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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5:56

한여진(용팔이)

한여진 (30세)[1]
한신그룹 제 1상속녀
파일:external/img2.sbs.co.kr/WE94600964_w666.jpg
김태희

1. 개요2. 소개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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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용팔이의 여주인공.

2. 소개

‘차라리 나를 깨우지 말지...’

한신병원 12층 제한구역. 삼엄한 보안 속 한 병실 안에는 이 병원을 소유한 한신그룹의 제1 상속자인 한여진이 오래 전부터 머물고 있다. 오직 소수의 의료진과 그녀의 오빠인 한도준 현 회장만을 만날 뿐 비밀에 싸인 채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는 그녀는 오직 오빠를 통해 간간이 그룹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외부에 알려진 그녀의 모습일 뿐이고...

그녀는 잠들어 있다 아주 깊은 잠에. 그것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오빠와 소수의 의료진에 의해 강제로!

그녀는 한신그룹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어머니와 어머니가 첫 남편 사망한 후 재혼한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재혼할 당시 아버지에게는 이미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으니 지금의 배다른 오빠 한 도준이다.

여진은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였으며 차근차근 후계자 수업을 받아왔고 누구도 그녀가 후계자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여진은 한신의 최대 라이벌인 대정그룹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다. 그를 두고 세간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운명적 사랑이라고들 했지만, 실은 더 이상 두 그룹간의 소모적인 경쟁을 종식시키려는 여진의 무서운 정략적 신의 한 수였다. 소위 사랑의 도피 행각을 시도하던 두 그룹의 후계자들은 경호원들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결국 대정의 아들 최성훈은 죽고 한신의 딸 한여진은 깨어난다.

때늦은 후회와 함께 여진을 위로하려는 회장. 그러나 이미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 여진은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앗아간 것처럼 이제 아버지에게서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 눈앞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자신의 후계자인 딸이 이제 자신을 증오하고 자신에게 슬픔을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것을 목도한 비통한 회장. 이미 말기 암이란 사형 선고를 받은 회장은 자신이 죽은 후에 깨우라는 명령과 함께 신경 안정제로 여진을 깊은 잠에 빠뜨린다.

그렇게 수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미 회장이 죽은 지 오래지만 자신이 죽은 다음 여진을 잠에서 깨우라는 회장의 유언은 물거품이 된 채 여진의 배다른 오빠 도준은 여진을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

오랜 시간 같은 약에 의해 잠들었던 때문일까? 약에 내성이 생기면서 여진의 의식은 돌아오기 시작한다. 사실 여진은 몸은 마비되어 있었지만 의식이 돌아온 지는 오래였다. 따라서 그동안 자신을 유폐한 도준과 의료진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그렇게 꼼짝달싹할 수 없는 자신의 몸이라는 감옥에 갇힌 여진의 영혼.

그리고 그 감옥의 문틈으로 태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진은 아직 마비에서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그녀의 작은 혀를 움직여, 태현을 매수했다.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태현을 매수하는 일은 쉬웠다. 물론 훗날 그를 보내주는 일이 그토록 힘든 일이 될 줄은 몰랐지만.

한신그룹의 후계자. 1986년 8월 16일생이므로 나이는 30세로 나온다.[2][3] 사실상 병원 12층에 갇혀 있으며, 코마 상태를 유지하게 처방된 약을 맞고 있다. 모티브는 천일야화의 램프의 요정인 듯.[4]

한신그룹의 대주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계상속[5]으로, 사실 한도준은 밖에서 데리고 온 자식이었다. 그래서 한도준이 한여진을 어떻게 해서든 재우려고 한 것.

