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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15:45:35

필코(게임 개발사)

파일:PhilkoLogo.jpg
영문명칭 PhilKo corporation
설립일 1985년 7월 30일
폐업일 1993년 초반
설립자 이봉학
업종명 오락기기 제조업, 건설업
기업규모 중소기업

1. 개요2. 논란3. 개발한 기판 목록(?)4. 출시한 게임 목록5. 불법복제기판 목록6. 출시되지 않거나 취소된 게임 목록

1. 개요

한국의 선아전자와 같이 일찍(1985년)에 설립된 아케이드 개발회사이다.
회사의 설립년도는 1985년 7월이지만, 1987년까진 개발과 연구 및 퍼블리싱을 한 이력은 없다.
동일년도에는 이 회사를 포함한 6개 회사[1]가 컴퓨터 영상처리, 그래픽 처리등에 관한 공동연구작업을 위해 한국 컴퓨터그래픽 연구조합을 설립했다.

1991년 6월부터 게임사업을 접고 (주)온곡개발이라는 건설사로 업종전환했다. 이때 사원모집 신문에는 여전히 필코의 회사명과 로고가 각인되어있었지만 건설직만 관련있지 게임사업은 이미 접었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과는 별 관련이 없었다. 온곡개발 시절에는 노원구에 온천개발(정확히는 온천 스포츠타운)[2]을 하려고 했으나[3] 온천 스포츠타운개발이 안된 탓인지 경영난으로 1993년 초에 도산했다.

선아전자와 같이 북미로 수출하는걸 맡은 회사는 "Sharp image"였다.

2. 논란

1989년 당시 필코의 대표였던 이봉학이 R-TYPE과 같은 일본제 아케이드 게임 기판들을 불법 복제해서 생산한 이력이 적발되어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으로 천만원의 벌금을 내야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듬해인 1990년, 자사의 게임 "아토믹 포인트"가 세가플래시포인트/블록시드와 매우 유사한데다 쓰인 기판이 세가 시스템 16B의 무허가 개조판인 2컴보로 원작자 세가한테 클레임이 걸려오고, 또 벌금을 내야하는 처지가 생겨버렸다.

3. 개발한 기판 목록(?)

사이드 암즈 기반 기판

Turtle ship, Dyger, Whizz/Twin falcons에 쓰인 캡콤의 1986년 작, "사이드 암스"의 그래픽과 사운드적으로 다이렉트 해킹기판. 게임 코드 안에 사이드암스 로고가 숨겨져있다. PCB는 원본과 같이 두장으로 나눠져있다.
WHIZZ/Twin falcons 한정으로 YM2203 2개가 SDI 사운드엔진이 들어간 YM2151로 교체되었다. 성능상 한계인지 효과음이 날때마다 음악의 일부 악기가 끊긴다.

• XYONIX 기판

위 이름의 게임에만 쓰인 기판으로, 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의 사운드엔진을 그대로 쓴다.[4] 게임 화면엔 필코라고 언급되어있는 글자도 없고 벽돌장식의 PK자가 다지만, 기판엔 Philko PK8801이라는 칩이 부착되어있다...
전반적으로 세가 시스템 16을 8비트로 다운그레이드시킨것 같은 기판이다.

메인 CPU: 자일로그 Z0840008PSC (Z80, 4MHz)
사운드칩: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N76496 (2개, 4MHz)

화면 종횡비: 320×224 (Raster, 60Hz)

• 세가 시스템 16B 기반 기판

- 1990년
Atomic Point와 Snapper 둘에 쓰인 기판이다. 기판 크기는 작은 편이며, 시스템 16에 있는 사운드 CPU인 Z80이 없고 PK88-로 시작하는 자사의 우회칩으로 추정되는 칩들도 부착되어 있다.
Atomic point에선 원더보이 III와 수왕기의 글씨체가 그대로 들어가있고, Snapper에선 시노비(1987)의 글씨체와 체인지 이펙트가 그대로 들어가있다.
단점으로 팔레트 색이 전반적으로 칙칙하다. 원 기판의 시스템 16의 YM2151을 대신하는 YM2413은 세가 마스터 시스템의 사운드엔진을 그대로 떼온듯하다.

