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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51:29

플러리쉬

1. 개요2. 상세3. 카디스트리4. 기술
4.1. 카드 컷
4.1.1. 스윙 컷4.1.2. 스위벨 컷4.1.3. 찰리어 컷 ( 찰리어 컷 )
4.1.3.1. 원 핸드 레볼루션 컷
4.1.4. Z 컷 ( 제트 컷 )
4.2. 스프링4.3. 카드 드리블4.4. 카드 샷4.5. 카드 스핀
5. 카디스트

1. 개요

정확하게는 카드 플러리쉬라고하며, 카드마술에서 쓰이던 기술들이 파생되어 나온 장르로 카드로 하는 일종의 예술행위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카드 묘기 쯤 되겠다.

2. 상세

현대에는 카드 게임에서 비밀스럽고 은밀히 행해지는 밑장빼기 기술보단 대부분 화려하고 마술과는 구분되는 기술들을 이르기 위해 쓰인다. 아래 설명할 카디스트리와 같이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기술들이란 점에서 마술과 차별화되며, 그렇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마술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일종의 '과시성'을 띠고 있어 예를 들어 마술사란 것을 어필하고 싶을 때 깔끔한 리플 셔플 혹은 스프링을 보여주는 것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00년도 전에 출판된 카드마술계의 고전인 Royal Road To Card Magic[1]에서도 카드마술과 연관지어 플러리쉬를 소개하였는데, 현재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와는 카드마술에서 관객의 시선을 돌린다던지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마술 도중에' 사용되는 기술까지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카디스트리가 바로 다름아닌 여기서 말하는 정의에서 벗어난 부분이 분화된 영역이지만 현재는 플러리시란 말 자체에 기술적 움직임이란 의미가 훨씬 강하게 들어있어 카디스트리란 말을 대용하기도 한다. 다만 카디스트리란 그 중에서도 분화되어 더욱 전문화되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움직임들을 칭하는 말 그대로 전문가의 영역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플러리시와 달리 마술과 확실히 구별지어지는 영역이기도 하다. 스프링이나 드리블 등 비교적 간단하고 옛날부터 존재해왔던 기술들을 보통 플러리시로 칭하지 카디스트리라 하진 않는다.

마술과 플러리시의 영역을 명확히 분리하기는 어려운데, 옛날부터 마술의 신비로움과 더불어 플러리시의 화려한 움직임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카디스트리 영역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고 구체화한 미국의 마술사인 Dan Buck, Dave Buck형제들의 마술을 보면 작은 동작 사이사이에도 매끄럽고 작지만 화려한 연결동작이 많아 어디까지가 플러리시이고 마술인가를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마술사가 플러리시를 배워서 나쁠 건 전혀 없다는 거다. 다만 마술과 함께 매우 어렵고 정교한 기술들을 관객에게 보여줌으로 인해 은연중에 관객에게 자신이 손기술에 능통한(?!) 마술사임을 어필할 수 있고 이후 보여줄 마술의 효과를 배가하거나 반감할 수도 있을 수 있단 점은 생각해보자.

3. 카디스트리

cardistry. 마술 속에서 이용되는 플러리쉬에서 파생된 것으로 card(카드)+artistry(예술)의 합성어. 말 그대로 카드로 하는 예술적 행위를 말하며, 플러리쉬와는 다르게 여러 방법으로 카드를 떼고, 돌리며, 날리는 것으로 화려하게 카드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미국의 마술사 Dan Buck과 Dave Buck 형제에 의해 본격화된 분야이다. 플러리쉬 같은 경우에는 카드 섞임 여부가 중요한 반면에 카디스트리는 그의 본질적 의미에 맞게 카드의 섞임 여부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아무래도 플러리쉬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용어상 그 둘의 차이는 별로 없지만, 이런 단어가 따로 생겨났다는 것 자체가 21세기 들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유튜브 등 영상 매체의 발달로 인해 마술과 더불어 플러리시가 전문화되고 발전할 수 있었음을 반영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D&D의 선구자적인 업적, 재능과 노력으로 그 기반을 잡을 수 있었다) 더구나 마술과 플러리시를 병행하지 않고 플러리시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대거 나타나게 되었는데,(보통 플러리셔 등으로 칭한다) 영상 기술과 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에 가능한 현상이다. 최근엔 해외 마술사이트에서 마술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결제를 통해 여러 마음에 드는 플러리쉬 스트리밍 강의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기도 하다.

4. 기술

카디스트리가 발전함으로써 카드를 이용한 기술들도 매우 창의적이고 화려한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추세인데, 주로 유명한 플러리시 동작들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것이 아닌 오래되었고 유명하거나 기본적인 동작들이다. 물론 최근 것들 중에서도 D&D의 the worm 컷, sybil 컷 등 간단하면서도 유명한 동작들도 있다.

