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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0:11:40

피구왕 통키1(패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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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모드3. 스토리4. 등장 팀 소개5. 게임 규칙6. 공격, 방어, 대미지의 법칙7. 게임 팁8. 그 외: 계란으로 바위 치기9. 기타

1. 개요


92년 3월 패미컴용으로 발매된 피구왕 통키 게임의 첫 번째 작품이다. 원제는 불꽃의 투구아 돗지 단페이. 피구왕 통키 공략.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게임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서 대부분은 피구왕 통키(MD)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패미컴 치고는 그래픽이 뛰어나며 액션 형식의 게임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필살슛의 세세한 연출 등을 보면 잘 만들어진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꽤나 팔렸는지 후속작 피구왕 통키 2도 발매되었다.

2. 게임 모드

배틀 모드와 시나리오 모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배틀 모드에서는 이 게임에 등장하는 10팀 중 9팀[1]을 골라 자유롭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카드 배틀 형식이기 때문에 2인용은 되지 않고, 컴퓨터와의 대전만 가능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팀별 밸런스는 맞지 않는다.

시나리오 모드는 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모드. 사실 배틀 모드에서 나오는 모든 팀과 한 번씩 대전하는 것이 목표지만, 중간중간에 무비도 나오고,[2] 패스워드도 지원하여 중간부터 이어서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긴 팀의 주장을 동료로 만드는[3] 시스템에 의해 나중에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중부지역 선발팀을 능가하는 드림팀을 구성할 수도 있게 된다.[4] 사실 초반 태동 피구부의 능력치가 워낙 낮아, 동료가 된 주장들을 팀에 넣지 않으면 게임을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다.

3. 스토리

애니메이션과 비교하자면, 시점도 어느 시점인지 분명하지 않고, 스토리도 원작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팀은 한국명으로 표기.

1. 어느날 타이거가 의문의 팀에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들은 통키는 도대체 어느 팀인지 알아보기 위해 타이거를 찾아가려고 한다. 그 때 갑자기 나타나 어딜 가냐며 태클을 거는 탁용칠&탁용팔 형제. 결국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초피구부와 한 판 붙게 된다.

2. 탁용칠&탁용팔 형제를 이기고 둘이 합류하게 된다. 타이거를 찾아가서는 도대체 누구한테 진 거냐고 따지는데, 이를 듣고 발끈한 상아 국민학교 피구부 2군의 주장인 히다카라는 녀석이 끼어든다.

3. 2군을 이기고 나자 타이거는 자신을 이기면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오랜만에 상아 국민학교 피구부와의 시합이다.

4. 타이거를 이긴 후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알고 보니 타이거를 이긴 피구팀의 리더였고, 머리에는 불꽃 마크를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승부하려는 통키에게 좀 더 힘을 연마해 두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힘들게 타이거네 팀을 이겼지만, 막상 들을 것도 없이 직접 나타난 셈. 혹시 백아 국민학교 피구팀의 주장인 민대풍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하여 타이거, 장도끼가 합세한 태동팀 일행은 그들이 있는 피구 연맹으로 향한다. 백아 국민학교는 연습 중이라며 갑자기 길을 막아서는 스트리트 타이거즈라는 팀과 한판 승부다.

5. 스트리트 타이거즈를 이기자 백아팀이 제발로 나타난다. 백아팀과의 리매치.

6. 민대풍으로부터 그들은 파이어 엠퍼러 팀이라는 사실을 들을 수 있다. 최근 등장한 무섭도록 강한 팀이라는데. 그리고 그들과 시합하러 간다면 자신들도 따라가겠다고 한다. 이로써 가장 든든한 동료인 민대풍과 나한상이 합류한다. 한편 맹태 할아버지의 절에 와 있는 회오리팀이라는 피구팀 역시 파이어 엠퍼러와 비슷한 불꽃 마크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일행은 회오리팀을 찾아간다. 회오리팀과의 시합.

7. 회오리팀의 주장 허용(사카모토)는 별 말은 없이 "그 녀석들은 엄청나게 강하다"는 말만 한다. 그 때 갑자기 찾아온 태백산. 엄청난 녀석들과 시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동팀에 합류하려고 하지만, 민대풍은 예전에 태백산에게 한 방 먹은 것을 아직도 잊지 못했는지 너와는 먼저 승부를 가려야 하며 데리고 갈지 아닐지는 우리가 정할 거라고 말한다. 결국 태백산의 암산 국민학교와 시합. 회오리팀의 주장인 허용도 도와주겠다며 합류한다.

