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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8:06:41

천지전

하늘과 땅의 전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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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분기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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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년 파라디 섬 조사선단 사건
854년 레벨리오 전투 · 파라디 섬 기습 작전 · 땅울림 · 파라디 섬 항구 전투 · 천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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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전[1]
하늘과 땅의 전쟁[2]
Battle of Heaven and Earth
天と地の戦い
연합 대 엘런 예거
파일:The_Alliance_engage_Eren_and_the_Beast_Titan.jpg
날짜
854년
장소
마레 제국 남부 스라토아 요새 앞 평원, 종미의 거인의 등
원인
땅울림의 본진인 엘런 예거의 저지

거인의 근원인 대지의 악마 토벌, 세계 인구의 존속 및 공존
파라디 섬 에르디아인들의 보호를 위한 섬 바깥 인류 멸망
교전 세력
연합
마레군[A]
엘런 예거
주요 지휘관 및 전투원
에르디아인
지휘관: 아르민 알레르토(초대형 거인)
라이너 브라운: 갑옷 거인
애니 레온하트: 여성형 거인
피크 핑거: 차력 거인
팔코 글라이스: 턱 거인


비거인 전투원
임시 지휘관: 리바이
미카사 아커만
장 키르슈타인
코니 스프링거
가비 브라운
엘런 예거[4]: 시조의 거인
지크 예거: 짐승 거인[5]
유미르 프리츠
대지의 악마
수많은 선대 아홉 거인[6]
수많은 무지성 거인
수많은 방벽 내부의 거인[A]

1. 개요2. 배경
2.1. 진실
3. 전개
3.1. 전투의 시작3.2. 궁지에 몰린 연합3.3. 동료들의 구출3.4. 2차전
3.4.1. 좌표에서3.4.2. 연합의 역전
3.5. 모습을 드러낸 대지의 악마와 엘런의 재등장3.6. 최후의 작전
4. 결과5. 평가
5.1. 긍정적 평가5.2. 부정적 평가
5.2.1. 반론5.2.2. 애니메이션에서의 보완 및 수정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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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천지전.gif
파일:천지전2.gif
戦え! 最後の一瞬まで!!
싸워라! 마지막 한순간까지!!
134화의 슬로건
엘런…. 다시 한 번 불편한 질문을 해야겠어. 「어딜 봐서 네가 자유」인지. 거기서 끌어낸 후에….
아르민 알레르토[8]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최후의 전쟁이자 최종장.

단행본 34권의 135화부터 139화까지 해당되며, 전투 시작부터 후일담까지 전부 단 한 권 안에 다루는 특이한 구성을 취했다. 이는 인류 멸망까지의 시간 제한 안에 최대한 빨리 땅울림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즉 타임 리밋 + 스피드런이라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단기 결전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확정적이었다.

땅울림 저지를 목적으로 결성된 연합과 땅울림으로 파라디 섬을 제외한 전 인류를 학살하려는 엘런 예거 사이에서 벌어진 원작 135화에서 시작된 전투이다. 완결편에 해당하는 전투이고, 작중 최초로 그려지는 부전의 조약이 사라진 현 세계관 최강자인 시조의 전투인 만큼 진격의 거인 연재 사상 최대 규모의 전투가 펼쳐졌다.

135화의 원제인 《天と地の戦い》를 직역하면 하늘과 땅의 전투라는 의미가 되며, 정발판에서는 이를 줄여 천지전으로 번역되었다. 애니플러스에서는 '하늘과 땅의 전쟁'으로 번역했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Part 3가 원작 131화부터 134화, 즉 천지전 직전의 전개를 다루었고, Part 4가 천지전부터 결말까지를 다룬다. Part 3와 4를 88화 ~ 94화로 나누어 방영하는 각 회차판에서는 천지전 직전부터 결말까지 방영된다. 때문에 오프닝의 천지전 장면에 한지가 등장한다.

2. 배경

소규모 땅울림으로 세계 연합군만 괴멸시킬 것이라는 아르민 일행과 옐레나의 기대와 달리, 엘런이 자신의 고향인 파라디 섬을 구하기 위해, 섬 밖의 모든 생명들을 멸종시킨다고 선언함과 거의 동시에[9] 모든 경질화를 풀어서 모든 방벽 내부의 거인들이 시조의 명령에 따라 일제히 진격하게 된다.[10] 이로써 파라디 섬 밖의 마레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모두 멸망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엘런이 대놓고 섬 바깥 인류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선포한 덕에 이런 엘런의 행위에 파라디 섬 안에서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11][12]

파라디 섬에서는 조사병단 일부와 마레 측 전사대 및 의용병이 땅울림 저지를 목적으로 한 연합을 결성한다.[13] 이들은 엘런에게 가기 위한 수단으로 비행정을 확보하고 엘런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스라토아 요새를 향해 출발한다.[14]
파일:Rumbling EP88-2.png
한편 초대형 거인 무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탈출한 에르디아인들과 마레인들은 스라토아 요새로 향한다. 그리고 스라토아 요새의 마레군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비행선을 이용한 공중 폭격으로 엘런과 초대형 거인들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기 시작한다.[15]

하지만 비행선들을 본 엘런 또는 유미르가[16] 짐승 거인 및 그 양 손아귀에 경질화 파편을 제작, 지크의 투척 능력을 써서 깔끔하게 모든 비행선을 격추시켜 버린다.[17] 그리고 초대형 거인들이 스라토아 요새를 향해 진격하는데 때마침 연합이 타고 있는 비행정이 시조의 거인 위에 도착, 조사병단과 전사대가 시조의 거인을 향해 낙하한다. 그리고 훗날 천지전이라 불리게 되는 연합 대 엘런 예거의 최종전이 시작된다.

