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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11:02:22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개요 2. 줄거리3. 등장인물
3.1. 하루노다이 육상부
3.1.1. 가미야 신지3.1.2. 이치노세 렌3.1.3. 네기시 야스유키3.1.4. 모모우치3.1.5. 가기야마3.1.6. 미와 선생
3.2. 와시야 고교
3.2.1. 센바 이치야3.2.2. 다카나시 오사무3.2.3. 오쓰카 선생
3.3. 그 외
3.3.1. 가미야 겐이치3.3.2. 아카즈

1. 개요

사토 다카코의 청춘소설. 학교 스포츠물로 육상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가 이 책을 쓰기 위해 고교 육상부를 4년간 취재했고, 주요 인물들은 실제 모델도 있다고 한다.

2. 줄거리

가미야 신지는 유명 축구선수인 형의 영향으로 중학교까지 축구를 계속해 왔지만 재능의 부족을 깨닫고 꿈을 포기한다. 소꿉친구인 이치노세 렌과 하루노다이 고교에 입한 신지는 이번엔 재능있는 육상 선수인 렌에게 이끌려 육상부에 들어가고, 점점 육상의 재미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그저 달리고 싶다, 누구보다 빨라지고 싶다는 신지와 0.01초도 소중한 트랙 위의 세계.

3. 등장인물

3.1. 하루노다이 육상부

3.1.1. 가미야 신지

본작의 주인공. 형인 겐이치를 동경하여 중학교 때까지 쭉 축구를 했으나, 재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한다. 꿈을 포기하고 축구가 별로 유명하지 않은 하루노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소꿉친구인 렌에게 이끌려 엉겁결에 육상부에 입부하게 된다. 렌과 같은 특출난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훈련을 거치며 점점 달리는 것에 매료된다. 고등학교 첫 대회에서 400m 릴레이에 참가하고, 그 후로도 100m 스프린터로 점점 성장한다. 축구를 했다가 고등학교에 와서야 육상으로 전환한 만큼 처음엔 육상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체력과 근성으로 힘든 훈련을 견뎌내고 성장하는 노력파. 육상 기록은 초반에 11초대를 기록하다, 2권에 처음으로 비공식이긴 하나 10초대 기록을 얻는다. 이어달리기에서는 1주자였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4주자로 옮긴다.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는 좋은 편이다. 선배, 동기, 후배 모두와 잘 지내며 특유의 리더십으로 3권에서는 아예 부장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합동합숙 등에서 만난 타학교 선수들과도 연락을 하고 소개팅을 같이 나가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 이런 점은 절친인 렌과 대비되는 점이다. 렌의 경우 천재이긴 하나 사교성이나 리더십의 경우 바닥(...)에 가깝기 때문.

형인 겐짱과 친구인 렌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받는다. 양쪽과 자신을 비교하며 성장할 에너지를 얻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편 은근히 다혈질인 구석도 있는데 렌이 연습에
불성실하게 임할 때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형인 겐이치를 매우 존경하기에, 겐이치의 상태가 나빠질 때도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한다. [1]

본인의 성격이 겸손하기도 하고 주변에 렌이라는 엄청난 천재가 있다보니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전혀 우쭐하지 않지만, 사실 가미야도 엄청나게 재능있는 러너이다. 일단 10초대 러너 자체가 작중에 많지 않다. 또한 렌과 같은 미친듯이 타고난 운동신경은 없지만, 강인한 체력과 근성으로 계속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본인은 칭찬을 들을 때마다 기뻐하면서도 조금 얼떨떨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다니구치랑 잘될듯 말듯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다니구치랑 포옹을 한다.

3.1.2. 이치노세 렌

신지의 소꿉친구. 이사를 다녔기 때문에 중학교는 신지와 다른 곳을 다녔지만 고등학교는 신지와 함께 하루노다이를 다닌다. 중학교 때 엄청난 두각을 나타내며 천재 스프린터로 불렸지만 별안간 육상을 그만두었다. 그 후 고등학교에 와서야 신지와 함께 육상부에 입부한다. 하루노다이 육상부의 다크호스. 처음부터 10초대 기록이 나오고, 달리기 자세 역시 따로 교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 부드럽다. 공립이라 별로 유명하지 않은 학교인데도 렌 한 명만은 엄청나게 이름을 떨치고 있다.