8. 암산 국민학교를 이기고 결국 태백산도 같이 가기로 한다. 이 때 어디선가 갑자기 날아오는 피구공. 잡아보니 내일 8시에 염상산이라는 곳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드디어 파이어 엠퍼러와의 시합을 목전에 둔 상황. 연습을 위해 학교로 돌아와 보니, 사천왕 선배들이 어느새 소식을 듣고 연습 상대를 해 주기 위해 와 있었다. 사천왕 선배들과의 연습 시합...이라고는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시합 중 하나. 탁용칠&탁용팔 형제만 합류한 태동만으로 대결해야 한다.

9. 모습을 드러낸 파이어 엠퍼러 팀. 지금까지 통키와 시합했던 수많은 팀들을 테스트해 봤지만, 다들 약해서 실망했다고 한다. 주장인 가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통키와 꼭 승부를 가려야 한다고 말한다. 탁용칠&탁용팔 형제, 타이거, 장도끼, 민대풍, 나한상, 허용, 그리고 태백산까지 합류한 드림팀으로도 겨우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팀이다.

10. 파이어 엠퍼러 팀을 이기면 가이는 자신들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자신들에게 피구를 가르쳐 준 남자로부터 통키와 승부를 가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 그리고 그 피구를 가르쳐 준 남자는 다름아닌 통키의 아버지 나태풍이었다. 즉, 그 팀 전체가 나태풍의 제자들이었던 셈. 그리고 나태풍이 여행을 떠나면서 통키에게 남긴 메세지인 "강해지거라"를 전해준다.

4. 등장 팀 소개

5. 게임 규칙

공격형
패스 + 슛 + 슛 : 공격자 5 / 수비자 1
슛 + 슛 + 패스 : 공격자 4 / 수비자 2
패스 + 패스 + 슛 : 공격자 4 / 수비자 2
패스 + 패스 + 패스 : 공격자 4 / 수비자 2
수비형
슛 + 패스 + 패스 : 공격자 1 / 수비자 5
슛 + 슛 + 슛 : 공격자 2 / 수비자 4
패스 + 슛 + 패스 : 공격자 2 / 수비자 4
슛 + 패스 + 슛 : 공격자 2 / 수비자 4
위의 조합이 아닌 경우, 라인 크로스 카드 포함 시 : 공격자 3 / 수비자 3

6. 공격, 방어, 대미지의 법칙

7. 게임 팁

8. 그 외: 계란으로 바위 치기

시나리오 모드를 다 깼다면 배틀 모드 외에는 즐길 게 없어진다. 만약 이 게임에 질렸다고 생각한다면, 배틀 모드에서 다음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미션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1. 백아팀으로 암산팀 이기기
평균 능력치가 암산팀이 훨씬 높고 만화에서도 백아팀의 무참한 패배가 그려지는 만큼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단, 팀의 주장부터 집중 공격하는 암산팀의 특성상 민대풍이나 나한상은 먼저 아웃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이 쪽에 필살슛을 쓰는 캐릭터가 둘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점. 나머지 선수들 보다는 민대풍과 나한상을 잘 활용한다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단, 운이 없다면 만화에서처럼 정말로 무참히 깨지게 되니 주의. 태백산의 파워슛에 대비하여 라인 크로스 카드는 아껴두자.

2. 백아팀으로 회오리팀 이기기
회오리팀이 별 거 아닐 것 같지만,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다름아닌 회오리팀의 무시무시한 방어력 때문인데, 민대풍과 나한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흠집조차 내기 어렵다. 즉, 민대풍과 나한상의 활용이 열쇠. 일반 공격이든 필살슛이든 공격 찬스를 놓쳐서는 안 된다. 아마 이 팀은 이기더라도 큰 점수차로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3. 태동 국민학교 OB팀으로 암산팀 이기기
사천왕 선배들 팀이 필살슛이 없어 약할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모든 선수들의 체력이 높고 공방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웬만해서는 잘 아웃되지 않는다. 게다가 필살슛을 가진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어느 캐릭터든 super 카드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필살슛을 가진 캐릭터가 공을 잡으면 상대는 라인 크로스나 맞 super 카드로 어떻게든 필살슛 대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상기하자. 하지만 사천왕팀은 필살슛이 없기 때문에, 누가 공을 가지더라도 기습적으로 super 카드를 쓸 수 있다. 보통 공격으로는 타격이 쉽지는 않으니, super 카드를 잘 이용하면 승산이 있다. 단, 태백산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4. 상아팀으로 백아팀 이기기
능력치만 보면 상아팀이 훨씬 약할 것 같지만, 막상 시합을 해 보면 그 능력치 차이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상아팀 역시 필살슛이 두 개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중 타겟이 되는 4번 선수가 생긴 것과 달리 꽤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어 공을 척척 잘 받아준다. 즉,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경기. 하지만 방심했다가는 회전회오리슛과 스위치슛 콤보에 순식간에 박살날 수도 있으니 주의. 만약을 위해서 민대풍과 나한상은 놔두고 나머지 선수들부터 집중 공략해야 한다.

