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필라델피아 소울(Philadelphia soul)은 60년대 후반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소울 음악의 한 갈래이다. 줄여서 필리 소울(Philly soul)이라고도 부른다.[1]2. 음악적 특징
재즈 뿐만 아니라 클래식의 영향도 같이 받아 선율 및 화성적인 면에서도 단순히 흑인적인 블루스나 펑크(Funk)의 강렬함보다는 감미로운 느낌이 든다고 평가되며 역시 같은 이유로 빅 밴드나 오케스트라의 영향도 같이 받아 세련된 관현악적 감성으로 정제된 느낌도 든다고 할 수 있다.이런 유럽적인 영향 때문에 이 장르의 곡들 중에서도 정통 흑인 음악적 색채를 띄는 곡 뿐만 아니라 발라드나 가요같은 느낌이 드는 곡이 심심치 않게 존재하는 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 장르가 인기였다고 한다.
심지어 이 장르의 보컬은 샤우팅이라기 보다는 깨끗해 보이는 팔세토로 노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3. 상세
3.1. 1960년대 후반
The Delfonics(더 델포닉스)와 The Intruders(더 인트루덜스)는 60년대 후반의 대표적인 필라델피아 소울 그룹이다.The Delfonics가 1967년 12월에 발표한 "La - La - Means I Love You", The Intruders가 1968년에 발표한 "Cowboys to Girls"는 미국에서 대히트를 거두고, 필라델피아 소울 전성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1969년 11월에 발매된 에디 홀먼의 "Hey There Lonely Girl"과 1969년 12월에 발매된 더 델포닉스의 "Didn't I (Blow Your Mind This Time)"도 크게 히트했다.
3.2. 1970년대
1970년대 필라델피아 소울은 미국에서 최전성기를 맞았는데, 대표 밴드로는 첫 번째로 The Stylistics(더 스타일리스틱스)가 있다. 이들은 이 필라델피아 소울 밴드 중 제일 성공한 밴드로, 1972년 발표된 "Betcha by Golly, Wow"는 빌보드 핫 100 3위, 1974년 발표된 "You Make Me Feel Brand New"는 핫 100 2위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1971년 발표된 "You Are Everything", 1972년의 "I'm Stone in Love with You" 1973년의 "Break Up to Make Up", "Rockin' Roll Baby" 등의 필라델피아 소울 곡이 큰 히트를 쳤다.두 번째로 The O'Jays(더 오제이스)가 있다. 이들은 Back Stabbers, Love Train, Put Your Hands Together, I Love Music, Livin' for the Weekend, Message in Our Music, Darlin' Darlin' Baby (Sweet, Tender, Love), Use ta Be My Girl 등의 필라델피아 소울 곡들을 히트시켰다.
세 번째로 더 스피너스(The Spinners)가 있다. 이들은 I'll Be Around, Could It Be I'm Falling in Love, One of a Kind (Love Affair), Then Came You, Games People Play, The Rubberband Man, Working My Way Back to You / Forgive Me, Girl 등의 필라델피아 소울 곡들을 히트시켰다.
이 외에도 더 러브 언리미티드 오케스트라의 Love's Theme, MFSB와 더 쓰리 디그리즈의 TSOP (The Sound of Philadelphia), 블루 매직의 Sideshow, 엘튼 존 밴드의 Philadelphia Freedom, 루 롤스의 You'll Never Find Another Love Like Mine, 더 잭슨스의 Enjoy Yourself, 더 트램스의 Disco Inferno, 맥패든 & 화이트헤드의 Ain't No Stoppin' Us Now 등의 필라델피아 소울 곡들이 크게 히트했다.
3.3. 1980년대 이후
1987년에 더 오제이스가 Lovin' You를 히트시켰다.1991년에 레니 크래비츠가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히트시켰다.
1994년에 배리 화이트가 Practice What You Preach를 히트시켰다.
[1] 필라델피아를 줄여 흔히 필리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