그 플러리시 동작들을 크게는 컷, 패닝, 트월, 에어리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튜브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꽤 세분화된 영역이 바로 컷이다. 카드를 여러 패킷(카드 덩어리)로 나누어 화려하게 앞뒤로 오가며 섞거나 던지고 받는 심지어 차기도 한다[2] 다양한 동작들이 만들어져왔으며,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틀에서 카디스트리를 정의하긴 어려운 것이, 인간의 창의력은 끝없고 거기서 만들어지는 동작들은 저러한 몇몇 분야만으로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에는 플러리쉬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사용되는 컷들을 정리해놓았다.[3]

4.1. 카드 컷

플러리쉬(카디스트리)는 일반적으로 '컷'의 개념을 사용한다. 가장 간단한 컷으로는 스윙컷, 찰리어(샬리에르)컷, Z컷 등 기본적인 컷들이 있다.[4] 이 기본적인 컷들은 가장 작은 단위의 컷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컷들을 하나하나 사용하여 아예 새로운 컷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이 기본적인 컷들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플러리쉬를 만들어내면 그 컷은 창작물로 인정된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은 만큼 자신의 기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이디어에도 관심을 가져 아이디어가 중복되지는 않는지 등을 따져 봐야한다. 컷을 만들어내어 인정받는데엔 보통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사용된다. 카디스트리도 예술의 한 장르 인 만큼 그에 따른 안목이 필요하며 안목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좋은 아이디어인지 아닌지가 평가된다.

카드컷의 종류는 지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있다. 지금도 누군가가 컷을 만들고 그것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따라서 카드컷의 모든 종류를 나무위키에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4.1.1. 스윙 컷

Swing cut

검지로 덱의 반을 떼서 반대손 엄지와 검지 사이로 잡고 남은 패킷을 가져간 패킷 위로 올리는 기술.
여러 플러리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이기도 하다.

4.1.2. 스위벨 컷

Swivel cut

덱의 반을 떼서 반대손 검지 혹은 엄지로 누른후 중지를 중심으로 180도 돌리고 남은 카드를 올리는 기술.
팁이라면, 위의 덱을 중지를 미는 느낌으로 하면 잘 돌려진다.

4.1.3. 찰리어 컷 ( 찰리어 컷 )

Charlier cut
아주 기본적인 한손 컷이다. 많은 플러리쉬 입문자가 이 찰리어컷에서 막히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찰리어컷은 쉽게 말해 한손으로 덱의 절반정도를 들어올리고 밑의 카드뭉치는 위로, 들어올린 카드뭉치는 아래로 내려서 셔플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튜브에서 곧바로 배우는게 가능한데 이게 보기엔 무진장 쉬워보이는데 막상해보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점을 명심해두고 연습하길 바란다. 만약 연습을 하다 막히면 강의영상을 중간에 멈추고 강의영상의 손가락위치, 손가락과 덱이 만나는 위치등을 정확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 처음엔 아무리 연습해도 그렇게 잘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거기서 그만둬선 안된다. 플러리쉬라는건 열심히 연습하다가 '드디어 됐다!' 라는 식으로 성공하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어? 하다보니 이제 되네?' 라는 식으로 성공하게 되는거다.

팁을 약간 주자면 덱이 손바닥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윗 패킷을 들어올리는게 아니라, 덱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아래패킷을 떨어뜨린다 는 식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왼손 손가락의 끝부분만 사용해서 덱을 잡은 후 컷을 하는 것이다.(오른손잡이 기준)
처음에는 덱의 반만 들고 연습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다.
브릿지 사이즈를 사용할시에 브릿지 카드가 손에 익어서 다른 원핸드 컷 을 하기가 어렵고 또한 포커사이즈로 할때 적응이 되지 않는다.
고로 포커 사이즈를 사용할 것 을 추천한다.
4.1.3.1. 원 핸드 레볼루션 컷
One Hand Revolution cut

덱의 절반을 올린후 윗 패킷을 180도 돌리며 아래로 넣는 기술.

4.1.4. Z 컷 ( 제트 컷 )

Z cut

아주 기본적인 양손 컷이다. z컷은 굉장히 많은 컷들에 사용되는 컷으로 마스터해두는게 좋다. 난이도도 굉장히 쉽다. 플러리쉬를 할것이라면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게 좋다.

4.2. 스프링

파일:external/1eedbb57aacb9e503446e5a33150542c8ae46bfb29f8e812c88fcd4cf4bdcf96.jpg
Spring.

한 손으로 카드의 양 짧은 변을 쥐고 구부려 반대 손으로 카드를 튕겨내는 것이다. 카드 스프링이라고도 한다. 기본적인 원리는 드리블이 엄지로 카드를 한장씩 훑으며 떨어뜨리는 것과 달리, 카드를 쥔 손으로 압력을 가해 적절히 구부린 뒤, (덱 전체의 카드의 탄력이 꽤 강해 처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손에서 한 장씩 빠져나오게끔 하면서 카드의 탄성력을 이용해 다른 손으로 튕겨내보내 [5] 잡는 것이다(슬로 모션으로 보면 말 그대로 '스프링마냥' 카드가 튀는 게 여실히 보인다). 처음에는 손아귀 힘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며 좁은 거리에서 하다가 점점 멀리 늘리도록 해야 한다.