약물의 내성이 생겨 사실상 식물인간과 다를 것이 없었다. 즉 정신은 살아 있다는 말이다. 이를 적절하게 표현한 것이 벽으로 가로 막힌 시트의 누워 있는 김태희이다. 그리고 제발 자신을 봐달라고 외친다. 우연히 깨어나 자살하려 했을 때 김태현이 이를 막아서 살았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는데 김태현이 살린 환자[6]로 인해 병원이 난리가 나서 황급히 옮겨지는 바람에 시트 철구조물에 약물 호스가 끼어 약물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7] 처음에는 움직이지 못하다가 일이 다 끝나고 김태현이 한여진이 있는 방에서[8]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빌린 사채를 갚아야 된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깨어나서 하는 말이 "그 돈 내가 줄까?" 하면서 4화 종료.[9]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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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화에서 김태현에게 20억을 미끼로 계약을 맺는다. 일단 김태현은 돈이 절실하니[10] 계약을 맺는다. 이 때 서로 동질감을 느끼는 등 서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황 간호사가 발견하지만, 김태현이 역으로 협박하자, 위기에 벗어난다.[11] 일단 황 간호사를 교란하기 위해, 태현이 약물을 반으로 줄여줘 운신이 가능한 상태가 된 여진이 모션체크센서를 계속 작동시킨다. 이 일로 황 간호사는 눈의 다크써클까지 생겨버릴 만큼 노이로제가 걸려 버린다.

이 때 볼일 보는데 휴지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 그래서 폭주해서 황 간호사를 내치는데 성공하나 고성훈 사장을 필두로 이사진이 한여진을 보겠다고 압박한다. 이 일로 찌질한 오빠인 한도준이 한여진을 죽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안 김태현과 한여진은 필사의 탈출 작전을 세운다.[12] 일단 이호준이 그녀의 목을 베어 치명상을 입혔다.[13] 어찌 되었든 그녀는 고 사장과 한도준의 치열한 쟁탈전의 대상이 된다.[14]

이 때 경호실장이 자동권총[15]으로 죽이려 하나, 김태현이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 대신 김태현이 총을 맞았다. 그리고 고 사장에게까지 갔는데, 알고 보니 침대에 있는 사람은 그녀가 아니다. 이호준이 빼돌려 그녀를 수술실로 데려가 수술한다. 아니, 죽인다. 이를 한도준의 비서가 보고 있었다. 이 때 수간호사가 약물인 포타슘을 주입하고, 온도를 낮춰[16] 어떻게 해서든 사망 판정을 받으려 한다. 그러나 진짜 죽었다는 장면이 나오고 끝이다.

그러나 수간호사의 기지로 심정지 상태로 유지한 것이었고 뒤늦게 김태현이 와서 살려낸다. 이후 자살 시도한 뒤 혼수상태에 있다가 죽은 한신 일렉트릭 노동자 김영미와 바꿔치기해 한도준의 마수에서 벗어난다. 이후 태현과 아는 성당으로 도망쳐 은거하지만, 여동생 때문에 협박받는 태현은 한도준의 의도대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여진은 성당 신부와 태현의 대화로 여진의 위치를 알게 된 수간호사에게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듣게 된다.[17] 여진은 다시 김영미로 위장하여 한신병원 VIP룸에 돌아오고, 거기서 아버지의 유언이 담긴 영상을 통해 사건의 전모[18]를 듣게 되는 동시에, 한신그룹과 연관된 정치인, 검찰, 경찰, 기업인의 뇌물을 기록한 장부가 담긴 USB를 손에 얻는다. 이걸 빌미로 도준에게 실망한 비서실장의 충성을 얻게 된다. 태현에게 부탁하여 혼인 신고를 통해 법적보호자를 태현으로 하려 하고, 채영의 도움으로 장례식장에 온 여진은 정체를 밝히자 마자 꼼짝없이 한도준에 의해 병원으로 끌려갈뻔 하지만 그 때 나타난 법적 보호자인 태현에 의해 위기를 탈출한다. 이후 역으로 한도준은 협박과 전 정권 비리 관련 문제로 검찰에, 고 사장은 살인교사로 경찰에 끌려간다.

