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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2:00:03

프리슈티나 릴 에디르네

파일:external/www.chuing.net/65290751192.jpg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공주님
부모님을 닮아 아름다운 자태와 강인한 면모를 지녔지.
하지만 조금 이상해.
공주님이 마법을 쓰는 모습을 아무도 본적이 없다며
역시 조금 이상하지?
공주님이 대자연의 가호를 받았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네.

숲 속의 미마의 주요인물들
1부
고대 현대
아퀼레이아
프리슈티나 아브빌 아작시오
이즈밀 이즈닉 루카
라코루냐
미마
라빈
낭시
2부 ~ 3부
고대 현대
아이우드
프리슈티나 아브빌 아작시오
이즈밀 이즈닉 루카
아퀼레이아 라코루냐
사사리 사마라
미마
라빈
낭시
그디니아
바스티아
태양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

1. 개요

숲 속의 미마의 등장인물. 귤색 혹은 적금발로 추측되는 머리칼과 녹 + 청 오드아이가 특징인 여성으로, 상당한 미녀. 작중에서는 주로 프리슈티나 공주라고 불린다.

아이우드의 하나뿐인 왕위계승자이자 벨포르의 영주 이즈밀의 약혼자.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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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부

요정과 마법의 나라 아이우드의 공주. 녹안+벽안의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다. 왕가의 혈통은 대대로 위대한 마법사지만 정작 공주는 마법을 쓸 수 없어 자신이 왕위 계승자로서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품고 있다. 공주가 왜 마법을 쓸 수 없는지와 해결법을 찾기 위해 아작시오가 성으로 데려온 숲 속의 마법사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공주에게 이름을 직접 지어서 부르라고 답해 숲 속의 마법사에게 미마라는 이름을 붙였다. 품위를 지키고 있지만 미마가 갑자기 바다 위로 공중부양을 시키자 손으로 뒤통수를 후려치며 "야! 이 법사야!!" 라고 아이덴티티 확립 성을 내는 걸로 보아서는 본래는 꽤 과격한 성격인 듯. 그리고 미마를 끌고 간다. 이 정도면 뭐...

차후 라코루냐에게 아퀼레이아의 일기[1]를 제공받았다. 그리고 계속 읽느라 궁전에 틀어박혀 있다가 정체불명의 빨간 머리 마법사의 불마법으로 거처에 불이 난 순간 자고 있었다. 계속 숙면을 취하면서(...) 미마에게 부축받아 나가는 도중 미마가 공격받으며 같이 불 속에 갇혀버렸다. 그러나 아퀼레이아의 가호가 마력석으로 증폭되고 미마의 마력이 공주에게 흘러들어가 머리카락 한 올 안 타고 살아남았으나 결국 미마는 사망했다.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미마가 다시 살아나자 프리슈티나는 그제서야 미마에게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공주에게는 죽음이란 끝이고 대자연으로 돌아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인데 미마에겐 그저 실수에 불과하다는 것에서 무서워진 모양이다.

그리고 공주는 자신의 약혼자(!!)인 이즈밀과의 결혼을 잠시 망설였지만, 허울뿐인 여왕인 이즈밀의 아내로 살지 않겠다며 마저 아퀼레이아의 일기를 읽으려고 한다. 그런데 일기 속에 남아있던 아퀼레이아의 마력이 발동되어 갑툭튀한 아퀼레이아의 허상과 조우, 아이우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왜 마법을 쓰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우드는 이렇게 말했지. 마법은 마법사의 것, 마력은 대자연의 것이라고. 아무리 위대한 마법사라도 마력이 없으면 말짱 꽝이라고. 그래서 아이우드는 '거래'를 했대. 많은 양의 마력을 빌릴 테니, 일정한 조건이 되면 그 대가를 지급하겠다고. 그 조건이 바로 죽은 자가 태어날 때인 거지. 그런데 사실 이 약속에서 중요한 건 그 다음 문구야. 관에 들어간다는 건 단순한 죽음이 아닌 마법사로서의 죽음을 뜻해. 가지고 있던 마법, 그걸 주겠다는 거야. 이 세상 어딘가에서 죽은 자가 태어나면 아이우드의 마법은 한 개씩 사라져. 아이우드는 이 약속 때문에, 그를 왕으로 만들어주고 목숨을 지켜주던 마법을 잃었지."

그러니까 지금 공주가 마법을 못 쓰고 있다면, 그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죽은 자가 태어나 마법이 사라졌기 때문에 공주가 물려받아야 할 마법이 전부 사라진 것이었다. 그 후, 아퀼레이아의 부탁인 아이우드의 황금 상자를 주인에게 돌려주겠다는 간청을 들어주겠다 하였다.