카드를 대각선의 양 코너 부분으로 잡으면 힘 조절이 쉬워지는데, 반대로 손을 긴 변에 평행하게하여 일자로 덱을 쥐고 스프링을 하면 힘은 더 많이 들어가는 대신 특유의 날카로운 파라락 소리를 낼 수 있다. 또한 전자는 카드를 옆으로 날릴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며, 후자는 드리블처럼 위에서 곧장 아래로 떨어뜨리기만 편하다.

가장 기본적 기술 중 하나에 속해서 유튜브에서 금방 여러 관련 영상을 찾아볼 수 있고, 또 마술사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어 마술하는 거 주변에 보여주면 십중팔구 '그 파라락 하는 거 할 수 있어?'하는 질문을 듣게 될 것이다. 입문 단계에서 미리 접하기도 하는 만큼 미리 연습해둬서 유용히 써먹도록 하자.

D&D(dan dave 형제)의 동영상을 보면 요령을 익힘으로써 위에서 아래로만이 아닌 옆에서 옆으로,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오는(?!!) 모양으로도 그럴듯하게 만들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힘을 주는 요령만 익히면 프레셔 팬이나 언더 프레셔 등 카드를 구부리는 여타 기술들을 배우기 쉽기도 하다.

4.3. 카드 드리블

파일:external/pre08.deviantart.net/dribble_with_memmo_by_world_x_movement-d8fhyzm.jpg
Card Dribble (위 사진은 아나콘다 드리블로 일반 드리블과는 다른 동작이다)

많은 사람들이 드리플과 스프링을 헷갈려하는데 드리블은 '떨어뜨리는 것', 스프링은 '쏘는 것' 으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스프링이 카드를 비들그립상태에서 카드를 손바닥 안쪽으로 휘게해서 쏜다면 드리블은 손바닥 바깥쪽으로 휘게 힘을 주면 된다.

직접 해보고 감을 익히게 될때까지 연습하는 것만이 답.

4.4. 카드 샷

Card Shot

카드 한 장, 때에 따라서는 한 패킷을 날리고 잡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탑 샷 ,핫 샷, 불렛 샷 (Bullet shot by andrei jikh), 플리커 샷 (Flicker shot), 등이 있다.

4.5. 카드 스핀

Card Spin

카드 한 장을 여러 바퀴 돌리는 기술로 탑 스핀, Padiddle,필루엣 등이 있다.

5. 카디스트

세계엔 수 많은 카디스트들이 있다. 플러리쉬에 관심을 갖고 조금만 깊숙히 들어가보면 금방 카디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카디스트들의 수가 치솟고 있는것의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플러리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카디스트리를 배우게 된다면 당신도 어엿한 카디스트로 불리게 될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유튜브 위주로 활동들을 하였지만 몇년 전부터 카디스트리의 특성에 적합한 인스타그램 위주로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카디스트들을 나열해보자면 Dan&Dave Buck(덴 앤 데이브 벅), Zach mueller(잭 뮬러), Andrei Jikh(안드레이 지크), Tobias Levin(토바이어스 레빈), Oliver sogard(올리버 소 가드), Nikolaj Pedersen(니콜라이 페데르센), Henrik forberg(헨릭 포 베르그), Aviv Moraly(아비브 모렐리), Birger Karlsson(바이걸 칼슨), Patrick Varnavas(패트릭 바나바스), Dimitri arleri(디미트리 알레리), Ladislas toubart(레디슬라스 토발트), Kevin Ho(케빈 호), Daniel Lin(다니엘 린), Noel Heath(노엘 히스), Scott Black(스캇 블랙), Matthew Beaudouin(메튜 뷰도인), Nicolas Oriveros(니콜라스 오리 베로스), Yang Nguyen(양 응 우엔), Cuon(쿠언), Duy Nguyen Hoang(듀이 응우 엔 호앙), Gaolock(가오 락), Max Galarce(맥스 갈랄스), Eliot Slevin(엘리엇 슬레빈), Manuela Rud(마누엘라 러드), Alix Becle(앨릭스 베클) 등 네임드 있는 카디스트 들이 있다.

아래는 한국인 카디스트들 중 인지도가 있고 실력있다고 알려진 카디스트들 중 일부이다. Jeong-seon Ahn(안정선), Woojin Byeon(변우진), Jiwoo Han(한지우), Ellusionist Kent, Ryan Bang(방성환), Glovin(이형주), Sunjae Lee(키네시스,이선재) Buseong NA(나부성), 그 외에 유튜브 및 온라인 활동을 하지 않는 카디스트도 많이 있다.



[1] 한국 출판명 '카드 마술의 왕도'[2] D&D의 렉쳐 trilogy의 vertigo 컷에서 발로 패킷을 차 다시 받는 동작이 나온다.[3] 대부분의 컷들이 따지고 보면 이 컷들의 바리에이션인 것들이 많다.[4] 이 컷들은 유튜브에 치면 금방 배울 수 있다.[5] 대강 워터 폴 피니시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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