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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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lusvalenza. plus(이득)+valenza(가치).'자본 이득'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단어로 보통 축구계에서는 선수 이적을 통해 발생하는 장부상의 이득을 뜻하는 말로 통용되며 본 문서의 사건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2018년 첫 조사를 시작해 2023년에 세리에 A의 유벤투스 FC가 승점 삭감 선고를 받은 사건.
2. 사건 발단 및 진행
2.1. 자본 이득 관련
2018년 토리노 검찰청의 주세페 키네(Giuseppe Chinè) 검사는 이적 시장에서 구단들이 선수 가치를 고평가하여 상호 거래함으로써 발생하는 자본 이득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였다.그러나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의 가치는 시장에서의 수요, 선수의 나이, 발전 가능성, 잔여 계약기간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선수의 적정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 없으므로 특정 구단이 특정 선수를 임의의 가격에 거래하는 것을 처벌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심증만 있던 상황에서 유벤투스, 나폴리, 삼프도리아, 엠폴리, 파르마, 제노아, 등 11개의 구단을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2.2. 유벤투스 코로나19 시즌 연봉 삭감 회계 처리 관련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으로 인한 리그 중단 상황에서 대다수의 팀들이 매출이 급감하여 선수들과의 합의하에 연봉을 삭감하는 식으로 비용을 줄였는데 유벤투스도 당시 선수들의 1개월치 급여를 삭감하기로 동의하였고 이후 추가로 3개월치 급여를 유예하도록 합의했지만 실제로는 처음 1달치만 삭감하고 나머지 3달치는 보너스 형식으로 지급하거나 다음 회계연도로 유예했다는 의혹이 자본이득 수사 과정에서 감지되어[1] 자본이득 사건과 별개로 2022년 12월부터 조사를 진행했고 재판도 별개로 진행되었다. 해당 내용은 파울로 디발라와 메리흐 데미랄등이 조사 과정에서 밝혔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3. 재판 진행 상황
3.1. 자본 이득 관련
3.1.1. 1심
유벤투스, 나폴리, 삼프도리아, 엠폴리, 제노아 등 11개 구단에 대해 전원 무죄 판결을 내렸다.대상 | 판결 |
관련 구단 전원 | 무죄 |
3.1.2. 2심 (연방항소법원)
토리노 검찰청은 1심에서 관련팀 전원 무죄 판결에 대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하였다.1심에서는 고의로 이적료를 높게 책정했다는 증거가 없었으나 2심 항소심에서 유벤투스 전 단장이었던 파비오 파라티치가 2018년~2020년 사이의 이적시장 동안에 했던 통화 도청 자료들 및 파라티치를 보좌했던 페데리코 케루비니의 일기 등을 토대로 조사와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었다. 2심과 관련하여 검찰이 구단 수뇌부와 관련하여 수사를 요청하였으나 유벤투스 측은 보드진 전원 사임을 선택하면서 무죄를 주장하였다.
담당 검사인 주세페 키네(Giuseppe Chinè)는 유벤투스에 승점 9점 삭감을 구형했으나 판사는 15점 삭감을 선고했다. 1심과 다르게 2심 판결에서는 유벤투스만 중징계를 받았고 이에 유벤투스 측은 CONI에 즉각 상고하였다.
연방항소법원의 판결에 따라 2023년 1월 20일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다음와 같은 처분을 발표했다.#
대상 | 판결 |
유벤투스 FC | |
파비오 파라티치[2] | 30개월 자격 정지 |
안드레아 아녤리[3] | 24개월 자격 정지 |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4] | |
페데리코 케루비니[5] | 16개월 자격 정지 |
파벨 네드베드[6] | 8개월 자격 정지 |
파올로 가림베르티[7] | |
엔리코 벨라노[A] | |
아치아 그라지올리 베니에르[A] | |
케이트린 프란스 핀크[A] | |
다니엘라 마릴룽고[A] | |
프란체스코 론칼리오[A] |
3.1.3. 3심 (CONI 스포츠보장 위원회)
대상 | 판결 |
유벤투스 FC | 파기환송 |
2023년 4월 20일 이탈리아의 스포츠 관련 최고 심급인 CONI(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 산하의 스포츠보장 위원회는 유벤투스의 승점 15점 삭감 조치에 대한 상고를 받아들여 연방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라는 결정을 내렸다(파기환송). 승점 15점 삭감 조치는 취소되었고 연방법원에서 다시 재판이 이루어졌다.