2.1. 진실

엘런의 인류 학살에 대한 진실과 연합에게 죽임당하기를 원하는 이유가 나오는데 거인의 힘을 없애 파라디 섬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짓밟고 싶었다는 것이다. 학살에 대한 죄책감은 있지만 시조의 힘에 의한 원초적 갈망을 막을 수는 없었다. 133화에서 나온 라이너의 추측대로 시조에게 지배되어 스스로를 감당 할 수 없게 된 자신을 내심 연합이 막아주길 바랬던 것이다. 애초에 시조 측이 연합과 예거파 둘 중 예거파의 목적인 파라디 섬을 제외한 전세계의 멸망만을 이루려 했었으면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 개입과 인류 2할 생존, 연합의 승리는 커녕 천지전이 성립할 수조차 없었다.

이러한 감정적 요인 외에도 엘런으로서는 모든 에르디아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확실하게 정해놓은 거대한 힘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던 내부적 요인, 빌리 타이버선전포고 연설로 세계 연합군이 파라디 섬으로의 총공격을 결정했다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윤리와 도덕 관념과 상관 없이 필연적으로 땅울림을 일으켜야 했다.[18][19]

엘런은 스스로도 그 행위가 잘못됐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고, 미래의 기억을 통한 암시로부터 저항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결국 정해진 미래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아르민 알레르토에게 고백했듯이 결국 원하던 자유를 얻지 못하고 힘에 의해 속박되어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채 자학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엘런의 거창한 대의나 이념과 무관하게 궁극적인 목표는 만약 개인의 힘으로 인류에 있어 다툼과 증오의 대물림을 끊어낼 수 없다면, 적어도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미카사가 인류 학살자인 자신을 죽이고 시조 유미르를 성불시켜 거인의 힘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었다.

3. 전개

3.1. 전투의 시작

파일:Armin_Arlert_EP134.jpg
하늘과 땅의 전투, 원작 134화 中
우선 전퇴와 융합된 짐승 거인을 갑옷 거인이 쓰러뜨리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후 연합시조의 거인의 몸 위에 상륙하여 동태를 살피지만 쓰러진 짐승 거인의 본체가 나오지 않자 이내 지크와 엘런 두 사람의 본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1분간 수색을 진행한 끝에 연합의 지휘자인 아르민은 이내 마음을 굳힌 듯 초대형 거인의 거인화 폭발로 시조의 몸을 날려 예거 형제의 본체를 노출시키기로 하고 동료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하지만 오카피 형태의 짐승 거인의 입 안에 갇힌 채 그대로 유미르 프리츠에 의해 좌표로 끌려가고 만다. 이를 필두로 시조의 거인이 시조의 힘으로 선대의 아홉 거인들을 꼭두각시로 소환하여 연합을 저지하기 시작한다.
파일:리바이 입체.gif
선대 아홉 거인을 쓸어버리는 리바이
아르민을 대신해 최선임 장교로서 지휘를 맡은 리바이는 이내 상황을 파악하여 아르민은 살아있을 거라며 미카사를 진정 시키고 직접 미끼역을 자처 하지만, 피크가 그를 만류하여 선대 거인들을 상대를 망설일 시간 없다며 독단으로 차력 거인의 뛰어난 기동성을 이용하여 예거파와의 전투에서 챙겨둔 폭약을 시조의 거인 목에 두른 다음, 기폭 장치를 눌러 폭파를 시도하나 라라 타이버전퇴의 거인에 의해 삼지창에 찔리게 되어 그대로 행동불능이 되어버린다. 결국 연합은 엘런의 목에 두른 폭탄을 터트리기, 피크와 아르민 구출을 동시에 해야 하는 처지에 처하게 된다. 이후 리바이 병장이 임시 단장 역할을 맡으며 연합을 이끌고 활약하지만, 죽지도 않는 데다 물량과 힘 면에서 크게 차이나는 선대 아홉 거인들에 의해 점차 밀리기 시작한다.

3.2. 궁지에 몰린 연합

파일:Bertolt's_Colossus_Titan_appears.png
그 날, 모든 싸움의 시작을 알린 거인의 등장
공세는 베르톨트 후버의 선대 초대형 거인이 꼭두각시로 나타나 한 손으로 갑옷 거인을 붙잡아 한 입에 목을 물어뜯은 뒤, 잔해를 패대기 치며 일격에 충격파를 일으키며 완전히 격화되고, 여기에 휩쓸린 연합은 사실상 미카사 아커만을 제외하고 전부 행동 불능 상태에 빠지고 만다.
파일:장과 라이너.jpg
우리는 곱게 포기할 줄 모르는 조사병단이잖아?
라이너는 베르톨트의 꼭두각시 초대형 거인에게 먹히기 직전 극적으로 이 구출하여 피신하지만, 라이너의 입체기동장치가 망가져 와이어에 매달린 사태에서 거인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다.

