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e Powder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물품.2. 특징
13세기에 이그나샤 와일드스미스(Ignatia Wildsmith)[1]가 발명했다. 강력한 통제하에 제작되며 영국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회사는 다이애건 앨리에 본사를 둔 Floo-Pow[2]이다. 모든 마법사 가정이 플루 가루를 보유하며, 보통 상자나 꽃병에 넣어 맨틀피스(벽난로 위 장식선반) 위에 보관한다.벽난로에 불을 피운 후[3], 이 가루를 던져 넣어 불꽃색이 에메랄드 빛이 되면, 원하는 장소의 이름을 정확하게 외치고 불길로 걸어 들어가면 그 장소의 벽난로로 이동할 수 있는 물건.[4] 머리만 들이밀어 대화를 하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편리하지만[5] 벽난로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되기 때문에, 플루 가루를 통해 연결되는 벽난로(플루가루 이동망)는 기본적으로 마법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의 마법사 집 벽난로에 연결되어 바로 이동할 경우 순간이동, 포트키와 마찬가지로 CIQ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밀입국 우려도 있기 때문. 런던 마법 정부 지하 6층 마법 교통부의 플루가루 이동망 단속 및 관리 부서에서 관리하며, 마리에타 에지콤의 어머니가 여기서 근무 중.
가격은 100여년이 넘도록 한 숟갈에 2시클에서 오르질 않았건만, 이마저도 아깝다고 직접 제조해서 썼다가 부작용이 왕왕 일어난다고 한다. 2010년 성 뭉고 병원의 치료사 러더포드 포크는 한 숟갈당 2시클밖에 하지 않으니 제발 직접 제조해서 쓰지 말고, 그냥 사서 쓰라며 호소하기도 했다.[6]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특이한 사용법이 나왔는데 스네이프가 도둑 지도로 몰래 호그스미드에 갔던 해리를 추궁하던중 해리가 순순히 불지 않자 도둑 지도가 비밀을 털어놓게 하려고 마법을 걸자 자기를 조롱하는 말이 나오자 화가 났는지 루핀을 부르기로 하고 플루 가루를 벽난로에 뿌리고 “루핀! 할 이야기가 있다!” 라고 호출하자 루핀이 호출을 받고 플루 가루 네트워크로 스네이프의 사무실로 이동한다. 아마도 호그와트는 교수 사무실의 벽난로로 저런 식의 소통이 가능한 모양.
3. 원리
이 플루가루는 다른 마법의 도구와 대비하면 특성이 아예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마법의 도구는 그저 주문을 걸어서 그 주문의 효과 자체를 나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플루가루는 여러 주문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서 새로운 효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즉 마법사들이 마법으로 이동망을 만들어서, 특정 조건을 통해 그 이동망을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는데, 그 조건이 바로 플루가루라는 마법의 물질을 벽난로에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플루가루는 아마 그 이동망으로 마법사를 들어가게 해주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플루 가루 네트워크 관리부서가 마법 정부의 마법 교통부 안에 있고 머글의 거주지에 플루 가루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하나 아서 위즐리가 부서 관련자들에게 부탁해 한시적으로 연결 시켜놓은걸 보면 이게 맞다.4. 기타
- 마법세계를 숨겨야하는 국제 비밀 유지 법령에 위배되므로 기본적으로 머글 집의 벽난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수상 집무실이나 특별히 요청한 경우는 예외. 아서 위즐리가 특별히 부탁해 한시적으로 더즐리 일가의 집인 프리빗가 4번지로 연결된 적도 있었다.
- 순간이동보다 범용성이 떨어지지만, 순간이동은 다른 마법에 의해 막힐 수도 있고[7], 호그와트 학생들도 고학년이 되어서야 배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마법인데다, 신체 분리[8] 등 위험한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미성년 마법사나 실력 없는 마법사들에게는 플루가루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
-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맵의 빠른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는데, 벽난로 형태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은 촛대 같은 형태다.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진 않아서 촛대 형태로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불명. 각 플루 가루 이동망에는 이그나샤 와일드스미스의 조각이 붙어 있는데 가까이 가면 자신이 플루가루를 발명하기 전에는 불편했다거나 주인공의 필드가이드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거나 등의 말을 한다. 대사를 보면 사람은 좋은데 이동할 때마다 말을 해대는 통에 은근 거슬리는 편.
[1] 설정상으로는 래번클로 출신이다.[2] 이 회사의 현관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답이 없다.[3] 영화판에서는 그냥 벽난로에 서서 바닥에 뿌리면 즉시 발동된다. 이후 5권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장작 위에 플루 가루를 뿌리자 즉시 폭발하며 에메랄드빛 불길이 생기는 설정이 추가되었다.[4] 해리가 이것을 사용해 다이애건 앨리로 갈 때, 재를 마시는 바람에 기침을 해버려 "다-다-다이애건 앨리" 라고 발음을 잘못 했다. 그래서 위험한 뒷골목인 녹턴 앨리에 불시착했다. 영화판에서는 긴장했는지 발음을 너무 빨리 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를 Diagonally(대각선으로 발음은 다이에거넬리)로 발음하는 바람에 녹턴 앨리로 전송되었다. 이후 위즐리 부부의 대화가 개그다. 몰리 위즐리 : 뭐랬수?//아서 위즐리 : Diagonally(대각선으로).//몰리 위즐리 : 그렇게 말한 것 같더라. 자막은 둘다 그냥 '다이에거넬리'로 나온다.[5] 그러나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소설판 묘사에 따르면 빙글빙글 돌아대서 멀미가 났다고 하는데... 하지만 멀미를 감안하더라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이동할 수 있기에 먼 곳에 살아도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위즐리 가문이 사는 버로는 영국 남서부 데번주에 있는데, 마법 정부가 있는 런던까지는 2시간 반이나 걸리기 때문에 머글이라면 출퇴근이 불가능하다.[6] 또 이런 놈들이 나온다면 치료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7] 예 : 호그와트[8] 실제로 론은 눈썹 반쪽이 분리되거나, 팔뚝 살점과 손톱이 날아가는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