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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01:41

피어 오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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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e8><colcolor=#000> 피어 오브 갓
Fear of God, LLC
파일:logo-fearofgod.png
설립 2011년 ([age(2011-01-01)]주년)
설립자 제리 로렌조
주요 인사
디렉터
제리 로렌조
분야 패션
소재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페이지 [[https://www.fearofgod.com|
파일:logo-fearofgod.png
]]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라인업3. 컬렉션4. 역사
4.1. 대한민국
4.1.1. 국내 매장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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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럭셔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이다.

일반적으로 SS, FW와 같이 정기적으로 컬렉션을 발표하는 타 브랜드들과 다르게, 피어 오브 갓은 비정기적으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름 또한 숫자를 붙여 1st, 2nd 등과 같은 방식으로 붙여왔다. 본래 미국 스트릿 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은 빈티지한 의류들을 판매하며, 2010년대 중후반 스트리트 패션 주류화를 이끈 장본 브랜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20년 제냐와의 캡슐 컬렉션 이후 7th 컬렉션부터는 브랜드의 색채를 완전히 바꾸며,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가 꺽이는 와중에서 살아남았다.[1] 기존의 스트릿 패션보다도 캐주얼, 미니멀한 아이템들을 컬렉션으로 구성하였으며, 코트와 수트 같은 테일러드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이를 통해 아메리칸 럭셔리 이지웨어, 한국에선 흔히 원마일 웨어로 불리는 스타일의 유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본 라인보다 오히려 에센셜이라는 서브 라인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에슬레저 패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2. 라인업

라인 기간 비고
피어 오브 갓 2013년
FOG 2015~2018년 [2]
에센셜 2018년 [3]
애슬레틱스 2020년 [4]

3. 컬렉션

컬렉션 날짜 비고
1st 2013년
2nd 2013년
3rd 2014년 [5]
4th 2015년 [6]
5th 2017년 2월 [7]
6th 2018년 9월 [8]
7th 2021년 8월 [9]
8th 2024년 1월 [10]
<rowcolor=#000> Fear of God
2023-2024 2023년 12월
<rowcolor=#000> Athletics

4. 역사

경영학 전공자인 제리 로렌조는 프로야구선수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본인도 LA 다저스에서 일하는 등 야구와 관련이 많은 삶을 살고 있었으며 패션과의 접점이라고는 디젤의 소매부문에서 짧게 일한 경력이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

에이전시 소속으로 맷 켐프를 관리하며 의상에도 신경을 써야했던 제리는 의외로 본인이 원하는 아이템을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느끼고, 본인이 직접 패션 아이템을 제작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011년, 처음 제리가 만들고자 했던 아이템은 옆에 지퍼가 달린 반팔 후드티였고, 본인이 원하는 모습대로 만들 수 있는 곳을 찾아 수많은 공장을 돌아다녔으나 큰 손해만 보게 되었다. 제리 로렌조 본인은 아무래도 이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던 그에겐 피할 수 없었던 시행착오였다고 회고했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제리 로렌조는 기성 남성복 브랜드에서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려는 본인의 목표에 집중했다. 이후 2012년 아내를 통해 래퍼 빅 션에게 초기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고, 빅 션을 시작으로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후드 달린 엑스트라-롱 티셔츠를 착용하기 시작하자, 서부에서 꽤나 큰 인기를 끌었다. 카니예의 눈길을 끌게 된 것도 해당 후드 티셔츠 덕분이었다. 덕분에 다시 프로젝트에 불이 붙었고, 2013년 피어 오브 갓이 공식적으로 론칭되었다.[11]

이후 로렌조는 친구였던 버질 아블로를 통해 카니예 웨스트와 연결되면서, 2014년 카니예와 A.P.C.의 협업에 도움을 준 이후 그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Yeezus 투어 머천다이스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YEEZY의 의류 컬렉션인 이지시즌 런칭에 도움을 두었다.[12]

2015년 팍선이라는 온라인 편집샵과 함께 FOG라는 서브 라인을 런칭했다.

2016년에는 저스틴 비버 Purpose 투어의 아트 디렉터로 발탁되어 의상을 총괄했다. 당시 비버는 악동 이미지를 어느정도 청산하고,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비버의 인기와 더불어 커트 코베인 등의 그런지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로렌조의 투어 의상들은 불티가 나게 팔렸으며, 그 결과 2010년대 중후반 스트리트 패션이 한창 고공행진을 하던 시기에 패션계 주요 인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특히 2010년대 후반 빈티지 락밴드 티셔츠 유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기에 힘 입어, 2017년 11월 반스와의 에라 95를 비롯한 스니커즈 협업 제품을 발매했다.