코니는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와이어에 그대로 매달리게 되고 리바이도 탈진 했는 지 각혈한다. 미카사가 두 번은 거인들을 막으며 코니를 보호하지만, 뱀 형태의 꼭두각시 짐승거인을 상대로는 방어하지 못 하고, 리바이가 정신을 차려 거인을 떨어트리지만, 본인도 한쪽 다리를 물려 기절한다. 코니가 의식을 찾고 리바이를 구하지만 상황은 라이너, 장과 다르지 않다.
덤벼! 나는 강해! 그러니 얼마나 많이 물려와도!
미카사 아커만
홀로 거인들을 막던 미카사도 이내 이성을 잃기 직전...

3.3. 동료들의 구출

파일:Jaw Titan Manga EP135.png
파일:Jaw Titan Manga EP136.png
새 형태의 턱 거인을 통해 연합을 구해내는 팔코 글라이스
그때 짐승 거인의 척수액을 섭취한 것을 계기로 짐승의 힘 일부를 얻게 된 팔코 글라이스턱 거인이 시조새의 형태를 한 거인이 되어 애니가비 브라운을 데려와 일행을 구출한다.[20]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연합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거인들 중 정점에 있는 시조의 거인을 상대로 너무 안일했다고 판단, 결국 엘런을 죽이기로 목표를 바꾸고[21] 부상으로 전투에서 열외된 리바이가 작전을 수립하여 장과 라이너가 '피크 핑거 구출 및 기폭 장치를 가동하여 엘런을 처리', 애니와 미카사, 코니가 '아르민을 먹을 거인을 추적해 구출'하기로 한다.[22] 그렇게 땅울림이 진행되는 동안 선대 전퇴의 거인들이 경질화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기 시작하자 팔코는 전속력으로 화살을 피해서 시조의 거인의 등에 도착하여 전투를 벌인다.

3.4. 2차전

파일:Pieck_reveals_the_Cart_Titan's_ability.png
연속으로 거인화 중인 피크
다시 시작된 연합엘런의 2차전. 피크는 차력의 지속력과 적은 체력 소모, 본체만 무사하면 연속 거인화가 가능한 차력 거인의 특성을 이용, 자력으로 탈출하여 라라 타이버를 시작으로 꼭두각시 거인들을 쓰러뜨린다. 후방에서 전퇴의 거인들을 맡은 라이너와 격려를 주고 받은 쟝은 기폭 장치로 향하지만, 거인들에게 방해를 받고 수적 열세로 세 명 다 위험한 상황이었고, 아르민 구출조도 애니와 미카사가 협동으로 거인들을 죽이며 전진하지만 오카피는 베르톨트 쪽으로 도망가는 데다 전방위로 꼭두각시 거인들이 물려오고 있었다.

3.4.1. 좌표에서

파일:Zeke_explains_his_reasoning_for_life_and_Ymir's_behavior.png
파일:Armin_reminisces_about_his_childhood.png
파일:Zeke_sees_Armin_holding_a_baseball.png
지크와 아르민의 대화
한편, 아르민은 좌표에서 자책하고 있던 중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죽은 게 아니라 삶과 죽음을 초월한 공간 좌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뭔가 방법을 찾기로 한다. 그때 마찬가지로 유미르에게 먹혀 좌표에 갇혀 있던 지크 예거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

계획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간 데다가 자신이 지키고자 한 세계가 멸망으로 빠져드는 탓에 허무주의에 빠진 지크는 유미르가 삶에 미련을 품은 이유를 생명의 특성과 좌표의 기원에 기반을 두어 설명한다. 지크는 삶의 목적을 증식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 법칙을 위해 공포가 존재하고 그 공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이 세계에 몸을 던진 것이 유미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죽음을 피하고 계속 증식하여 세대를 이어가는 생명 특유의 욕망과 그것을 지속 시킬 원동력으로서 공포가 존재하며, 이 파국은 공포에 지배당한 종의 본능이 불러일으킨 폭주일지도 모른다며 모두 포기하는 게 무의미하게 타의로부터 휘둘리는 나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걸지도 모른다는 체념을 비춘다.[23]
…그건 해질녘, 언덕에 있는 나무를 향해 셋이서… 달리기를 했어요….
말을 꺼낸 엘런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고… 미카사는 일부러 엘런의 뒤를 걸었죠.
역시 난 꼴찌였고...
하지만 그 날은 바람이 미지근하고 그냥 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어요…. 낙엽이 많이 떨어졌죠.
그때… 저는 어째서인지 생각했어요. 나는 여기서 셋이서 달리기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닐까 하고….
아르민 알레르토, 나뭇잎을 손으로 쥐면서 지크 예거에게 이야기하며

하지만, 아르민은 어린 시절 엘런과 미카사와 함께 언덕의 나무에서 달리기를 한 추억을 시작으로 사소한 일상과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인생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증식 같은 거대한 개념과의 무관하게 아무렇지 않은 일상만으로도 인생은 그 가치를 갖는다'며 지크를 설득한다. 이내 지크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어 결국 아르민을 인정하여 조사병단을 돕기로 한다.
다시 태어난다면 쿠사바 씨의 아들로 태어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죽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 같아.
지크 예거, 원작 137화 中
파일:Zeke Yeager Manga EP137.png
이윽고, 유미르의 개입에 의해 기대하지 않았지만 지크가 바란 대로 지크와 아르민의 앞에 쿠사바, 그리샤 예거, 갤러어드 형제들을 포함한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크는 쿠사바, 그리샤와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며 미련을 씻어내고 부친과 화해하게 되고, 아르민은 베르톨트를 만나 자신은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았지만 그렇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후 현실 세게로 복귀한다.
힘을 빌려줘!
아르민 알레르토 & 지크 예거, 원작 137화 中