타고난 재능과 감각이 있지만, 근성은 영 이라 여러 모로 신지와 대조되는 인물이다.[2] 재능이 있는데도 육상에 별로 애착이 없어, 중간에 그만두기도 하고 여행으로 훈련을 빼먹기도 하는 등 태도가 굉장히 나쁘다. 실제로 신지는 이런 렌의 모습에 크게 화를 낸 적도 있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성적은 좋아서, 신지에게 계속 자극을 주는 사람.

그렇다고 또 달리기에 열정이 없는 건 아니다. 부상당했을 때 부상이 낫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연습에 참여했을 정도. 이때 미와 선생은 렌의 뺨을 때리며 "내 말을 안 들을 거면 탈퇴하고 두 번 다시 오지 마라"며 소리치고 눈물을 흘린다.

성격은 조용하고 4차원인데 사교성이 부족해서 주변 사람들이 다소 다가가기 어려워한다. 소꿉친구인 신지 정도만 편하게 대하는 정도. 엄청난 천재이지만 그 사실에 우쭐해하지 않고 오히려 '대놓고 요란하게 칭찬받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본인을 열렬히 동경하는 후배가 들어오자 정말 싫어하기도 한다. 물론 신지 등의 중재로 나아지기는 한다. 나쁜 성격까지는 아니지만 신지처럼 열혈 스타일은 아니며 리더십은 거의 없다. 하지만 신지와 육상을 함께 하며 점점 그런 성격도 변해가게 되고, 달리기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게 된다. 코치인 미와 선생은 렌과 신지를 두고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가족관계가 복잡하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했고 어머니는 이탈리아인 남자친구가 있다. 이 탓에 이탈리아에 가서 같은 나이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이 여친이랑 헤어진 뒤에 좀 힘들어한다.

3.1.3. 네기시 야스유키

신지와 렌의 동급생. 눈이 쑥 들어가있다고 한다. 둘의 달리기 기록을 보고 둘을 육상부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중학교부터 육상을 해왔으며 1권에서는 1학년 중 가장 육상에 경험이 많은 사람. 여러 선수를 보고 분석하는 장면이 나온다. 2학년때 400m 릴레이 제 3주자. 나중에 더 빠른 후배인 가기야마가 들어오고 나서는 출전하지 않게 된다. 가기야마가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팀원들은 네기시를 넣어야 하지 않나 하고 고민하지만 본인이 난 가기야마가 다치지 않는 이상 안 뛴다고 선을 그어버린다.

렌이나 신지 같은 천재는 아니지만, 성실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신지는 이러한 네기시의 모습을 보며 감동과 존경, 그리고 진한 동료애를 느낀다.

여러모로 슬램덩크의 권준호가 생각나게 하는 인물.

3.1.4. 모모우치

신지의 1년 후배. 2권에서 등장한다. 선배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대화도 편하게 나누는 등 넉살좋은 성격. 갖가지 프로테인을 소개한다거나 프로테인을 소개하는 홈페이지 운영 등 진짜 목적은 달리기가 아니라 '이상적인 몸 만들기'에 있다. 100m 기록이 11초대 초중반을 기록해 신지가 아차 하면 따라잡힐 것 같다고 경계하기도 한다. 즉 달리기 실력은 좋은 편. 물론 렌이나 신지보다는 한수 아래이다.

그리고 운동 노하우를 많이 알고 있다. 신지가 경기 전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시달리는데, 모모우치가 배에 타탄 테이프를 붙여주자 복통이 귀신같이 사라진다.

400m 릴레이 선수. 오사카 출신이다. 선배들 중에서도 같은 체력파인 신지와 허물없이 지내며 종종 신지를 놀리기도 한다. 모모우치에 대한 신지의 평은 '별나기는 하지만 영리하고 예리하다.' 아닌게 아니라 모모우치는 넉살이 좋긴 하지만 신지처럼 사람 좋음으로 무장한 타입까진 아니다. 한편 신지에 대한 모모우치의 평은 '가미야 선배는 너무 착해요.' (....)

한학년 아래인 가기야마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나, 가기야마가 본인은 무시하고 렌에게만 찰싹 달라붙어있으려 하자 가기야마와 사이가 틀어진다. 게다가 가기야마가
모모우치와 거의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에 더욱 껄끄러운 상황. 물론 이 부분은 신지가 한소리 한 후 한결 나아진다.

