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탈리아어 | Firmamento / Cielo |
색깔 | 주황색[1] |
특징 | 조화(調和) |
2. 설명
하늘의 7속성 중 가장 희귀하다. 주로 한 집단을 이끄는 보스 캐릭터들이 지니고 있는 속성으로, 하늘의 불꽃을 지닌 자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이들을 따르게 만드는 리더십의 소유자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작품 현재 시점에서 생존한 하늘 속성 보유자는 사와다 츠나요시/디노/사와다 이에미츠/XANXUS/본고레 노노/뱌쿠란/유니 7명뿐이며, 애니 오리지널과 타 인물의 언급으로만 나온 아리아까지 합치면 8명이 된다.[2] 사용자 자체가 희귀한지라 하늘 속성에 적합한 박스병기도 그리 많지 않다고. '왜 희귀한가'에 대해서는 작품 안에서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그냥 타고나는 형질 자체가 소수일 수도 있고, 불꽃의 소유자의 역량이 약할 경우 '조화'의 성질로 인해 가까운 인물들의 불꽃 속성에 동화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도 있다.'하늘의 7속성'이라는 한 세트로 불리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상징적인 차원에서 7속성의 으뜸으로 취급되는 속성. 하늘 속성 자체가 희귀하지만 세계의 초석인 트리니세테의 적합자로 선택받은 세 명의 하늘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취급되며, 인간의 인지를 초월한 능력[3]을 가지고 각각의 링 그룹 전체를 관리하는 준 초월자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다. 체르벨로와 뱌쿠란의 대화를 변용하자면 '세계라는 게임에서 특권적인 자유를 보장받은 세 명의 플레이어'. 특히 그중에서도 하늘의 아르꼬발레노는 트리니세테 전체의 처리 권한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특권을 지니고 있다.[4] 이 3인의 하늘 중 두 사람이 임계점 이상의 불꽃을 방출할 경우, 다른 한 명의 링 역시 이에 공명하여 두 사람의 장소로 이끌려 온다. 그리고 세 명의 하늘의 불꽃이 서로 공명하면서 구형의 극도로 단단한 결계가 만들어지는데, 뱌쿠란은 이를 '트리니세테의 하늘만이 존재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라고 칭했다.
7속성 중 추진력이 가장 뛰어난 불꽃. 글러브를 사용해 로켓처럼 날아다니는 츠나 특유의 비행은 이러한 하늘 속성의 추진력에서 발휘되는 것이다.[5] 다만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사용자에게 가해지는 반동도 커진다는 의미이기에 츠나는 저순도의 유의 불꽃을 후방으로 발사해 몸을 지탱한 뒤 고순도의 강의 불꽃을 전방으로 발사하는 X-BURNER라는 기술을 고안해냈고, 뱌쿠란 역시 최종결전 당시 마지막 일격을 날릴 때 다리에서 뿌리를 내려 몸을 고정시켰다. 다만 츠나의 'X 캐넌'이나 뱌쿠란의 '백지(白指)'는 별 반동 없이 불꽃을 발사하는 것으로 보아 발사하는 불꽃의 규모가 작으면 큰 문제는 없는 듯하다.
필살염 자체의 성질은 조화로, 서로 다른 존재를 한데 섞어 동화시키는 능력이다. 이 '조화'의 범위가 굉장히 추상적이라서, 원리상으론 전혀 달라보이는 여러 현상들도 아무튼 '동화'나 '융화'라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라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작품 안에서 나온 조화의 능력, 혹은 조화의 힘으로 추정되는 능력은 다음과 같다.
3. 관련 능력
- 물질 동화
물체를 주변의 다른 물질과 동화시켜 질료 자체를 바꿔버린다. 사용자들 자신보다는 박스병기를 통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품 안에서는 상대를 돌과 동화하여 석화(石化)시키는 방법으로만 활용되었다.
- 이속성 박스 오픈
박스 병기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파동, 링, 박스 3요소의 속성이 일치해야만 오픈할 수 있으나, 하늘의 불꽃은 박스의 속성을 무시하고 오픈이 가능하다. 후술할 '다른 속성의 불꽃을 받아들여 사용'하는 것의 정 반대 원리로, 다른 속성의 박스병기가 자신의 불꽃을 받아들이도록 '조화'시키는 원리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변통으로, 타속성의 박스병기를 사용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병기가 가진 전력을 끌어내는 것을 불가능하다. 가령 츠나는 하늘의 불꽃으로 구름의 고슴도치를 오픈하기는 했으나, 구름 속성 특유의 증식 능력을 사용하지는 못했다. 물론 불꽃의 특성과 관계없는 보존용 박스 한정으로는 상관없는 문제다.