3.4.2. 연합의 역전

다시 현실, 애니의 여성형 거인이 꼭두각시 거인들에게 먹히기 직전, 초대형 거인이 손 한 방으로 수십의 거인들을 말 그대로 쓸어 버린다. 생기가 돌아온 베르톨트의 꼭두각시 거인을 마주한 구출팀은 당혹하지만[24], 이내 미카사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짐승 거인 모델 오카피를 쫓고, 리바이의 보조를 받은 가비 브라운이 대거인용 라이플로 오카피를 쏴 떨어트린다. 이내 미카사가 거인의 입을 찢어 아르민을 꺼내고, 정신을 차린 아르민이 뇌창으로 거인을 토벌한 다음, 끌려가는 아르민을 코니와 애니의 연계로 무사히 구조 및 확보 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지크와 연합에게도 협력하는 시조 유미르에 의해 좌표에서 실체화된 주연들과 관계 깊은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 마르셀 & 포르코 갤리어드 형제와 유미르의 턱 거인들, 톰 쿠사바의 양 형태 짐승 거인, 그리샤 예거와 엘런 크루거의 진격의 거인이 나타나 선대 거인들을 쓰러뜨린다.
파일:지크죽이는리바이애니버전.jpg
파일:main-qimg-ca.jpg
지크 예거를 죽이는 리바이
이들의 원호를 받은 장은 마침내 엘런의 목에 묶인 폭탄을 폭파하여 목을 떨어뜨리고 지크 예거는 리바이 아커만에게 최후를 맞이하자 땅울림의 발동 조건인 왕가의 혈통이 사라져 땅울림이 일시적으로 멈춘다. 대지의 악마가 엘런의 목에 나와 재융합하려는 걸 라이너가 저지하고 아르민은 베르톨트, 그리샤, 쿠사바, 크루거의 보호를 받아 초대형 거인으로 거인화하여 대폭발로 시조의 육신을 산산조각 낸다.

3.5. 모습을 드러낸 대지의 악마와 엘런의 재등장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듯한 분위기 속에서 가비, 팔코, 피크, 애니는 부모와 다시 만나게 되고 폭심지로부터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과 라이너의 갑옷 거인도 무사히 모습을 드러내지만, 대지의 악마는 그런 폭발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었다.
파일:Attack.on.Titan.S04E30.Attack.on.Titan.Final.Season.THE.FINAL.CHAPTERS.Special.2.1080p.CR.WEB-DL.AAC2.0.H.264-VARYG.mkv_20231109_023334.735.png
본모습을 드러낸 대지의 악마
거기다 폭심지로부터 엘런이 진격의 머리를 한 초대형 거인 형태의 거인으로 거인화하여 나타나고, 그런 폭발 속에서도 살아남은 대지의 악마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숙주인 엘런을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 때 대지의 악마가 척수액 가스로 보이는 물질을 스라토아 요새 전체에 살포하고 리바이가 재빨리 상황을 판단하여 거인화의 면역이 있는 거인 계승자와 아커만 일족을 대동하여 요새에서 피신한다.[25] 결국 가스로 인해 장과 코니, 가비, 전사대 일행의 가족을 포함한 스라토아 요새로 피난을 왔던 레벨리오 수용구의 에르디아인들[26]이 무지성 거인으로 변모된다.
정말 이 지옥을 좋아하는구나, 엘런!? 좋아..! 마지막까지 함께해줄게!!
아르민 알레르토, 마지막 발악을 하는 엘런과의 전투에 돌입하며
파일:아르민 vs 에렌.jpg
파일:Armin_battles_Eren.png
초대형 거인 간의 싸움
전사대 일원 (라이너, 애니, 피크)들은 눈물을 머금은 채 대지의 악마와 무지성 거인들을[27] 막고 팔코, 리바이, 미카사는 진격의 머리와 초대형의 신체를 한 거인으로 거인화된 엘런과 전투를 벌이는 아르민에게 날아간다. 그렇잖아도 격투술 자체에선 아르민은 죽었다 깨어나도 엘런을 이길 수 없었고, 아무리 초대형 거인이라도 상대는 시조의 거인이었던지라 아르민은 얼굴 반쪽이 날아가는 등 엘런에게 수세에 몰리기 시작한다.[28]