그 다음, 식물원에서 대기하고 있던 미마에게 시원하게 말 한마디 쏟아내고는 미마에게 정답이라며 마법을 받게 된다. 그녀가 받은 마법은 아이우드의 마력석 마법과 또다른 마법 한 가지인데, 이때 회색에 가깝던 탁한 푸른빛 눈동자가 새파란 색으로 변하는 묘사가 있다. 공주는 미마에게 자신이 받은 다른 한 가지 마법에 대해 알려줄 수 있냐고 묻지만, 미마는 "내가 왜 가르쳐줘야 하는데?"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그 후 드디어 마력석 5개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마력이 딸리기 시작하여 라빈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공주가 만들어낸 마력석 5개로는 1년 동안 마법을 써도 걱정 없는 수준이라는 라빈의 말에도 공주에게는 선왕은 마력석을 비처럼 뿌려댔다고 그에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라빈은 단칼에 미마 외에는 그 누구도 목숨을 걸지 않는 이상 마력석을 비처럼 뿌릴 수 없다고[2] 그대가 마법을 원하는 것이 간절함이었다면 더 많은 마력까지 원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타이른다. 하지만 이미 공주는 다른 마법사들처럼 마력을 간절히 원하게 되었고 마력에 취하지 말라는 라빈의 조언과 마력에 취한 자는 반드시 불행해진다는 아퀼레이아의 말을 떠올리지만 미마를 만난 순간부터 멈출 수 없게 됐다고 생각하고 만다.

그리고 라빈은 공주가 받은 또 하나의 마법이 대하여 설명을 해주는데 마법의 이름은 거짓과 진실의 축제. 그 마법에 걸린 이가 거짓을 말하면 온몸에서 피를 쏟고, 진실을 말하면 하늘에서 꽃이 떨어지는 마법이라고 한다.[3]

바스티아의 숭배자들이 왕궁에 쳐들어왔을 때 다행히 그들에게 발견되지 않았으나 상황이 정리되고 난 후 라코루냐의 상태를 알게되고 그 후 그 배후로 추정되는 이즈닉을 왕궁에 불러 이즈닉에게 거짓과 진실의 축제를 건다. 이즈닉이 의외로 순순히 자신의 음모를 밝히자 바스티아의 숭배자들과 손을 잡은 그의 악행을 질타하지만 이즈닉은 오히려 미마를 언급하며 "무능력하고 무능력해서 다른 마법사의 힘을 빌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는 것이 대체 뭐가 다른 거지?"라고 말한다.

이후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해야 했냐는 질문에 이즈닉이 자신을 위해서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는데, 다음 순간 라빈이 나타나 자신이 황금상자의 주인이니 가져가겠다고 말하자 마력에 대한 집착으로 라빈이 정말 상자의 주인이냐며 라빈에게 마법을 건다. 라빈은 그 마법을 쓰면 마력은 물론 마법까지 잃을 수 있다며 마법을 취소하리고 경고하지만 프리슈티나는 거절한다. 결국 라빈의 말은 사실이었고, 자기보다 마력이 더 강한 사람에게 마법을 걸면서 마법뿐만 아니라 마력까지 모두 잃어버린다. 마력을 잃은 후에는 벽안이던 한 쪽 눈이 다른 쪽 눈과 똑같은 색깔인 녹안이 되었다. 미마에게 그 황금 상자는 라빈의 심장이며 결국은 자신의 조상도 라빈의 심장을 파먹으면서 마법을 썼다, 너만 무능한 것이 아니다, 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고, 미마가 재밌었다고 말하자 분노한다. 하지만 곧 미마는 그 표정은 더 못생겨 보인다고 하며 이곳은 동화가 아니라고 하며 작별을 고하고 사라지고, 혼자 남은 공주의 뒷모습으로 등장이 끝난다.[4] 일단 공주에게는 굉장히 씁쓸한 결말. 그녀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지키려 했던 이즈밀의 형 이즈닉을 결국 죽여버렸고, 조상들이 대대로 쓰던 마력도 사실 그들의 것이 아니었으며, 결과적으로 공주는 라빈을 위해 미마에게 이용당한 것이었다.

'만약 프리슈티나가 미마를 만나지 않았다면'이란 가정에서 나온 세계에선 왕궁에 해일이 일어나자 다른 선택지가 없던 프리슈티나가 이즈밀을 부르고 낭시와 라코루냐는 좋은 인연을 맺게 되며 이즈밀은 프리슈티나를 위해 용기를 내서 지켜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고 둘 사이는 가까워진다. 이즈닉은 동생을 위해서 자신의 계획을 멈추고 미마는 숲에서 평화롭게 살았다라는 너무나 해피엔딩인 결말이 나와서 더 씁쓸해지는 부분 애초에 프리슈티나가 마법을 욕심내지 않고 이즈밀에게 도와달라는 얘기만 했었다면 미마를 만날 일이 없었을 테고 아무도 죽지 않고 모든 게 평화롭게 풀려나갔을 것이다

2.2. 2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1부의 결말이 모두에게 불행하게 끝나버려서 미마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아이우드의 건국왕이 라빈과 처음 만날 시대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전개되는 내용이 2부이다.