5. 스트리트타이거즈로 백아팀 이기기
꽤 어려운 경기. 필살슛도 없고 방어력도 형편없는 스트리트타이거즈로 그 무서운 백아팀을 이기라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가능하긴 하다. 성공의 열쇠는 역시 주장. 공격력이 8이나 되며, 민대풍이라도 이 주장의 슈퍼샷에 두 방 정통으로 맞으면 아웃이다. 즉, super 카드는 무조건 주장에게 주어야 한다. 주장이 아웃되어 나갔더라도 아랑곳하지 말고 외야의 주장에게 패스하자. 단, 팀 전체적으로 방어력이 낮아 한 번 공을 뺏기면 다시 빼앗아 오기가 매우 어려우니, 라인 크로스 카드는 반드시 아껴둘 것. 안 그러면 크게 후회할 것이다. 역시 민대풍과 나한상에게는 괜히 해코지하지 말고, 다른 선수들부터 먼저 쓰러뜨리도록 한다.

6. 상아 2군으로 상아 주전 선수들 이기기
일명 2군의 반란.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지만, 분명히 가능하다. 왜냐하면 상아 주전 선수들의 능력치를 보면 타이거와 장도끼를 제외하면 2군 선수들에 비해 특출날 정도로 높지는 않기 때문.(방어력 제외) 그리고 상아 2군의 주장인 히다카의 능력치는 타이거, 장도끼 다음으로 높기 때문에, 주장의 super 샷을 잘 활용하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이거와 장도끼에게 공이 가게 해서는 안 된다. 즉, 이 둘만 남긴 상태에서 3대 2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여담으로, 실제로 주전 선수들이 2군에게 패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 후폭풍은...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9. 기타

'게임뉴스' 라는 국내 게임잡지에서 이 게임의 공략을 실은 적이 있었다. 간단한 게임의 시스템과 스토리모드의 공략, 전 팀 선수의 데이터 등을 소개했는데, 공략한 사람이 일본어를 잘 몰랐는지 캐릭터명도 많이 틀리고 스토리 설명 때는 아예 소설을 써놓기도 했다.(OB 팀과의 대전은 선배들이 연습을 도와주러 온 건데 '같은 학교의 라이벌 팀이 도발을 해 와서 시합하게 되었다' 라고 내용을 완전히 지어냈다)
기이한 사실은 공략이 실린 건 1992년 9월호로, 국내 방영이 시작되기 전이라 원작이나 이 게임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0에 가까운 시점이었는데 뜬금없이 공략을 냈다는 것이다.


[1] 최종보스인 파이어 엠퍼러는 선택할 수 없다.[2] 물론 게임의 용량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비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얼굴이 나오고 대화 상자에 대화 내용이 뜨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삽화의 질이 상당히 높다.[3] 단, 필살슛을 가진 캐릭터에 한한다. 그리고 주장이 아니더라도 필살슛을 가진 캐릭터는 무조건 동료가 된다.[4] 예를 들자면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기존의 중부지역 선발팀에서 필살슛이 없는 맹태와 오동도 대신에 필살슛을 지닌 타이거와 허용을 선발 멤버로 집어넣어서 멤버 전원이 필살슛을 사용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5] 심지어 방어구에 SA라는 이니셜이 큼지막하게 써 있기도 하다.[6] 참고로 이 둘은 만화에서 탁용팔이 던진 약한 슛을 못 잡고 아웃된다. 이를 반영한 것인 듯.[7]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삽질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를 3장 고를 때 1턴 행동 이후의 상황을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원래 계획은 3턴 째에 상대의 공을 라인 크로스 카드로 뺏어올 예정이었지만, 뭔가 일이 제대로 꼬이면서(...) 3턴 째에 이미 자신이 공을 빼앗아 온 상태가 되는 것. 상대방이 공을 잡을 것을 예측하고 이 카드를 질렀는데, 피해버려갖고 다시 우리손으로 공이 들어왔다면?[8] 동료가 되는 네임드 선수들 중에 체력 만땅 상태에서 이 슛에 한 방에 아웃당하는 선수는 탁용팔을 제외하면 없다. 즉, 연출을 보고 너무 겁먹을 필요 없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