3.6. 최후의 작전

리바이가 두통을 호소하는 미카사에게 계속 정신 차리라고 하지만, 결국 두통이 심해진 미카사는 잠시 정신을 잃고 눈을 뜬 그녀는 어느 새 마레 제국 조사 중 그녀에게 진심[29]을 듣고 도망친 엘런과 함께 살아가는 세계처럼 보이게 만들어진 좌표 세계에 와 있었고, 그곳에서 옛날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엘런이 미카사를 깨우고 있었다.
파일:Attack_on_Titan_Final_Season_Final_Episode_cabin_eren_yeager1.jpg
파일:Attack_on_Titan_Final_Season_Final_Episode_cabin-1.jpg
미카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재회한 것에 눈물을 흘리고 엘런은 미카사를 안아주며 그녀에게 아래에 서술된 말을 하며 도중에 시조 각성 이후의 거인화 자국이 나기 시작한다.
하나만 더 약속해 줄래. 내가 죽으면 머플러를 버려줘. 너는 그 후에도 오래 살 거니까 나를 잊고 자유로워져라. 부탁이야, 미카사. 잊어줘.
엘런 예거, 원작 138화 中
이 말을 끝으로 미카사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엘런의 진심을 이렇게나마 전해들은 그녀는 "미안. 못 해."라며 엘런을 잊지 않기로 결심. 자신이 직접 엘런을 죽여 이 비극을 멈추기로 한다.
파일:Eren Yeager Manga EP138.png
모든 비극을 끝낼 최후의 작전
리바이, 아르민, 팔코는 미카사의 부탁에 응답하여 엘런에게 접근, 아르민이 머리가 완전히 뭉개지면서도 엘런을 붙잡아 고정하고, 리바이가 뇌창으로 엘런의 이빨을 파괴하여 길을 열어준다.
파일:Attack on titan EP89.gif
리바이 최후의 일격
파일:에렌의목을베는미카사.jpg
파일:에렌의최후.jpg
엘런의 최후
미카사는 입 안으로 들어와 망설이지 않고 단칼에 엘런의 목을 자르면서 전투가 끝이 나며, 엘런의 목이 잘리고 엘런의 뇌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기 전 다시 엘런과 단둘이 사는 세계처럼 보이는 좌표 세계에 오게 된 미카사는 여전히 시조 각성 이후의 거인화 자국이 나 있고, 앉은 상태로 축 처져 있는 엘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입술에 키스를 한다.
파일:Attack_on_Titan_Final_Season_Final_Episode_cabin3.jpg
파일:Attack_on_Titan_Final_Season_Final_Episode_cabin2.jpg
파일:Attack_on_Titan_Final_Season_Final_Episode_kiss-2.jpg
다녀와, 엘런.
미카사 아커만, 원작 138화 中 마지막 대사, 진격의 거인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대사이다.

그렇게 거인의 힘에 의한 세상의 비극이 막을 내렸다. 이후 거인화된 피난민들과 연합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방벽 내부의 거인들과 대지의 악마는 모두 소멸하여 모든 거인의 힘이 전부 소멸하게 되었다.
파일:지네아이스크림.png
소멸한 대지의 악마
이것을 트리거로 엘런이 좌표에서 전해준 기억들과 진심, 그리고 엘런의 진실[30]이 그들에게 맞닿아 연합은 세상의 비극이 만들어낸 피해자이자 전 육지 멸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이었을 터인 엘런의 죽음을 애도하고, 라이너 & 애니는 부모님과, 가비는 팔코와 재회하고, 리바이도 혼령이 되어 나타난 과거 조사병단 동료들에게 경례하여 작별을 하고 성불하는 동료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31]
파일:進撃の巨人139LEVI.jpeg.jpg

파일:진격거마지막화조사병단.jpg
파일:진격거마지막화리바이.jpg
아무래도 이게 결말인가 봐.
너희가 바친... 심장의...
파일:가비팔코1.jpg
인간으로 돌아오고 팔코와 재회하는 가비
미카사는 먼저 파라디 섬으로 떠나 엘런을 매장해 주러 떠나고 그녀가 가는 걸 지켜본 아르민은 방금 막 인간으로 돌아온 에르디아인들을 경계하는 뮬러와 마레군 앞에 나서서 갈등을 중재하고 자신이 엘런을 죽인 사람이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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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 아르민 알레르토.
「진격의 거인」 엘런 예거를 죽인 자입니다.

4. 결과

연합의 승리[32]
피해 규모
건물 파손 및 붕괴
다수의[33] 민간인 사상자 발생
예거 가문의 멸문[34]
영향
* 미카사 아커만엘런 예거를 참수해 사살[35]

5. 평가

5.1. 긍정적 평가

진격의 거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최후의 전투로 에피소드로 평가받으며, 역대 진격의 거인 전체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평가가 가장 높다. 시간시나 구 결전의 충격적인 결말을 이어받아 전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라는 진격의 거인 사상 최대의 스케일에 팬들은 매우 크게 기대했고 이에 보답하듯 매달 충격적인 전개가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초대형 거인들에 이어 역대 아홉 거인들마저 적으로 등장한다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36]과 그에 필사적으로 맞서는 인류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세계 멸망에 저항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표현해 냈다.

이런 진지한 장면이 이어지는 한편, 기존에 죽은 캐릭터들의 예상치 못한 재등장과 과거 장면 오마주[37]를 통해 팬 서비스도 깨알같이 포함시켰다.

작화 또한 호평받았다. 작가 특유의 표정 연출력은 여전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전황과 그에 따른 연합과 시민들의 반응을 상황에 맞게 표현해 냈다. 특히 액션 씬은 작가의 특징이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이루어냈다. 시조의 거인 위에서 입체기동으로 날아다니며 전투하는 장면은 이사야마 하지메 특유의 거대감 강조 연출과 입체기동의 역동적인 연출이 합쳐져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장면이 매우 생생하게 표현되었다.

캐릭터성도 훌륭하게 표현되었는데 특히 연재를 함께해 온 팬들에게 감회가 새로운 장면들이 다수 연출되었다.마지막으로 전투 전개에도 호평이 많다.

