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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3:25:15

플로이드 리


파일:attachment/플로이드 리/플로이드_리.png

フロイド・リ
만일 내가 구역질이 날 만한 악당이었다면 쏠 수 있었을까? 거기에 얽매인 시점에 는 우리와는 다른 차원에 있는 거야. 이 얼간아. 아마 놀랄걸. 내 본성을 본다면.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프로토포로스 편에서 랄로 측의 협력자 중 한 사람. 다만 아이디얼 측의 인간은 아니다. 원래는 국가나 중요 기관등의 음모를 폭로하는 사람으로 그에게 폭로당한 자는 파란(플로이드)얼굴로 절규한다 해서 플로이드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 작중 행적

이탈리아 대통령 실각이나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CIA 부장관 스캔들 등 각종 음모들을 폭로해 미국에서 지명수배를 당했고 랄로가 일본으로 도피시켜줬으나[1] 마키아벨리 카드때 KY선언을 보고 그 뒤에 숨겨져있는 음모를 폭로하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활동하다가 다시 CIA에게 추적당하는 신세가 됐지만 마침 타이밍 좋게 만 승부가 시작되면서 랄로의 협력자로 참가했다.

카지 일행이 아즈라의 요새를 공략하던 와중에 그 앞에 등장했다. 게임에서의 국적은 아즈라. 처음 등장 시 카지 일행에게 테이파 국적을 가진 동행자를 공격하게 만들어 같은 국민 끼리 하는 PK의 성립을 유도하려했으나 카지에게 간파당했다.[2]

이후 아즈라 요새의 최종 소유권과 패배자의 추방을 놓고 카지와 카게로 승부를 겨룬다. 승부 종목은 만내결전 모순유희. 플로이드 쪽의 입회인으로는 4호인 마카미 보로가 붙었다. 3세트 3게임에 걸친 막상막하의 승부 끝에 승리를 거의 거머쥐었지만[3][4] 막판에 카지의 기백에 눌려 한 발 물러나는 바람에 선 밖으로 벗어나서 승부에 패배하게 된다. 이에 보로는 이 결말에 불만이 있냐고 묻는다.
나는, 녀석이 공격하지 못하는 걸 이용해 전략을 짰다. 그것도 한 번만이 아니라, 두 번이나. 더군다나... 오지 않는 공격에 겁먹고 흰 선을 넘었다고? 여기서 더욱 떼를 쓰다가 망신을 당할 만큼 나는 얼간이가 아니야. 젠장, 이건 무슨 음모냐.
하지만 플로이드 리는 위의 말과 함께 승패를 받아들이며 만 승부에서 퇴장한다.

적, 아군을 가리지 않고 살인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온갖 기괴한 인간성을 가진 인물들이 나오는 작품 내에서 적으로 나온 인물 치고는 인간성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정보를 쥐고 흔들 뿐, 다른 인물들처럼 잔인한 행동이 딱히 언급되지도 않는 것도 그렇고[5] 자신이 선 밖으로 나가 패배했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비오스를 전부 써버린 카지를 상대로 비오스를 남겨서[6] 자신이 100%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는 사실에도 좋아하기는커녕 오히려 '쳇'하고 혀를 차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황상 카지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2번 씩이나 이길 기회를 버리면서 서로 죽지 않는 결말로 끝내고 싶다고 한 모습이 맘에 든 모양이다. 나중에도 카지가 플로이드의 요청을 수락해 함께 활동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플로이드의 인간성이 나쁘지는 않은 모양.

만 결전이 끝난 후 잠깐 짤막하게 후일담이 언급되는데 주변에 CIA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모가미 타에코가 그에게 찾아가 오후나 가쿠히토가 연루된 방위산업의 음모를 파헤쳐 달라고 한다. 안 그러면 여기서 안 도와주고 그냥 가버릴 거라면서,[7] 플로이드는 음모를 파헤치는 대신 혼자선 힘드니 협력해 달라고 하고 그와는 별개로 카지 타카오미 또한 자신에게 협력하는 걸 요청한다.

그의 요청대로 현재 카지와 함께 일하고 있다. 방위산업의 흑막을 성공적으로 파헤쳐 오후나를 묻어버린 심의관을 역으로 구속시켜 오후나를 사망자가 아닌 어엿한 일본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카지에게 여전히 맹한 녀석이라는 평가를 내린다.[8] 그리고 칼과 함께 카지에게 랄로가 속해있던 '악덕자들'과 그 뒤에 숨어있는 흑막 바이스 펀드 '뷔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음모란건 이런 곳에 있는거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격상 당장 뷔좀을 폭로하기 위해 움직여도 이상하지 않지만, 얼마 안 가 도박마가 완결나버리면서 그대로 묻혔다.[9]
[1] 도피시켜준 이유는 플로이드가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음모를 이용해 국제 다이아 시장을 자기가 좌지우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플로이드가 랄로에게 협력한 건 플로이드 자신이 가장 파헤치고 싶은 음모가 랄로 그 자체였기 때문에.[2] 같은 국가의 국민끼리의 PK는 이 게임에서 페널티를 받는다.[3] 중간에 카지가 플로이드를 총으로 쏴죽일 기회를 얻었지만, 리는 되려 무방비 상태로 대놓고 카지한테 쏴보라고까지 했다. 결국 카지는 그를 죽이지 못하고 말았다. 즉 그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카지의 성격을 알고 노골적으로 이용한 것.[4] 이때 카지는 플로이드 대신에 탁자에 있던 방패를 쏴버렸는데 이것이 카지가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5] 정보를 쥐고 흔드는 것도 이권이나 검은 거래보다는 그냥 음모를 폭로한다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서인 것 처럼 묘사된다. 그리고 그렇게 폭로하는 것도 사회에는 이득이 되는 행동이기도 하니 안티 히어로로도 볼 수 있다.[6] 카지가 아까처럼 자신을 또 죽이지 못할 것이라 예상하고 비오스를 적게 썼다. 결국 졌지만 카지라는 인간을 완전히 파악한 셈.[7]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애초에 이럴 작정으로 CIA가 드글드글거리는 곳에 떨어뜨려 버린 것 같다.[8] 아노마가 자기를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했다.[9]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카지에게 호의적이고 능력도 있으면서 뷔좀을 폭로하겠다는 욕망으로 배신도 안할 인재를 바쿠가 냅둘리는 없으니 바쿠가 아주 잘 써먹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