메인 CPU: 도시바 TMP68000P-10 (68000, 10MHz)
사운드칩: 야마하 YM2413 OPLL (5MHz), Netlist Sound device

화면 종횡비: 320×224 (Raster, 60Hz)

- 1991년
필코의 마지막 게임기판 모델로, 이번엔 세가 시스템 16의 사양을 다이렉트로 떼온듯 전반적 색감과 소리가 1년전 기판보다 나아졌다. Lock ON과 The destroyer from jail 두 게임에 쓰였으나, 공통점은 테스트 모드에서 수왕기, ESWAT, SDI 등의 세가 시스템 16으로 출시된 게임들의 효과음들을 무단사용한걸 들을 수 있다...

메인 CPU: 모토로라 68000 (8~10 MHz)
사운드 CPU: 자일로그 Z80 (4~8MHz)

사운드칩: 야마하 YM2151 OPM (4MHz), Netlist sound device
ADPCM: 오키 MSM6295 (1MHz) or AD7533 DAC

화면 종횡비: 320×224 (Raster, 60Hz)

4. 출시한 게임 목록

1987년 →
• SAURO[5]

1988년 →
• TURTLE SHIP[6][7]

1989년 →
• DYGER[8][9]
• XYONIX[10]
• WHIZZ[11]

1990년 →
• SNAPPER[12][13]
• ATOMIC POINT[14]

1991년 →
• LOCK ON[15][16]
• THE DESTROYER FROM JAIL[17]

5. 불법복제기판 목록

1987년 →
아웃런[18]
알타입[19]

6. 출시되지 않거나 취소된 게임 목록

1988년 →
• RED WOLF[20]
• TURTLE SHIP II[21]

1989년 →
• BABY PUNCH[22]
• Z-SKI[23]
• 88 TETRIS[24]