이후 법적으로 부부가 된 태현과 알콩달콩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뒤로는 자기를 가두었던 사람들을 향한 피의 복수를 준비한다. 먼저 고 사장은 고 사장의 아들을 가지고 협박하여 자살하게 하고, 그동안 자신에 대해 수수방관했던 이사진과 거래처를 자신이 가진 장부 등으로 확실히 무릎 꿇린다. 채영도 동시에 토사구팽한다. 이 과장도 수술 중 죽이게 하려고 하나 여진의 복수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 태현과 갈등을 빚는다. 결국 이 과장의 목숨은 잠시 동안 살려두지만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도준을 조폭들을 시켜 기절시키고 자신이 갇혀 있던 한신메디컬센터 12층으로 끌려가게 한다. 이 과장을 제한구역의 간수로 만들어 1타 2피의 복수를 한다. 마침내 한도준을 죽이는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김태현이 한여진의 잔혹한 복수에 실망하여 떠나자, 태현의 전용 경비원에게 태현을 보호하여 달라고 부탁한다.

4. 기타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의 공주님이라고 한다.[19] 실제 김태희의 미모 덕분에 공주님 느낌이 제대로 든다. 그리고 김태현이 시시한 사랑놀음이라고 평한 적대적 기업의 아들과의 결혼은 사랑도 있지만 두 집안의 오랜 싸움을 종결시키려는 계획이기도 했다.

설정상 가톨릭 신자이며, 세례명은 소피아. 한여진 역을 맡은 김태희 본인도 실제로 가톨릭 신도이다. 세례명은 베르다.

김태희는 식물인간 연기를 위해 4kg를 감량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작에서 연기력이 좀 나아졌다는 평가가 많다.[20]