이후 2부에서의 라빈이 자신의 심장을 아이우드가 아닌 미마에게 밑기는 결정을 하게 되면서 1부와는 다른 미래를 맞게 된다. 아이우드가 라빈의 심장을 받아서 왕국을 세우고, 미마가 라빈을 반복해서 살리는 바람에 라빈과 아이우드의 계약에 의해 아이우드 가문의 '죽음과 삶'에 대한 마법이 사라지게 된 것이 1부의 미래였다면, 미마가 심장을 받아서 보관하고, 라빈은 미마의 숲에서 오랫동안 잠들고, 아이우드는 왕국을 세우지는 않지만, 아이우드 자신도, 미마도 누군가를 부활시키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프리슈티나 대에 이르기까지 아이우드의 마법이 박탈당하지 않게 되는 것이 3부의 미래이다.

3부의 미래에서는 1부에서는 이미 죽어서 고대의 마법사로 불리던 그디니아와 바스티아 역시 살아있다. 그디니아는 미마에 의해 죽어있지도, 살아있지도 않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바스티아는 2부 당시의 미마가 바스티아를 시공간 이동시킨 것이 3부의 미래로 건너오게 된 것. 다만, 아이우드는 라빈과의 계약대로 죽음을 받아들였다. 이 계약은 라빈이 아이우드에게 마력을 제공하는 대신 아이우드가 정한 때에 아이우드의 마법을 라빈에게 주겠다는 내용이며, 아이우드는 '죽은 자가 되살아날 때'로 정한다. 즉, 누군가가 부활을 하게 될 때 아이우드 가문의 '죽음과 삶'에 대한 마법은 박탈된다. 즉, 원래 아이우드의 능력은 생물, 무생물을 죽이거나, 죽음을 죽임으로써 다시 살려내는 것이었으나, 이 계약으로 인해 다시 살려내는 능력을 스스로 금지시킨 셈이다. 1부에서의 건국왕의 왕좌에 적혀있던 48자의 글자 또한 이 계약에 대한 내용이다. 3부에서 프리슈티나가 아버지인 아브빌을 살려내고자 애쓰고 있을 때 가문 대대로 내려온 다시 살려내는 능력의 존재조차 몰랐던 것으로 보아서는 아이우드가 후대에게 이 능력을 알려주지도 않은 모양이다.

2.3. 3부

3부 프롤로그에서 단발머리로 다시 등장했다. 1부 첫 등장 때[5]와는 달리 왼쪽 눈동자가 선명한 푸른빛 눈동자이다. 1부와 달리 미마의 행동으로 아이우드가 왕이 되지 않은 반면 죽은 자가 되살아나지도 않아 마법이 건재하다.

3부에서도 조상 아이우드의 마법 덕분에 집안인 에디르네가는 왕족까지는 아니지만 대륙에서 손 꼽히는 대마법사 가문이며 프리슈티나 역시 대륙 최강의 마법사라고 칭해지는 듯하다.[6]

다만 대마법사 가문답지 않게? 시골에 은둔해 있는 탓에 이즈밀이 찾는데 오래 걸렸다.

자기의 마법이 무섭다고는 하지만 이즈밀이 자기를 후원하겠다고 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이 대륙에서 제일 위대하고 긍지 높은 마법사 가문이 동정을 받아야 할 만큼 치욕적인 가난이 아니다."라고 말 하는 것을 보아 자기 마법과 집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 같다.

이즈밀의 회상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밤에 혼자 숲을 거닌다거나 짐승의 울음소리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자신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현재는 프리슈티나의 아버지 아브빌이 병환 중이라 약값을 구하기 위해 미마에게 납치된 루카를 구하면 돈을 주겠다는 이야기에 미마의 숲으로 찾아가지만 미마는 역시 듣질 않고(...) 결국 마법으로 미마를 죽인다. 하지만 당연한 듯 살아난 미마에게 역으로 납치당한다.



[1] 보기에도 족히 100권은 넘는다. 그걸 또 읽고 앉아있다.[2] 아버지 아브빌 선왕은 마력석을 비처럼 뿌려댔는데, 사실 이것은 황금 상자를 가지고 있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3] 다만 마력석을 만드는 마법보다 훨씬 더 많은 마력을 써야 하는데, 잘해야 두 번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또한 마법을 쓰는 사람보다 대상자가 마력이 더 많을 경우 매우 위험해지며, 예를 들어 공주가 미마한테 이 마법을 쓰게 되면 가진 마력 모두를 한 번에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4] 정확한 표정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입가는 무표정이었다.[5] 프리슈티나는 첫 등장 때 왼쪽 눈동자가 회색에 가까운 회청색이었다.[6] 다만, 프리슈티나는 자신의 마법이 너무 무서워서 싫어했다. 아버지인 아브릴를 위한 약값을 마련하기위해 어쩔 수 없지 마법을 사용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