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술사 제임스 랜디가 다른 마술사들과 함께 초능력 연구재단에 협조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초능력 연구란 게 거짓이란 것을 대중에게 공개해 초능력 연구는 필연적으로 실패한다는 것을 보여준 프로젝트.2. 발단
1979년 맥도넬 더글라스 회장 제임스 S. 맥도넬이 초능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워싱턴 대학교에 오십만 달러를 지원해 주고 맥도넬 연구실을 설립하게 했다. 이 사람은 원래부터 오컬트에 관심이 있었다고 나온다. 연구실 설립도 같은 맥락인 듯하다.제임스 랜디는 그 말을 듣고 연구실에 편지를 보내 사기꾼들을 가려내는 방법을 일러줬다. 하지만 연구실 실장도 연구원들도 랜디의 충고를 그저 '불신자'의 말로 치부했다. 그러자 랜디는 낚시질을 계획하기 시작하는데...
3. 절정
연구원들이 연구를 시작하고 좀 지나자 랜디의 말대로 대다수가 사기꾼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단 두명의 연구 대상이 제일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소는 이 둘을 진짜 초능력을 지닌 가장 성공적인 연구 대상이라고 81년에 발표했다. 사실 이 두명은 랜디가 몰래 연구소로 보낸 아마추어 마술사 스티브 쇼(Steve Shaw)와 마이클 에드워즈(Michael Edwards)였던 것이다.4. 결말
랜디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곧바로 이 사실을 대중에 공표했다. 당연히 연구는 거짓이었던 게 들통났고, 연구소는 곧 폐쇄되었다. 연구방식을 바꿔보니 두 마술사는 연구원들을 전혀 속이지 못했던 것이다. 랜디의 목적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도 초능력을 발굴하려는 시도는 실패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이후에도 스티브 쇼와 마이클 에드워즈는 제임스 랜디와 간간히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티브 쇼는 바나첵이란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