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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8 11:53:18

필(불멸의 날들)


파일:불멸필.jpg
이름 파브릭 부오나로티
나이 36세
생일 4월 25일
신장 191cm
MBTI ESTJ-A
혈연관계 부친, 모친, 남동생 막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불멸의 날들의 더블 주인공 중 한 명.

모든 인간이 불멸의 삶을 사는 세상에 돌연변이로 태어난 필멸자. 직업은 해결사.[1] 우연히 같은 필멸자인 청년 ''을 만나 같이 일해보자고 제의한다.

2. 특징

작중의 몇 안 되는 필멸자이며, 안전과 상식을 추구하는 멸에 비해 한탕주의에다가 스릴을 추구해 항상 위험한 일에 휘말린다. 때로는 위험한 일을 만들기도 한다.

직업은 상술했듯 해결사. 오른쪽 손목에 빨간 해결사의 표식(손목시계)을 차고 있다. 엄청난 부자이고, 작중 공식 미남이란 설정이다. 몸이 매우 좋고, 작중 인물들의 입으로 '잘생겼다'라고 직접 언급되며,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여기저기 써먹는다.

필멸자임에도 죽음이나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죽음을 살아 있는(=정상적인) 인간의 특권으로 생각하며 우월감을 느낀다. 위험한 일을 하는 것도 그것을 확인하고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이고 불멸자를 인간처럼 생긴 괴물 취급한다. 스스로를 좀비밭에 홀로 남은 생존자에 비유할 정도. 불멸자도 엄연한 인간이고 고통을 느끼는데도[2] 자기 체질을 알게 된 건 고등학교 시절인데도 모병제인 국가에서 자원 입대했는데, 그 이유는 불멸자를 합법적으로 해치려고. 자기 체질을 알고 부모조차 믿지 못해, 일방적으로 연을 끊고 작중 시점의 나라로 떠났다. 그 전에는 러시아에서 살았는데, 멸과 있을 때는 러시아 억양을 쓰지만 평소에는 출신지를 숨기고 싶어 미국 억양을 사용한다. 닥터 노스에게 샘플을 넘기며 협조하고 있는데, 그 목적은 인류를 필멸자로 바꾸는 것.

급소를 칼로 찌르거나 사람을 총으로 쏘면서도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3] 기본적으로 살상 행위에 거부감도 없고 다른 해결사들과 달리 전쟁에 두려움이나 트라우마 같은 것도 전혀 없다. 진심으로 자신이 불멸자와 다르게 우월하다고 여기며, 도덕성도 결여되어 있고, 자기 입맛대로 온갖 궤변과 합리화가 일상에 정신연령이 심각하게 어려서 이런 측면에서는 말이 아예 안 통한다. 멸 앞에서는 열심히 일코를 하긴 하지만, 본성이 한번씩 튀어나와서 그때마다 멸이 정 떨어지게 만든다.[4] 물론 멸은 따뜻하고 정이 많고, 필은 꾸준히 나름 인간적인 척 연기하기에 관계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겉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과 더불어 유일한 필멸자인 (것처럼 보였던) 멸에게 매우 집착한다. 무의식 세계에서도 멸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왔다. 최종적으로 멸이 자신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다만 처음에는 그랬다 해도 현재는 그렇지만은 않은 듯한데, 정작 또 다른 필멸자인 망가라치바가 불멸자는 생물이 아니라는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자 불쾌해하며 죽이고 싶어한다. 또한 원래 필의 성정대로라면 필멸자 무리가 밝혀진 지금이라면 멸 개인과의 관계는 팽개쳐야 정상인데, 그런 식의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거기다 본래 언행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철저히 멸의 호의를 사려고 신경 쓰며 했으나, 왜인지 걱정하는 것을 자기도 모르게 부정해 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도 왜 그랬는지에 의문을 품는다. 이러한 호감에는 필이 필멸자임에도 남을 위해서 거리낌없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보고, 필이라면 정말로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깔려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그것을 확인하자 호감은 더욱 강화된다.[5] 그리고 거의 직후 망가라치바가 쏜 총알 때문에 멸이 죽을 뻔하자 넋이 나간 채[6] 멸을 안고 아지트로 찾아갔고, 이후 망가라치바를 이틀 내내 닥치는 대로 고문[7]한다. 이성이 돌아온 후에는 그간의 기억을 모두 잊은 상태였다. 인류를 필멸자로 바꾼다는 목적도, 멸을 계기로 어느 순간부터 흐릿해졌다.

