어놓은 듯한 생김새가 특징인 프레스비오르니스과 조류들을 대표하며[5], 계통분류학적 관점에서는 현생 떠들썩오리과(Anhimidae) 조류들과 가장 가까운 관계로 여겨진다. 크기는 모식종이 대략 현생 거위와 비슷했을 것이라고 알려진 반면, 메릴랜드 주의 팔레오세 후기 지층인 아퀴아층(Aquia Formation)에서 발견된 상완골과 손가락뼈 일부를 근거로 명명된 이소니종(P. isoni)의 경우 그보다 좀 더 큰 현생 고니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레쿠르비로스트라종(P. recurvirostra)의 경우 유타 주 콜턴층(Colton Formation)에서 발견된 날개뼈 일부를 근거로 명명되었다. 그 외에 모식종과 가까운 듯한 종의 화석이 엘즈미어 섬에 있는 팔레오세~에오세 시기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1] 정확히는 기러기목 왕관군이 아니라 분기 단계로서 기러기목 sensu lato에 속한다.[2] 본래 콜토니아 레쿠르비로스트라(Coltonia recurvirostra)라는 별개의 조류로 여겨졌던 표본이다. 다른 논문들 사이에서 종명이 레쿠르비로스트루스(P. recurvirostrus) 또는 레쿠르비로스트리스(P. recurvirostris)로 적히기도 하였지만, 레쿠르비로스트라(P. recurvirostra)가 정확한 종명이다.[3] 몽골의 에오세 초반부 시기의 지층에서 발견된 종이지만, 2021년에 발표된 논문을 통해 프레스비오르니스의 일종이 아니라 홍학에 더 가까운 다른 조류라고 여겨진다.[4] 학자들은 이 조류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서 대량으로 화석화된 원인을 화산 활동 또는 보툴리누스균 같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떼죽음으로 보고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무리 생활을 하는 현생 물새들도 평소 섭취하던 먹이가 세균에 감염되어 식중독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집단 폐사하는 사례가 적잖이 보고되기 때문이다.[5] 참고로 해당 과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종은 백악기 후기의 네메겟층에서 발견된 테비오르니스(Tevior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