3.1.4. 파기환송심 (연방항소법원)
대상 | 판결 |
유벤투스 FC | 세리에 A 2022-23 시즌 승점 10점 삭감 |
파벨 네드베드 | 무죄 |
파올로 가림베르티 | |
엔리코 벨라노 | |
아치아 그라지올리 베니에르 | |
케이트린 프란스 핀크 | |
다니엘라 마릴룽고 | |
프란체스코 론칼리오 |
2023년 5월 22일, 이탈리아 연방 항소 법원은 유벤투스에 대해 승점 10점 삭감을 선고했으며 이사진들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
3.2. 유벤투스 코로나19 시즌 연봉 삭감 회계 처리 관련
3.2.1. 1심
6월 15일에 재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5월 말 축구협회와의 교섭이 성공하면서 벌금형에서 그치게 됐다. 다만 안드레아 아녤리는 교섭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6월 15일에 그대로 재판이 진행된다$고 했으나 27일로 미뤄졌다. % 그러나 다시 7월 10일로 미뤄졌다.결국 안드레아 아녤리는 7월 10일 재판에서 16개월의 자격 정지[13]와 6만 유로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 아녤리는 항소하여 감형에는 성공했지만$ 무죄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14]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는 당시 받지 못했던 3달치 봉급을 달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15] 유벤투스와 합의에 성공한 디발라와 달리 호날두는 그대로 소송을 진행했고, 유벤투스가 약 1천만 유로의 돈을 호날두에게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 유벤투스는 이 판결에 항소했다. $
4. 결과
결국 최종 판결 결과 유벤투스의 승점 10점 삭감이 확정되었으며 2022-23 시즌 세리에 A 리그를 7위로 마감하여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좌절되었고 컨퍼런스 리그로 가게 되었지만 이후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UEFA와 합의하에 포기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플루스발렌차에 대한 뒤처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 이후 공식 발표상으로는 플루스발렌차를 FFP 룰 위반으로 인정했고 그 결과 2023-24 시즌 유럽대항전 1시즌 출전 금지로 발표하고 여기에 유벤투스 측에 제재금을 더하는 형식으로 종결했다.5. 세리에 A에 퍼진 여파
- SSC 나폴리의 경우에는 유벤투스와는 별개로 이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LOSC 릴과의 빅터 오시멘 거래를 재조사를 받았다. 나폴리 검찰청이 6개월 수사 연장을 요청했으나 해당 건은 2월로 넘어가 이탈리아 축구 연맹으로부터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
6. 여담
- 2심 판결 이후 상장 회사인 유벤투스가 21세기에 장부를 수기로 조작했다는 글들이 축구 커뮤니티에 퍼진 바 있지만 이는 선수 이적 과정에서 마르세유 주소지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송장을 수기로 한 차례 수정한 것이며 금액과 관련된 수정이 아니다. 따라서 최종 송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장부와 관련을 지니지 않는 별개의 사실이 잘못 와전된 것이다.
- 사건 발생 시점에 유벤투스 단장이었고 현재는 토트넘의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30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엔 이탈리아 내에서만 유효한 징계였지만 이후 전 세계 대상으로 확대되며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토트넘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터졌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0건 이상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입증될 경우 승점 삭감과 심하면 우승 박탈과 리그 추방까지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유벤투스와 다르게 이쪽은 실제 징계로 이어질지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다.[16]
- 프리메이라 리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터졌는데, 이 리그 3대장 팀인 FC 포르투, 스포르팅 CP, SL 벤피카가 선수 이적 관련해서 탈세, 돈세탁 등의 논란이 일었다.[17] #$ 2021년 사임한 벤피카 회장이 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팬들에게도 속 터지는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구단 스폰서 사이게임즈가 유벤투스에 투자를 한 게 헛수고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1] 회계에서 부채 관련 계정과목을 회피하였다는 논란이 생길 수 있다.[2] 전 단장[3] 전 회장[4] 전 CEO[5] 단장[6] 전 부회장[7] 전 이사 및 유벤투스 박물관 초대회장[A] 전 이사[A] [A] [A] [A] [13] 2년의 자격정지가 이미 있어서 자격정지 기간은 총 40개월이었다.[14] 2년의 자격정지에 관해서는 유럽 연합 법원으로 이관시켜 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것은 받아들여졌다. #[15]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포기하기로 한 4달치 봉급 중 3달치는 돌려준다고 했는데, 그걸 지금까지 못 받았다고 한다.[16] 맨시티는 2014-15 시즌을 앞두고 한 차례 FFP 위반으로 벌금+챔피언스 리그 스쿼드 등록인수 제한 징계를 받았다. 그러다가 재차 FFP 위반 혐의가 확인되어 UEFA가 엄중 징계했으나 CAS 항소 끝에 UEFA가 제출한 증거물 자체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면서 무혐의 처리가 난 적이 있다. PL에서 이 혐의를 재조사해서 재차 기소했으나 실질적으로 내용물이 UEFA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 많다. 일단 상황이 어찌 되든 현지에서는 수 년 정도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조사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 나왔다.[17] 이 당시 벤피카의 단장은 현재 AS 로마의 단장인 티아구 핀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