또한 밝혀진 과거사에 따르면, 성장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도 없었다. 가족을 기생충 취급하며 혐오하는 언행을 보였으나 평온하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부모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애초부터 공감능력이 바닥을 기고 오만하여 남들을 깔보며 살았다. 필멸자임을 모르고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고, 이후 스스로를 우월하게 여기게 된 것뿐이다. 괴물 사이에서 어떻게 불행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난리난리를 쳤지만 단 한 번도 불행했던 적 없고 그조차 그저 스스로를 올려치기하는 요소에 불과했다.[8] 그동안 유일하게 의미 있게 여기고 나름 호의를 갖고 대했던 에이든조차도, 그가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고 자신을 거부하는 듯 보이자, 자신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온몸을 묶어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혀 버린다. 이후 밀렵꾼이 멸종위기종을 사냥하려다 죽은 것뿐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합리화한다. 다만 무의식 세계에 나온 호수와 둥둥 뜬 시신을 생각하면, 이 일이 필의 내면에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치기는 한 듯하다. 단지 방어기제가 매우 강해서 크게 드러나지 않는 것뿐. 멸이 자신에게 공감하게끔 만들고자 하는 것도, 에이든과의 일이 밑바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층 심리 분석에 따르면 필사적으로 방어기제로 막고 있는 에이든과의 일이 멸과 밀접하게 엮여 있다.

종합적으로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에다,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위험인물이다.

3. 작중 행적

첫 에피소드에서 테러를 일으키려던 사멸교 신자들의 폭탄을 빼앗고 도망치다 궁지에 몰리자, 마침 지나가던 멸에게 냅다 폭탄 파우치를 던져주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문자 그대로 죽어라 도망가던 멸을 구출하고, 사멸교 신자에게 인질로 잡힌 멸을 무시하려다 울컥한 멸의 외침에 그 또한 필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자기 밑에서 일해보라며 명함을 건네고 스토킹과 상황극까지 벌인 끝에 계약에 성공.

4. 기타


[1] 흥신소 운영자 비슷한 직업이라고 언급된다. 조직적으로 구역을 정하고 의뢰인에게 의뢰비를 받으며 이런저런 불법적인 일을 해준다.[2] 심지어 쇼크로 쓰러지기도 하고, 뼈까지 통으로 다치면 회복을 못 한다. 아니, 그 전에 이 세계관에선 불멸자가 '보통의 인간'이다.[3] 이 때문에 해결사 동료들 사이에서도 취급이 굉장히 안 좋다. 원래는 잘만 일코하고 다녔는데(오히려 자상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성격이 까발려지고 난 후 대차게 욕먹으며 기피대상이 된 듯.[4] 일례로 장기밀매용으로 납치된 아이(필 본인 남동생)를 구하려는 멸 약육강식 논리를 들먹이며 뭐가 문제냐며, 멸이 하는 행동이 위선이라는 궤변을 내놓는다.[5] 이 시점 이후로는 멸이 자신을 경멸하게 되는 것을 정말로 두려워하게 되어, 이성이 돌아온 후 망가라치바를 죽이지도 못한다.[6] 몸은 움직이지만 외부 자극에 일절 반응하지 않아 거의 선 채로 기절한 거나 마찬가지였다.[7] 사실 고문도 아니고 그냥 가혹행위다. 정보를 빼내려는 의도조차 없었고, 그냥 보복행위였으므로···.[8] 또한 이러한 우월의식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필멸성을 선사하는 것은 자기 유전자가 되어야 하고 필멸약에 자기 이름이 붙어야 한다는 유치한 이유로 멸을 샘플로 쓰는 것도 반대했다.[9] 3주일치의 가죽자켓이 있고, 매번 다른 가죽자켓을 입는다.[10] 상당히 얇지만 웬만한 총알은 다 피해낸다. 두꺼운 것을 입지 않는 이유는 핏이 안살아서[11] 007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