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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7-01 10:23:34

피로 그린 타로

흑묘에서 언급되는 '알리스터 크룰리'의 제작법으로 만들어진 타로 카드로, 해당 제작법이 가리키듯 검은 암고양이의 피와 분노한 숫처녀의 피가 재료로 들어갔다.

1. 제작2. 카드가 발휘하는 초자연적인 능력들과 그 특징
2.1. 카드의 힘을 쓰기 위한 조건2.2. 단점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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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타로 고수라..후훗!

스스로 고수라고 칭하는 덜 떨어진 인간들이 있을 뿐, 그런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 스스로 고수인 '타로' 가 존재할 뿐이지.

중세시대에 타로는 악마의 놀이로 취급되어 불탔지. 검은 암고양이도 악마로 내몰려 닥치는대로 잡혀 죽임을 당했고 불탔어. 검은 암고양이라 몰려 산채로 불탄, 죄없는 숫처녀들도 가끔 있었지.

그 시대에 생긴 전설 속 타로가 있었어. 누구나 갖기를 원했던.. 하지만 지금은 어느 대성당 사제단 지하 깊은 곳에 깔려버렸지.

그 타로는 고양이 피와 분노한 숫처녀의 피로 타로카드의 붉은 색을 대신했다지.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그 타로를 만든 사람을 빼고는..

그걸로 볼 수 없는 게 없었어.
그걸로 들리지 않는 게 없었어.
그걸로 느껴지지 않는 게 없었어.

검은 암고양이의 피 그리고 분노한 숫처녀의 피로 그려진 타로만이 진정 '타로고수' 일 뿐이야.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음에...

-알리스터 크롤리-

작중 두 세트가 만들어졌다- 하나는 은나비에 의해, 또 하나는 고양이 학살범 이상흔에 의해. 은나비의 경우에는 고양이 학살범에게 희생당한 동네 고양이 나비의 피와 학살범 및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분노를 담은 자신의 피를 써서 만들었으며, 이상흔은 진짜로 온 수도권을 헤집고 다니며 검은 암고양이 78마리의 피 [1]와 자신의 누나인 마리아/은하수의 피를 써서 만들었다.[2][3][4]

2. 카드가 발휘하는 초자연적인 능력들과 그 특징


카드에 진짜로 고양이의 혼과 생명이 깃든 듯한 묘사가 여러 번 등장하며, 어떻게 보면 이 카드의 의지가 검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대변된다고도 할 수 있다. 고양이 한 마리의 피를 쓴 은나비의 덱의 경우에는 나비의 모습만 나오지만, 고양이 78마리를 쓴 이상흔의 덱의 경우에는 진짜로 여러마리가 날뛰는 묘사가 나온다.

이 카드의 능력은 미래예지는 물론 과거에 대한 질문을 하면 펜시브와 비슷하게 과거를 '체험'할 수도 있으며, 위치나 상황에 대해 물어보면 해당 장면을 잠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등, 드론이나 몰래카메라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이다. 심지어 카드가 스스로 움직이기도 하며, 물리적인 장애물들을 통과하기도 한다!

카드에 깃든 힘이 고양이의 형태로 실체화하면 현실 세계에 직접적으로 개입해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으며 [5], 심지어는 살상력도 가진다! 이 즈음 되면 타로 카드를 매개로 잠재되어 있는 고양이 소환수를 부리는 수준. 타로 카드라 쓰고 퍼밀리어라고 읽는다

2.1. 카드의 힘을 쓰기 위한 조건


해당 카드를 제작할 때 쓰인 처녀의 피를 뽑힌 사람은 현재 해당 카드의 위치, '소유' 등에 상관없이 일단 해당 카드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자신의 피를 바치고 자기가 사용하는 은나비의 경우는 물론이고, 마리아의 경우도 이상흔의 카드와 영적으로 '연결' 되어있는 듯한 묘사가 여러번 나왔으며, 이상흔이 로또 번호를 물어본 것에 대한 부작용을 겪을 때 본 그 환영 [6] 을 똑같이 보았다. 심지어 마리아의 경우는 분명히 구리에 있는 이상흔이 가지고 있는 덱을 수도권 한복판에서부터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해당 카드에 쓰인 처녀의 피를 뽑힌 사람이 해당 카드의 진정한 마스터이며, 심지어 이는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는 묘사도 나왔다 [7].

또, 그 누가 현재 해당 카드를 쓰고 있을 지언정, 해당 카드에 쓰인 처녀의 피를 뽑힌 사람, 즉 '진정한 마스터'의 명령이 내려지면 그것에 우선적으로 반응하는 듯. 라구엘이 은나비의 덱을 가지고 점을 치고 있을 무렵, 지하에 갇혀 있던 은나비가 자신의 카드를 '소환' 하자, 그 즉시 은나비를 향해 달려가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라구엘의 얼굴에 상해를 입히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 이 말인즉 1부 끝무렵에 마리아에게 자기가 만든 덱을 준 이상흔은 마리아에게 자신의 덱을 영원히 뺏길 수도 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직접 해당 카드를 손 안에 가지고 질문을 하며 점을 쳐야 그 영력이 발휘되는 듯 하다.

한가지 재미있는 특징인데, 해당 카드에 쓰인 처녀의 피를 뽑힌 사람은 카드의 영력이 실체화된 고양이를 실제 고양이처럼 느낄 수 있다- 은나비와 마리아 모두 그랬다.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귀신이나 유령처럼 형상은 보일지언정 무게가 있거나 실체가 있지는 않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2.2. 단점


물론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패널티 밸런스 패치는 있다.

3. 기타

알리스터 크룰리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는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으로, 오컬트와 소환의식 등을 연구했었다. 다만 역사 속의 실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이런 말이나 글을 남겼는지는 불분명하다.

[1] 일단 이상흔이 분명히 나비의 피도 담아갔으며, 35번 병에 담겨져 있었다. 다만 이매국이 이상흔의 은신처에 난입해서 일종의 사보타쥬를 했는데, 이때 파괴된 샘플 중 하나가 '5' 자가 적힌 병이었다. 이것이 정확히 35번 병인지 아닌지는 불명.[2] 개똥철학을 잔뜩 늘어놓거나 애완견을 죽였다고 거짓말해서 분노하게 만들었다.[3] 다만 피를 채취할 당시에는 마리아가 자신의 누나인지 몰랐다.[4] 1부의 끝무렵에서 마리아/은하수가 이상흔의 덱을 가져간다.[5] 마리아가 무의식중에 '오빠를 구해야 한다'는 의지를 발휘하자 이매국이 던진 다이너마이트들이 불발하며, 전기충격기에 감전당할 뻔한 이상흔을 막아주기도 했다. 이 때 카드의 영력이 발휘되었다는 듯이 검은 고양이들이 날뛰는 묘사가 나왔다.[6] 온통 숫자 6으로 사방이 뒤덮이며 검은 고양이들이 화를 내며 냥냥펀치(...)를 날렸다.[7] 마리아가 이상흔의 덱을 가지고 덱 자체에 대한 질문들을 가지고 점을 치며 알아본 결과.[8] 카드의 효과로 인해 유혈낭자한 결과를 여럿 본 점도 한 몫 하지만, 학교 일진들을 상대로 노래방에서 점을 봐주다가 구토를 한 적도 있다. 이것을 볼 때 비위도 비위지만 영력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작용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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