[1] 1985년 3월 23일생.[2] 이 부분이 약간 문제가 있는 게, 그녀와 직접 대화하는 장면은 안 나오지만 여진과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냈던 걸로 나온 이채영이 한신병원에 진료받으러 왔을 때 대사로 공개되었던 나이가 34세다. 그러나 극중에서 꾸준히 이채영이 한여진을 '여진이'라고 지칭하고 있고, 한여진도 채영을 '채영이'라고 계속 지칭하고 있는 걸로 보아 친구로 묘사되는 건데, 여진도 34세로 나이가 같거나 최대 1살 차이쯤으로 비슷하긴 해야 자연스럽게 이해가 갈 수 있는데 4살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이 어색하다. 아무리 재벌 아버지 가신의 딸이라도 조선시대도 아니고 한국에서 4살이나 많은 언니에게 존댓말은 안 하더라도 '그 언니가 이랬다'라는 식이 아니라 그냥 '채영이는 이렇다' '채영이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의 가신이었다'라며 이름을 부르는 반말을 하는 경우는 재벌 여부를 떠나서 흔치 않기 때문. 그러나 스위스 은행 장면의 컴퓨터에서 나온 한여진의 나이는 분명 1986년생 30세이다. 이후 드라마 내용 진행에서 채영이 자기보다 나이 어린 여진에게 무시당했던 에피소드가 나온다거나 하는 특수 상황이 묘사되지 않는 한, 여진이나 채영 둘 중 한명 나이가 명확히 잘못되게 제작진이 설정오류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3] 상대역인 용팔이 김태현보다는 1살 정도 많다는 설정인 듯 하다. 고교 졸업 후 의대에 입학했다면 레지던트 3년차의 나이는 29세이기 때문이다. 물론 흔치 않게 그가 의대 생활 중 군대를 갔다거나 100% 재수를 하지 않았다고 장담은 못 하지만 여동생의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대야 하는 가정 형편상 고3 때 대학에 떨어졌다면 일을 해야 하니 재수를 했을 가능성은 너무 낮고, 2년 동안이나 집안 경제를 놔야 하는 군입대를 했을 가능성은 더 많이 낮다. 29세로 보는 게 거의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 12화에서 태현이 쓴 혼인신고서엔 태현이 87년 3월 14일이였고 여진은 85년 3월 23일로 딱 2살차이다. 스위스 은행에는 86년생, 한국 주민등록은 85년생, 현실에도 그냥 고무줄 나이는 있지만, 정식 행정조차도 고무줄 나이가 있냐[4] 3회 독백에 램프의 요정과 똑같은 말을 한다.[5] 모계상속이라기 보다는 한여진 남매의 아버지가 한여진 외가의 데릴사위로 들어갔고, 한여진의 외가에서는 사위의 전처자식인 한도준은 혈연적인 남이기 때문에 혈연적으로 이어진 한여진의 어머니-한여진으로 대통이 이어진 거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겠다. 모계상속이라면 한여진의 어머니가 회장을 지냈어야 맞다.[6] 한류 스타라는 놈이 성관계 맺으려 하자, 이를 거부했다가 와인병으로 머리를 맞고 찔렸다. 그래서 복수하기 위해 병원 전체를 폭사시키려 입자가속기를 폭주시킨다. 참고로 저 입자가속기는 실제 핵융합 발전 연구에 쓰이는 기기하고 상당히 유사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저 정도로 보안이 허술(...)한 병원은 없다.[7]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8] 몰래 전화하기 딱 좋은 곳이다.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이 자기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밖에 없으니.[9] 이 때 한여진은 김태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리고 맞았다.[10] 여동생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 외국으로 가 새로운 치료법 뿐이다. 당연히 돈과 인맥이 필요한데 일단 인맥은 신씨아가 해결해 주었고, 나머지는 돈이다. 지금 빚까지 있는 상황이다.[11] 황 간호사는 한여진의 뺨을 제대로 때리는데, 이때 몸과 정신 둘 다 돌아와 있었다. 이때 대사가 압권인데 "니가 꼬리 쳤지" 그리고 "예쁘게 꾸며 줄게" 라는 사이코 연기가 백미다. 황 간호사 목록에도 나와 있듯 한여진을 딸이라고 생각하니 엄마 몰래 외간 남자를 끌어들인 것이니 개연성이 없지 않다. 그런데 배우의 연기가 너무 리얼하다. 그리고 김태현이 "한여진이 욕창 조차 없는 것은 황 간호사 덕분"이라고 하는데 한여진은 "그 여자가 나한테 한 짓을 알면 까무러칠 것"이라 한다.[12] 이 때 탈출 작전이 3가지나 된다. 하나는 병원에 혼란을 일으켜 옥상으로 가 헬기를 타는 것이 첫번째, 2번째는 고 사장이 마련해준 차로 데려가는 것. 3번째는 애당초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수술실로 들어가(몸의 약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증거를 없애는 것) 고의로 사망처리한 다음 살리는 방법이다.[13] 이때 깨어나, 이호준에게 "너는 한도준에게 죽을 것"이라 경고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는 분명히 증거를 모조리 없앨 것이다. 고 사장이 한여진이 죽으면 오히려 잘 되었다고 부검이니 뭐니 하려고 발버둥칠 것이 분명하고, 이호준이 증인이 된다면.[14] 이때 액션씬이 대단한데, 보통 주인공이 나서는 올드보이나 아저씨 스타일의 액션이 아니라 조연 배우들이 치고받고 하는 개싸움이 따로 없다.[15] 발터 p99.[16] 이는 김태현의 작전이었다. 그런데 이 수술을 자신이 해야 했다.[17] 이 자리(한여진이 그 동안 누워 있던 곳), 니가 앉은 자리가 바로 왕의 자리다.[18] 사실 여진의 애인 최성훈은 한신그룹의 기밀을 빼돌리기 위해 한도준과 손을 잡았다. 그러다가 여진까지 가지려고 하다가 한도준에게 제거당한 것이다.[19] 사실 성격이나 작중행적을 고려하면 공주보다는 마녀에 가깝다. BGM 중 하나 제목이 '잠자는 숲속의 마녀'이기도 한데 '미녀'를 '마녀'로 비튼 것이다.[20] 특히 후반부 단발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살벌하게 웃으며 복수를 꾀하는 장면들은 소름이 끼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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