역대 아홉 거인과 그 중에서도 독자들에게 익숙한 거인들의 재등장[41]으로 훌륭한 시작을 끊었고, 시조새를 닮은 팔코의 턱 거인의 등장으로 공중전까지 스케일을 확장했으며, 사망한 조연들을 설득하여 함께 싸우는 소년 만화스러운 전개로 엘런을 막는 데 성공하나 싶더니, 얼마 안 가서 살아남은 에르디아인들이 모두 무지성 거인화되어 버리면서 지난 화까지의 희망적인 진행이 순식간에 암울하게 뒤바뀌는 뒷심있는 전개, 그럼에도 과거 1화에서의 떡밥 회수와 함께 끝내 엘런을 죽이는 데 성공하여 전투가 종결한다. 그야말로 전투 시작부터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이고 인상적인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후반에서 가장 놀라웠다고 평가받는 부분이 138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진격의 거인의 진정한 핵심 서사가 인류와 거인의 전쟁이나 거인의 힘으로 인한 인류의 비극이 아닌 미카사 아커만엘런 예거로 부터 독립하는 것임이 밝혀졌으며, 게다가 이러한 서사의 대한 떡밥이 독자들이 주목하지 못했을 뿐 연재 중 내용 전체에 걸쳐 산재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연출에 감탄하는 의견도 많았다.

5.2. 부정적 평가

그러나, 천지전이 종료된 직후 139화에서 "우리를 위해 살육자가 되어주어 고맙다"는 발언이 연합의 중심이자 조사병단 15대 단장이 될[42] 아르민[43]에게서 나옴으로써 학살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큰 논란이 생기며 천지전의 평가가 깎아내려졌다. 진격의 거인/결말 논란 참조.

이렇듯 진격의 거인의 최종장이 독자들한테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천지전 전투 자체는 대호평 속에서 끝났지만 139화에서 나온 전투 종료 직후의 후일담에서 만화의 주제를 파괴하거나 분위기를 깨는 대사와 연출로 인해 불호평가를 받게 되었다. 더군다나 마지막 화 한화로 만화를 망쳤다는 이미지를 얻게 되어 비판이 거세진 것.

학살 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마지막 화는 작가가 그동안 보여준 역량에 비해서는 안 좋은 쪽으로 기복이 터졌다는 것이 중론.

5.2.1. 반론

하지만, 이는 마지막화를 따지기 전에 이전부터 계속 작가가 강조하는 내용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일 뿐,[44] 작품은 여전히 학살을 비판하고 있다고 보는 게 중론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정황들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5.2.2. 애니메이션에서의 보완 및 수정