- 이속성 불꽃 수용
조화의 힘으로 전혀 다른 속성의 불꽃을 부작용 없이 체내에 받아들여 사용할 수 있다. 후술할 '맹세의 불꽃'이 그 사례.
- 불꽃 흡수 및 변환(추정)
위와 달리 확실히 조화의 작용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상대의 불꽃을 흡수해서 그대로 자신의 힘으로 변환하는 츠나의 '제로지점 돌파 개량형' 역시 조화의 능력의 한 변주일 가능성이 있다. 기계인 스트라오 모스카를 제외하고, 타인의 불꽃을 자신의 체내로 전송해 자력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하늘 속성인 츠나요시와 뱌쿠란 단 둘 뿐이기 때문. 위의 능력이 기존 사용자의 불꽃 속성을 유지한 채 사용하는 정도라면, 이것은 아예 상대의 불꽃 속성을 무효화하고 자신의 하늘 속성 불꽃에 동화시켜버리는 기술로 추정된다.
- 폭주 상태 정상화
불꽃의 폭주로 블랙홀과 동화되어버린 코자토 엔마를 구하기 위해 사용한 능력. 피격당한 엔마 본인의 감각으로는 '녹아내려 섞여가는' 인상이라고 하며, 폭주하여 비정상적인 상태에 이른 대상을 주변 세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하여 정상화하는 능력이다. 동화나 융화가 아닌 말 그대로 '조화'의 성격을 보여주는 사례. 로쿠도 무쿠로의 검은 아우라를 정화하여 무력화 시킨 것도 비슷한 계열의 능력으로 보인다.
4. 해당 속성을 지닌 캐릭터
- 디노
- 루체
- 뱌쿠란
- 사와다 츠나요시
- 사와다 이에미츠
- 아리아
- 유니
- 본고레 프리모(=지오토 혹은 사와다 이에야스)
- 본고레 테르조
- 본고레 콰르토
- 본고레 퀸토
- 본고레 세스토
- 본고레 셋티모
- 본고레 옥타보
- 본고레 노노
5. 박스병기
- 스쿠데리아
- 너츠
- 백룡
6. 기타
- 원어판에서는 '넓은 하늘(大空, 오오조라)'. 정발판에서는 10권에서만 '대공'이라는 음독으로 나오고 역자가 바뀐 11권부터는 '하늘'로 바뀌어 번역된다. 애니 더빙판도 역시 하늘 속성으로 번역. 코믹스와 애니 모두 하늘로 번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 팬덤에서는 '하늘'보다 원어판의 '대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 나무위키에서도 대부분의 리본 관련 항목에 정발판 번역 우선 방침을 무시하고 대공 속성으로 표기되어 있다. '태양(맑음)'이나 '번개(천둥)'은 한국 번역판이 더 선호되는 걸 생각하면 기묘한 현상.
[1] 익스 글러브 V.V.R의 강(剛)의 화염은 일반적인 오렌지색보다 더 진하고 선명한데(약간 귤색과 비슷한 색상이다), 이는 불꽃의 순도가 극도로 높기 때문이다.[2] 사실 필살염 설정이 잡히지 않은 일상편 때는 속성이라는 설정 자체가 없었던지라 누구든 필살탄만 맞으면 무조건 츠나와 같은, 그러니까 하늘의 불꽃이 피어올랐다. 나중에야 7속성 중 가장 희귀한 불꽃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지만... 원피스로 따지면 패왕색의 패기와 비슷한 경우.[3] 하늘의 쪽쪽이를 가진 자는 예지의 힘을, 하늘의 마레 링을 가진 자는 모든 평행세계의 자신과 의식을 공유하는 힘을, 하늘의 본고레 링을 가진 자는 이전의 링 소유자들의 의식과 시간을 초월해 교류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4] 물론 권한이 강력한만큼 디메리트도 심하다. 하늘의 아르꼬발레노는 무조건적으로 단명하며, 이 사명(저주)은 대대로 대물림된다.[5] 다른 속성의 불꽃도 츠나처럼 박스병기나 무기를 통해 비행이 가능하지만 순간 추진력과 화력에서 하늘의 불꽃에 비할 수준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