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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4:35:57

하세가와 유이치

1. 개요2. 활동3. 작품 목록

1. 개요

長谷川 裕一(はせがわ ゆういち)
1961년 4월 25일 일본의 치바현에서 출생.

종종 하세가와 유지라는 가명으로 미디어 믹스에 참여한다.
블로그

2. 활동

프로같은 동인작가라는 이명으로 유명하며 일본에서 두번째로 오타쿠의 마음을 알고 있는 만화가[1], 일본에서 세번째로 음란한 만화가[2], 2000년 악역 괴수, 괴인왕선수권 대회 우승자 등의 온갖 이명을 가진 기인이다. 젊을적 1달만에 코믹스 1권을 완성하여 속필, 섬필의 하세가와라는 이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엔 더한 독종들이 많아서 파묻혔다.[3]

프로같은 동인작가라고 해도 코믹마켓으로 대표되는 동인지 판매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판권작의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등을 빌려와 재해석 혹은 재구성에 가까운 만화를 즐겨 그렸기에 붙은 명칭이다.

주로 활용하는 스토리 라인은 평범한 소년이 평범하지 않는 의문의 소녀를 만나 사건에 휘말린다라는 Boy Meets Girl풍의 스토리 라인이며 만남→갈등→고백으로 이루어지는 스토리는 일부에선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으나, 출판한 서적의 후기에 이에 대한 언급을 하는 점이라든가 건담의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와의 협력하에 만들어진 크로스본 건담의 연재 당시 의문의 소녀 역인 '베르나디트 브리에트'의 등장에 대해 토미노 요시유키는 "역시 의문의 소녀 등장"이라는 멘트를 남긴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자기 스스로 맘에 드는 스타일이기에 유지하려는 걸로 보인다.[4]

건담의 코믹스화에 자주 참여하여 판권물의 재해석 전문 작가로 떠오른 독특한 경력덕에 애니메이션 계통에 상당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초수기신 단쿠가 BURN의 경우 연재와 동시에 진행된 OVA 계획이 중도 하차하며 코믹스→OVA→코믹스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에 차질이 생기자 팬들도 뭔가 잘못 된 연재작이란 평가를 내리고 하세가와 유이치도 이를 인정, 2권만에 조기 종결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가 디자인 하는 오리지널 메카닉은 거대한 신상이라는 모토하에 기괴한 디자인과 신화에서 따온 모티브를 토대로 그려낸 독특한 메카닉 센스덕에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이지만 판권물의 경우에는 원본을 재해석 하여 특징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하세가와 유이치/c0012102_7174380.jpg
SD무자열전 제로의 무자 크로스본 건담의 디자인 응모 콘테스트에 문하생의 이름을 빌어 참가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당시엔 설마 현역 업계인이 참가했겠느냐는 말과 함께 묻혔지만 나중에 하세가와 유이치 스스로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특촬물에 대해서도 굉장한 매니아로 유명하다. 특히 아키콘(あきこん)에서 시작해서 꾸준히 특촬물의 SF적인 분석을 강연하고 있으며, 이 내용은 멋진 과학으로 지키겠습니다.라는 책으로 엮여져서 나오기도 했다. 주된 내용은 슈퍼전대 시리즈의 내용을 SF적으로 고찰하고, 시리즈를 동세계의 동시간 사건으로 상정한 분석.[5] 이후 분석되지 않은 다른 작품과 함께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같은 형식으로 분석한 더욱 멋진 과학으로 지키겠습니다.를 내기도 했다.

동생은 애니메이션 각본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세가와 카츠미(長谷川勝己).

그림체는 곡선이 많이 사용된 부드러운 느낌인데 덕분에 여성 캐릭터를 그리면 귀여움이 많이 부각된다. 그러면서도 열혈스런 묘사는 확실히 잡아준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크로스본 건담을 같이 작업하며 하세가와 유이치가 뭐 그림을 이렇게 그리냐며 악평을 하기도 했으며 여자 캐릭터를 묘사하는 부분도 안 맞는다고 대놓고 말 했으나 크로스본 단행본에서도 결국 마지막엔 어찌되도 상관없을 만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건담 에이스 8월호 인터뷰에서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왜 건담 에이스에도 있잖아 그림은 못 그리는데 만화는 재밌게 그리는 양반" 이라고 누군가를 거론했는데 다들 하세가와 유이치라고 여기고 있다. 적어도 연출과 스토리는 토미노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 작품 목록



[1] 오카다 토시오 명명.[2] 만화가인 오카 쇼우헤이가 이렇게 불렀다. 참고로 첫번째는 미야자키 하야오, 두번째는 후지코 F. 후지오. 이상 출처 일본위키.[3] 한달만에 단행본 3권 뽑은 괴물이 존재한다고 함.[4] “신비로운 의문의 소녀”는 토미노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라라아 슨, 포우 무라사메가 대표적이지만 그가 관련된 작품을 찾아보면 의문의 소녀들이 반드시 한 명은 등장한다.[5] 초력전대 오레인저의 배경 시기가 방영 당시인 1995년이 아닌 1999년인데 이에 맞춰 이후 전대들의 배경 시기를 뒤로 밀어놓은 것이 특징적이다. 카레인저는 2000년, 메가레인저는 2001년 식으로.[6] 둘이 한 단행본에 있다. 제목은 기동전사 V건담 외전. 2012년에 나온 재발행본은 기동전사 V건담 프로젝트 엑소더스이다.[7] 맵스의 번외편 단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