2018년 기존 FOG 라인을 폐기한 뒤 에센셜이라는 라인을 신규 런칭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릭 오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아, 기존의 그런지 스타일이 사그라든 반면 미니멀하고 럭셔리스러운 요소가 메인이 되었다.[13] 또한 NBA의 영향을 받아 기능적인 부분도 진척되기 시작했다. 에센셜 라인은 애슬레저 룩의 유행을 주도했으며, 합당한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에어 피어오브갓을 비롯한 여러 제품을 출시했다. 단순히 기존 인기모델에다 협업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실루엣을 허용할 정도로 나이키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그랬던 그가 2020년 나이키의 경쟁자 아디다스로 이적하고, 뒷목에 삼선 타투까지 새기는 행보를 보이며 패션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14]
파일:33041DB6-4D5C-419B-85CC-8B44F72FEDA6.jpg
2022년 Stock X 연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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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초반에는 피오갓의 에센셜 라인이 오히려 본 라인보다 더 높은 인기를 끌며 본인의 주가를 높히게 되었다. 특히 미국 최대 리셀 플랫폼인 스탁엑스의 2022년 연례 보고서 거래량 1위 의류 부문에서 오랜 기간동안 선두를 유지해온 슈프림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에센셜이 히트친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과 2월, 버켄스탁과 싱글 스트랩 샌들인 로스 펠리즈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

2023년 12월 아디다스와의 협업 라인인 피어 오브 갓 애슬래틱스가 드디어 발매되었다.[15] 기획 단계에서 아디다스와 의견 불일치가 있었으며, 이번 컬렉션은 기존 피어 오브 갓 제품들의 라이프스타일 성향이 크지만, 다음 컬렉션부터는 조금 더 퍼포먼스에 치중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빠르게 매진되었으나, 기존 피어 오브 갓 제품군과 디자인이나 기능적으로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보니 생각보다 파괴력이 크진 못했던 편이다. 에센셜의 인기도 2023년 들어서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년 1월 8th 컬렉션을 런웨이로 선보이면서 깔끔하고 미니멀한 컬렉션 가운데 이전 컬렉션에서 선보인 사이드라인 팬츠와 같은 시그니처 디테일들을 가미하며 자사만의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4.1. 대한민국

한국에는 주로 직구나 온라인 판매, 일부 편집숍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었고, 국내 정식 론칭되지 않아 가품 논란이 일어나는 등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한섬의 편집숍인 무이를 통해 국내 정식 론칭되었고, 2023년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매장을 오픈하였다. 또한 2024년 10월 중으로 더현대 서울에 국내 2호점 입점이 확정되었다.

4.1.1. 국내 매장

5. 기타


[1] 베트멍, 라프 시몬스 등이 같은 시기에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며, 인기가 크게 꺽인 것과 매우 대조되는 상황이다.[2] 팍선이라는 온라인 편집샵과 함께 런칭했으나, 2018년 라인을 폐기한 이후 에센셜 라인을 새로 런칭했다.[3] 애슬레저 성향이 짙은 엔트리급 라인. 에센셜 런칭을 기점으로 제냐와의 협업, 7th 컬렉션을 거치면서 피오갓의 성향 자체가 변하기 시작했다.[4] 아디다스와 런칭한 이후 2023년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했다.[5] 플란넬과 스트라이프 등으로 상당한 레이어링을 선보였다.[6] 데님과 봄버자켓 등 워크웨어, 밀리터리 요소가 짙은 시즌이었다.[7] 빈티지 대신 컨템포러리적 요소가 많이 추가되었다.[8] 자레드 레토가 캠페인 모델로 참여했다.[9] 해당 컬렉션을 기점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크게 바뀐다. 기존 팬들 사이에서는 그런지 및 스트릿, 빈티지 성향이 짙은 6th까지를 올드 피어 오브 갓이라고 칭하기도 한다.[10] 오스카 아이작이 캠페인 모델로 참여했다.[11] 이 처럼 피오갓은 미니멀하고 기능적인 느낌이 강력한 현재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다르게, 2010년대 후반까지는 힙합과 락 문화가 강력하게 표출되었다.[12] 카니예도 당시에는 AIR YEEZY, 루이비통 협업 등을 통해 스니커즈 디자인에는 해박했으나, 의류 라인 런칭은 처음이었다.[13] 직접 릭 오웬스를 샤라웃하기도 했으며, 해당 시기 릭의 신발을 자주 착용하여 릭이 스트릿 패션으로 범주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14] 나이키와 협업한 뒤 아디다스로 이적했으며, 아디다스가 상당한 대우를 해주며 협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카니예와 같은 전철을 이어가고 있다.[15] 효자 협업이었던 카니예의 이지부스트가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인해 계약이 파토났으며, 또 다른 기대작이었던 비욘세의 아이비파크와의 협업은 대중과 평단을 전부 놓치며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며 계약 연장이 불발되었기 때문에 아디다스가 제리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16] 현대 공식 MLB굿즈에선 검은색 스베리에 폴리에스텔 재질의 겉감을 쓴다. 뉴에라 현행 제품들도 피오갓 콜라보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야구모자들이 이렇게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