애니판에서는 위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결말부에서 엘런과 아르민의 대화가 대폭 변경되었다. 엘런이 아르민에게 한 대 맞고 미카사가 자신을 잊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는 신까지는 동일하나 그 이후 배경 묘사와 대사가 대폭 바뀌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줄거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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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1] 원작 정식 번역본 표기[2] 애니메이션 직역 표기[A] 사실상의 역할은 전무하다.[4] 진격, 시조, 전퇴의 계승 소유자이긴 하지만 유미르 프리츠가 엘런 편에 섰고, 대지의 악마와 결합하여 좌표를 비롯한 모든 거인의 힘을 얻었으니 사실상 모든 아홉 거인의 집합체인 완전한 시조이다.[5] 지크 본인의 의지가 아닌 엘런에게 강제로 흡수당해 좌표에 유폐된 상태이다. 결국 아르민에게 설득 되어 연합의 편으로 전향했다.[6] 선대 아홉 거인은 유미르 프리츠의 의지로 움직이는 병력에 불과하며 이는 엘런 예거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인다.[A] [8] 엘런이 자유를 얻기 위해 세계로부터 자유를 빼앗겠지만 연합에게는 아무 것도 안 빼앗겠다고 말한 이후로 엘런에게 건넨 질문이다.[9] 원작 122화[10] 모든 경질화를 푼 탓에 갑옷 거인의 갑옷도 강제적으로 벗겨졌고, 애니의 경질화 수정도 파괴됐다.[11] 전원 엘런의 지인들이다. 단, 처음부터 반대 의견을 표출한 것은 한지, 아르민, 미카사, 리바이 정도이며, 장은 처음에는 땅울림으로 수혜를 보는 것은 자신들이라며 합리화를 시도했으나 프록을 필두로 한 극단주의자들의 막장 행보와 절친인 마르코를 생각해서 결국 연합에 들어갔고, 코니는 땅울림이고 뭐고 턱 거인을 계승한 팔코를 희생시켜 무지성 거인이 된 어머니를 살리려고 했지만, 아르민에게 설득되어 연합에 가세했다. 그 밖에도 벽 주변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은 잔해에 깔려 사상자가 나옴에 따라 엘런을 살인자로 매도하기도 했고, 이에 반발하는 엘런을 찬양, 추종하는 주민들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히치를 비롯한 헌병단 측 사람들은 혼란의 수습을 우선시했던 만큼 누구 편에 서기보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12] 엘런이 시조의 힘으로 땅울림 목적을 안 밝히고, 프록에게 만일의 가능성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적을 죽을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으면 아르민 일행은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린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언정 엘런의 목적을 몰라 벽 바깥 민간인들을 지키기 위해 엘런을 막으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연합이 생긴 원인은 엘런의 선포와 모든 동료들의 목적이 전부 다 결국 자신과 같을 거라고 착각하며 엘런의 목적이 벽 바깥 인류 완전 제거임을 순순히 밝힌 프록 때문이다.[13] 원작 127~128화. 다만, 처음에는 에르디아를 악마로 매도하는 마가트 원수와 그에 반발하는 장, 엘런의 처단을 제안한 애니와 이에 반발하는 미카사, 그리고 연합의 모순을 지적하며 과거의 업보를 나열하는 옐레나의 행보로 인해 험악한 분위기로 흘렀지만, 후세대인 가비와 팔코가 진심으로 본인들의 잘못을 사죄하자 이에 감화된 마가트 원수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마레를 대표하여 엘런의 지인들에게 먼저 고개를 숙인다.[14] 원작 132화. 이 과정에서 비행정과 그 정비를 맡을 히즈루국 대사들이 있던 파라디섬 항구에 미리 주둔한 예거파와 교전이 벌어져 다수의 예거파 측 주력과 키스 샤디스, 테오 마가트가 전사했고, 마레의 오디하 항구에서 예거파의 행동대장인 프록 폴스타가 연합을 습격했으나 전사했으며, 한지 조에도 프록의 공격으로 이륙이 지연되고 땅울림이 다가오자 이를 홀로 막으며 연합을 보내고 전사했다.[15] 원작 133화. 마찬가지로 거인 몇 구가 폭격에 맞긴 했지만 목덜미에는 맞지 않았기에 재생 회복이 가능했고 수가 너무 많았다.[16] 135화에 등장하는 선대 아홉 거인들을 생각하면 이 짐승 거인도 엘런의 개입 없이 시조 유미르가 조종했을 가능성이 있어서 엘런이 조종했다고 단정짓기 어렵다.[17] 하필이면 비행선들 안에 폭탄들이 있어서 터질 때의 폭발이 더 커져 주변 비행선들까지 피해를 당했다.[18] 땅울림이 일어나는 미래 자체가 필연적으로 정해진 것은 맞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며 땅울림의 근본적인 원인은 거인의 힘이 계승되는 2000년 넘게 대물림 된 증오의 확산이다. 증오의 역사는 개개인이 이해를 실천 한다고 한들 그것이 설사 옳은 방법이라 해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고 엘런은 결국 다른 방법을 찾지 못 해 섬 밖 인류 학살이라는 강경책을 꺼내들게 된 것이다.[19] 갓 태어난 엘런을 그리샤가 안아드는 장면에서 엘런이 거인의 힘을 계승하기 전임에도 엘런의 눈이 시조처럼 빛나는 연출로 인해 이 모든 게 사실은 대지의 악마에 의한 세뇌와 정신 조종이라는 추측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시조 유미르의 심정과 시조의 힘도 생각하면 꽤나 신빙성 있는 해석이지만, 대지의 악마가 직접 엘런이나 유미르, 에르디아인의 심리를 조종하고 있다는 설정은 작중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으므로 중립을 지켜야 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유미르의 기이한 행동과 엘런의 인류 학살을 생각하면 대지의 악마가 인류 학살을 일으킨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없앨 수 없다.[20] 애니판에서는 미카사의 바로 뒤에 팔코의 날개가 교차하는 묘사로 마치 미카사에게 날개가 달린 듯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다만 동시에 미카사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거인들에게 덤비라고 도발하는 상황에서 애니가 '정신나갔냐'(만화판), '미카사 방해 돼!'라면 핀잔을 줘서 진지하면서도 웃긴 장면이 연출되었다.