3.1.5. 가기야마

신지의 2년 후배. 3권에서 등장한다. 앞에서 새로 나오는 모모우치와는 정반대로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이다. 육상부의 누구와도 가까워지지 못하고 특히 모모우치와는 사이가 정말 안좋았다. 중학교부터 유명한 육상선수였던만큼 실력은 뛰어나다. 키가 작지만 경쾌하게 달리는 타입이라고. 문제는 가기야마가 천재인 렌만 유일하게 따른다는 것... 정작 렌은 절대 후배를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서 무시(...) 게다가 렌은 대놓고 칭찬받는 것을 정말이지 못 견뎌해서 상극이다. 하지만 가기야마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렌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있으려 한다. 심지어 신지조차도 이런 가기야마를 다소 껄끄러워한다.

그러나 신지의 배려와 훈계, 조언으로 점점 육상부에 녹아들고, 최종적으로는 이어달리기의 멤버가 된다. 가기야마가 부상으로 좌절하여 육상부에 나오지 않겠다 고집을 부릴 때 신지가 과거의 자신을 비춰보며 가기야마를 잘 이끌어준다. 가기야마도 신지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품게 된다. 가기야마 입장에서 실력도 인성도 좋은 가미야를 선배로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던 셈. 신지가 없었다면 렌과도 잘 지낼 수 없었을 것이고 모모우치와 화해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3.1.6. 미와 선생

하루노다이 육상부 지도교사. 과거 고교 육상부였고 학창시절 실수로 배턴을 떨어트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팀 동료들이 줄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중요한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때 자신도 부상을 참고 뛰었다가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담당 과목은 사회라고 한다.

3.2. 와시야 고교

육상 명문 학교. 미와 선생이 학창시절 이 학교의 지도교사 오쓰카 선생에게 지도를 받았다. 센바, 다카나시 등등이 에이스이다.

3.2.1. 센바 이치야

와시다 고교의 에이스로 키 185 센치의 장신 미남이라고 한다. 천재인 이치노세 렌보다도 뛰어난 실력으로 작중 현 1위의 스프린터이다. 가미야는 짝사랑 상대인 다니구치가 센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여 신경 쓰면서도 센바를 보며 왕자의 풍모를 갖추었다고 느끼기도 하고 웃음이 호쾌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발렌타인 초콜릿도 30개나 받았다는 것을 보면 정말 미남인 모양.

물론 모두와 잘 지내는 성격의 가미야의 특성상 센바와도 원만하게 잘 지낸다. 반면 친목 따위 질색인 이치노세의 경우에는 그런거 없다(...) 전반형 러너인 이치노세가 후반형 센바에게 따라잡히는게 거의 공식처럼 성립되어 있는 터라 경쟁심을 느끼기도 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남관동 400m 계주에서는 팀 동료 다카나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루노다이 고교에게 0.09초 차이로 1위를 내주고 만다. 가미야와 함께 마지막 주자로써 달렸는데 결국 졌다.

3.2.2. 다카나시 오사무

와시야 고교의 선수. 센바보다는 아니지만 이쪽도 상당한 실력이 있다. 작중 후반부에 가면 남관동에서 가장 빠른 네명이 센바, 렌, 다카나시, 가미야다. 마지막 승부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와시야가 400m 계주에서 하루노다이 고교에 패배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노는 걸 좋아하는지 여자친구도 있지만 이쯤에서 '경신'하고 싶다고 농담도 하고... 가미야랑 소개팅하자는 말을 선생 앞에서 하는 등 아주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3.2.3. 오쓰카 선생

와시야의 지도교사. 미와 선생의 재능을 알아보고 육상부로 스카웃했다고 한다. 현재는 와시야를 맡아 열심히 하는중.

3.3. 그 외

3.3.1. 가미야 겐이치

신지의 형. 작중 축구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다 졸업하고 J리그 팀 주빌로 이와타에 들어갔다. 신지 주변에 타고난 스포츠인 no.2. 신지에게 먼저 스포츠의 길을 걸어간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자극을 주는 사람이다. 신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신지는 축구 천재인 겐이치를 거의 빠돌이 수준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러워 한다. 본인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프로인 만큼, 신지가 축구를 포기했을 때 실망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렌이 부추긴 것은 아닌가 추궁할 정도였다. 처음엔 신지가 육상을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나 나중에 스파이크를 새로 사주는 등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3.3.2. 아카즈

육상선수. 여자친구가 키티를 좋아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키티 용품을 쓴다고 한다. 상당히 빠르다고 한다.




[1] 1권에 렌이 여자친구 문제로 연습을 멋대로 빠지자 굉장히 크게 화를 내고, 2권에서 겐지가 사고를 당하자 자신도 거의 육상을 놓을 뻔했다.[2] 체력이 영 아닌데다 힘든 훈련은 땡땡이 칠 생각부터 하고, 합숙에서 도망친 전적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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