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테가 Protostega | |
학명 | Protostega gigas Cope, 1872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거북목(Testudines) |
아목 | 잠경아목(Cryptodira) |
과 | †프로토스테가과(Protostegidae) |
속 | †프로토스테가속(Protostega) |
[[생물 분류 단계#s-3.9|{{{#000 종}}}]] | |
†프로토스테가 기가스(P. gigas)모식종 |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자연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된 골격 표본 |
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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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바다거북의 일종. 속명은 '최초의 지붕'이라는 뜻이다.2. 연구사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바다거북으로 유명한 아르켈론의 친척뻘쯤 되는 녀석으로, 거대하다는 뜻의 라틴어 '기가스(gigas)'를 활용한 종명에 걸맞게 덩치가 꽤나 크고 아름답다. 대략 3m 정도의 몸길이를 자랑하는데, 이는 현생 장수거북과 비슷한 수치이며 약 5m 정도인 아르켈론 바로 다음 가는 수준이다. 1871년 미국 캔자스 주 서부를 흐르는 스모키힐 강(Smoky Hill River) 근처의 나이오브라라층(Niobrara Formation)에서 발견된 화석에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Edward D. Cope)가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붙여준 이래, 이 녀석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미국 앨라배마 주와 캐나다 매니토바 주, 영국 등지에서 여럿 발견되었고 그 덕에 한때 많은 종을 거느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다수가 모식종에 통합되거나 켈로스파르기스(Chelosphargis), 넵투노켈리스(Neptunochelys) 같은 별도의 속으로 떨어져나가면서 현재는 모식종만 남은 상태다.등갑은 아르켈론과 마찬가지로 자라처럼 무른 외피로 덮여있었으며, 비교적 무게가 덜 나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몸무게가 2.2t 남짓한 아르켈론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400kg 가량으로 추정되며,[1] 이 덕분에 커다란 앞지느러미를 이용해 물살을 헤치면서 꽤 빠른 속도로 바닷속을 헤엄칠 수 있었을 것이다. 마치 악어거북을 연상시키는 아르켈론의 두개골과는 달리 다른 현생 바다거북들처럼 케라틴질의 부리가 달린 두개골을 갖고 있었으며, 식성 역시 이들과 비슷하게 해파리나 두족류 따위를 주로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국립과천과학관에 전신 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3. 등장 매체
2007년 개봉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영화 Sea Monsters: A Prehistoric Adventure에서 돌리코링콥스들의 번식지이자 새끼 양육처인 석호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화석 포켓몬인 늑골라 계열의 진화 전 단계인 프로토가는 이 녀석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전시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1]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아르켈론에 비하면 가볍다는 것이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거북들 전부와 비교하더라도 네 번째로 무거운 수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