[21] 미카사는 반신반의하여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아르민 구출에 집중하라는 애니의 충고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22] 여기서 애니가 미카사에게 어떤 거인이냐고 묻지만 오카피를 모르는 미카사는 쉽게 설명을 못하고 모델 오카피가 뛰쳐나오자 겨우 저 놈이라고 지적 후 애니가 오카피라고 하니 미카사는 그게 뭔데 라고 반문하는 격전중의 꽁트가 벌어졌다.[23] 다만, 지크는 유미르가 미련을 품은 이유를 끝까지 이해 하지 못 했으며 이를 엘런이 이해했기 때문에 유미르가 엘런에게 붙은 것이라고 회고했다. 지크는 철저히 객관적으로서 생명의 본성은 설명 했을 뿐,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감정과 관계의 형성, 교감은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원화에서는 이때 추락하는 유미르와 빛이 나는 척수를 연상캐 하는 대지의 악마의 형상들이 얽혀 나오는 초혈실적인 광경이 연출됐다.[24] 원작에서는 이때 마치 충격파가 나오는 것으로 연출 됐다. 그리고 에니메이션에서는 베르톨트의 눈이 강조되지 않아 선대 계승자들이 실체화 되었다는 임팩트는 조금 떨어진다.[25] 이 시점에서 남은 아군은 갑옷 거인 라이너 브라운, 여성형 거인 애니 레온하트, 차력 거인 피크 핑거, 초대형 거인 아르민 알레르토, 턱 거인 팔코 글라이스, 그리고 아커만 일족인 리바이와 미카사. 이 거인화를 피해간 7명이 전부다.[26] 애니의 아버지인 레온하트의 주도하에 봉기를 일으켜 탈출하여 스라토아 요새의 비행선을 노리고 왔지만, 비행선이 전멸한 뒤 연합이 나타나자 부상자들의 치료를 부탁하고자 병사들을 찾아왔다. 잠시 서로 총을 겨누는 신경전이 오고 갔지만, 뮬러가 이내 총을 모두 허공에 쏴 무력 충돌을 피하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27] 거인이 된 코니, 장, 가비, 그리고 라이너의 친모 카리나가 라이너의 시선을 기준으로 한 컷씩 나오는 데 그야말로 가까운 사람들이 모두 괴물로 변해버린 절망이 그대로 느껴진다.[28] 다만 원작에서 초대형 거인의 얼굴 반쪽이 날아가는 장면 하나만 나왔던 반면 애니판에서는 초대형 거인이 밀리되 일격을 날리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는 밀고 당기는 공방이 펼쳐지는 것으로 묘사되었다.[29] 자신이 그녀에게 무엇이냐? 는 엘런의 질문에 대한 답[30] 이유는 모르겠지만 땅 위의 모든 것을 짓밟고 싶었다는 고백과 엘런의 죄책감[31] 쟝과 코니도 미소를 머금은 채 성불하는 사샤를 만난다.[32] 하지만 엘런 예거 역시 패전해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아무리 연합이 우세해도 시조의 힘으로 얼마든지 역전해서 이길 수 있었기에 사실상 자살에 가깝다.[33] 파라디 섬 바깥의 인류 80%(원작, 애니 모두 동일)[34] 엘런 예거, 지크 예거 모두 사망[35] 선택은 미카사의 몫이었으나 판을 짠 것은 엘런이다.[36] 물론 당연하지만 이마저도 일단 시조 측이 전력을 안 내는 상황이다.[37] 트로스트 구 공방전에서 미카사가 동기들에게 나는 강하다고 외치고 장에게 유감스러운 언어 능력이라고 디스 받으면서 절망적인 분위기를 환기시켰던 개그 씬이 이번엔 몰려오는 거인들 상대로 필사적으로 외치는 듯이 나옴으로써 절망적인 상황을 강조하는 정반대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38] 특히 애니는 와서 다행이야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39] 물론 이마저도 지크가 엘런과 유미르에게 완벽히 패배하고 안락사 계획을 위해 여태까지 정당화해온 모든 희생과 학살이 무의미해버리자 삶의 모든 의지와 힘을 잃어버린 자포자기 상태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르민이 대화로 풀 수 있도록 밑밥을 깐 것 역시 유미르의 의지였음이 아르민의 입을 통해 암시되었다.[40] 전 세계 모든 커뮤니티에서 정석적인 소년만화 마무리같다고 깠는데 사실 그 정도까지 유난히 까일 부분은 아니다. 이는 이전에 병단 쿠데타가 성공한 후 한지가 리바이에게 한 "바꾼 건 우리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선택이 이 세상을 바꾼 거다"라는 대사와 엘런이 미카사, 아르민에게 한 "우린 혼자서 아무 것도 못 하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서로 합치면 커다란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대사와 일맥상통한다.[41] 라라 타이버전퇴의 거인, 마르셀포르코턱 거인, 베르톨트 후버초대형 거인[42] 139화에 나온 좌표 공간에서의 대화 시점이 배 타고 오디하 항구로 가는 도중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당시의 아르민은 아직 15대 조사병단 단장이 아니고, 연합에 소속된 다른 104기 동료들처럼 연합의 창시자인 한지의 뜻을 따르는 사람에 불과하고, 사과하며 자신들이 앞으로 할 행위에 대해 눈감아 달라는 마가트에게 거절하겠다며 다른 104기 동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걸 보면 연합에 소속된 104기 조사병단 등장인물들의 중심이라고 봐야 한다. 아르민이 엘런과 대화하면서 이후 한지가 죽고 자신이 조사병단 15대 단장이 되어 연합을 이끌게 되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불명이다.[43] 땅울림보다는 한없이 범위는 작지만 아르민 또한 연합의 일원이기 전에 땅울림이 쓸고 지나간 자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주변 일대를 폐허로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죽인 살육자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44] 대다수가 이전 내용들을 더 이전 내용과 관련 있는 부분 같이 세세한 부분까지 파고들지는 않았고 중요한 내용 중 놓친 부분들은 그대로 놔두고, 오로지 결말을 향해 직행하는 듯한 경향을 보였었다. 이전부터 중요한 내용들은 이미 다 파악했다는 착각에 의해, 다른 부분들은 등한시하는 것 때문에 오직 결말을 문제삼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작가가 간접적으로 아르민은 엘런은 지옥행이기에 조금이나마 엘런과 가까운 곳에 가고 싶다는 의도였다고 밝혔고, 이전부터 아르민은 대학살을 저지른 이상 인류를 구해도 지옥행 확정이라고 간접적 언급한 바 있었으나 둔감할 정도로 끝까지 알아차리지 못 했다. 땅 위의 모든 것이 예외없이 파괴된 곳에서 발견한 완전 멀쩡한 소라고동의 의미는 고려되지도 않았었다.[45] 물론 어디까지나 진격의 거인 시리즈 한정이다. IMDb에선 명작 취급받는 마지노선 점수가 약 8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에피소드들은 거의 70~80% 이상이 9점을 넘겼고, 최저점도 8점 초반인 시리즈에서 8.7점은 비교적 낮은 점수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