[1] 코니교역, 고봉실업(현.코메드실업), 은성전자, 세운상가, 뉴전자.[2] 관련기사[3] 애초에 건설업으로 전환한 이유가 스포츠타운개발 건으로 보인다.[4] 원더보이 2의 사운드칩은 SN76489지만 둘다 똑같은 텍사스제 PSG로 호환됨.[5] Tecfri사의 슈팅게임. 필코는 라이센스만 받았다. 타이틀에서 초기 필코로고의 O자가 태극마크라는걸 알수있다.대한항공[6] 필코 명의로 출시한 첫 작. 사이드 암즈 기판의 해킹작으로, 그래픽적으로는 알타입(예를들면 2면보스 고만더를 옆으로 세워놓은채로 도용했다)과 원작 게임의 그래픽이 도용되었다. 음악은 자체 작곡인듯. 이때부터 사이드 암스 기판이 필코의 기반 기판이 되었다. 미국으로 "Sharp image"가, 일본으로 "Pacific games" 가 수출을 맡았다. 그보다 거기로 왜 수출해. 제목에 거북선이 들어가고 STG라는점에서 삼성이 메가드라이브로 만든 국산게임인 우주 거북선과 혼동될수 있으나 전혀 무관하다. . .[7] 스토리 : 서기 2488년, 지구 통합전의 결과로 핵무기에 초토화된 지구의 마지막 남은 사람들은 최후의 희망으로 초강력 전투함 거북선을 건조하여 신비의 핵제거 물질 "레인보우 스톤"을 찾아나선다. 거북선이 8개의 광석을 찾아 레인보우 스톤을 구성하여 지구를 구할 그날이 오기를... (1988년 9월 한글화판 스토리, 해외판은 2488년이 아닌 2088년을 배경으로 한다.)[8] 기존 거북선에서 횡스크롤 슈팅부분만 빼고 스토리를 바꿔서 만든 아케이드게임이다. 음악도 거북선에 비해 훨씬 나아진 편. 허나 기판은 여전히 사이드 암즈 이며 주인공의 경우 Z건담의 로자미아 바탐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다 썻다. 다만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포스터에서는 해당 씬에서 다른 그림이 들어갔다.[9] 줄거리로 말하자면, 출시된 시점인 1989년에서 100년 후인 서기 2089년을 배경으로 했고, 지구는 "DYGER" 라는 젊은층의 용병들로 구성된 군 조직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으나, 서기 2126년 한 여성 멤버에 의해 원자폭탄이 잘못 투하되는바람에 도시가 작살나고 말았다. 시간은 도시를 회복시키고 있었으나 그녀는 아픈 기억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으니… 그렇게 기억을 모두 잊기 위해 시간을 멈추는 캡슐에 들어가서 긴 잠을 잤는데… 100년후인 서기 2188년에 먼 은하계에서 온 적군들이 갑자기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 사건이 일어나고 1년 뒤 잠에서 깬 그 멤버는 지구가 정복당하고 있다는 광경을 알아차리고 지구를 구하고 자신의 과거 만행을 잊기위해 DYGER 기체를 조종하는, 그런 스토리이다.[10] 대한민국 전통 스타일을 배경으로 한 아타리 테트리스의 아류작. 세가의 SN76489 기반(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의 사운드 엔진이 그대로 도용되었다. 하이스코어 목록에 "친절하게도" 테트리스의 원작자와 국가를 다 적어놓았다...[11] 필코의 마지막 사이드 암스 기반 게임. 이번엔 대충 만들었는지 그래픽, 조작감 다 꽝이며 구극 타이거의 그래픽 일부가 도용되었다. 사운드엔진은 세가의 1987년작 SDI에서 다이렉트로 떼왔다...[12] 스네이크 형식의 게임. 다만 원더보이 인 몬스터 랜드와 원더보이 3의 그래픽 에셋이 일부 도용되었고 스테이지 전환효과는 시노비 1에서 따왔다. 전부 세가에서 출시한 게임에서 따온 격.[13] 이때를 기점으로 세가 시스템 16B의 기판이 기반으로 되어 사운드 프로세서인 자일로그社의 Z80이 없어지고, YM2151이 YM2413으로 다운그레이드되고 Upd7759 PCM칩이 없어지는등 커스텀화되어 생산되었다.[14] 세가의 플래쉬 포인트와 블록시드와 매우 유사하다. 덕분에 클레임으로 인한 타격을 받았다. 논란점은 블록이 위험라인에 진입할경우 남코의 1986년 작, "원평 토마전"의 음악이 YM2413으로 도용된것을 알수 있다. 딥스위치로 플래쉬 포인트처럼 진행할거냐 블록시드로 진입할거냐를 선택할수 있다.[15] 캡콤캐리어 에어 윙 아류작으로, 유럽판도 존재한다. 다만 부팅시 경고화면이 사용국가를 한국으로 바꾸면 "Without Philko's permission"이라는게 쓰여있지 않다. 클레임을 피하려는 시도인 듯.[16] 이 게임을 이후로 YM2151이 다시 2413을 대체하면서 사운드처리 CPU인 Z80도 재부착되었고 전반적으로 칙칙한 그래픽이 맑아진데다 음성샘플로 OKI사의 MSM6295(또는 AD7533 DAC칩)을 대신 넣어 개조한 16B 커스텀 하드웨어로 업그레이드되었다.[17] 국내에만 출시된 종스크롤 액션게임. 세가의 1989년 작 액션게임, ESWAT에서 영감을 받은것으로 추정되며(ESWAT의 효과음도 쓰였다), 세가 시스템 16B를 기반으로 한 만큼 그래픽도 매우 양호한 편이다. 지금까지 필코에서 제작한 게임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 1991년 3월 출시.[18] (c)부분에 "1987 BETA"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칩들중 일부에 Philko라고 각인된 칩이 발견되어 필코제라는게 드러남. 신기한건 그 칩의 원산지가 JAPAN이라고 적혀있다...[19] (c)부분에 "아이렘" 자가 지워진것을 알수 있다.[20] 당시 유행했던 마계촌류의 런앤건으로 만들 계획이었다.[21] 기존 거북선의 후속작으로 추정.[22] 아기를 주인공으로 한 퍼즐게임으로 낼 예정이었다.[23] 말 그대로 제트 스키를 모티프로 한 스포츠 게임으로 추정된다.[24] 이름대로 테트리스를 배경으로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